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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 키운 보람? 어떨 때 느껴지시나요?

아들 조회수 : 4,907
작성일 : 2016-08-30 12:20:32
아들 키워 본 엄마들만이
느낄 수 있는
장성한 아들에 대한 감정
들어보고 싶네요..
IP : 175.223.xxx.86
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6.8.30 12:22 PM (223.62.xxx.13)

    궁금해요 ㅎㅎ

  • 2. 싱그러운바람
    '16.8.30 12:25 PM (1.241.xxx.71)

    마트에서 무겁게 장보온거 척척 들고 들어갈때? ㅎㅎ

  • 3. ....
    '16.8.30 12:25 PM (211.224.xxx.201)

    전 아직 아들이 초6이라 잘모르겠는데
    주변말로는 듬직?든든?하다네요

  • 4. ㅁㅁ
    '16.8.30 12:26 PM (175.193.xxx.104) - 삭제된댓글

    그냥 어린애인줄만 기억하는데
    아주 가끔 답답한 일들을 뻥 해결할때


    얘가 남자였구나

  • 5. ..
    '16.8.30 12:26 PM (210.217.xxx.81)

    초2이긴하지만
    재활용할때 지 몸 생각안하고 오바해서 무거운거 막 들고 나르기(다 엎어놓치만 귀여움)

    갈수록 아들이뻐요 키울때는 체력이 힘들어서 조금 힘들었어요

  • 6. ^^
    '16.8.30 12:27 PM (222.98.xxx.28)

    아파서 누워있을때
    엄마~조금만 아프세요 하면서
    이마 만져줄때..
    큰녀석은 쌩~까고
    작은녀석만 위로해줍니다

  • 7. 든든
    '16.8.30 12:29 PM (121.148.xxx.231)

    신보다 내 아들을 더 믿음.

  • 8. 말은 적은데
    '16.8.30 12:30 PM (211.219.xxx.31) - 삭제된댓글

    온화하고 속깊게 듬직하게 행동으로 보이긴하죠.
    평소에 크게 요구하지도 않고 까칠하지도 않구요.

  • 9. 미안하다
    '16.8.30 12:30 PM (121.174.xxx.79)

    아무래도 마트장봐올때 무거운거 들어줄때 그때는 좀 든든한거 같네요.
    그외에는 아직 잘모르겠어요.
    전 딸보다 아들보면 걱정이 더 앞서네요
    딸은 자기 알아서 잘 해나가는 편인데 아들은 좀 아니라서요.

  • 10. ..
    '16.8.30 12:34 PM (210.90.xxx.6)

    어떤일이든 불평불만 없고 공손한 태도로 살아가는 모습보면 제 자식이라도
    이쁘고 키운 보람 느낍니다.
    자식 잘 키웠구나 싶은 생각 들어요.

  • 11. ^^
    '16.8.30 12:35 PM (116.38.xxx.119)

    초4...슬슬 듬직해지기 시작합니다..
    제가 다쳐서 고생할때..
    남편보다 아들이 저를 더 챙겨주고..더 속상해하고..아빠 엄마 아프신데 왜 골프치러가냐고 ^^
    남편보다 훨 낫드라구요.
    물론 자상한성품 아빠 닮았지만...
    거기에 엄마성격까지 닮으니..저랑 잘 맞아요^^

  • 12. 장성하지는 않았지만
    '16.8.30 12:35 PM (122.32.xxx.131)

    중 1 울 아들 나 아플때 설거지해주고 차 끓여주고
    마트가면 뭐든지
    지가 짐 들려고 하고
    밥차릴때 지가 밥 푸고 냉장고에서 반찬꺼내고
    좀 극성맞게 엄마를 도와주려고 하는데요
    그래서 키운 보람있구나 싶어요
    물론 더 커봐야 알겠지만요
    근데 다른 엄마들 얘기들어보면 울 아들이 특이한 케이스더군요
    대신 말도 많아서 수다 듣다보면 머리 아플때 있네요
    딸래미 저리 가라네요

  • 13. 우리 엄마는
    '16.8.30 12:37 PM (1.243.xxx.254)

    분명히 딸들이 더 좋다고 하다가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오빠가 상주노릇부터 집안일 다 챙기면서
    너무 든든하다고 우리아들 없었으면 어쩔뻔 했냐는 자세로 바뀌시더라고요.

  • 14. 생각해보니
    '16.8.30 12:37 PM (223.62.xxx.101)

    모든 아들이 그렇게 하는게 아니고
    그냥 태어날때부터 타고난것같아요
    엄마 잘챙기는 아이는 나중에
    여자친구에게도 잘해줄것같아요

  • 15. 딸둘맘
    '16.8.30 12:37 PM (223.131.xxx.215)

    아들 엄마들 부럽네요.
    나도 아들한번 낳아 키우고 싶었는데..
    삼신할머니때문에..흑

  • 16. 말이
    '16.8.30 12:40 PM (124.53.xxx.190)

    많지 않아도. . 리액션이 크지 않아도. .
    제 얘기 듣고. . 입술꼬리만 올리고 씩 웃어줄때요. .
    그리고 부엌에서 한번씩 지나치다가 살포시 안아주면서. . 이젠 엄마가 나보다 작네. . 엄마 잘 챙겨드세요 할때요. .초6이예요. .

  • 17.
    '16.8.30 12:40 PM (121.129.xxx.216)

    성품 반듯하고 부모 신경 안쓰게 자기 가정
    잘 꾸려 나가고 대화가 되고 늙어서 판단력이 예전만 못해서 조언 구하면 답해주고 든든해요 한드폰이나 노트북 사용하다 모르는것 있어도 잘 가르쳐 줘요

  • 18. 솔직히
    '16.8.30 12:45 PM (121.174.xxx.79)

    아들은 장가가고 나서도 든든하다 느껴야 든든한거라고 생각해요.
    그전까지는 얼마든지 엄마 챙기고 잘할 수 있지만 저희 남편만 봐도 효자고 잘해요.
    그런데 제가 예전에 어머니한테 막내 아들 장가가서 저한테로 관심주니 섭섭하셨겠어요?
    하니 섭섭해도 할수없지~ 장가가면 다 자기식구 챙기고 사는게 맞는거지~ 한 말이 아직도 기억나요
    그때 어머니 표정이 왠지 슬퍼보였거든요.

  • 19.
    '16.8.30 12:46 PM (218.54.xxx.28)

    가족여행 갔을때 키큰 남동생이 엄마손 꼭잡고 잘모시고 다니는것보니 아들이 좋아보이네요.

  • 20. 울아들사랑해
    '16.8.30 12:47 PM (43.252.xxx.108)

    음.. 안열리는 쨈병 따줄때?!

    아~ 왜 웃프죠?ㅋ

  • 21. 취업한 아들
    '16.8.30 12:47 PM (118.38.xxx.47) - 삭제된댓글

    백화점 다닐때도 꼭 어깨 안고 가고
    회사 이야기 조금 물어보면 신이나서 옆에서 자리잡고 쉴새없이 떠들어요
    자기가 없을때 컴퓨터 고장나면 엄마 하루도 못산다고
    유로 보안프로 설치해주고
    말끝마다 맛있는거 먹으로 가자고 하고 끊고 맺음이 없어 걱정되게 하면서도
    마음 씀씀이는 딸보다 더 낫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왔을때 나중에 같이 살까? 하고 물어보니
    같은 집은 아니고 옆동에 살라고 하네요

  • 22. 아들둘
    '16.8.30 12:48 PM (223.62.xxx.63) - 삭제된댓글

    위에 딸둘맘님, 전 님이 젤 부러워요 ㅠㅠ
    첫째부터 아들인거 알고 멘붕했는데 둘째마저...

    그래도 잘 키워보아요 우리 ^^

  • 23. 중2병 울아들
    '16.8.30 12:51 PM (175.115.xxx.35)

    게임중독에 빠져 있구 게임 뺏으면 성질을 오만가지 내지만 지 기분 좋을땐 사랑한다는 표현 적극적으로 하는.. 참... 애교도 많지만 어리고 순진하면서 답없구.... ㅠㅠ
    키가 작아 듬직하지는 않네요.. 그래도 사랑한다 내 아들!!!!
    무럭무럭 건강하게 자라다오!!!!!!!!!!

  • 24. 중딩맘
    '16.8.30 12:52 PM (39.7.xxx.214) - 삭제된댓글

    재활용 쓰레기 버리게 시키기 부담 없어요.
    딸이면 못 시켰을듯해요
    분리수거 아니예요
    집에서 박스만 모은거 혹은 플라스틱만 모은거 나가다
    툭 놓고만 가면 되는데 어떤 날은 '오늘은 왠지 버리기 싫어서 그냥 나갈래요' 라고도 해요 ㅜㅜ

    학교 갈 때 시키는거 아니니 욕하진 마세요

  • 25. ..
    '16.8.30 12:56 PM (114.203.xxx.180)

    마트 짐 들어줄때요.

    그 외에는 아직.....걍 자식 키우는 맛이죠...

  • 26. 솔직히님!!
    '16.8.30 12:57 PM (124.53.xxx.190)

    님 댓글. . 공감이 가요. .
    그래서 진짜 셋트로 열불나게 하는 시누이 시엄니지만 내 남편 어머니다!! 나도 곧 그리 쓸쓸해지겠지 생각해. . 나도 아들만 키우니 잘 해드리려고 노력해요.. 근데 그 속을 몰라 주실 땐 서운해요. . 그래도 저는 제 위치에서 내 얌심껏 하며 살아요. . 어머님이 천년만도 사실 것도 아닌데요. . 그런 모습을 보고. .남편이 감동하고 고마워하고. . 저는 그런남편에게 불합리한 것 생기면 바로잡아달라고 얘기하면 직빵이예요. .

  • 27. 난쟁이 똥짜루
    '16.8.30 1:08 PM (203.81.xxx.46) - 삭제된댓글

    엄마에게서 180 아들이 나왔으니
    남들이 든든하다고 할때

    그 똥자루 엄마를 좋다고 챙길때

    등교하면서 나보고 싶어도 참고 집잘봐 할때

    물건 옮길때 지 올때까지 하지말고 기다리라고 할때

    똥짜루 엄마를 사랑한다고 할때 등등~^^

  • 28. ㅇㅇ
    '16.8.30 1:17 PM (222.232.xxx.69) - 삭제된댓글

    아들을 신보다 더 믿는다는 댓글 섬찟하네요.

  • 29. 선풍기
    '16.8.30 1:19 PM (175.223.xxx.96)

    선풍기를 분해해서 닦고 말려놨는데
    누군가가 조립해놓은거예요.
    알고보니 우리 아들이~

    그 아들이 7살 유치원생 ㅋㅋ!

    아~주 장래가 기대됩니다 ㅋㅋㅋ
    저 어렸을 때 남동생이랑 차별한다고 엄마한테 진상 많이 부렸는데 얘 키우면서 엄마를 이해하고 있어요 ㅎㅎ

  • 30. ...
    '16.8.30 1:29 PM (168.126.xxx.176) - 삭제된댓글

    울 아들 고3인데요,, 아침에 제가 어깨가 너무 아파 하니 말없이 뒤에 와서 주물러주네요. ^^

  • 31. ..
    '16.8.30 1:44 PM (203.226.xxx.36)

    솔직히 여기 댓글을 딸로 바꿔도 딱히 이상하지 않아요 성별에 따른 특별한 장점으로 여겨지진 않네요.

  • 32. ㅇㅇ
    '16.8.30 1:56 PM (223.62.xxx.28) - 삭제된댓글

    대학교1학년 아들하고 유럽 갔는데 참 듬직하더이다. 밤에도신경 안쓰이고요.
    점심먹고 잠시 소파에 앉아있는데 설거지하고 있네요.
    아이고 예뻐라 엄마가 해도 되는데~~ㅋ
    하니 엄마는 밥했잖아요. 그러는 아들
    결혼하면 마누라에게 정말 잘할거에요.

  • 33. 대졸후
    '16.8.30 2:00 PM (125.130.xxx.185)

    본인 인생 본인이 알아서 책임질때.

  • 34. 아들...
    '16.8.30 2:00 PM (118.35.xxx.148)

    아들대학3학년때 일본어 독학해서 가족네명같이 후쿠오카 유후인데리고 가서
    현지인처럼 가이드해서 여행갔을때 든든했는데...
    올초 도쿄로 취업해서 갔는데..독립한건 맞는데..
    대견하고 든든하다는 생각하다가도..너무 보고싶고
    냉큼 달려갈수 올수 없으니 짝사랑만하는 엄마가 돼있네요...
    독립하는 과정이려니 하는데도..

  • 35. 부럽다
    '16.8.30 2:09 PM (58.227.xxx.173)

    딸만 있어서.... ㅠㅠ

    근데 시어머니 아들이 저한테 잘해요. ㅋ

  • 36. 딱히아들이어서는 아니네요
    '16.8.30 2:55 PM (175.223.xxx.87) - 삭제된댓글

    딸들도 다 하는 행동들이넹

  • 37. 저는
    '16.8.30 3:20 PM (211.243.xxx.109)

    훈련소 들어간 아들이 수료식 때 멋지게 군복입고 경례할 때 눈물이 핑 돌더라구요.
    진짜 뿌듯했어요. 사실 이건 아들 둔 엄마만 느끼는 복잡한 감정이거든요.
    어디다 내놔도 잘 헤치고 살아가겠구나... 내 할일 다 했구나 하는 느낌.

  • 38. 실패한
    '16.8.30 4:33 PM (114.201.xxx.29)

    음식도 맛있다고 뚝딱! 먹어줄 때...;;

    결혼 전 엄마는 먹는 걸로 엄청 엄청 까다로웠는데... ㅠㅠ

  • 39. ..
    '16.8.30 6:08 PM (223.62.xxx.2) - 삭제된댓글

    밤에 길갈때 엄마 보호하겠다하고 집에 아빠없을뗴 문단속하면서 든든한척할때..근데 정말 든든한거있죠..

  • 40. ..
    '16.8.30 6:10 PM (223.62.xxx.2) - 삭제된댓글

    딸처럼 말이 많진않은데 몇마디하는게 그렇게 엉뚱하고 귀여워요. 대학생인데도.ㅎㅎ딸도 좋아요

  • 41. 9시
    '16.8.30 6:38 PM (210.100.xxx.81)

    컴컴한 9시쯤, 집 앞 마트 가느라 나가서 걸어가는데
    아파트 현관에서 엄마~ 외치네요.
    왜 나왔니? 하니
    밤에 엄마 혼자 나가는 모습 보니 맘이 좀 그랬다고 같이 가자고. 초3 아들이에요. 손잡고 걷는데 진짜 든든하고 맘이 희한하대요. 어느새 커서 ;;;
    그리고 가끔 자기한테 시킬 거 없냐고 막 사정? ㅋ 해요.
    냄비 뚜껑 조립 좀 해달라니 신나서 달려가 조립해주고요.
    어린데도 참 기분이 묘합니다. 종종 보호받는 느낌 들어서요.

  • 42. ㅎㅎ
    '16.8.30 8:28 PM (59.24.xxx.83)

    제 아들둘ᆢ
    재활용담당이예요~
    저는 하기싫은데 둘은 서로 하겠다네요 ㅋ
    혼내는 목적으로 세탁기에 빨래도 널라니깐
    너~~무 재밌다고 이젠 자기들이 빨래하겠대요 휴~~

    제 남동생 ...
    다섯살 아래 동생이라 자랄땐 애기같고 제가 업고 다니고했는데
    첫 알바해서 월급받고 묵직한 돈봉투를 용돈으로 주는데
    동생이지만 엄청 듬직하고 멋있었어요 ㅎㅎ

    울 아들들도 자기 외삼촌처럼 자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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