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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파리여행중 들었던 얘기들과 소소한애기들.

잠은 안오고 조회수 : 11,525
작성일 : 2016-08-30 05:27:43

현지투어를 했었는데 가이드님이 영화전공자셔서 영화에 관한 얘기들을 들었는데

그중 기억나는건

부산행과 곡성이 파리에 개봉했는데 부산행은 반응이 좀 썰렁했고, 곡성은 기립박수가 나왔다네요.

한공주인가 그영화도 관객반응이 아주 좋았다고 하구요.

가이드님이 눈물이 울컥나올뻔 하셨다네요.

앞으로 또 몇편이 개봉대기중이라는데 무슨 영화였는지는 기억이 가물가물...


투어중 젊은 연인들이 두커플 있었는데

인스타에 그런 장면들이 어떻게 나오는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남자친구들의  부끄럼을 극복한 수백번의 찰칵거림들로 인해서 그런 멋진 장면?들이 나오게 되나봅니다.

전 이쁜 딸아이인데도 많아야 두번 정도 그것도 폰으로 누르고 다 인데 모성애보다 더한 사랑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오지랖 넓게 독사진들만 있는것 같아서 제가 나서서 둘이 찍어준다니 한사코 마다하더군요. 의아...

전 외국인들 부부들이나 가족들도 찍어주겠다고 나서는 사람이거든요. 대부분 메르시 보꾸나 땡큐 남발받았구요.

아 그리고 식성요.

아줌마가 되니 역시 남이 해준게 최고여서 그런지 너무 맛있게 먹었는데

세상에나 그 맛있는 어린 6개월도 안된 양갈비를 젊은 처자들은  다 남기더라구요.:: 아까비 그 비싼걸. 초면에 달라고 할수도 없고...

그러면서 맛없었다고. 물론 식성은 다양한거지만 내가 음식하는 입장이라서 그런지 괜히 서운해지고..

 예전에 엄마밥만 먹었을때는 저도 물론 그랬겠지요. 그랬습니다.


그리고 아이러니 하게도 이번 파리 여행이 제일 안전했었던 것같아요.

전 지갑이랑 여권 한번 털린 경험때문에 파리라면 치가 떨려서 안가게 되었는데 이번엔 곳곳에 보이지 않지만

그러나 보이는 무장 경찰들때문에 집시나 무선 흑인들이 순해졌더군요.

전철에서 집시들도 거의 보이지 않고요.






IP : 211.215.xxx.166
6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재밌는 얘기
    '16.8.30 5:38 AM (223.62.xxx.59)

    올려 주셔서 잘 읽었어요.감사해요~^^
    무사히 다녀 오셔서 다행입니다!

  • 2. ...
    '16.8.30 5:40 AM (39.121.xxx.103)

    님 글 읽으니 파리 그립네요.,
    전 건물 예쁜 도시를 참 좋아하거든요..파리도 그래서 가면 눈호강하죠~
    거리가 생각보다 지저분해서 약간 그렇긴해도 예쁜 건물에 소소하게 파는 예쁜 상점들..
    그런거 보는것만해도 맘이 설레는곳이에요.
    20년전 엄마랑 둘이 패키지갔었는데 그때 사진 가~~끔 보면 나도 넘 예쁘던 20대초..
    엄마도 예쁘던 40대...몇년만 더 있음 제가 그때 엄마 나이네요.
    저도 양고기는 안좋아하구요..전 에스까르고랑 그 오일에 찍어먹던 바게트가 그렇게 맛있었어요..

  • 3. ....
    '16.8.30 5:50 AM (223.62.xxx.41) - 삭제된댓글

    들었는?? 들은
    음식을 빨아먹었다고 하는 표현을 처음 봅니다

  • 4. 추가로
    '16.8.30 6:02 AM (211.215.xxx.166)

    파리는 이상해요.
    더럽고 냄새나고 외국인도 많고 그런데 한 이틀만 지나면 맘이 편해지고 다이쁘고 다 맛있어서 정신놓고 먹어버리게되고, 그 쓴 에스프레소도 더블로 시키면서 모자란 느낌들고....
    6개월미만 어린 양고기를 잡는 이유는 냄새 때문이라네요.
    아무런 양념없이 소금만 뿌려서 구워온걸 소스에 취향껏 찍어먹드라고요.
    저도 여기선 양고기 한번 먹고 절대 안먹죠.
    고기 냄새때문에 많은 소스로 버무려서 숨긴것보다 놀러가서 바베큐로 구워먹는 고기가 절대갑인것처럼
    양고기도 얼마나 자신있으면 그냥 구워줄까 생각이 들더군요.
    전 런던에 있으면서
    누가 런던 음식쓰레기냐고 했냐면서 감탄하고 먹었거든요.
    그런데 파리와서 런던아 미안해 하고 바게트만 먹어도 너무 너무 맛있더라구요.ㅜㅜ
    마켓에서 막 구워서 4유로정도이던 커다란 통닭도 둘이 먹었지만 사실 한마리 통째로 먹을수도 있었는데
    애가 놀랄까봐 자제했습니다.
    한동안 여행 다니다가 여러 일들로 재미를 잃었는데
    이번에 다녀오면서 돌아오자 마자 좋았던 도시들 검색하고 있네요.
    여행을 꿈꾸는건 늙은 마음과 몸에 생기를 불어넣는것 같아요.

    그리고 맥주나 고즈넉한 분위기 좋아하시는 분들 꼭꼭 프랑스랑 가까운 벨기에가보세요.
    그중에 브루헤는 더 가까우니 꼭 꼭 가보네요.
    너무 너무 아름답습니다.
    유럽 신혼 부부들의 신혼여행 선호도 1위라네요.
    그런데 유럽 어르신들이 더 많습니다.
    벨기에 맥주는 정말 예술이더군요.
    전 독일이나 체코에서 맥주에 껍벅 죽었는데 벨기에는 뭐 말로 할수가 없더군요.
    맥주가 이런맛까지,
    이걸 맥주라고 할수 있을까..
    등등 여러 생각이 들더라구요.

  • 5. 체리망고
    '16.8.30 6:09 AM (14.40.xxx.74)

    어흑, 이 아침에 님의 맛있는 글을 읽으면서
    침을 줄줄 흘리고 있네요

  • 6. 잠은 안오고
    '16.8.30 6:13 AM (211.215.xxx.166) - 삭제된댓글

    223. 62님
    들었는은 오타입니다.
    들었던 얘기들로 수정했고, 그리고 빨아먹었다는 정말 접시의 소스를 핥아먹고 싶을정도였거든요. 그런데 할나름 순화해서 요즘 표현으로 쓴건게 거북하셨나보네요. 그래서 표현인데 맛있었다고 수정했습니다.
    또 수정해야 할게 있으면 적어주세요. 수정할게요.

  • 7. 잠은 안오고
    '16.8.30 6:20 AM (211.215.xxx.166)

    223.62님
    들었는은 오타입니다.
    그래서 수정했습니다. 제목 수정하다가 확인안하고 올린 제 불찰이네요.
    그리고 빨아먹다라는 표현도 수정했습니다.
    그냥 그때 그 느낌대로 구어체로 쓰다보니 좀 그런 표현인가 보네요.
    젊은 처자들의 입맛과 저의 게걸스런 입맛을 상대적으로 비교하다보니 표현이 날것이었나봅니다.
    그리고 친구들이나 인스타나 SNS등에서 빨아먹는 표현들이 이미 일상이 되다보니 저도 무신경하기도 했나보구요. 82에 글쓸땐 조심해야한다는걸 여행기라서 깜빡했습니다..
    또 수정해야 할게 있으면 말씀해주세요. 수정하겠습니다.

  • 8. ㅡㅡㅡㅡ
    '16.8.30 7:00 AM (216.40.xxx.250)

    파리에 자주 놀러가던 친구말이 프랑스에선 드레싱도 안뿌린 그냥 야채 샐러드만 먹어도 맛있대요.

  • 9. . .
    '16.8.30 7:03 AM (39.7.xxx.42)

    와 파리여행! 이런 글 너무 좋아요!

  • 10. 배려와존중
    '16.8.30 7:22 AM (110.70.xxx.225) - 삭제된댓글

    원글님 잔잔한글 좋아요.
    유럽여행중 파리에 3일 있을 계획이라 현지투어 어디서 하셨는지 알수 있을까요?
    벨기에도 코스에 넣어야 겠어요.
    감사해요^^

  • 11.
    '16.8.30 7:23 AM (175.223.xxx.115)

    파리하면 그리운건 바게트 뿐 ㅎㅎ

  • 12.
    '16.8.30 7:25 AM (119.14.xxx.20)

    파리 가정식(?) 입에 안 맞아하는 사람들도 있던데, 입맛에 잘 맞으셨나 봅니다.
    저도 뱔로 안 맞는 사람들 중에 하나고요.

    그냥 평범한 스테이크가 제일 맛있더라고요.

    그리고, 빵도 엄청 기대했는데, 뭐 나쁘진 않았으나 그냥저냥 그랬어요.
    유명하단 곳, 동네 빵집, 마트 빵집 골고루 가서 먹어봤으나 감탄할 만하진 않았어요.

    양고기는 저도 처음 한국에서 먹어보고 두 번 다시 안 먹었다가...
    중화권에서 길거리 꼬치 사먹어보곤 완전히 반했었죠.
    것도 아무 조리도 안한 생고기 소금구이였는데 너무 맛있더라라고요.

  • 13. 이런글 좋으시다니
    '16.8.30 7:27 AM (211.215.xxx.166)

    생각나는것들 또 올릴게요.
    그리고 파리 여행중이시거 계획중이신분들 싸고 맛있는 식당 궁금하시면 알려드릴게요.
    물론 제기준이지만 두번 가본곳 위주로 말씀 드릴게요.
    런던은 꼭 마켓들 가보세요.
    브릭마켓, 버로우마켓, 노팅일에 있는 포토벨로 마켓, 또 약간 떨어진 수하낀 마켓있는데 이름이 가물가물.,. 저는 못가봤네요.
    포토벨로 마켓에 있는 스코트랜드 모직도 품질이 좋구요.요일마다 품목이 달라집니다. 엔틱 좋아하시는 분들은 행복하실듯요.
    버로우 마켓은 제이미 올리버의 단골 시장이어서 유명해졌다고 하네요.
    직접 짠 올리브 오일과 수제 치즈, 수제 소시지는 정말 말이 필요없습니다.
    일찍 끝나니 시간 확인해보시고 가시고요 평일에는 그앞에 펍에 영국 직장인들의 시끌시끌함과 유쾌함과 잘생김도 구경하실겁니다. 주말에는 골목 샵앞에서 디제잉하는 무리들 만나실겁니다.
    맥주도 잡으면 공짜라는 팻말 보시면 샵에들어가서 가져오시면되구요.
    그 샵에서 맥주 떨어지면 다른 가게 앞으로 팻말 옮기면 거기가서 얼음에 올려져있는 맥주 잡으셔서
    디제잉 음악에 몸을 맡기시면 스타되십니다.ㅎ
    이 마켓 맞은편에 영국에서 가장 핫하지만 몇개 없는 몬머스 커피숍이 있습니다.
    코벤트 가든에는 대기가 긴데 여긴 4시에 가서 그런지 쉽게 마실수 있었습니다.
    점심때는 줄선다네요. 물론 일찍 문닫습니다.

    브릭레인 마켓은 일요일만 서기 때문에 토요일 런던인해서 토요일 파리로 출발했기 때문에
    구경도 못해봤네요.ㅜㅜ
    런던 또갈 핑계생긴거죠.

  • 14. 잠은 안오고
    '16.8.30 7:40 AM (211.215.xxx.166)

    파리 투어 3일이시면 벨기에 하루 꼬박 투자하셔야 해요.
    그다음날도 겁나 피곤하고요.
    벨기에는 브루헤와 브뤼셀 다녀오는데 브루헤가 메인입니다.그런데 머무는 시간보다 왕복 버스타는 시간이 더 잡아먹드라고요.
    벨기에 투어 이름은 맥주와 먹방투어입니다.
    말그대로 충실합니다. 초코렛과 와풀 맥주,그리고 그 유명한 레옹 홍합. 전 딸아이가 안좋아하고 벨기에 차막혀서 개인 시간 부족해서 포기하고 돌아다녔는데 먹어본 사람들이 파리랑은 비교 불가라고 하더군요. 저 다녀와서 거짓말 안보태고 2키로는 찐듯요.
    파리는 8월말까지 현지인들은 다 여행가서 그때 도로 점검한다네요.
    그래서 11시면 파리 들어와야 하는데 우린 12반에 들어왔고 벨기에도 마찬가지고요.
    그런데 지금은 이제 도로는 마무리되서 11시면 돌아오시긴 할겁니다.
    벨기에 현지투어는 여러개가 있어요.
    가격 차이도 있고요.
    다 비슷하게 좋다고 합니다. 몇개 안되니 검색해 보시고 맘에 드는걸로 다녀오시면 될듯요.
    그리고 프랑스 인근에 지베르니와 오베르 쉬즈 우아르투어도 있는데
    지베르니는 모네의 정원들이고 오베르는 고흐가 자살하기 직전 살았던 마을이라네요.
    다 분위기가 다르게 아름답습니다.
    이건 가까워서 부담없이 다녀오시기에 좋으실듯요.
    제가 한 투어는 베르사유도 끼어있었는데 시간 배분이 앞에 두마을이 훨씬 길어서 괜찮았습니다.
    또 궁금하신거 있으신거 댓글 다시면 답드릴게요.

  • 15. 배려와존중
    '16.8.30 7:56 AM (110.70.xxx.225) - 삭제된댓글

    파리는 초행이라 며칠째 검색중이였어요.
    원글님글 많이 도움이 됩니다.
    파리의 값싸고 맛있는 식당....
    ㅎㅎ 알려주세요^^
    감사드려요

  • 16. 우왕
    '16.8.30 7:59 AM (112.187.xxx.24)

    런던 파리 ..알짤 정보댓글 고마워요^^

  • 17. ..
    '16.8.30 8:14 AM (223.62.xxx.239)

    미드나잇 인 파리
    생각하면서
    원글님 이야기 상상한답니다
    얘기 너무 채미있게하세요^^
    글이지만 이야기로 들린다는..

  • 18. 잠은 안오고
    '16.8.30 8:18 AM (211.215.xxx.166)

    숙소가 어디신가요?
    굳이 멀리 찾아가실 정도로 맛집을 가실려면 미슐랭급 아니면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들어요.
    어느 정도는 다 비슷하고요.
    3일이시면 촉박하시니 근처에 해결하시는게 덜피곤하실겁니다.
    조식이 포함된 호텔이시면 거기서 브런치 해결하시고 저녁을 조금 투자해서 맛있게 드셔도 되고
    조식 불포이시면 이른 아침에 근처에 폴이 있다면 빵이랑 커피 해결하셔도 되고
    모노프리나 익스프레스같은곳에서 저렴한 가격에 생 오렌지 직접 본인이 짤수 있는 기계가 있는데 이것 하나 들고 바케트 하나 사서 투어하셔도 충분히 요기되시고 비타민도 섭취하실겁니다.
    그리고 혹시 일요일에 파리 들어가시게 되면
    바스티유 광장에 시장이 열리는데 여기 정말 먹을것 천지입니다.
    특히 베리류들은 정말 싸고 맛있어요
    전 고기만 먹었더니 변비등 비뇨?장애에 입술에 발진생기고 추접의 극치였습니다.
    특히 라즈베리는 양보하지 마시고 많이 드세요. 양도 적어서 배도 안부른데 비타민 액기스인듯요.

    오페라 근처나 루브르 근처이시면
    Le Mesturet 추천드려요.
    스테이크도 맛있고, 스테이크 찍어먹는게 겨자아니고 노란 수수같은 매운건데 아 이름이;;;;암튼 전 한통 다 비운듯요.
    그리고 거위간 요리는 코스에서 8유로추가 하셔야 하는데 한번은 꼭 드셔보시길요.
    어떤 과일 조림과 함께 나오는데 제가 다른 건 다 먹어도 거위간은 좀 힘들던데 이건 괜찮더라구요.
    그런데 3일뒤에가선 그 아까운 푸아그라를 남겼네요.ㅠ
    코스로 두개 시키면 27유로인가하고
    3코스로 시키면 36유론가 하는데
    그냥 에피타이저로 숲이나 샐러드 푸아그라 시키고 메인시켜도 다 배터집니다.
    와인리스트도 많고 벽에 걸린 오랜된 사장이란 사람의 아들이 와인추천해주는데 그렇게 바가지도 아니고 괜찮습니다. 프랑스 말벡 추천해서 먹었는데 괜찮았고 그랑크루급 와인도 가격도 괜찮았습니다.

  • 19. 이어서
    '16.8.30 8:31 AM (211.215.xxx.166)

    어떤 여행 책이든 꼭 지구마다 미슐랭급 식당들 있을겁니다.
    거기 저녁에 가면 어마어마 비싸니
    점심에 예약하셔서 가시면 파리 맛을 느끼실겁니다.
    이제 바캉스 시즌 끝났으니 점심은 아마 어렵지 않게 예약하실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파리지앵들이 점심은 짧게 저녁은 길게 먹기때문에 점심은 비교적 예약하기가 편하다고 하네요.
    숙소 큰 범위로 말씀해 주시면 대충 생각나는대로 알려드릴게요.
    자잘한 쇼핑하실거면 마레지구 추천해요.
    마레 지구 가면 우리나라에 들어왔는 아이스크림류들 보실겁니다.
    그리고 마레지구에 BHV백화점 있는데 거기서 커피프레스기류들 우리나라보다 반값이던데 문닫는 시간이라서 못사왔네요. 하나라도 더 팔고 싶은 우리나라 정서랑 참 다른듯요.ㅎ
    왜 난 맨날 끝날 시간에만 찾아가는지. 아니죠. 덜렁거려서 끝나는 시간 확인안하고 무작정 찾아다니는 무모함때문인듯하고 그 무모함 때문에 여러군데가보긴 했네요.

  • 20.
    '16.8.30 8:53 AM (211.109.xxx.170)

    파리에 한국인에게만 미슐랭 식당이라고 잘못 알려진 곳 있어요. 에펠탑 근처인데.. 미슐랭 아닌데 잘못 알려져 한국인에게만 유명, 네이버에 자꾸 뜨고 가격이 싼 편이라 자꾸 가고, 그런데 불친절하고 별로..라고 하더군요. 원글님 추천하신 스테이크 집은 샹젤리제는 바캉스철 아니라도 오래 기다려야 하고 오페라쪽은 문 열자마자 가면 안 기다리고 먹을 수 있더라고요.
    퐁피두 근처 프랑스요리 전문점 Benoit 괜찮았어요. 그 가격에 그 정도 먹기 힘들 듯.

  • 21. ..
    '16.8.30 8:56 AM (14.40.xxx.10)

    파리여행 감사합니다

  • 22.
    '16.8.30 9:09 AM (211.36.xxx.237)

    글이 푸근해서좋고 아침부터 제로망 파리이야기 해주니 더신나서읽게되네요 벨기에도 영국도 가보고싶어요

  • 23. ..citymapper
    '16.8.30 9:16 AM (124.49.xxx.61)

    앱다운받아 가세요..런던에서 정말유용햇네요.목적지넣으면 몇미터가서 몇번버스타고 몇정거장가는지도 나와요..
    영국도 예전에비해 음식이 맛있어졋어요.프레따망제도 훨씬나졋어요.
    전여전히 피시앤칩스가 젤중독성강하더라는...
    제이미올리버.난도스.버거앤랍스터 맛잇게먹었어요.버러우마켓 스페인 빠에야도..

  • 24. 오호
    '16.8.30 9:16 AM (218.236.xxx.90)

    파리, 브루헤 정보 감사합니다^^

  • 25. ..citymapper
    '16.8.30 9:20 AM (124.49.xxx.61)

    유럽은가격대비 스테이크먹는게 괜찮은듯..고기질도좋고 우리나라가격생각하면 훨씬저렴한것같아요.

  • 26. .....
    '16.8.30 9:23 AM (121.160.xxx.158)

    정말 재밌네요.
    계속 계속 같은 아이디로 여행 체험기 부탁드려요.

  • 27. 물론
    '16.8.30 9:26 AM (211.215.xxx.166)

    미술랭중에 별 많은건 상상초월 오래걸리긴 하는데 하나짜리는 아직 출국 전이시니 예약하셔도 운좋으시면마직막 남은 자리 잡게 되실수도 있고요.
    퐁피두 센터 benoit기억하겠습니다.
    그 가격에 그 정도 먹기 힘들다는 멘트가 가장 솔깃한 멘트죠.ㅎ
    저도 근처 한군데 추천 받긴했는데 안가본 곳이라서 말씀드리기는 그렇네요.
    아그리고 저위에 추천한곳은 우리나라 메뉴도 있어요.
    그런데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가서 그런것이 아니라 여행오는 많은 나라들의 언어로 메뉴를 갖추고 있더군요.
    그런데 약간 번역이 틀려서 그게 오히려 더 재미있더라구요.
    뭐니 뭐니 해도 프랑스 최고의 맛은
    가루 날리는 구수한 바케트나 갓구운 크루와상에 캬라멜 색깔의 풍성한 거품의 커피 조화라고 생각합니다.

  • 28. 엘리자
    '16.8.30 9:32 AM (58.231.xxx.58)

    벨기에, 파리,런던 좋은 정보들, 감사합니다.
    영국여행을 생각 중인데 많이 참고할게요.

  • 29. jeniffer
    '16.8.30 9:39 AM (110.9.xxx.236)

    파리여행 참고하겠습니다.

  • 30. 파리
    '16.8.30 9:45 AM (183.97.xxx.222)

    파리여행 정보 감사합니다

  • 31. 잠은 안오고
    '16.8.30 9:53 AM (211.215.xxx.166)

    재밌으시다니 또 생각나는것 말씀 드리면
    어쩌다 뤽상부르 공원 찾아다니다가 소르본느 대학 지나가게 되었는데 거기 벨기에 맥주들
    드래프맥주로 파는곳 있더라구요.
    저도 벨기에 맥주 샵에서 쪽팔림 무릎쓰고 맥주 6병 사들고 왔는데 호텔에 와서 까먹었더니 그맛이 덜 나더라구요.
    역시 맥주는 펍에서 드래프트로 시원하게 한잔 원샷해야 제격이지요.
    아름다운 뤽상부르크공원가시면 베르사유 정원만큼은 아니지만 아름다운 정원을 만나시게될거고
    근처 소르본느 대학가에서 벨기에 만큼 다양하진 않지만 그래서 그중 가장 대중적인 맥주를 마실수 있을겁니다.
    뤽상부르코 공원은 안내 책자에 나온 시간보다 일찍 닫기도 하니 조금 일찍 가시는 게 헛걸음 예방하실겁니다.

    영국도 공원이 잘되어 있고
    프랑스도 공원이 잘되어 있는데
    가이드 투어하면서 들은 말인데
    영국은 자연속으로 인간이 들어가는거고, 프랑스는 인간속에 자연을 끌어왔다네요.
    영국의공원중 저는 세인트 제임스 파크가 좋았는데 우거진 숲을 도시한복판에서 만나는것 같았습니다.
    프랑스는 나무도 전부 네모로 자르고,
    그러고 보니 런던은 참 나무 그늘이 많았는데 파리는 땡볕이 많았고 그나마 나무를 죄다 깍아놓아서 그늘이 참 애닳게 작았습니다.
    런던에서는 추웠고, 파리는 오기전까지 36도 37도 였습니다. 그때 돌아다니가 얼굴이 지금 새카매졌습니다.
    전 영국 정원이 더 좋습니다.
    파리만 머무시는 분들은 몽소공원 가시면 영국식 정원을 조금 느끼실수 있으실겁니다.

    한가지 걱정스러운건 제가 아는 경험이 틀릴수도 있고
    현지인분들도 계실텐데 우스워 보이실까 염려스럽지만 저처럼 일주일 단위 짧은 여행분들은 많은 정보가
    무의미할때도 있거든요.
    시간이 짧아서 다 해볼수 없으니까요. 그리고 제가 경험한 루트말고 또 다른 스타일로 여행하신분들이 얘기를 더 첨가해주면 더 풍성해질거라고 생각합니다.

  • 32. 정보
    '16.8.30 9:53 AM (110.8.xxx.132)

    파리정보 감사합니다. 알차게 다녀오신듯해요.

  • 33. ..
    '16.8.30 10:11 AM (175.223.xxx.38) - 삭제된댓글

    전 8월초에 파리다녀왔는데 날씨가 너무 좋았어요 평균 24.25도
    얼마전부터 이상기온으로 갑자기 더워졌다는거 같아요
    날씨라도 쾌청해서 얼마나 다행인지
    더웠으면 아이들과 다니기 힘들었을거예요
    몽마르트나 어디든 소매치기나 집시로 보이는 사람들 하나도 못봤엉개똥은 좀 있지만 생각보다 더럽지 않았고요

  • 34. 엊그제
    '16.8.30 10:17 AM (122.32.xxx.131)

    미드나잇 인 파리를 케이블에서 보고
    저래서 파리 파리 하는구나 했는데
    님 얘기 들으니 정말 가보고 싶네요

    엊그제 하와이 날씨 얘기 들으니 하와이도 가보고 싶고

    다 가봐야 할텐데용

  • 35. 파리
    '16.8.30 10:44 AM (116.125.xxx.51)

    다시 한번 가기를 기대하고 참고하겠습니다.

  • 36. 호호
    '16.8.30 11:28 AM (116.123.xxx.98)

    파리 2번 가곤 벌써 몇 년이 흘렀나... 넘 재밌네요. 파리 런던 등 여행정보 감사합니다.

  • 37. 고맙습니다.
    '16.8.30 11:36 AM (175.198.xxx.242)

    파리 벨기에 생생한 정보 감사드려요.^^

  • 38. sksk
    '16.8.30 12:03 PM (118.219.xxx.67)

    이런 글 너무 좋아요! 전 맥주 싫어하는데 벨기에 맥주는 정말 맛있더라구요 ㅎ ㅎ

  • 39. 오호
    '16.8.30 12:22 PM (223.62.xxx.54)

    좋은 데 많이 가셨네요.
    저는 런던 캠든 마켓도 너무 좋아요. 그 위로 파크웨이라는 길 올라가면 나오는 리젠트 공원 근처에 살았는데 주말이면 캠든 마켓 가서 음식 사먹고 주말 장 봐가던 생각이 나네요. 캠든에서 조금만 더 북쪽으로 올라가면 나오는 햄스테드 히스도 자연미 그 자체죠.

  • 40. 어머나
    '16.8.30 12:34 PM (223.62.xxx.184)

    파리여행 경험 재밌네요

  • 41.
    '16.8.30 12:43 PM (118.220.xxx.76)

    원글님 글 읽으니 또 가고싶네요. 못가본 곳이 너무 많아요ㅜㅜ

  • 42. 파리 여행기
    '16.8.30 1:24 PM (14.50.xxx.173)

    재미있네요 고맙습니다.

  • 43.
    '16.8.30 2:19 PM (59.31.xxx.175)

    파리!이런 여행기 좋아요

  • 44. 샬롬
    '16.8.30 2:46 PM (175.196.xxx.27)

    파리는 아이가 공부하고 있어어 한번 가면 보름씩 머무는데요.
    뭐 인종차별이라던지 테러로 인한 치안 뭐 그런거 다 빼구요. 그냥 도시가 예술작품이구나 그런 생각이 들어요. 건물 하나하나 도시 구석구석이 예술인 도시.
    이런 곳에서 태어나 생활하면 아름다운 음악이 안 나올 수가 없고, 세계적 미술작품이 나오지 않을 수가 없겠다 싶어요 ^^

  • 45. ....
    '16.8.30 7:23 PM (110.46.xxx.91)

    파리런던여행정보 정말 감사합니다.저도 딸이랑 파리에서 아침먹으려구요 ㅎㅎ

  • 46.
    '16.8.30 7:53 PM (178.191.xxx.147)

    파리런던 여행정보

  • 47. 배려와존중
    '16.8.30 7:58 PM (175.223.xxx.134)

    원글님 자세하게 알려주시고 정보 나눠주셔서 감사드려요.
    메모 잘해놨답니다^^
    건강하시고 항상 행복하세요.

  • 48. ...
    '16.8.30 9:11 PM (122.34.xxx.208)

    파리여행 도움 많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 49. 감사
    '16.8.31 2:21 AM (68.74.xxx.93)

    파리여행정보!! 유용하게 쓸께요~~

  • 50. 깐따삐야
    '16.8.31 2:52 AM (211.208.xxx.201)

    파리여행정보 잘봤습니다

  • 51. ...
    '16.8.31 2:54 AM (119.70.xxx.81)

    파리여행 재미있게 보내셨네요. 여행정보 도움이 많이 되겠어요. 감사해요~

  • 52. ㅇㅇㅇ
    '16.8.31 3:22 AM (121.130.xxx.134)

    파리 가보고 싶네요. 얼른 돈 모아야지... ^ ^

  • 53. 잠은안오고
    '16.8.31 4:38 AM (211.215.xxx.166)

    또 82 들어왔다가
    왼쪽 파리 글보고 클릭했는데
    헐 제글이네요.
    저 82한지 4~5년은 족히 넘었는데 글도 거의 10개 안쪽으로 쓰고 거의 댓글러인데
    어제 잠도 안오고 해서 용기 내서 썼는데 이런 왼쪽이라뇨???
    경사입니다.ㅎㅎ

  • 54. 잠은안오고
    '16.8.31 4:52 AM (211.215.xxx.166)

    재밌으신단 분들 계서서
    왼쪽 갔으니 무슨 얘기라도 써드리고 싶은데
    음. 역사얘기할까요?ㅎㅎ
    영국과 프랑스는 우리와 일본과 가끔 비교하시는 분이 계시던데 그건 절대 절대 아닙니다.
    프랑스도 나치때문에 까방권 얻은거지 역사를 보면 백여우지요.
    그래서 프랑스 사람들이 시크한가봅니다.

    커피는 이태리지만
    파리도 만만치 않아요.
    파리에는 오래된 카페가 아주 많아요.
    명성과 맛은 비례해요.(100년이 넘었으면 그냥 들어가면 믿음이생기더군요.ㅎ)
    오페라나 루브로쪽에 계시면 아니 거의 이쪽은 다 한번씩 거쳐가는 코스이니 Caf'e Verlet에 한번 들러보세요.
    전 바캉스 시즌이라서 헛방하고 돌아왔는데 미술량 스타 레스토랑에서 여기서 원두 사간다고 하네요.
    전 아쉬워서 마들렌 서원 근처 한국에서 유명한 뽀숑에서 원두 사왔는데 너무 향이 너무 좋음요.
    나머지 유구한 역사의 카풰들은 가이드 책들에 어김없이 다 써있어요.
    한번씩 가보시는것도 괜찮을것 같은데 굳이 멀면 안가셔도 될듯요.
    런던이나 파리나 폴이 표준입맛 짱인듯요.ㅎ

  • 55. 여행
    '16.8.31 5:06 AM (119.64.xxx.84)

    여행기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파리 벨기에 꼭 가보고 싶어서 저장합니다.

  • 56. 런던 세인트 제임스 공원
    '16.8.31 5:23 AM (74.101.xxx.62)

    저희는 그 바로 앞에 있는 호텔에서 일주일 지냈는데... 매일 애들 뛰어놀게 하기 너무 너무 좋았던 공원이었어요. 런던... 두번 갔는데 두번 다 너무 좋았고, 10월초에 갔는데 단 하루도 흐리지 않고 맑고 따뜻하고 최고였네요.
    저도 마켓을 주로 다니고, 퍼브 다니면서 맥주 마시고, 애들 데리고 박물관 많이 다녔지만 결국에 기억에 젤 남는것은 공원이나 마켓에서 사먹은 군것질거리들... 아이스크림, 도넛, 등등 ;-)

    사람이란 감각으로 기억을 참 많이 한다 생각되네요.
    웨스트엔즈에서 애들 데리고 뮤지컬도 보고, 차이나타운에서 헤매도 보고, 노팅힐도 좋았고, Maison Bertaux 베이커리의 아름답고 화려했던 맛의 파티셔리들 ... 정말 좋았어요.

    애들 데리고 또 한번 가야지 하면서 의외로 유럽행이 쉽지가 않네요. 돈이, 시간이 없는것도 아닌데... 갈곳이 너무 많아서 갔던 곳들 다시 가는게 힘든지도 모르겠어요.

  • 57. fay
    '16.8.31 10:09 PM (58.230.xxx.12)

    생생한 런던,파리 여행기 감사드려요. 마음에 쏙쏙 와닿네요. 저도 아이랑 둘이 다녀볼까...이제 4학년 아들이랑 계획좀 해보려구요.^^

  • 58. 라인
    '16.9.1 8:18 PM (118.218.xxx.217)

    파리여행 너무 부러워요

  • 59. 파리
    '17.4.21 11:32 AM (61.35.xxx.163)

    82다운 알찬 정보 감사합니다 ^^

  • 60. 파리 곧 가요
    '18.6.5 5:07 PM (79.209.xxx.25) - 삭제된댓글

    파리 여행 찾아보다 소매치기 얘기가 넘 많아서 지레 겁먹고 있는 중이었는데 이 글 보니 유쾌하고 재밌네요.
    벨기에 여러 번 얘기 나오던데 부루헤인지 그 도시 한번 꼭 가봐야겠네요.

  • 61. 파리 곧 가요
    '18.6.5 5:09 PM (79.209.xxx.25) - 삭제된댓글

    파리 여행 찾아보다 소매치기 얘기가 넘 많아서 지레 겁먹고 있는 중이었는데 이 글 보니 유쾌하고 재밌네요.
    벨기에 여러 번 얘기 나오던데 부루헤인지 그 도시 한번 꼭 가봐야겠네요.
    그런데, 현지 투어라는 게 한국인 투어였는지요.
    어느 투어를 하신건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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