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꽃집 주인 아줌마 아저씨가 너무너무 좋아요 ㅋㅋㅋㅋ

망이엄마 조회수 : 3,070
작성일 : 2016-08-30 03:31:01
낮에 집에만 쳐 박혀 있기 심심해서 동네 꽃집에서 직접 꽃 사다가 꽂기 시작했어요.
한 4000? 5000원 정도만 사서 일주일에 한번씩 꽂아요.
나름 스트레스 풀리고 좋더라고요.

저녁에 가면 주인 아저씨가 있고, 낮에 가면 아주머니가 계시는데
아저씨는 장사할 생각이 없으신듯 완전히 도매가로 주세요-_-;
송이 당 천 오백원 2천원씩 받는 장미 10송이를 그냥 4천원에 주시더라구요.
아니 아저씨 이렇게 싸게 팔면 아주머니한테 안 혼나십니까? 하면
"난 꽃 가격 잘 몰라~ 가져가~" 하면서 걍 주십니다.
친구들한테 찍어서 보여줬더니 14000원 ~ 20000원쯤 하겠다고 하더라고요.
어떤 날은 사러 갔더니 이거 시들 시들해서 오래 못 간다고 그냥 가져가라고 한 다발 주신 적도 있어요.

아주머니는 아저씨처럼 싸게는 안 주시지만(그래도 다른 데보다 무지 싸게 주세요)
저 오면 오늘 도착한 꽃 자랑하세요
이건 백일홍이고 저건 뭐고 저건 뭐고~~~
다 들어드리면서 신기하게 쳐다보고 있으면 한 송이 두 송이씩 그냥 주세요, 
오늘은 꽃 4천원어치 샀는데 리시안셔스 한 송이, 백일홍 한 송이, 미스티 블루 약간 덤으로 얹어 주셨어요.
그 꽃집에 고양이도 있는데 맨날 리본 달고 다니는데
제가 저희집 고양이 사진 보여 드렸더니 저희집 고양이 리본도 만들어 주셨어욬ㅋㅋㅋ

저 넘 진상인가욬ㅋㅋㅋㅋㅋㅋ 

IP : 182.227.xxx.10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힘내세요
    '16.8.30 2:52 AM (211.36.xxx.174)

    그 맘때 아이들 보통 그렇지 않나요?? 레고나 퍼즐은 엄청 대단하네요 어머니가 많이 힘드신 듯 해요 기력도 딸리고.. 저도 아들 있는데 제가 워낙 에너지 부족형 인간이라 지쳐요 지쳐 기관에 좀 늦게 보내신 갓 같아요 이제 시간을 갖고 한숨 돌릴 수 있을 거예요 남는 에너지로 애한테 잘해주세요

  • 2. 우왕
    '16.8.30 4:21 AM (121.100.xxx.25) - 삭제된댓글

    거기 지역이 어디에요 시간 만들어 칮아가 보게요 만나기 어려운 이웃들인데 원글이 복 있나봐요 ㅎㅎㅎ

  • 3. 망이엄마
    '16.8.30 4:24 AM (182.227.xxx.106)

    광주예요 ㅋㅋㅋㅋ 이상하게 인복이 있는지 주변에 좋은 사람이 많네요. 신기해요ㅋㅋㅋ

  • 4. 우왕
    '16.8.30 4:35 AM (121.100.xxx.25) - 삭제된댓글

    전라도 광주군요.. 인심이 후한 곳으로 알려져있는데 원글님만 모르셨구나

  • 5.
    '16.8.30 5:08 AM (180.65.xxx.11)

    서울사는게 원망스럽...
    꽃집 이름이 뭔가요? 광주가면 찾아가고 싶네요.

  • 6. ..
    '16.8.30 6:19 AM (121.140.xxx.79)

    꽃집 사장님 부부가 정말 좋은분들이네요
    원글님 진상이시면 이런글도 안 올리겠죠
    아무한테나 꽃 자랑 하겠나요
    마음을 주고 받는거라 여겨져요

  • 7. 우유
    '16.8.30 8:52 AM (220.118.xxx.190)

    줌인에 사진 올리셨네요
    예뻐요

  • 8. ..
    '16.8.30 9:56 AM (14.42.xxx.120) - 삭제된댓글

    꽃은 지방이 더 비싼데 좋으시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2280 질문드릴게요 .... 2016/09/02 259
592279 청와대, 조윤선·김재수 후보자 경찰청장처럼 임명 강행할 듯 세우실 2016/09/02 402
592278 4-5억짜리 다세대 매입 어떨까요? 2 몰라영 2016/09/02 2,301
592277 전 여자인데 잘생겼대요... 31 남자아닌데 2016/09/02 5,298
592276 옷 직접 리폼해 입는분 계세요? 9 재봉틀살까 2016/09/02 1,535
592275 서울대옥시보고서 동영상보니 눈물만... 2 모도 2016/09/02 742
592274 배려심 있는 아이로 키우고 싶어요. 3 ... 2016/09/02 1,554
592273 방금 안예쁜 패션 글 어디갔어요? 5 엥? 2016/09/02 1,396
592272 홍콩 교통편 잘 아시는 분 도움 부탁드려요. 11 궁금 2016/09/02 1,168
592271 2017년 성균관대 수시 교과내신 어느정도 뽑는지 아시는분 계신.. 3 고2맘 2016/09/02 1,409
592270 예비 시어머님이 이사 손없는 날에 하라시는데 짜증나네요ㅠㅠ 17 이사 2016/09/02 4,765
592269 조정석이 드라마 살리네요 ㅋㅋ 8 질투 2016/09/02 3,400
592268 폐쇄 9개월 남은 노후 원전서 유해물질 96t 방류… 폐기물 추.. 1 후쿠시마의 .. 2016/09/02 549
592267 주차문제,,,왜 이러는건지요? 3 크롱 2016/09/02 1,036
592266 보이스피싱 맞겠죠? 2016/09/02 386
592265 아이없이 잘 살수 있을까요? 13 .... 2016/09/02 3,635
592264 직장건강검진 대상 우편물 집으로도 오세요? 2 ... 2016/09/02 728
592263 82자게는 왜 사진이 안올라가게 해놓은걸까요?? 6 2016/09/02 817
592262 한고은은 20대 때보다 지금이나 30대 중후반이 더 이쁜 거 같.. 24 ..... 2016/09/02 5,421
592261 카톡가지고 은근 기분이 나쁘네요 1 ㅇㅇ 2016/09/02 1,276
592260 노트북 usb로 휴대폰 충전이 되는지요? 2 .. 2016/09/02 425
592259 명절음식 제가 해야 하는데 도와주세요 ㅠㅠ 27 헬프미 2016/09/02 3,378
592258 보건소 건강검진도 정확한가요 1 이상 2016/09/02 751
592257 영어공부.. 1 .. 2016/09/02 608
592256 조윤선 식견 역량 추진력 있으나.. 11 ** 2016/09/02 1,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