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그대로 82쿡회원님들의 지혜가 필요해요
저희신랑이 사회복지사 일을 하고있는데
내년에 있는 공무원특채시험을 지금시작했어요
시어머님이 공부하라고 돈도 300만원이나 주시고
지원팍팍해주니까 신랑이 신나서 열심히 하겠다고
아주 있는대로 설레발 ... 내년3월예정시험에
합격한다고 벌써부터 시어머님하고 신랑하고
난리법석인데..... 공무원시험이 우스운줄알아요
다른공무원시험보다 사회복지계열이 쉽다고해도
몇달안남은상태에서 직장다니면서 공부한다는게
어려운일인데 작심삼일도 아니고 잠만자요
교재는 보지도 않고 인강만 1시간 본게 전부.....
물론 장애인 목욕하고 돌보는 일이 힘들고
사람진빠지고 쉬운일 아니라는거 알아요
본인도 매일같이 돌보는 장애인들 수발들고
허리랑 목 아프다고 골골대거든요
그래서 공무원 할려고 하는 이유중 하나에요
6시퇴근해서 7시에 집와서 밥먹고 바로자요
보통 신랑이 9시부터 자거든요
저는 하루3시간이라도 공부하고
쉬는날은 풀타임 공부했으면 좋겠는데
열심히 하라고 맛있는 반찬 매일같이 해주니까
밥만 실컷 먹고 기분좋은 돼지처럼 잠들어요
교제비 ,인터넷강의 결제 100만원정도했는데
코골면서 자는게 너무 어이가없어서
일어나서 인강이라도 휴대폰으로 보라고하니까
불같이 화내면서 내가 알아서 하겠다고
어제는 정말 심하게 말싸움까지했어요
집에 의자가 마음에 안든다 , 책상이 어지럽다
뭐가 마음에 안든다 트집만잡고 공부안해요
저희 친정집 정말 못살아서 쪽방같은 집에서
남동생은 그흔한 토익학원도 안다니고
독학으로 토익만점에 학교도 수석졸업하고
지금은 변호사 하고있는데 신랑을 보면
시어머님이 잘사셔서 지원도 해주고
돈도 넉넉하게 주는데 왜 남들보다
좋은 조건에 노력을 안하는지 모르겠어요
저 그냥 죽이 되든 밥이되든
제할일만 하고 내버려둘까요 ?
아니면
싸움이 되더라도 신랑을 채직질 해야할까요?
시어머님은 신랑이 공부열심히 하는줄
아는데 정말 가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