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님 묘소 준비해 두셨나요?

조회수 : 1,165
작성일 : 2016-08-29 20:10:16
친정 할아버지께서 차남이셨는데, 큰 할아버지 댁에서 선산을 관리하고 계셨어요.
그 큰 댁에 정기적으로 관리비조로 돈 드리고, 큰 행사 있을 땐 목돈 또 따로 드리고 그랬었죠.

그런데 몰래 선산을 팔고 가족 모두가 자취를 감춘 지 꽤 됐어요.
그 사이 너무 복잡한 문제들이 많아 윗대 산소 문제도 해결이 안 됐으나, 그렇다고 저희가 집안 전체 책임지기도 그렇고, 그냥 이젠 저희 부모님들 걱정이나 해야 되는 시점이 왔어요.

부모님들께서 여든 다 돼 가시고 하니, 현실로 다가옵니다.

그런데, 하다못해 납골당이라도 마련해 두려니 자식들은 다 서울 사는데 부모님들 사시는 지방에 준비해 두기도 그렇고요.
하지만, 앞으로도 죽 그 쪽에 사실 듯 한데, 객지에 마련해 두기도 또 그렇고요.

저희와 비슷한 경우 어떻게들 준비해 놓으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언젠가 친구 남편이 갑자기 운명을 달리 하셨는데, 납골당 자리를 못구해 전전긍긍하는 경우를 봤거든요.

닥쳐서 구하려면 일이 좀 힘들겠죠?
IP : 119.14.xxx.2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8.29 8:14 PM (121.129.xxx.216)

    자주 들여다 보려면ㅡ자주도 일년에 두세번 되겠지만ㅡ 자식들 사는 곳에 마련해
    두세요 추석 한식때도 공원 묘지 가려면 차가 막혀요

  • 2. 저희는 땅을 샀어요
    '16.8.29 8:17 PM (110.70.xxx.131) - 삭제된댓글

    할아버지 때부터 저희는 따로 모셨거든요.
    80년대에 저희 손자 묘소까지 공사끝냈는데 산사태나서 ㅡ.ㅡ
    야트막한 경사진 밭을 삼천평 사서 갖고 있다가 할머니 돌아가신 뒤 그 산 경사 넘 심해서 노인들 올라가기 힘들다고 다시 공사했어요.
    저희집에서 돈 대서요. 시골이라 땅값이 일억조금넘게 들었고 할아버지묘도 이장했어요.

    아님 종교 있으시면 교회 묘지는 어떠세요?
    저희 교회는 산지부가 있어서 교회묘지관리를 해요.
    예전엔 공짜였는데 교회커지면서 죽는 사람이 많아서;;
    요즘은 한 자리에 200이던가 내고 평생관리해줘요.
    납골당보다 싸고 벌초걱정 안해서 좋다고 하더군요.
    (화장과 매장은 가족 선택이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6472 누구건 평생 외로운가요? 13 df 2016/09/14 3,191
596471 친구 남편 월급이 14 회긔천 2016/09/14 8,374
596470 판교 현대 오늘 휴점인데 유플관만 오픈이라던데.. 급질 2016/09/14 589
596469 19)욕 질문요.불편하심 패쓰하셔요ㅠ 4 ᆞᆞᆞ 2016/09/14 4,680
596468 인터넷에서 맞춤법 지적하는분들은 밖에서도 그러시나요? 6 ... 2016/09/14 548
596467 명절에 밥 한끼 사먹이고 친정보내는 시어머니 65 질문 2016/09/14 21,058
596466 고신살 무시해도되나요? 1 .. 2016/09/14 2,579
596465 발등이 시려운 분들은 집에선 뭐 신으시나요? 2 50대 2016/09/14 547
596464 오늘 혼술하시는 분 모이세요 8 별거 2016/09/14 1,728
596463 삶은 땅콩을 볶아도 바삭해지나요 5 davi 2016/09/14 751
596462 중고교 이상 자녀 두신 맘들께 여쭙니다. 1 40대 2016/09/14 1,458
596461 아놔 사과 잘 깎는게 뭔 자랑이라고... 18 ㅁㅁ 2016/09/14 4,571
596460 요즘은 혼자 밥먹는게 아무렇지도 않은가봐요 22 딸기체리망고.. 2016/09/14 4,984
596459 연휴때 제주도 가시는분들 계신가요? 1 어쩌나 2016/09/14 607
596458 남친 집에 인사가는 문제로 엄마랑 싸웟는데 의견좀 구할게요 7 2016/09/14 2,329
596457 분당에 송편 맛있는 떡집 추천해주세요^^ 3 이제야아 2016/09/14 2,635
596456 편의점 알바 5개월째.. 오늘 때려쳤습니다. 26 .... 2016/09/14 20,320
596455 시어머니 시누이 나... 9 ..... 2016/09/14 3,173
596454 잡채는 왜 따로따로 볶죠? 11 2016/09/14 3,677
596453 배가 너어어무 아파서 응급실갔는데 진통제도 소용없다면 무슨 병.. 2 ㅇㅇㅇㅇ 2016/09/14 1,386
596452 왕자로 자란아들 라면도못끓이진않아요. 6 왕자 2016/09/14 1,408
596451 치아교정 발음 어눌한거 5 치아 2016/09/14 1,496
596450 한동준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듣고 계신가요? 2 쥬라기 2016/09/14 1,156
596449 명절에 근무중이신 분들 있나요 5 .... 2016/09/14 824
596448 시누년입니다 ㅠㅠ 30 김흥임 2016/09/14 23,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