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남편이란..

가을 조회수 : 1,247
작성일 : 2016-08-29 19:43:48
결혼 14년차 밥먹는 얼굴도 보기싫고 시댁과의 여러가지 사건과 친정엄마에게 냉정한 남편이 한심하고 밉고를 반복하는 순간들이었습니다

회사에게 지방발령을 받았다며 소주를 며칠간 들이키더니 50대가 되어 팍 기죽은 모습을 보이네요
아침에 출근하는 뒷모습을 보며 눈물만 하염없이 흘렸어요

남편이란 공기같은 존재같아요
있어도 고마운줄 모르고 있는지조차 느낌없지만 막상 산소가 없으면 숨쉬기 힘들듯이..
달콤한 공기도 아니고 그저그런 공기였는데 왜이리 눈물이 나는걸까요?

제 3자와 갈등이 날때면 어김없이 달려와 방패막이 되어주던 남편
물론 시댁에 있어서는 예외여서 서운했지만..

우리 자식들을 낳고 함께 사는 한 여자에게 있어서 남편은 영원한 사랑이 될 거 같아요
그 사람은 제가 남편을 애처롭게 생각하는 줄도 모르는 바보, 멍청이지만 어떻게 표현할 길도 없고 오늘도 눈물만 흘리는 주책없는 아줌마입니다



IP : 1.229.xxx.6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8.29 7:54 PM (120.136.xxx.192) - 삭제된댓글

    남자들은 여자가
    이혼하자 도저히못산다고
    두손두발다들면

    자존심때문에 니가한게뭐냐고 실컷 욕한후에
    도장찍을때되면
    아내의 고마움 느끼는듯.

    아내가 아파서 골골하면
    짜증만 난다나...

    음.
    모두가 그렇다는 소린아니고요.

  • 2. 군자란
    '16.8.29 8:57 PM (76.183.xxx.179)

    싸리 울타리도... 걷고 나면 썰렁한 법이지요.


    이미 알고 계시리라 믿지만,
    그게 누구에게서든 서운하다 느낀다는 것은....
    내가 무엇인가를 기대하였다는 결과물 아닐까요?

    나이 들어 되돌아보니,
    살아간다고 아둥바둥거리던 시간들이,
    결국은 나의 기대와 바램을 충족시키려 안달하던 집착이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것이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법인 줄은 진즉에 알았지만
    내 자신과의 타협과 절제가 늦어진 만큼, 제 자신과의 갈등이 길었지요.

    어느 날....
    머리가 굵어진 아이들에 대한 저의 기대와 관심을 탁! 놔버리고 나서
    마음 속에 평안과 고요가 찾아 왔습니다. 그것이...... 정말로 되더라고요.

    그러니 섭섭하셨던 일들은 흘려 보내시고,
    오늘은 눈물이 흐르는대로 맡겨 버리시면 어떨까요.

    원글님 아니시면 누가 저 멍청한 분을 챙겨 드리겠습니까?


    이곳에만 유독 댓글이 인색한 것은,
    저울과 잣대로 무장한 요즘 사람들의 정서와 맞지 않아서 그런 것이 아닐까
    조심스레 짐작해 보았습니다.

  • 3.
    '16.8.29 9:06 PM (1.229.xxx.60)

    유일한 댓글님 공감합니다
    시간이 흐르고 연륜이 생겨야만 알수 있는 진실들이 있죠
    이 사이트에선 툭하면 이혼하라는 글들이 참 경박하게 여겨질때가 있었죠
    남편에 대해 모든 걸 용서하기는 아직 내공이 안되고요
    연민은 생겨나는데 이걸 사랑이라 해야할지 판단이 안서네요

    한 공간에 있어도 서로 외로운 사람들인데 떨어진다니 뭔가 서러움이 복받쳐오르네요
    명상에 도움주신 댓글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1631 대대손손 순수 서울토박이는 없죠? 18 저요 2016/08/30 1,817
591630 아파트 샷시 ..더러워지는거 어떻게 해결하세요? 3 ^^* 2016/08/30 2,253
591629 **오 파머 제주 특산물 가격대 어떤가요? .... 2016/08/30 545
591628 이석증세가 아침말고... 3 ... 2016/08/30 2,058
591627 날씨 급 선선해져서 국끓인거 밖에 내놨더니.. 5 서늘하다고 .. 2016/08/30 3,373
591626 생애전환기 건강검진하는데 위검사요.. 6 첫검진.. 2016/08/30 1,804
591625 휴직불가한 맞벌이는요.. 12 휴직불가 2016/08/30 2,959
591624 닮고싶은 영화 속 캐릭터 있으세요? 8 나도곧 2016/08/30 1,138
591623 국제결혼하신 분들 정말 신기하고 대단해요~~ 20 2016/08/30 8,677
591622 낮에 우체국에 부친편지 회수할수있나요? 1 david 2016/08/30 852
591621 빨래비린내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7 .... 2016/08/30 5,824
591620 동생이 해외에서 선을 본다는데 괜찮은 조건인가요? 2016/08/30 707
591619 한남동 유엔빌리지 여자혼자 살기 어떨까요? 31 ㅇㅇ 2016/08/30 14,060
591618 15층짜리 아파트 재건축 가능할까요? 5 ... 2016/08/30 3,874
591617 달x씁x 다음까페 메갈에 점령당한건가요? 9 .. 2016/08/30 1,696
591616 까르띠에 시게 1 시계 2016/08/30 1,814
591615 잠이 물밀듯이 쏟아져요 4 ㅈ00 2016/08/30 1,501
591614 아르바이트비는 노는데쓰고 그외 모두용돈 달래요 26 Tt 2016/08/30 3,693
591613 인테리어 예쁘게 나온 영화 있을까요? 32 기분전환 2016/08/30 4,093
591612 여자 팔자는 정말 뒤웅박 27 제목없음 2016/08/30 13,479
591611 시판 냉면육수 데워 따뜻한 묵밥해도 될까요? 6 도토리묵밥 2016/08/30 4,807
591610 자궁경부이형성증??? 4 ㅇㅇㅇ 2016/08/30 2,567
591609 나이스 수상내역 4 궁금 2016/08/30 1,315
591608 중3아들 키 10 중3아들 발.. 2016/08/30 3,398
591607 5세 아이 사교육 조언 부탁드려요~ 8 엄마 2016/08/30 1,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