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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머티스 관리 팁

조회수 : 5,380
작성일 : 2016-08-29 18:14:32
보고 십년 넘게 환자로서 팁을 드립니다

어느 병원 가도 솔직히 처방약은 비슷해요
일단 면역억제제
그리고 소염진통제

소염진통제는 신장을 망가뜨려요

면역억제제는 각종 감염의 위험과 leukemia의 위험을 안고 살아야 하죠
신약이다 어쩐다 해도 결국은 자가세포를 공격하는 면역세포를 억제하는게 치료의 핵심원리에요
특정 면역세포만 타겟으로 해서 그 세포가 스스로를 공격하지 못하게 만드는 것인데 당연히 이 세포가 정상적으로 해야 할 일들 이를테면 암세포나 기타 감염물질 공격하기 등을 못 하겠죠 그런 일들이 축적되다 보면 암이나 기타 감염성 질환의 빈번한 발생 등이 부작용으로 생깁니다

전 일단 한방으로 큰 효과를 봤습니다
봉침으로 가장 심한 관절 부위는 아예 완치 수준으로 가라앉혔고
침치료랑 갑자기 용어가 생각 안 나는데 카이로프랙틱 스러운 치료도 받구요

그리고 염증을 줄이기 위해
매일 오메가 3 유산균제 칼슘 마그네슘 징크 그리고 비타민 비 컴플렉스
특히 비타민 디
빼놓지 않고 먹습니다

그리고 더불어
1. 육식 자제
2. 흰밀가루 흰밥 자제
3. 신선한 채소 많이 먹기
4. 스트레스 줄이는 명상

이렇게 합니다

류머티스는요 뼈만 망가뜨리는게 아니에요
고지혈증과 그로 인한 합병증
치아손상
기나긴 약복용으로 신장 간의 기능저하 내지는 failure가 와요
눈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관리하시려면 약 뿐 아니라 생활습관 전반을 바꾸셔야 해요

전 약 안 먹고도 통증관리 염증관리가 잘 되어서
지금은 면역체계를 바로잡기 위해
노력중입니다

약을 먹지 말라는 소리가 아닙니다
한방을 과신하는 것도 아니구요

식습관이나 생활 속에서의 관리방법을 알려드리는 겁니다
이건 제가 연구실 있으면서 류머티스 관련 논문들 리서치하면서
정리하고 스스로에 적용한 것이니 사이비 취급은 하지 말아주셔요

참 그리고 내장 지방도 줄이시고 불필요한 지방세포를 몸에서 줄이세요
지방세포도 염증유발과 관계가 있습니다
IP : 180.71.xxx.124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글맘
    '16.8.29 6:20 PM (121.134.xxx.148)

    류마티스는 왜 걸리는 건가요?
    실례하지만 몇 살에 발병하셨나요?

  • 2. 와.......
    '16.8.29 6:25 PM (118.219.xxx.32)

    좋은 정보 진짜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엄마는
    치아가 다 흔들리고
    녹내장까지왔어요..........


    정말 온몸이 다 아프세요.......

    얼마전에 딱 하루 엄마가 아프지 않은 날이 있었는데
    안아프니 살것 같다고...
    행복하다고 정말 행복하다고 하시는데 눈물이 났어요.

    적어주신 부분중에

    -------------------
    그리고 염증을 줄이기 위해
    매일 오메가 3 유산균제 칼슘 마그네슘 징크 그리고 비타민 비 컴플렉스
    특히 비타민 디
    빼놓지 않고 먹습니다
    -------------------------

    이부분이요.
    저도 저런 영양제들 엄마 드시게 하고 싶은데
    의사쌤이 간에 무리가 갈수도 있다고 먹지마라고 하니.......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랍니다.


    엄마의 유일한 낙이
    빵 드시는거라서 차마 빵 끊으라는 말씀은 못드렸는데
    아무래도 빵을 끊으셔야 겠지요.........


    이렇게 긴 글로 좋은 정보 적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3. 골드24k
    '16.8.29 6:28 PM (211.36.xxx.190)

    영양제는 간에 무리 안주나요?

  • 4. 맨위에님
    '16.8.29 6:31 PM (117.111.xxx.243) - 삭제된댓글

    발병원인은 잘 몰라요. 어떤이유인지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겨서 연골이나 어떤부분을 적으로 생각해 공격해서 생기는 병이에요
    주로 남자보다 여자가 많이 발병한다고 들었고. 발병나이대는 다양합니다. 저는 41에 발병했어요. 지금 3년차 입니다

  • 5. 맨윗님
    '16.8.29 6:33 PM (117.111.xxx.243)

    발병원인은 잘 몰라요. 어떤이유인지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겨서 연골이나 어떤부분을 적으로 생각해 공격해서 생기는 병이에요 그래서 보통은 면연력을 강화시키지만 류마티스는 면역억제제를 처방해요.
    주로 남자보다 여자가 많이 발병한다고 들었고. 발병나이대는 다양합니다. 저는 41에 발병했어요. 지금 3년차 입니다

  • 6. 쵸코파이
    '16.8.29 6:39 PM (139.194.xxx.153)

    경험나눠주셔서감사합니다

  • 7.
    '16.8.29 6:42 PM (121.131.xxx.43)

    저도 집안 가족력이라 걱정 하고 있는데
    경험 나눠 주셔서 감사합니다.

  • 8. 스노피
    '16.8.29 6:43 PM (125.180.xxx.11)

    저 진짜 놀라고 갑니다
    방금 저 아래 류마티스글보고 충격받았는데요
    전 20년넘게 한대병원다녔어요
    한대 류마티스 내과초기에 김성윤 선생님. 유대현 선생님등 지금 굉장히 유명하신분들한테 진료받았고.지금도 3개월에 한버씩 약타먹어요
    이건 완치 안돼는병으로 알고있구요.
    옛날엔 걷지도 못했는데 지금은 걷긴합니다. 육체노동같은건 당연 못하구요.
    근데 25년 병원다니며 면역억제제를 처방받고 있었는지 몰랐어요
    면역력 좋아지는 약을 먹는지 알고 있었네요
    지금까지 누구도 알려주지 않은 사실이네요
    담번 병원가면 의사한테 물어봐야겠어요. 헐..

  • 9.
    '16.8.29 7:00 PM (121.131.xxx.43) - 삭제된댓글

    그런데 어떤 글을 보고 쓰신 건가요? 찾아보니 안 보여서요.

  • 10. 제가 바빠서
    '16.8.29 7:29 PM (180.71.xxx.124)

    일일히 디테일한 것을 못 적었는데요

    건강하고 평소에 균형잡힌 식사를 하는 분이라면
    영양제를 챙겨먹을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우리는 특히 염증이 만성으로 지속되는 병을 앓고 있습니다
    최근 암연구 경향은 만성염증이 결국 암이 되는 것이다 하는 방향으로 기울고 있어요

    따라서 염증을 제어하는 것이 생활습관의 키포인트입니다

    지나친 정제된 탄수화물과 붉은 고기류는 염증을 유발하는 음식입니다

    그리고 신장에 대해서는, 신장은 칠팔십 퍼센트 망가지기 전까진 증상이 안 나오는 경우도 많고 이미 망가진 건 되돌릴 수가 없어요

    간은 거기에 비하면 회복력이 빠르고 높은 장기입니다
    간을 위해서는 소식이 좋아요
    특히 아침에는 정말 간단한 죽이나 오트밀 아니면 채소즙 같은 거만 드시는게 간을 위해서 좋습니다
    영양제가 간에 부담이 간다는 말씀은 지금 먹는 양약을 간이 처리하기도 버거운데 영양제까지 먹으면 간에 오버로드가 된다는 뜻이겠지만
    저정도는 괜찮습니다
    출처를 알 수 없고 임상적인 효과가 입증되지 않는 '복합'영양제들은 당연히 위험하겠죠
    그리고 간을 위해서는 우루사도 좋고 same라는 항산화제도 한 두 번씩 피로할 때 드시면 좋습니다

    소식하시고 채식에 가까운 생활을 하시되 너무 차가운 샐러드나 생즙만 드시지 말고 익힌 샐러드나 슴슴한 나물반찬에 된장국 통곡물밥 드세요

    비타민 디는 항염증 효과가 우수한데 안타깝게도 햇볕을 피부로 받아야만 몸 안에서 합성이 되는데 도시생활 하면서 충분한양의 비타민 디를 합성해낼 만큼 햇살을 받고 운동하기란 쉽지 않아요 그래서 전 차라리 질 좋은 비타민 디를 복용하는 것이구요

    영양제 선전도 아닙니다
    제가 먹는 것들은 천연으로 또는 유기농으로 저 혼자 여기저기 찾고 뒤져가며 엄선해서 골라 먹는 거에요

    전 약을 복용하지 않고도 거의 통증도 붓기도 없지만 너무 피곤한 날은 작게 관절염증이 올라오곤 합니다 그럴땐 강황이랑 생강 들은 캡슐약 한 알 정도 먹고 블랙체리 extract물에 타 먹어요 그럼 그다음날 염증이 가라앉구요

    이것들은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경험에서 우러나온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정말 마음을 고요히 먹으세요
    스트레스 잘 받고 예민한 성정의 사람들이 자가면역질환에 잘 걸리는 듯 합니다
    저도 병 걸리고 십여년에 걸쳐 많이 느긋하고 평안한 성격이 되었어요 그렇게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했구요

    참 잠도 많이 푹 주무세요

    류머티스 등 각종 자가면역질환은 정말 소위 말하는대로 부자병입니다
    잘 먹고 잘 자고 마음 편안하면 좋아져요

  • 11. 경험자
    '16.8.29 7:42 PM (218.50.xxx.247)

    한방 아무한테나 맞는 거 아닙니다.
    님 글 보고 섣불리 한방 시도했다가 사람 하나 순식간에 갈 수도 있어요.
    원글님 기분 상하시라고 하는 말은 아니고 혹시라도 문제가 생길까봐 댓글 보시는 분 참고하시라고 써요.

    저와 아이가 둘 다 류마계열로 아픈데 제가 한방을 좋아하고 한약 효과를 본 적도 있고 해서
    우리 아이한테도 한약 먹였다가 고열이 40도 넘게 올라서 일주일 넘게 떨어지질 않아서 큰일날 뻔했구요.
    같은 병원 다른 환아 아이들도 한방 시도했다가 죽을 뻔한 아이 여럿 있어요.

    그리고 자가면역병은 내 몸의 세포가 적이 아닌 아군을 적으로 잘못 인식해서 공격해버리는 병이고
    몸이 오작동을 하는 것이라 원인을 몰라 치료법도 악화를 방지하는 차원이지 완치는 안됩니다.
    그래서 병원마다 약을 쓰는 것도 비슷비슷하구요.

    원래 소염진통제, 스테로이드, 면역억제제, 항말라리아제, 항암제 등이 기본적으로 쓰는 약들인데
    우리나라에서는 병원 환자가 많아 빨리빨리 진료하다 보니 자세하게 설명을 안해주기 때문에
    처방받으신 약은 인터넷으로 검색해보시고 내가 먹는 약이 뭔지 알아두시는 게 좋아요.
    환자 상태에 따라 저 약을 거의 다 쓰기도 하고 한두개만 쓰기도 하니까요.
    성인과 소아의 경우도 이름만 비슷하지 양상도 치료법도 많이 다르구요.

    똑같은 약이라도 어떤 약을 얼만큼 어떻게 어떤 비율로 쓸지 약갼의 차이가 다른 결과를 낳기 때문에
    이 방면에서 이름난 의사선생님들이 계신 겁니다.
    제 주변에서도 엄마가 의사 말 안듣고 맘대로 약 줄이고 빼놓고 먹이고 하다가 사달난 집 많거든요.

    그리고 저도 영양제 이것저것 많이 챙겨먹는 편이긴 한데
    영양제가 과하면 간이 망가지게 되니 그것 또한 조심하셔야 해요.
    병원에서도 되도록이면 음식으로 섭취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하십니다.

    왜 발병하는지는 그냥 타고난 유전인자에 스트레스가 겹치면...이 크지 않을까 싶어요.(정답 아닙니다)
    우리 아이도 저와 같이 아프고 병원에서도 엄마나 아빠 혹은 형제가 같은 계열 질환인 경우가 꽤 있거든요.
    정신적인 스트레스나 신체적으로 과로헸을 때같은 상황에서 급성기로 발병하는 경우가 많아서
    아마도 그런 영향이 크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저도 아이도 보기엔 되게 건강해보여서 꾀병 소리 많이 들어요.
    건강한 사람들은 자기들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멋대로 결론내리니까요.
    멋도 모르고 끌려다니다 무리해서 한달동안 열나고 앓아눕고 하면 별나다고 손가락질 하더군요.

    한국에서 아프면 제일 힘든 게 이런 거더라구요.
    건강하질 못하니 체력적으로 평균치를 따라갈 수가 없는데 배려 따윈 없어요.
    정신이 해이하다고 욕만 들어먹죠.
    심지어 저희 부모님조차 운동하면 낫는다고 끌고 다니면서 운동 시키셔서 더 악화가 됐거든요.

  • 12.
    '16.8.29 7:47 PM (180.71.xxx.124)

    전 한약을 복용하지 않았습니다 한방을 맹신하는 것도 경고했구요

    제가 의학을 전공한 자이기 때문에 특히나 더 열심히 리서치하고 약이라는 것들이 메토트렉세이트나 아라바 등 항암제같은 것들이었음에 이십대 후반 발병 후 그런 약들에 의지하지 않고 면역체계를 바로잡고자 시도한 것들입니다

    님의 경우는 단순한 류머티스성 관절염이 아닌 듯 하네요
    열이 나서 앓아눕는다는 건 류머티스성 이긴 하지만 관절염에 국한되는 병명이 아닐 듯 합니다

    아이도 아프다고 하시니 맘이 아프네요
    저도 아이가 있거든요

    전 관리의 차원을 말씀드린 겁니다
    꼭 쾌차하세요

  • 13. 경험자
    '16.8.29 7:50 PM (218.50.xxx.247) - 삭제된댓글

    한방 아무한테나 맞는 거 아닙니다.
    님 글 보고 섣불리 한방 시도했다가 사람 하나 순식간에 갈 수도 있어요.
    원글님 기분 상하시라고 하는 말은 아니고 혹시라도 문제가 생길까봐 댓글 보시는 분 참고하시라고 써요.

    저와 아이가 둘 다 류마계열로 아픈데 제가 한방을 좋아하고 한약 효과를 본 적도 있고 해서
    우리 아이한테도 한약 먹였다가 고열이 40도 넘게 올라서 일주일 넘게 떨어지질 않아서 큰일날 뻔했구요.
    같은 병원 다른 환아 아이들도 한방 시도했다가 죽을 뻔한 아이 여럿 있어요.

    그리고 자가면역병은 내 몸의 세포가 적이 아닌 아군을 적으로 잘못 인식해서 공격해버리는 병이고
    몸이 오작동을 하는 것이라 원인을 몰라 치료법도 악화를 방지하는 차원이지 완치는 안됩니다.
    그래서 병원마다 약을 쓰는 것도 비슷비슷하구요.

    원래 소염진통제, 스테로이드, 면역억제제, 항말라리아제, 항암제 등이 기본적으로 쓰는 약들인데
    우리나라에서는 병원 환자가 많아 빨리빨리 진료하다 보니 자세하게 설명을 안해주기 때문에
    처방받으신 약은 인터넷으로 검색해보시고 내가 먹는 약이 뭔지 알아두시는 게 좋아요.
    환자 상태에 따라 저 약을 거의 다 쓰기도 하고 한두개만 쓰기도 하니까요.
    성인과 소아의 경우도 이름만 비슷하지 양상도 치료법도 많이 다르구요.

    똑같은 약이라도 어떤 약을 얼만큼 어떻게 어떤 비율로 쓸지 약갼의 차이가 다른 결과를 낳기 때문에
    이 방면에서 이름난 의사선생님들이 계신 겁니다.
    제 주변에서도 엄마가 의사 말 안듣고 맘대로 약 줄이고 빼놓고 먹이고 하다가 사달난 집 많거든요.

    그리고 저도 영양제 이것저것 많이 챙겨먹는 편이긴 한데
    영양제가 과하면 간이 망가지게 되니 그것 또한 조심하셔야 해요.
    병원에서도 되도록이면 음식으로 섭취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하십니다.

    왜 발병하는지는 그냥 타고난 유전인자에 스트레스가 겹치면...이 크지 않을까 싶어요.(정답 아닙니다)
    우리 아이도 저와 같이 아프고 병원에서도 엄마나 아빠 혹은 형제가 같은 계열 질환인 경우가 꽤 있거든요.
    정신적인 스트레스나 신체적으로 과로헸을 때같은 상황에서 급성기로 발병하는 경우가 많아서
    아마도 그런 영향이 크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저도 아이도 보기엔 되게 건강해보여서 꾀병 소리 많이 들어요.
    건강한 사람들은 자기들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멋대로 결론내리니까요.
    멋도 모르고 끌려다니다 무리해서 한달동안 열나고 앓아눕고 하면 별나다고 손가락질 하더군요.

    한국에서 아프면 제일 힘든 게 이런 거더라구요.
    건강하질 못하니 체력적으로 평균치를 따라갈 수가 없는데 배려 따윈 없어요.
    정신이 해이하다고 욕만 들어먹죠.
    심지어 저희 부모님조차 운동하면 낫는다고 끌고 다니면서 운동 시키셔서 더 악화가 됐거든요.
    튀면 절대 안되는 나라잖아요.

    저도 아프지만 제 몸을 돌볼 줄 몰라 악화만 시키다가
    아이를 간병하게 되면서 제 몸을 간병하는 법도 덩달아 알게 되었는데
    가장 중요한 건 [절대 과로하면 안된다] 는 겁니다.
    극심한 스트레스 또한 안되지만 이건 사람 맘대로 되는 게 아니니....

    저는 제 아이 간병하면서 남이 손가락질 하건 말건 쉬어줘야 할 타이밍에는 딱 멈췄어요.
    아이에게 항상 하는 얘기가 이거거든요.
    [우리는 30%짜리 소용량 배터리니까 아끼고 또 아껴서 쓰자]

    체력좋고 건강한 사람들이 정말 눈물나게 부러울 때가 많지만
    우리는 100%짜리 대용량 배터리로 살 수 없다는 걸 계속 인식시키면서 살아요.
    슬프지만 어쩔 수 없지요.

  • 14. 경험자
    '16.8.29 7:51 PM (218.50.xxx.247)

    위에 이어서....아무튼

    저도 아프지만 제 몸을 돌볼 줄 몰라 악화만 시키다가
    아이를 간병하게 되면서 제 몸을 간병하는 법도 덩달아 알게 되었는데
    가장 중요한 건 [절대 과로하면 안된다] 는 겁니다.
    극심한 스트레스 또한 안되지만 이건 사람 맘대로 되는 게 아니니....

    저는 제 아이 간병하면서 남이 손가락질 하건 말건 쉬어줘야 할 타이밍에는 딱 멈췄어요.
    아이에게 항상 하는 얘기가 이거거든요.
    [우리는 30%짜리 소용량 배터리니까 아끼고 또 아껴서 쓰자]

    체력좋고 건강한 사람들이 정말 눈물나게 부러울 때가 많지만
    우리는 100%짜리 대용량 배터리로 살 수 없다는 걸 계속 인식시키면서 살아요.
    슬프지만 어쩔 수 없지요.

  • 15. 감사해요.
    '16.8.29 7:59 PM (211.110.xxx.107) - 삭제된댓글

    -------------------
    그리고 염증을 줄이기 위해
    매일 오메가 3 유산균제 칼슘 마그네슘 징크 그리고 비타민 비 컴플렉스
    특히 비타민 디
    빼놓지 않고 먹습니다
    -------------------------
    징코는 어떤 약 먹음 되나요? 알려주심 감사드려요~

  • 16. 감사해요.
    '16.8.29 7:59 PM (211.110.xxx.107)

    -------------------
    그리고 염증을 줄이기 위해
    매일 오메가 3 유산균제 칼슘 마그네슘 징크 그리고 비타민 비 컴플렉스
    특히 비타민 디
    빼놓지 않고 먹습니다
    -------------------------
    징크는 어떤 약 먹음 되나요? 알려주심 감사드려요~

  • 17. 감사감사
    '16.8.29 8:05 PM (221.145.xxx.83)

    친한동생이 류마티스관절염 걸려 힘들어하는데 이리 좋은 정보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18. 경험자
    '16.8.29 8:07 PM (218.50.xxx.247) - 삭제된댓글

    긴 댓글 쓰고 나니 원글님께서 댓글 쓰셨네요.
    전 의사도 아니고 의료쪽 전공이랑 전혀 상관 없고
    그저 우리 아이랑 저랑 긴 세월동안 병원 다니며 경험한 게 다라 잘 모릅니다.
    기분 상하시라고 한 말이 아니니 마음 푸세요..

    아무래도 류마계열 질환이 관절염 뿐 아니라 여러가지가 있고
    증상도 저마다 다양하고 특히 아이와 저는 열이 주증상인 경우이다 보니
    열나는 경우는 한방접근이 상당히 조심스러워야 한다는 생각이 있어요.
    우리 아이 뿐 아니라 장시간 열이 내리지 않아 문제가 된 케이스를 여럿 접했다 보니..

    추가설명도 감사합니다. 저도 환자 입장에서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 19. 경험자
    '16.8.29 8:08 PM (218.50.xxx.247)

    긴 댓글 쓰고 나니 원글님께서 댓글 쓰셨네요.
    전 의사도 아니고 의료쪽 전공이랑 전혀 상관 없고
    그저 우리 아이랑 저랑 긴 세월동안 병원 다니며 경험한 게 다라 잘 모릅니다.
    기분 상하시라고 한 말이 아니니 마음 푸세요..

    아무래도 류마계열 질환이 관절염 뿐 아니라 여러가지가 있고
    증상도 저마다 다양하고 특히 아이와 저는 열이 주증상인 경우이다 보니
    열나는 경우는 한방접근이 상당히 조심스러워야 한다는 생각이 있어요.
    우리 아이 뿐 아니라 장시간 열이 내리지 않아 문제가 된 케이스를 여럿 접했다 보니..

    [부자병] 이라는 말에 절대적으로 공감합니다.
    몸을 좀 돌보려고 하면 남들 보기엔 팔자좋고 게을러보이니 눈치가 엄청 보인다니까요...ㅎㅎ

    추가설명도 감사합니다. 저도 환자 입장에서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 20. ..
    '16.8.29 8:12 PM (222.119.xxx.195) - 삭제된댓글

    전 21년 째 치료 받고 있는데요. 60대
    현재는 일주일 한번 면역억제제 5알 정도
    평일엔 엽산.또 하나 생각이 안나는데 두알만 먹어요.
    피검사 하면 염증 수치는 전혀 안나온답니다.

    7년을 지방에서 치료 받다가.
    의사의 부주의로 골수억제제 를 너무 오래 써서 빈혈이 심하게 와서 수혈까지 ...
    그리고 가장 아픈부위 팔꿈치 (다친곳) 부분 이 심해니 수술을 자꾸 권해서

    한번은 믿고 수술 했는데 염증이 잡히질 않으니 또 수술을 권하길래 이건 아니다 싶어서
    서울로 옮겼어요. 한대 병원에서 나오셔 개원한 김성윤 내과에 현제 14년째 다니는데

    정말 많이 좋아졌어요.
    꼼 짝 할수 없었던 시간에 두달에 한번 기차타고 바람 쉴꼄
    병원 나들이 가니까요.

    스트레스 안받는게 마음대로 내의지 대로 되는게 아니라서
    주저리 주저리 적어 봐요.

    그리고 간이 좋지 않는데 약 먹는게 무리가 올까 싶어
    영양제 안먹어요.
    삼시세끼 열심히 소식하며 챙겨 먹는것으로 는 모자랄까요.
    요즘 수영을하는데 너무 힘이 없어서 보약을 먹고 싶긴해요.

  • 21. 사랑해^^
    '16.8.29 8:22 PM (61.247.xxx.137)

    몇년전 류마티스진단받고 1년약먹구
    침맞고 한약먹구...효과없었어요.
    손가락2개가 오후가 되서 펴질정도(30대중반)

    아는분 소개로
    한약먹었어요.
    양약먹지말라고 해서 양약안먹고
    한약6개월먹고 좋아졌어요.
    엊그제 건강검진했는데 정상으로 나왔어요

    지금은
    비타민c.b먹고
    아로니아 꾸준히 먹고있어요.

    제주변 사람에게 소개했는데
    그분은 효과없었어요

    자기에게 맞는 처방이 있는거 같아요.

  • 22. 친구가
    '16.8.29 8:33 PM (110.13.xxx.97)

    제 친구를 (나이 43세) 얼마전에 만났더니 손가락이 다 휘어있어 깜짝 놀랐어요. 젓가락을 제대로 쥐지 못할정도로 관절이 기능을 못하는듯했고 걷는것도 힘들어해요. 절뚝거리며 걷기도 하고 다리를 질질 끌기도 하고 계단오르내리는건 아주 천천히 힘들어하며 하는듯 해요. 만나지못했던 2년만의 급격한 변화라 너무 놀랐지만 제가 류마티스 관절염 의심된다고 병원 가서 진단해보라고 하니.자기 엄마가 오랜동안 류마티스 관절염 앓았는데 자기는 엄마처럼 통증이 없어 아니라고 하다가 나중에는 설령 그렇다고 해도 자기 엄마를 보면 치료해도 소용없는 병이라 병원 안믿는다 하더군요.
    제 친구는 앞으로 진행이 어떻게 되는지 점점 밖으로 나올수 없게 되는건가요? 나날이 기력이 약해보여요. 에전에는 식욕도 그리좋던 애가 얼마 못먹더라구요.

  • 23. 50kg
    '16.8.29 8:47 PM (180.70.xxx.205) - 삭제된댓글

    저도 주사제 치료중인데요
    위에 적혀있는 영양제는 다 먹고있어요

  • 24. 경험자
    '16.8.29 8:52 PM (218.50.xxx.247) - 삭제된댓글

    위 110님 친구분 어쩌나요 빨리 병원 보내셔야 하는데...
    똑같은 류마티스 관절염이라도 어떤 의사를 만나는가, 어떤 치료를 받는가야 따라 호전양상이 판이해요.
    친구분 어머님 시절에 괜찮은 의사가 얼마나 있었겠어요. 치료는 커녕 오진이 판을 치던 시절이었는데..

    한 번 변형된 관절은 무슨 약으로도 못돌려놔요. 그래서 적시, 적기 빠른 치료가 가장 중요한 거구요.
    성인 류마티스의 경우는 한양대 류마티스 병원이 가장 유명하고
    위에 님이 적어주신 김성윤 내과도 아주 유명하니(한양대 병원에 계시다가 나가심)
    빨리 병원 데려가보시길....

    초기에 잡아야 약도 적게 쓰고 호전도 빠른데 저렇게 심하면 약도 많이 쓰고 그만큼 부작용도 크게 오지만
    그래도 관절이 더 변형되기 전에 빨리 막아야 합니다.

    요즘은 엔브렐같은 신약주사제들이 좋은 게 많이 나오고 보험되는 것들도 생겨서
    기본적으로 쓰는 약들이 효과 없는 경우는 저런 신약들로 효과를 크게 보는 경우가 많으니
    꼭 무조건 병원 가라고 하세요....상태가 그렇게 안좋은데 그냥 버티다니 참 안타깝습니다 ㅠ.ㅠ

  • 25. 경험자
    '16.8.29 8:56 PM (218.50.xxx.247)

    위 110님 친구분 어쩌나요 빨리 병원 보내셔야 하는데...
    똑같은 류마티스 관절염이라도 어떤 의사를 만나는가, 어떤 치료를 받는가야 따라 호전양상이 판이해요.
    친구분 어머님 시절에 괜찮은 의사가 얼마나 있었겠어요. 치료는 커녕 오진이 판을 치던 시절이었는데..

    한 번 변형된 관절은 무슨 약으로도 못돌려놔요. 그래서 적시, 적기 빠른 치료가 가장 중요한 거구요.
    성인 류마티스의 경우는 한양대 류마티스 병원이 가장 유명하고
    위에 님이 적어주신 김성윤 내과도 아주 유명하니(한양대 병원에 계시다가 나가심)
    빨리 병원 데려가보시길....

    초기에 잡아야 약도 적게 쓰고 호전도 빠른데 저렇게 심하면 약도 많이 쓰고 그만큼 부작용도 크게 오지만
    그래도 관절이 더 변형되기 전에 빨리 막아야 합니다.

    요즘은 엔브렐같은 신약주사제들이 좋은 게 많이 나오고 보험되는 것들도 생겨서
    기본적으로 쓰는 약들이 효과 없는 경우는 저런 신약들로 효과를 크게 보는 경우가 많으니
    친한 친구분이시면 병원에 끌고라도 가주세요....
    저대로 방치되면 곧 침대에서 일어날 수조차 없게 될 수도 있어요.

    상태가 그렇게 안좋은데 그냥 버티다니 참 안타깝습니다 ㅠ.ㅠ

  • 26. 자가면역체계가
    '16.8.29 9:22 PM (175.113.xxx.196)

    망가져 저 역시 한대 류마티스 다니는데요...
    윗님말씀대로 스트레스 관리가 최곱니다.
    어느분께 한방이 맞고...어느분께는 소염제나 주사제재같은
    양방이 맞을거고 어느분은 영양제가 도움이 되고요....
    결국은 내몸관리하며 공주처럼 유리처럼 살아야하는거에요...
    저같은 경우는 운동이 맞아서 효과를 봤고요...
    덕분에 전 게으르고 운동 너무 시러하는데 결국 평생 운동하고 살아야해요
    본인몸에 맞아서 면역체계가 정상적으로 돌아갈수있는
    방법을 본인이 찾도록 하세요....뭐가됐든 내몸에 맞는게 있어요...

  • 27. 윗글 이어서
    '16.8.29 9:25 PM (175.113.xxx.196)

    ...물론 병원과 병행하는 전제를 깔고 말씀드리는겁니다.
    저는 심할땐 엔브렐를 써서 잡았고....일상이 가능해진 이후로는 운동으로 유지하고 있어요....
    삼개월에 한번 검진받는데 수년째 계속 정상을 유지하고 있어요...

  • 28. 다들
    '16.8.29 9:26 PM (118.219.xxx.32)

    운동은 하시나요??

    저희 엄마 진짜 근육은 다빠지고 뼈밖에 없는데
    너무 안타까워요.....

    그렇다고 걸을수가 있나 뛸수가 있나 등산을 할수가 있나.............

    실내자전거 어떨까 싶은데
    이것도 혹시나 무릎 발목 고관절에 통증을 주게 될까 겁나네요....

  • 29. 정말
    '16.8.29 10:14 PM (112.187.xxx.24)

    류마치스 관리 정말 좋은 글이네요
    도움이 되는 정보 잘 알려주어서 감사해요 ^^

  • 30. 저도
    '16.8.29 11:45 PM (211.202.xxx.31)

    류마티스 정보 도움받고갑니다

  • 31. 환자
    '16.8.29 11:48 PM (221.155.xxx.239)

    저 역시 류마치스환자입니다. 친정엄마와 함께...연대세브란스다녀요. 집에서 제일 가까운 대학병원이라서. 발병한지는 20여년이 되었구 지금은 많이 좋아져서 일주일에 한 번씩 노란 알약(이름을 까먹었네요ㅠㅠ) 6알씩 먹었는데 이젠 이것도 안 먹고 하루에 한 번씩 약 복용중입니다.
    질문있는데요. 약에 대한 부작용은 무엇인가요.
    눈과 치아가 나빠진다는데 구체적인 내용을 알고싶어요. 다른 부작용도...어짜피 치유는 안되고 평생 약을 먹어야한다고 하더군요.

  • 32. ......
    '16.8.30 1:08 AM (211.200.xxx.196)

    류머티스에 대한 소중한 경험담이네요. 고맙습니다.

  • 33. 좋은 글
    '16.8.30 1:18 AM (211.36.xxx.174)

    류마티스 관리팁 감사합니다 아픈 친구가 있는데 일러줘야 겠네요

  • 34. 감사합니다
    '16.9.8 9:20 AM (58.140.xxx.108)

    좋은 의사선생님이실 것 같아요

  • 35. ..
    '17.2.18 10:59 AM (61.101.xxx.111)

    감사합니다

  • 36. 콩순이
    '17.10.24 9:16 AM (219.249.xxx.100)

    류머티스 관리팁 저장할게요~~

  • 37. 산책
    '17.10.25 8:52 PM (59.14.xxx.68)

    류머티스 관리팁 감사합니다

  • 38. 류머티스
    '18.2.19 9:54 AM (118.32.xxx.126) - 삭제된댓글

    정보 감사합니다.

  • 39. 라라
    '19.2.4 1:42 PM (125.132.xxx.232)

    류머티스 저장해요

  • 40. 라라
    '19.5.27 3:01 PM (59.13.xxx.34)

    류마티스 음식 저장해요

  • 41. ...
    '19.10.20 9:41 AM (61.255.xxx.135)

    류마티스 저장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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