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너무 나쁘고 이상한 거 같아요

조회수 : 1,697
작성일 : 2016-08-29 14:53:27
고3때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 당시 사귀던 남자친구가 교통사고로 죽었거든요.
지금 생각하면 그말도 진짜인지 관심받으려고 그런건지 모르겠어요. 전 그 사고 이후에 친구가 되었고, 제가 확인한 것도 아니니까요.. 하여간 친구가 맨날 힘들다면서 늘 자살한다 자살한다. 나 지금 손목 그었다. 차에 뛰어들려고 한다. 이렇게 문자보내는데 나중에는 달래다 달래다 스트레스 받아서 차라리 쟤가 나 귀찮게 안 하고 죽어버렸으면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러고 일방적으로 제가 연을 끊어 버렸는데요.

요새 한참 어린 후배 한 명이 중요한 시험 준비 중인데 자꾸 죽고 싶다. 망한 인생 같다. 시험에 합격한들 또 기계처럼 하기 싫은 일을 하고 살아야 하고 떨어지면 인생 끝나는 거고 어쩌고 하면서 울고 부정적인 말만 하는데 달래고 달래다 반 년 넘게 저러니
아 그냥 쟤가 하는 일이 다 망해버렸으면 좋겠다. 완전히 망하고 밑바닥 한 번 기어서 정신차렸으면 좋겠다.
지는 부자에 어려움도 없이 컸고 지금도 은수저면서 왜 저러지? 망해야 정신을 차릴 애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직업상 안 만날 수가 없고요. 볼 때마다 저러니 나쁜 생각만 더 듭니다.

저도 제가 왜 이런 나쁜 생각이 드는지 모르겠습니다. 심성이 너무 삐뚤어졌나요?
IP : 182.227.xxx.10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ㅁ
    '16.8.29 2:55 PM (1.180.xxx.255)

    다같이 힘든 세상에 님이 자꾸 달래주니 누울자리 보고 다리뻗는거죠. 힘들다 죽고싶다 그러면 응 혹은 그렇구나 그러고 관심끊으세요. 가족도 아니고 왜 스트레스 받우시는지

  • 2.
    '16.8.29 2:55 PM (223.62.xxx.246)

    나쁘다기보다 감정호구네요
    저런 하소연 받아주지 마세요

  • 3. 본인이
    '16.8.29 2:57 PM (223.17.xxx.89)

    아시면 된거얘요
    그런거 생각하고도 모르는게 악이지요
    나쁜 생각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거
    짜증나서 그런 맘 들 수도 있죠 순간적으론..
    그래도 결정적으로 보듬어 주세요 다 님이 복받을거예요

  • 4. ...
    '16.8.29 2:58 PM (39.7.xxx.111) - 삭제된댓글

    그럴수있고 충분히 이해할만합니다..
    제가 참 좋아하는 말이있는데 정신과전문의.김현철님께서 모든 감정은 타당하다. 라고 하시더라구요..
    여유가없으시면 그럴수있지요..
    그게 님이니까요.. 다른거지 나쁘거나 이상한건 아니라구생각해요.
    부담되면 적절히 거리를두고 스트레스를 조절하시는게 도움될거에요.

  • 5. ...
    '16.8.29 3:00 PM (210.57.xxx.70)

    님도 남들한테 하소연안하고 혼자 삭히는 스타일이면 인정

  • 6. 자꾸
    '16.8.29 4:11 PM (110.10.xxx.30)

    한두번이지 계속 저런식으로 호소하면
    말하세요
    난 네 감정의 쓰레기통이 아니다
    나도 힘든거 버티며 사는데
    너도 너 스스로 버텨가며 살아라
    꽃노래도 연속 들으면 싫은데
    살기힘든세상 우울한 이야기
    너무싫다 라고 선 그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1352 늙은 싱글 6킬로그램 감량 성공 10 드뎌 2016/08/30 5,338
591351 보보경심 아이유연기가 말이 많길래 23 못났다 2016/08/30 6,770
591350 칠순비용 29 저밑에 2016/08/30 5,049
591349 초등학교 제주도 수학여행 경비~~ 5 질문 2016/08/30 1,598
591348 미국산 소고기 드세요? 35 ,,, 2016/08/30 2,710
591347 식기세척기 위치 조언부탁드려요~~ 6 2016/08/30 1,358
591346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니 정신을 못차리겠네요 5 aa 2016/08/30 2,383
591345 제왕절개 자국 가려운건 언제까지 가나요? 11 강아지사줘 2016/08/30 7,105
591344 호란 이혼사건을 보며..한국 야근 문화 슬퍼요.. 53 .. 2016/08/30 32,117
591343 씽크대 싸게할수있는곳 추천해주세요 9 1111 2016/08/30 1,470
591342 학원에 다닌지 한달짼데 원장이 초등 프랜차이즈를 알아보라고 하네.. 1 우어. 2016/08/30 1,206
591341 어휴~박종진 또리이 8 TV조선 2016/08/30 2,716
591340 생신선물로 세컨스킨 어떨까요? 7 아우머리아퍼.. 2016/08/30 1,257
591339 열무김치가 왜 쓴 맛 나죠? 3 열무김치 2016/08/30 3,029
591338 세월호868일)미수습자님들이 꼭 가족에게 돌아오시기를. . .!.. 7 bluebe.. 2016/08/30 301
591337 카페 일회용 음료컵 너무 아깝지 않나요... 2 일회용음료컵.. 2016/08/30 1,062
591336 자랑 진짜 안하는 아이 친구 엄마 73 2016/08/30 34,901
591335 코스트코 안창살 드셔보신 분요 6 품질 2016/08/30 3,622
591334 한의원 감기약 원래 비싼가요? 2 포도 2016/08/30 1,730
591333 신맛 나는 원두 좋아하시는 분 많나요? 10 1001 2016/08/30 2,883
591332 어느 찹쌀이 맛있을까요... 5 찹쌀 2016/08/30 535
591331 초4아이다 답안지를 베껴썻네요. 4 ........ 2016/08/30 1,325
591330 말느린아이들 말트이는건 어떤식으로 터지나요?? 21 답답 2016/08/30 4,773
591329 바디관리 받는분들 있나요?? 3 질문 2016/08/30 1,200
591328 2017년 전기 성신여대 교육대학원 유교과 교원양성과정 경쟁률이.. ... 2016/08/30 4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