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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 외할머니가 오늘 새벽 돌아가셨는데요..

소밍 조회수 : 8,757
작성일 : 2016-08-29 14:38:17
장례식장은 지방에 있고 저는 지금 멀리 있거든요

소식 듣고 가려는데 엄마가 제가 올해는 장례식장을 가면 안좋다고

오지마라고 한사코 말리시네요 막내동생도 악삼재라 참석 못하게 하구요

막내야 고3이고 어려서 그러려니 하지만 저는 외할머니가 생전에 저 너무 예뻐

하시고 안 가면 두고두고 마음에 걸릴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요

미신 안 믿으려고 하는데 저도 올해 되는 일도 없고 하니 괜스레 찜찜하기도 하

고.. 이런 경우 있나요?
IP : 175.223.xxx.19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8.29 2:39 PM (211.227.xxx.58) - 삭제된댓글

    그래도 가세요.
    두고두고 후회합니다.

  • 2. ;;;;
    '16.8.29 2:40 PM (14.42.xxx.88)

    당연히 바로 가야죠
    저도 외할머니가 지금 많이 안좋으신데 걱정이네요
    ㅠㅠ

  • 3.
    '16.8.29 2:42 PM (183.104.xxx.174)

    다른 집 장례식장도 아니고
    외할머니 장례식장에
    손녀가 오지 말라니...
    아무리 삼재가 어쩐다 해도
    할머니 가시는 길은 봐야죠
    다른 집 장례식장도 아니고...

  • 4. ...
    '16.8.29 2:42 PM (39.7.xxx.111) - 삭제된댓글

    무조건 갑니다.
    그래서 안좋은일생겨도 가요.
    이건 그 어른과 저의 문제잖아요.
    인연의 끝인데 엄마가 아니라 누가머라해도 갈거에요.
    안좋은일이대수에요.
    우리 외할머니가 다시는 뵐수 없는곳으로 가셔서 마지막 문안인사 드리는 자리인데...
    고인이 명복을 빕니다..
    전 할머니 돌아가신다는 상상만해도 눈물나네요.

  • 5.
    '16.8.29 2:42 PM (183.104.xxx.174)

    그리고 고3도 가야죠
    엄마가 이상 하네요..

  • 6. .......
    '16.8.29 2:45 PM (14.33.xxx.242)

    원글님어머님은 미신맹신자입니까?
    외할머니 .본인의 엄마인데 미신땜에 그러고싶을싶네요.
    저라면 반드시 갑니다.

  • 7. 헤라
    '16.8.29 2:46 PM (119.204.xxx.27)

    진짜 엄마가 이상해요
    우리조카들은 일본에서도 왔는데
    고3 삼재 이런게 핑계가 되나요?

  • 8. 할머니 장례식에
    '16.8.29 2:47 PM (121.66.xxx.202)

    손주들 못 오게 하는 엄마 첨 봐요
    그렇게 나이가 많을거 같지도 않은데

  • 9. ....
    '16.8.29 2:48 PM (112.220.xxx.102)

    남의집 장례식도 아니고
    외할머니 장례인데.....
    좋니 안좋니 따질 자리가 이닌데...
    내려가세요
    친손주까지 상주에 올라가지만
    장성한 외손주도 원하면 상주에 올라갑니다..
    저도 몇달전에 외할머니 돌아가셨는데
    회사에 얘기하고 3일장 치룬 후 장지까지 갔습니다..
    할머니 잘 보내드리세요...

  • 10. 너무하네요
    '16.8.29 2:48 PM (121.174.xxx.79)

    아무리 그래도 외할머니인데 그런 미신 믿고 막내동생도 악삼재라 참석못하게 하고
    님도 가면 안좋다고 오지말라니 정말 너무하세요.

  • 11. 00
    '16.8.29 2:50 PM (223.38.xxx.202)

    이상한 엄마네

  • 12. ...
    '16.8.29 2:52 PM (223.62.xxx.248)

    그리 가까운 가족에게
    미신을 들이미시는
    어머니 만신한테 그만 가셔야할듯.

  • 13. 에구
    '16.8.29 2:53 PM (223.17.xxx.89)

    가세요
    안가고 평생 마음에 남느니 ㅠ

  • 14.
    '16.8.29 2:54 PM (121.129.xxx.216)

    엄마는 험한 세월을 사셔서 이해가 되는데 고3은 놔두고 원글님은 참석 하세요

  • 15. 댓글들 웃껴
    '16.8.29 2:57 PM (175.223.xxx.63) - 삭제된댓글

    결혼식은 부모 체면 차리는 행사이고
    장례식은 자식 체면 차리는 자리이죠
    솔직히 죽은 사람이 누가 왔는지 어찌 알고
    서운코말고 할게 어딨어요
    살아생전 잘해드렸으면 됐지요

    맨날 시댁 흉보고 꼴보기 싫어하면서
    부모장례에 지극정성 하는거 보면 앞뒤가 안맞아도
    너무 안맞죠 살아있을때 잘하지


    뭐든 마음먹기에 달렸있어요
    원글님 마음이 가는데로 하세요
    부모님 뜻을 어기지않는것도 효 입니다

  • 16. ㅇㅇ
    '16.8.29 2:57 PM (220.83.xxx.250)

    수능 열흘 전 할아버지 돌아가셨는데
    어른들이 못오게 했어요
    이십년가까이 후회 됩니다

    엄마가 이상하네요 원글님은 가세요

  • 17. 이럴때 쓰는 말이 있죠
    '16.8.29 3:05 PM (210.178.xxx.74)

    뭣이 중헌디

  • 18. ㅇㅇ
    '16.8.29 3:07 PM (218.51.xxx.139)

    그런거 믿고 기피한다고 잘사나요
    당장 원글님 어머니 미신 믿고 살아도
    자식들 지금 안 풀리고 있잖아요

    미신 안믿고 맘편히 장례식장 다니고
    사람 노릇 도리 다하고 사는 사람들
    아무 문제없이 잘살잖아요
    이거하면 안돼 저거하면 안돼 꺼리는 사람들만
    오히려 스스로를 불편하게 하죠

    님도 미신 때문에 할머니 마지막 가시는길
    배웅도 못해드리고 편하겠어요
    평생 찜찜할텐데요

  • 19. ㅇㅇ
    '16.8.29 3:08 PM (110.70.xxx.254)

    미신 맹신하는 사람을 멀리해야하는 이유.txt

  • 20. 엄마 이상하네요
    '16.8.29 3:10 PM (203.247.xxx.210) - 삭제된댓글

    자식이 부끄럽다는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 21. ...
    '16.8.29 3:21 PM (116.41.xxx.111)

    단순하게 생각해 보세요.. 내 엄마가 죽었는데 내 자식한테 장례식장 오지 말라고 한다.
    그 이유가 올해는 장례식장에 가면 안좋다는 그이야기. 그건 사실 남의집 장례식장인거구요
    외손자도 성인이면 상주에요.. 어머니가 뭘 잘 모르시네요.

  • 22. 소밍
    '16.8.29 3:29 PM (175.223.xxx.19)

    업무 보다 왔는데 댓글이 엄청 많이 달렸네요 저희 엄마가 굉장히 착하고 순박하신 분인데 미신을 좀 맹신하십니다 저는 그걸 너무 싫어했는데 무의식적으로 인식을 하는 것 같아요 정 엄마 마음이 찜찜하면 소금이라도 좀 뿌려달라도 해야겠네요 생전에 많이 못 찾아뵌 것도 제송한데 장례식 꼭 가야겠지요 감사합니다

  • 23. 소밍
    '16.8.29 3:30 PM (175.223.xxx.19)

    제송-죄송

  • 24. 가족
    '16.8.29 3:51 PM (110.10.xxx.30)

    가족은 괜찮습니다
    남의 장례식 문제이지
    가족의 장례식은 예욉니다
    그럼 3재들면
    부모가 돌아가셔도 초상못치르게요?

  • 25. 가세요.
    '16.8.29 3:54 PM (211.109.xxx.9)

    돌아가신 외할머니가 원글님에게
    안좋은 기를 주시겠나요?

    어버님이 미신을 좀 안믿게 하셔야..
    믿는대로 갑니다.

  • 26.
    '16.8.29 4:03 PM (203.248.xxx.235)

    원글님부터 찝찝한 마음 갖지 마세요.. 돌아가신 외할머니께서 설마 원글님께 안좋은 기운을 줄리가 없을테니.. 가서 마지막 길 배웅 잘 해드리고 오세요..

  • 27. 소밍
    '16.8.29 4:21 PM (175.223.xxx.19)

    네 감사합니다 저도 워낙 경황도 없고 집안의 장례식이 머리 큰 이후로 처음이라 갈피를 못 잡았는데 글을 읽다보니 꼭 가야겠다는 마음이 드네요 생전에 외할머니가 절 너무 예뻐하셨어요.. 제가 가면 할머니도 반가워하실 것 같아요

    엄마는 제가 멀리 있고 일도 하고 추석때 묘소 찾아뵈면 되니 그런 나름의 배려와 미신..을 좀 맹신하시는 복합적인 상황으로 오지마라 하신 것 같아요 엄마랑 통화하고 오늘 저녁에 내려가서 발인까지 함께 있을거다 제 상복도 준비하시라 하니 알겠다고 하시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 28. ㅠㅠ
    '16.8.29 5:27 PM (61.75.xxx.65)

    당근 가셔야죠
    이거 쓰려고 로긴했어요
    남의 장례식 조심이지 외할머니는 ㅜㅜ
    저도 작년 겨울에 외할무이 돌아가셨는데..
    너무 이뻐해주신 할머니 보고싶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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