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금이라도 선택할수 있다면. 어떤 삶?

조회수 : 1,299
작성일 : 2016-08-29 11:24:07

적당한 수입에 부족함 없는 삶. 적당히 나를 꾸미며 하고 싶은거 대체적으로 하고 사는 삶.

단 좀 외로움. 리스. 정없는 그러나 의리로 사는 남편. 터치없는 시댁. 알아서 잘 살고 있는 친정.

네... 크게 부족함 없이 살고 있어요.

근데... 좀 외롭고 사랑이 고파요. 부부관계도 하면서 사랑도 받으면서 살고 싶구요.

제가 현재 누리고 있는 거 다 얻지 못한데도 나를 사랑해주고 부부관계도 원만히 적당히 하면서.

그냥 그렇게. 경제적으로 누리는거는 포기하면서 살수 있을까요?

아이도 키우며 지지고 볶고...

어떤 삶이 정답이다 할수 없지만. 어떤 삶을 선택하시겠어요? 우문... 이지만. 현답 주시겠죠?

IP : 211.114.xxx.13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8.29 11:32 AM (115.136.xxx.31)

    부부관계가 전혀 없으신가요?
    저는 둘 중에 하나를 고르지는 못하겠고요..그냥 큰일 없는 삶, 굴곡 없는 삶이 최고인거 같아요.

    지금 님의 부부관계가 치정 폭행 등이 없다면 좋은 삶으로 보이는데요.
    뭐라 표현할 수 없는 외로운 삶도 경험해 보지 못한 사람은 얼마나 사람을 힘들게 하는 지 모를거 같아요.
    한 번 사는 삶인데 정말 사랑하고 받고 싶은 맘 이해해요...
    네가 풍족하니 배부른 소리...한다고 치부할 일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2. ..
    '16.8.29 11:36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뜨겁게 사랑해보고, 아이 키우며 지지고 볶기도 해보려면,
    헐리우드 배우들처럼 돈도 많고, 결혼도 여러 번 해야 잠시나마 가능할 거 같아요.
    한국에선 남일에 관심도 많고, 하도 씹어대서 그러기 힘들죠.

  • 3.
    '16.8.29 11:44 AM (221.146.xxx.73)

    이런글이 무슨 의미가 있어요? 1이 낫다고 위안 얻고 싶은거에요?

  • 4. ㅇㅇ
    '16.8.29 11:50 AM (223.62.xxx.30)

    저도 원없이 사랑이나 한번 받아 봤으면 좋겠어요ㅠㅠ
    저보다 많이 부족한 사람 만나면 사랑 받을 수 있을까요??

  • 5. ...
    '16.8.29 11:52 AM (223.56.xxx.13) - 삭제된댓글

    아이는 없으세요?

  • 6. 수양
    '16.8.29 11:54 AM (223.62.xxx.112)

    욕심이 많으시네요. 내가 가진 떡은 보려고 하지않고 남의 떡까지도 모두 가지면 어떨까 힐끔힐끔.
    나를 너무너무 사랑해주고 부부관계 만족해도 남편이 도박 주식으로 1억 날릴수도 았고 어느날 그런 사랑하는 남편에게 암진단이 내려질수도 있고 돈이 없어서 아이에게 해주고픈거 못해 피눈물 흘릴수도 있는게 인생이에요.
    예전엔 저도 그랬어요. 근데 주위 사람들이 복에 겨운 소리한다 철없다 더 살아봐라 했는데 지금은 알겠네요. 그 모든 외로움이 온전히 상황탓이 아닌 나의 문제였고 내 마음을 바꾸기 전에 해결될수 없다는걸요.
    법륜스님 즉문즉설 추천해요.
    우리는 그냥 주어진 인생을 살아갈 뿐이다.

  • 7. 동병상련
    '16.8.29 12:25 PM (222.102.xxx.30)

    리플을 보고자 로긴 했다 글남깁니다.

    제 상황도 정도의 차이만 있지 님과 똑같아요

    리스, 정없고 의리도 없는 남편, 많이 외롭고 사랑도 받고싶어요 .
    저사람은 결혼하지 말지
    그냥 남시선때문에 결혼해서 왜....나까지 이리 힘들게 할까?

    왜 사는지도 모르는 사람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내 인생

    현답이 있을까요?

    그냥 주어신 인생을 살아갈 뿐이라는 리플있는데

    내게 주어진 인생은 참 가혹하구나 를 새삼 읇조려 봅니다

    충분이 이해하고 이해합니다.

    견디고 이겨내면 좋은날 있을것이라는 믿음으로 함께 힘내보아요 ^^

  • 8. 그르게
    '16.8.29 12:44 PM (14.39.xxx.149)

    아이는 없으세요?

    전 부러운데요...

    사랑 참 부질없어요...
    제가 이 얘기를 하니 어떤 친구가
    그것도 겪어봐야 부질없는 걸 안다고
    그 얘길 옆에서 듣는 다른 미혼 친구가
    그 부질없음을 아는 게 부럽다 했는데
    전 그 미혼 친구가 부러웠어요

    결론 : 스스로의 상황에서 만족을 찾자...가 아닐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9574 남편이 스스로 ATM 기를 지망해서 실망.. 18 ㅎㅎ 2016/09/24 7,705
599573 고딩 아들 - 자꾸 학원에 늦게 가고, 숙제 안 해가고...어떡.. 6 어쩌지 2016/09/24 1,452
599572 남대문 대도상가 몇시까지하나요 2 방실방실 2016/09/24 547
599571 공항가는 길 김하늘 딸이요 12 ... 2016/09/24 4,554
599570 피터 틸의 팔란티어는 어떻게 뉴욕시를 접수했나 1 빅데이터 2016/09/24 485
599569 요즘 고딩들 친구들과의 우정 소중히 생각하나요? 3 우정 2016/09/24 873
599568 제사로 손님 오시는데 이불 사야할까요? 17 제사 2016/09/24 2,822
599567 7월15~8월16일 전기요금 나왔어요. 2 담대하게. 2016/09/24 1,110
599566 최근 많이 읽은글 중에....서울대 20억 21 ^^ 2016/09/24 3,839
599565 "폭행·임신=사실"...김현중 사건 본질은 데.. 19 ㅇㅇ 2016/09/24 5,490
599564 전집류 기증할곳.. 1 햇쌀드리 2016/09/24 367
599563 코다리찜, 북어조림 이런게 완전 밥도둑같아요. 5 밥도둑 2016/09/24 1,824
599562 우엉차 우리는 방법 문의 할께요 3 가위솜 2016/09/24 1,262
599561 코스트코 노트북 사 보신 분 2 조립점으로 2016/09/24 2,261
599560 어려운 자식은 뭔가요... 20 apple3.. 2016/09/24 6,566
599559 누페이스 ~ 사용하신 분들께 여쭤요 ? 10 준맘 2016/09/24 8,350
599558 김하늘 나오는 드라마에 장희진 캐릭터 4 공항가는길 2016/09/24 2,372
599557 버버리 트렌치 3 @.@ 2016/09/24 1,690
599556 남편 살찌게 조언 좀 해주세요 6 내남편은소면.. 2016/09/24 726
599555 눈치 많이 보는 나..도움되는 책 없을까요? 7 ㅇㅇㅇ 2016/09/24 1,570
599554 연대 수리논술쓴 친구들은 6 수시 2016/09/24 2,161
599553 요즘 4ㅡ5살 남자 아이들이 좋아하는 장난감 9 선물 2016/09/24 815
599552 kt에서 스마트폰 자기네껄로 게속 쓰면 티비랑 갤럭시 j7 기기.. 3 dd 2016/09/24 785
599551 화재보험 만원대 어느 회사건가요? 6 ... 2016/09/24 1,537
599550 실비보험은 보장범위가 5 ㅇㅇ 2016/09/24 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