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양이 둘째 데려오는게 잘하는 걸까요?

.. 조회수 : 3,234
작성일 : 2016-08-29 09:22:32

전 혼자 산지 8년 정도 된 직장인이고요

회사 다니면서 대학원 다니고 자격증 시험 준비하고 그래요

고양이는 관심이 전혀 없었다가 한달전에 차 밑에서 울고 있는 새끼를 병원에 데려갔었다가

일단 집에 계속 데리고 있게 되었어요 3개월 정도 되는 아가에요

시간이 갈수록 아기 고양이가 저를 엄청 따르네요 낮에는 혼자 집에 있지만

그것만 빼놓고는 고양이게는 좋은 환경이지요..

고양이도 성향에 따라 외동묘가 있다고는 하는데 아직 아기라서 그런 성향은 잘 모르겠고

노는 걸 무척 좋아하는 아이에요

아침에 문닫아놓고 나올 때는 짠하네요 퇴근하면 계속 옆에 졸졸 따라다니는데

집안일 공부하니 혼자 놀다가 옆에 왔다가 그러네요

원래 누군가를 키우는 것은 생각도 못했었고 지금도 할일이 많아서

둘째를 데려올까 고민이 되네요

과연 데려오면.. 저와 고양이에게 다 좋을지 싶기도 하고,, 제가 감당이 될까요?

 

IP : 128.134.xxx.142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마리맘
    '16.8.29 9:35 AM (59.187.xxx.165)

    두마리까진 괜찮아요. 하나나 둘이나..
    그리고... 제가 괜찮아요.
    일이 있어서 늦게 가도.. 집에 잠깐 있다 나시 나와도..
    제 맘이 한결 괜찮아졌어요. ^---^

  • 2.
    '16.8.29 9:40 AM (222.114.xxx.104)

    저도 집잃은 첫째 데려다놓고 외출할때나
    혼자 가만히 창밖 보고 있는 모습보면 짠해서
    길에서 남자친구 또 데려왔는데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ㆍ
    둘이 잘 놀고요ㆍ
    특히 외출할 때 좋습니다ㆍ

  • 3. 그게..
    '16.8.29 9:48 AM (121.145.xxx.191)

    고양이가 생각보다 외로움 많이탄대요 ㅜ
    그래서 길냥이들 더욱 안쓰러워요
    고양이 한마리만 엄마네 데려다놧는데
    아무도없을때 얼마나 야옹야옹 울었는지 옆집서 연락와서 바로 데려왔어요 ㅠ
    근데 강아지 두마리랑 있을땐 데면데면한데도 안울어요 희안하게

  • 4. ..
    '16.8.29 9:54 AM (110.47.xxx.184)

    둘 키우려면 성묘 되기전에 지금이 딱 적기에요. 동성으로 데려오시고요.

  • 5. ..
    '16.8.29 10:10 AM (14.36.xxx.113)

    아기 고양이라면 친구가 있으면 정말 좋지요.
    혹시 지역이 어디세요?
    정말 예쁘고 착한 길냥이 아기들을 돌보고 있어요.
    한마리는 좋은 분께 입양보냈어요.
    이제 태어난지 한달 10일쯤 되었습니다.
    엄마냥이도 착하고 순한 아이랍니다.

  • 6. ...
    '16.8.29 10:11 AM (222.237.xxx.47)

    외동이를 혼자 집에 두고 나올 땐 엘리베이터 앞까지 우는 소리가 들렸었어요.....
    그런데 동생 데려다놓았더니.....우는 게 뭡니까.......집안에 들어가도 등돌리고 앉아서 꾸벅꾸벅...
    누군가 있다는게 그렇게 마음에 안정이 되나봅니다...

    웃긴 건 둘이 투닥거릴 때도 입다물고 조용히 투닥투닥.....

  • 7. ..
    '16.8.29 10:13 AM (14.36.xxx.113)

    저도 길에서 한마리 데려왔다가 가족들 모두 일나가면 걱정되어서 ㅠㅠ
    둘째 데려왔더니 잘 놀고 서로 의지하는 모습이... 정말 둘이라서 좋아요.

  • 8.
    '16.8.29 10:35 AM (1.230.xxx.121)

    저도 만족해요
    합사 성공하세요

  • 9. 호수풍경
    '16.8.29 10:37 AM (118.131.xxx.115)

    고양이마다 성향이 다른가봐요...
    우리집은 둘째 들이고 나서 첫째가 혈뇨를 봐서 병원에서 피검사 했는데...
    간치수가 좀 높다고...
    그게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렇대요...
    둘째 때문일수도 있고 몸이 안좋아서 그럴수도 있다는데,,,
    둘때 오고나서 첫째 골골송이 없어졌어요 ㅜ.ㅜ
    둘째가 아직 똥꼬발랄할때라 첫째 엄청 쫓아다니고...
    첫째는 질색하고 도망다니고,,, ㅡ.ㅡ
    둘째도 너무 이쁜데...
    내 욕심이었나 생각도 들고...
    야들 생각을 알았음 좋겠는데 말이지요... ㅡ.ㅡ

  • 10. ..
    '16.8.29 10:41 AM (210.90.xxx.6) - 삭제된댓글

    저희도 냥이가 외로울까봐 둘째 들이고 싶어도 냥이가 스트레스 받을까
    걱정되기도 하고 한번 버려진 냥이라 또 다른 냥이 들어오면 아무래도 사랑이
    나뉠까 싶어 망설이고 싶어요.
    10월이 일년되는데 2~3년까지는 사랑 듬뿍 받고 그 이후에 둘째 들일까 생각중입니다.

  • 11. ..
    '16.8.29 10:41 AM (210.90.xxx.6)

    저희도 냥이가 외로울까봐 둘째 들이고 싶어도 냥이가 스트레스 받을까
    걱정되기도 하고 한번 버려진 냥이라 또 다른 냥이 들어오면 아무래도 사랑이
    나뉠까 싶어 망설이고 있어요.
    10월이 일년되는데 2~3년까지는 사랑 듬뿍 받고 그 이후에 둘째 들일까 생각중입니다.

  • 12. ㅇㅇ
    '16.8.29 10:47 AM (116.40.xxx.46)

    아무래도 둘이면 안심되는 건 있어요
    저희도 한마리만 키우다가 맞벌이 부부라 집을 비우는 시간이 많아서 길에서 한마리 더 입양했는데
    첫째는 수컷, 둘째는 암컷이에요.
    성격도 좀 다르고 성묘인 상태에서 합사를 해서 그러나 둘이 딱히 친한 느낌은 없어요
    가끔 우다다하면서 싸우기만 오지게 싸우고..ㅠㅠ 잘 때도 다른 집 냥이들은 붙어서 자던데
    저희 애들은 그냥 한침대에서 잔다는 거에 만족...

  • 13. 원글
    '16.8.29 10:53 AM (128.134.xxx.142)

    정보 얻을 겸 고다 카페 자주 가는데 마침 옆동네 분이 동성에 외모, 개월도 비슷한 아이를 구조했다는 글을 보고 고민하고 있어요. 오늘 아침에 나오다 보니 코알라 인형을 찾고 물어다 놓고 하길래 외롭나 보다 생각이 많이 들어서요 길냥이 아기들 돌보시는 분은 정말 좋은 일 하시네요!

  • 14. ..
    '16.8.29 12:07 PM (14.36.xxx.113)

    카페에서 다른 아가냥이를 보셨군요.
    그 친구를 데려오면 아가냥이들은 서로 정말 잘 놀거에요.
    다 큰 성묘들은 영역에 민감하기도해서 합사에 애로가 있을 수도 있지만 아가들은 장난칠 형제가 필요할 듯해요.
    아가냥 한마리를 입양해가신 분도 길에서 검은아가냥이를 데려왔다가 외로워해서
    이왕이면 색을 맞추고싶다고 하얀아가를 찾다가 저와 연결되어서 입양해가셨는데
    둘이 잘 노는 모습에 기뻐서 눈물이 난다고 어제 연락이 왔어요.

    밤에 저와 같이 잠이 들기도하지만
    때로는 자기들끼리 우다다 휙휙 날아다니며 장난치다 새벽녘이 되어서야 곁에 와서 자는 것을 보면
    사람에게 응석부리고 귀염 떨어도 냥이들만의 소통과 놀이가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밤새 노는 날은 피곤한지 하루종일 잔답니다 ㅎㅎ
    생명을 키우는 일이니 고민이 많으시겠지만
    기쁨이 두배로 커진다에 한 표 던집니다!

  • 15. ㅎㅎㅎ
    '16.8.29 12:08 PM (175.196.xxx.51)

    둘째까지는 눈 딱 감고 들이세요.
    그다음은 조심하셔야합니다.
    고양이는 또 다른 고양이를 부른다...두둥~

    저도 큰녀석 길에서 데려다 키웟는데,
    우울증 비슷한 증상을 앓길래,
    큰맘 먹고,둘째도 길에서 들였어요.
    둘다 숫냥이구요.
    사이는 데면데면한테,
    또 지들끼리 한편 먹고,
    나쁜짓도 하고,
    날 추우면,꼭 껴안고 자고,그루밍도 서로 해주고...
    2박3일 정도는 사료,물,화장실 챙겨주고,
    주방에 불켜두고 가면,
    지들끼리 잘 지내요.
    하나 키울땐 상상도 못했죠.

  • 16. 고든콜
    '16.8.29 12:49 PM (121.65.xxx.69) - 삭제된댓글

    맞아요..사이가 딱히 좋진않지만 그래도 싸움이라도 장난도 치니 활력도 되고 의지가 되는게 보여요..
    청소기괴물이 나타나면 둘이 뭉치고요..추울때 가끔 붙어자기도 하고요ㅋㅋ

  • 17. evelyn
    '16.8.29 3:35 PM (59.16.xxx.254)

    둘째냥이 꼭 데려오세요.
    저희는 형제냥이 두마리 키우는데, 지금까지 싸우는 일도 없이 사이도 너무 좋고,
    둘이 의지하는 게 보여서 정말 다행이에요.
    맞벌이라 낮에 집이 비어서 한마리였음 어쩔까 싶어요. 또 몇일간 집을 비울 때도 마음이 한결 놓이구요.

    어쩌다 둘 중 한놈이 화장실이나 방에 갇히면 구해 달라고 야옹야옹 아주 난리가 납니다 ㅎㅎㅎ
    또 목욕이라도 시키면 밖에 있는 녀석이 우리 형(동생) 내놓으라고 목을 놓아 울고,
    목욕 끝나면 얼마나 애틋하게 그루밍을 해주는 지 몰라요.

    지금이 둘째 들이시기 딱 좋은 시기네요.
    절대 후회 안하실 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1721 반려동물 처음 데려오실 때 어디에 계셨어요? 9 내 서열은?.. 2016/08/31 1,267
591720 유투브 티파니허리운동 수건들고하는거요. 어깨뭉치는데 좋아요. 1 강추 2016/08/31 1,651
591719 주민세 지금 내도 되나요?ㅠ 14 깜빡잊었네 2016/08/31 2,674
591718 마천동 아파트 6 헤라 2016/08/31 1,896
591717 집에 로얄덜튼 접시와 샐러드볼이 있는데요.. 3 정리중 2016/08/31 1,403
591716 영어질문드립니다 5 영어소설 2016/08/31 610
591715 좋은 집 vs 외모투자 뭐가 나을까요? 15 고민고민 2016/08/31 3,806
591714 (배고픔주의) 응답하라 1988 먹방만 잔뜩 모아놓은 영상이예요.. 2 오호 2016/08/31 1,112
591713 유학생활 어설프게 하면 사회부적응자되는거 같아요 4 맵떡 2016/08/31 3,552
591712 그런데 보보경심이가 뭐에요? 8 00 2016/08/31 4,626
591711 돼지등뼈가많아요 7 등뼈 2016/08/31 1,267
591710 세수비누 조각들 어떻게 하세요? 11 질문 2016/08/31 3,872
591709 34살노처녀 회계배워볼까 생각인데 어떤가요? 11 미혼ㅠ 2016/08/31 4,084
591708 많이 걸으면 이마랑 머리가 띵~ 아프네요 1 2016/08/31 513
591707 처음으로 지상파에서 생중계되는 세월호 청문회! 많은 관심 부탁드.. 4 bluebe.. 2016/08/31 561
591706 귀신은 정말 있을까요? 9 성냥갑 2016/08/31 3,583
591705 제가 예민한가 싶은데, 한번 봐주셔요~ 1 뒷북. 2016/08/31 689
591704 반팔을 샀는데 내일 입기는 추울까요 3 ... 2016/08/31 1,384
591703 부산, 거제 초토화 17 초토화 2016/08/31 7,609
591702 이탈리아 9월에 한여름 옷 입나요? 6 반반무많이 2016/08/31 1,537
591701 세월호869일) 미수습자님들이 바닷 속에서 나와 가족들 꼭 만나.. 10 bluebe.. 2016/08/31 324
591700 콩나물무침을 했는데... 뭐가 잘못됐는지 봐주세요. 26 츄파춥스 2016/08/31 4,308
591699 꿈해몽 부탁드려요 거북이 3마리 8 꿈꾸는자 2016/08/31 2,520
591698 엄마집 참깨 두말을 도둑맞았다네요. 좀도둑 조심! 7 페페 2016/08/31 2,046
591697 이사할때 제일 먼저 이사할집에 무슨 물건을 기져디 놓나요 5 111 2016/08/31 3,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