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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책상-아이의 의사를 얼마나 존중해주어야 할까요?

찌니 조회수 : 2,328
작성일 : 2016-08-28 23:04:03
저는 아이의 이야기를 많이 듣고, 아이의 흥미나 동기를 중요하게 여기는 편이에요.
물론 아이에게 되는것과 안되는 것의 바운더리는 확실히 가르치구요.
근데 가끔 사소한 것에서 헷갈릴때가 많아요.

예를 들면, 책상 처럼 오래쓰는 물건 사는 것이요. 요즘 초등1학년 아들이 이제는 책상이 필요 해서 사려고 검색중인데요.
제가 사고싶은 제품과 아이가 원하는 제품이 달라요. 책상은 어찌보면 아이가 원하는 것을 사야 아이의 공부 능률이 오를 같기도 하고,
하지만 아직 1학년이면 물건 볼 줄 모르니, 제가 그냥 사는 걸로 밀어부쳐야 할 것 같기도 하구요.
아이한테 물어보니 자기가 사고 싶은걸 사면 공부가 잘 될 것 같다고 --; 그러고 있는데..제 취향은 아니거든요..
물론 아이가 고른 제품이 그렇게 평이 나쁘지는 않지만서두요.. 그냥 사서 쓰다가 고학년되면 동생한테 물려줄까..싶기도 하구요.
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여전히 제가 사고 싶은 책상이 훨씬 나아보여요. 근데 아이는 싫대요.
 
사려는 후보들은 모두 일룸제품들인데요,
1. 제가 사고 싶은 책상: 1500 일반 책상 옆에 붙이는 책장. 입소문이 너무 좋은 제품인데다가, 튼튼하고요, 디자인 단순해서 중고등까지 넉넉히 쓰는 모델이에요.
제가 아이 공부봐줄 때도 책상이 넓고 대면형도 가능해서 실용적이에요. 가격도 착한데 거기다가 가본 매장에서 지금 15% 전시품 세일을 해주겠다고 해서 완전 딱 기회다 싶어요.
http://www.iloom-living.com/gallery/photo_view.asp?board=PHOTO&uid=37&b_cate=...
,
2. 아이는 알록달록 신제품이 딱 좋대요. 아이는 이 책상이 밝고, 높이 조절이 되고, 위에 당기면 불이 켜지는 등이 있는게 좋대요.
아이는 책꽂이를  책상 옆에 h형으로 두는 것보다도 책상위에 책꽂이를 두는 적층형이 좋다고 해요. 제생각에는 책상 앞에 아무것도 없는게 집중하기에 훨 나을것 같은데두요. 두 개 책상의 가격차는 거의 70만원에 육박해요. 제가 보기에는 아이가 좋아하는 이 제품이 중학교 가면 유치한 느낌이 들것 같고, 제가 옆에서 앉아서 가르치기에도 책상 다리가 막혀있어서 답답하고, 유치원생 동생이 같이 대면에서 앉아서 가끔 같이 공부하기에도 1번이 좋겠더라구요. 저는 아이들이랑 식탁에서 공부하는건 싫더라구요. 식탁은 그냥 딱 깔끔하게 치워놓고 밥만 먹고 싶어서요. 높이 조절하는건 좋아보이기는 하는데 얼마나 쓰랴싶구요..
http://www.iloom-living.com/gallery/photo_view.asp?board=PHOTO&uid=2130&b_cat...

어떻게 하는것이 현명한지...
그냥 아이를 살살 꼬드겨서 제가 사고 싶은걸 사버릴까요? 괜히 가구점에 데리고 갔나봐요..흑흑
IP : 110.76.xxx.193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의 첫문장의 말 처럼 어디가서
    '16.8.28 11:12 PM (182.224.xxx.142)

    얘기 하고 다니지 마세요.
    본인에 대해 잘 모르시는듯. 제가 볼때 아이 시선이나 아이 입장에서 생각해주는 부모보단 이기적이고 유아적인 부모 스타일

  • 2. ...
    '16.8.28 11:24 PM (221.148.xxx.42)

    저라면 아이 갖가지 방법으로 설득해보고 안되면 아이가 확실하게 원하는 걸 사줄것 같아오.

  • 3.
    '16.8.28 11:25 PM (220.83.xxx.250)

    꼭 저 브랜드로 사셔야하는 이유가 있나요 ?
    브랜드를 달리해서 홈페이지로 여러곳을 봐 보세요..
    가격이 어마어마 하네요
    이케아 이런 홈페이지는 이쁘게도 꾸며 놓은 사진 많으니 원글님 원하는 그림을 그쪽에서 보여주고 유도 해도 될것 같은데...

  • 4. ...
    '16.8.28 11:27 PM (14.138.xxx.57) - 삭제된댓글

    애초에 묻지 않고
    내가 원하는 걸 샀으면 좋았을텐데
    왜 의견을 물어보셨어요?

    저같음 아이 다른걸로 꼬실 것 같아요
    엄마가 원하는 책상 사면, 네가 원하는 다른거 하게핟 겠다

    그리고 다음에 님 원하는거 사고싶을때는
    애 의견 묻지 마세요

  • 5. --
    '16.8.28 11:43 PM (14.49.xxx.182)

    책상같은걸 애 의견을 왜 물어보세요??
    만일 물어보셨다면 당연히 애 의견대로 사야지요.

  • 6.
    '16.8.28 11:45 PM (114.199.xxx.81)

    둘다 일룸이네요
    첫번째꺼는 20년째나오다 이번에 단종되는모델이라
    투박하고 당연 딸아이라면 싫어하는 모델이죠
    두번째 링키플러스 스마트책상이 대세예요
    딸의견이 아니더라도 요즘 일룸서 젤 잘나가는 모델이예요
    각도조절이 비싸서 부담되면 일반책상으로 선택함 20 만원 가량싸져요
    제가 사준다면 당연 두번째꺼 선택할거예요
    알투스책상 이제는 한물간 모델이예요

  • 7.
    '16.8.28 11:48 PM (114.199.xxx.81)


    아드님이네요
    그래도 단종되는 책상보다는 많이든 사시는게 낫지않을까싶어요

  • 8. 어머님...
    '16.8.28 11:50 PM (211.46.xxx.191)

    아이의 눈높이에서 다시 생각하신다면 지금의 글이 아주 부끄러워지실 수도 있어요..
    아이의 말을 들어주시고 생각해주세요.
    물론 경제적인 이유도 있을 수 있고...
    어머님의 편의나 취향의 이유도 중요하겠지만
    아이에게 지금은 지금뿐이고
    갖고 싶은 바로 그것을 가지게 해주는 게
    진짜 선물이랍니다.

  • 9. +
    '16.8.29 12:09 AM (211.200.xxx.196) - 삭제된댓글

    하아, 나라도 2번요. (40대임)

  • 10.
    '16.8.29 12:19 AM (211.243.xxx.140)

    두번째꺼요. 일룸쓰는사람들 거의 대부분 저거 써요. 저거 똑같은데 각도조절 안되는 제품도 있어요.전 제가 디자인 맘에 안들어 안샀어요. 책상은 안목있는 어른이 고르는게맞긴한데 아이가 고른게 많이들 사용하는 제품입니다.

  • 11. 심플라이프
    '16.8.29 1:11 AM (175.194.xxx.96)

    저희 집 큰 애가 알투스 시리즈를 샀고 이번에 둘째가 링키플러스 스마트데스크를 샀어요. 다른 브랜드는
    아예 알아보지도 않았던 게 정말 만족스럽게 사용했거든요. 2008년에 알투스를 샀으니까 지금 단종되는 건
    맞는 건 같아요. 지금 애들이 한 방에 두 책상을 놓고 사용하는데요. 장, 단점이 있기는 합니다만...아이들
    눈에 알투스는 성에 안 차는 게 당연해보여요. 밋밋하고 투박해보이나 실용적인데 지금은 한물 간 디자인.
    그리고 책장이 옆에 있는 걸 사용해보니 불편하더라는 큰 애 얘기에 링키플러스를 사게 된 계기도 있어요.
    책을 꺼낼 때나 정리하는 건 상단에 책장이 있는 게 훨씬 편하거든요. 수납은 알투스 살때 벽 하나를 다 책장
    시리즈를 만들었기 때문에 링키는 긴 책장은 사지 않았어요. 그래도 80만원 들여서 사주었네요. 에휴.....;;;;;

  • 12. 쿨럭
    '16.8.29 1:55 AM (120.16.xxx.200)

    여유가 많으신가 봐요
    저흰 친구네가 줘서 얻어왔다 하고 턱 방에 넣어 줬는 데
    같이 공부는 무슨 -_-; 전혀 안하고 초3년 아들인데
    3년간 레고와 장난감으로 빼곡히뒤덮허 있다가 올해 컴퓨터 넣어줬나 그래요

  • 13. .....
    '16.8.29 2:00 AM (223.62.xxx.49)

    1번은 저도 별로.
    저희 초1 아이 이번에 이타카네오 샀어요..
    전면 적층형이요.
    링키.링키플러스가 초등에서 제일 인기인데
    (각도 조절 안 되는 책상으로 하시면 좀 더 저렴하고요)
    애들 몇 년만 지나면 금방 크고..
    해서 저는 대학 갈 때까지 쓰라고 이타카네오샀네요.
    직원에게 상담하면서
    측면 책장 넣는 h형 상담해봤는데
    요새 그거 안 하는 추세라네요..
    올드스타일이라고..
    저는 어차피 전면책장형 살 꺼면 전면 타공판이 링키보다 이타카네오가 덜 어지러워서 그걸로 결정한 부분도 있어요.
    위에 등 설치해서 튀어나오게 하는 거는 저는 매우 마음에 들고요.
    스탠드 따로 사느니.
    쇠다리형과 그냥 일반적인 책상 유형 중에 고민했는데
    직원이 아무래도 쇠다리형보다는 일반적인
    인 책상형 (좌우다리가 나무판) 이 더 튼튼하다고 하더라구요.
    저희는 아이 이거 10년은 쓰라는 입장이라..
    튼튼한 거 중요해서요^^;
    저희 결혼할 때 산 일룸 이타카 (현재 단종) 도 10년 넘었는데 아주 새거같거든요...

  • 14. .....
    '16.8.29 2:05 AM (223.62.xxx.49)

    아참 전면책장 집중 안 되는 거는 앞에 주렁주렁 뭔가 매달았거나
    책상에 바로 책을 잔뜩 꽂았을 때 그런데..
    책상에 앉아서 책을 보면 위에 책 꽂는 책장부분은 시야에 안 걸리더라구요.
    고개 들어서 딴데보면서 딴 짓 할 꺼면 h형도 책들 다 보이는 거는 매한가지니까요.
    오히려 앞면이 막혀 있는게 저는 집중에 더 도움 될 것도 같아 보였어요.
    앞면에 막 이것저것 매달지만 않으면요.
    저는 연필꽂이만 매달려고요.
    어차피 연필꽂이는 필요한 거니까.

  • 15. ㅇㅇ
    '16.8.29 2:48 AM (24.16.xxx.99)

    글만 봐서는 원글님이 원한 책상도 어린이 가구인 줄 알았는데 아니네요.
    아이 방을 어린이 가구로 꾸미는 사람이 있고 아닌 사람도 있죠. 어린이 가구는 어차피 중학생 이상 되면 쓰지 못해요. 그 말은 다시 해석하면 어린이 눈높이와 정서에 맞게 디자인했다는 뜻이죠.
    실용성만 생각하면 원글님처럼 사용자 제한없이 오래 쓸 수 있는 가구를 골라야 하겠지만요.
    그런데 원글님이 고른 것 같은 비슷한 책상은 이케아나 브랜드 없는 각 점에도 저렴하고 비슷한 모양의 것들이 아주 아주 많이 있어요.

  • 16. 비니맘
    '16.8.29 3:00 AM (122.60.xxx.83)

    저는 올리를 10년 전에 사서 지금까지 잘 쓰고 있어요. 책상을 폈다 접었다 할 수 있고 상판도 커서 내년에 대학생 되는데 거뜬히 쓰겠어요.

  • 17. 저희도
    '16.8.29 3:03 AM (14.52.xxx.60)

    단순한게 좋아서 1번 고민했었는데
    높이조절 되는 종류가 좀더 흔들린다고 하더라고요
    거기다 50프로쯤 할인이면 모를까
    15프로 때문에 전시품은 좀 그래요
    막쓰다 버릴거 아니고 10년은 쓸텐데요

  • 18. 아이킨유
    '16.8.29 7:10 AM (115.143.xxx.60)

    아이 의견을 들어줄 수 있는 것만 물어보는 게 편합니다.
    듣기는 듣되 수용하지 않고 엄마 의견대로 하겠다... 라면
    당연히 반발이 나오지요.

    전 그래서 애들 의견 왠만하면 안 물어봅니다. 가구나 옷을 사거나 할때.
    선택의 폭이 많다고 꼭 좋은 건 아니예요. 선택없이 주어진 것에도 충분히 만족하고 적응할 수 있습니다.

  • 19. ...
    '16.8.29 7:43 AM (175.253.xxx.138)

    아이가 원하는 대로 해주세요. 초등 첫책상인데 원하는 책상 사주면 얼마나 신나겠어요. 그리고 첫째 책상에선 첫째만 공부하면 되고요 알록달록한 아이챋상 쓰다 고학년이나 중학생되면 바꿔주세요. 저 초등학교 때부터 오래쓰라고 어찌나 튼튼한 원목책상 사주셨던지 지겨워서 나중엔 앉기도 싫었네요. 아니 체형에도 안맞고 싫증나요.

  • 20. ...
    '16.8.29 8:05 AM (182.250.xxx.38)

    애가 원하는거 사줄것 같아요 .
    지금 모델은 비쌀 수도 있는데 .. 저렴한 것 중에 원하는 걸로요

    저 81년 생인데 초등학교 들어갈 때
    엄마가 100만원 짜리 원목 책상 사줬는데 ...
    지금 100만원도 크지만 그 당시 100만원 엄청 큰돈이잖아요 .
    엄마가 평생 쓰라고 사줬던건데 ..
    정말 그 책상이 너무 안 이쁘고 싫었거든요
    의자도 불편하고 .. 책상도 답답하고 ...
    책상이 너무 싫어서 앉기도 싫었는데 ..
    고등학생때 책상이 너무 불편해 바꿔 달라 해도
    그게 얼마짜리인데 ... 얼마나 비싸게 주고 샀는데.. 라며 안 바꿔주셨어요
    누굴 위한 책상이었는지 ...
    지금도 너무 비싼 가구라고 .. 못 버리시겠다고 ..
    거실 구석에 짐 놓는? 곳으로 전락해 자리 차지 하고 있는데 .. 누굴 위한 가구인지 .. 정말 모르겠어요

    엄마 취향으로 그냥 살 경우 애한테 물어보지 말고 사시고 .. 애 한태 물어보면 애가 좋아하는거 사주는게 답인것 같아요 . 이상한거 고른다면 .. 저렴한거 사셔서 철 들면 다른 가구로 바꿔주는 것도 방법이구요

  • 21. 흰둥이
    '16.8.29 8:31 AM (110.70.xxx.193)

    1번 열고 헉했네요 초등 책상 쓰다가 청소년기에 한 번 바꿔주세요
    초등 입학시기는 실용성 외에 동기부여, 응원 등 여러 의미가 담겨있는 것 같아요 아이가 책상에 앉을 때마다 못마땅해할 수 있는데 저라면 이번엔 아이 뜻대로 해주심이.. 담엔 이런 경우 아예 안 물어보더라도요

  • 22. . . .
    '16.8.29 8:42 AM (125.185.xxx.178)

    1학년은 책상필요없어요.
    식탁에서 같이 공부하고
    3학년쯤 책상사면 되는데요

  • 23. 요즘
    '16.8.29 8:45 AM (218.38.xxx.26) - 삭제된댓글

    가구도 1회용 시대예요
    좋은거사서 중고등까지 못쓰더라구요
    초등용 저렴한거 사주고
    중등갈때 다시 사주세요

    그리고 신혼때 가구 다 버리면서 느낀것..
    아이들클때는 가볍고 막쓰는가구 사주고 쓰다 버려야겠다 싶더라구요
    어차피 낡는가구 이고지고 살필요가 없죠

    모던하우스.. 이케아 이런곳도 가보세요

  • 24. 타협하세요^^
    '16.8.29 9:03 AM (114.129.xxx.100)

    4학년 딸아이 링키플러스책장1200 일반형책상1200 사용해요.
    책상이 식탁처럼 따로 있어서 수업땐 돌려서 선생님이랑 대면형으로 사용해요.
    저랑 아이는 만족하면서 사용중이예요.

  • 25. 둥이맘
    '16.8.29 9:09 AM (211.184.xxx.28)

    저희는 초등입학 때 1번으로 샀어요.
    1번 책상에 세트로 책꽂이를 위로 올리고, 밑에는 3단 서랍장 책꽂이에는 4칸짜리 작은 수납서랍까지 넣고 옆에 책꽂이까지 높이를 맞추어 배치했더니 정말 예쁩니다.
    1번은 세트를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튼튼하고 유행타지 않아서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는 쓸수 있을 거 같아요. 높이조절도 가능합니다.
    1번 알투스 강추에요.

  • 26. 저흰 캐럿 캐롯
    '16.8.29 10:19 AM (218.147.xxx.246)

    캐럿인 캐롯 사줬는데요
    좋아요
    저도 말씀하신 두 가지중에 고민하다가 산건데
    아이가 쓰기도 고딩이 쓰기도 좋네요

  • 27. ..
    '16.8.29 10:39 AM (112.152.xxx.96)

    1번은..중딩용같이 안예뻐요..2번은 무난요..2번은 초중당..다 무난

  • 28. 참새엄마
    '16.8.29 10:50 AM (221.146.xxx.27)

    아이 장난감 같은게 아닌경우는 의사를
    묻지 않은게 더 좋은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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