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랄이랑 염병이랑

.. 조회수 : 1,958
작성일 : 2016-08-28 22:33:12
아까 강아지 차에 치여서 비명 지르는거에
지랄,염병 얘기 나와서 무식해 보인다고들
했잖아요
저희 아빠 71살인데 아빠는 3층 저는 결혼해서 아빠집 2층에
전세 살아요 한달전에 1층에서 물떨어진다고 해서
저희집 2층 바닥 다 파헤쳐서 한여름에 돌가루 범벅이
됐었어요 찾다 찾다보니 3층에서 새는게 저희집 거쳐서
1층으로 떨어진거구요
공사비 이백만원중 백만원 드리고 청소비 다 들여서 제가
청소하고 화장실 바닥에 전선 공사 잘못돼서
아이들 목욕하다가 감전 당할까봐 걱정돼서
제일 안전한 방향으로 공사 하려고 했더니 내려와서
집망가진다고 큰소리쳐서 아이들 다 놀래서 엄마한테 아빠
데리고 올라가라고 눈짓해서 올라갔는데
공사는 뭐하러 하냐는둥 지랄 염병 돈지랄 한다고
쌍욕을 해대는게 다 들리는거예요
평생 대들어본적 없는데 처음으로 그렇게 공사 하지 말라고
하면 될것을 왜 쌍욕 해대냐고 했는데도 창피한줄도 모르고
계속 그렇게 공사 하지 말라고 큰소리만 치더라구요
한달넘게 얼굴도 안보다가 오늘 생신인데 남동생은 아빠 저래서
안보고 산지 한참됐고 여동생도 바빠서 못온다고 하고
나도 같이 나가고 싶지 않아서 집에서 음식 맞춰다가 그낭
먹자는데 엄마까지 집에서 하기 귀찮다고 음식점 예약 하라고
고집부려서 (가족 끼리 그럴수도 있지 어쩔꺼냐고해요)기분도 안내키는데 나가서 먹고 왔어요
남편 모르게.공사비 백만원 나가고 청소비에 전기 공사비에
생일 음식값 다내고 따로 돈드리고 뭐하는건지
아빠는 뭘 잘못한지도 모르고 계속 기분 나쁜 내가
이상한 사람인거 같아요
70대이신분 마흔넘은 딸한테 지랄병 한다는 욕하는게
흔한가요?
IP : 58.123.xxx.3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8.28 10:35 PM (211.204.xxx.181) - 삭제된댓글

    저희집에선 본적이없는일이에요..

  • 2. 전혀..
    '16.8.28 10:39 PM (182.212.xxx.215)

    나이 먹을수록 욕 더 못 하시죠.
    성인들인데..
    아마 정신적으로 문제가 생기신거 아닐까요?

  • 3. ..
    '16.8.28 10:42 PM (58.123.xxx.30)

    저도 엄마한테 아빠 치매 아니냐고 했더니 엄마가
    아주 기분 나빠 하면서 아니라고 하네요~
    치매가 아니면 원래 못돼먹은 거잖아요

  • 4. ...
    '16.8.28 10:45 PM (39.121.xxx.103)

    울 아빠 일흔이신데 그런 욕 하는거 한번도 못듣고 자랐어요.
    지금도 마찬가지구요.
    엄마,아빠가 지랄이란 말도 하는거 못들어봤어요.

  • 5. .....
    '16.8.28 11:10 PM (182.224.xxx.44)

    저희 엄마 이모 80넘은 분들이지만 한번도 욕한적 없으세요.
    하다못해 기지배 이런말도. 평생 안쓰세요.
    나이 먹었다고 그런게 아니라 집안 분위기고 내력이지요.
    욕 잘하는 집에서 듣고 자라면 별거 아니라 생각하고 쉽게 쓰는거같아요.

  • 6.
    '16.8.28 11:22 PM (14.34.xxx.124) - 삭제된댓글

    하는 성격의 아빠
    나도 가급적 안보고 식구들도 피합니다
    님도 이사가세요

  • 7. ...
    '16.8.28 11:24 PM (108.69.xxx.249) - 삭제된댓글

    안쓰죠...안 쓰려고 노력하구...애들 앞에선 더 상스런 소리 안하려고 노력하고...
    아까 그 글 읽고도 놀랬어요...
    온라인이건 오프라인이건
    쌍욕하면 내 입이 창피하지 않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6476 삶은 땅콩을 볶아도 바삭해지나요 5 davi 2016/09/14 750
596475 중고교 이상 자녀 두신 맘들께 여쭙니다. 1 40대 2016/09/14 1,458
596474 아놔 사과 잘 깎는게 뭔 자랑이라고... 18 ㅁㅁ 2016/09/14 4,571
596473 요즘은 혼자 밥먹는게 아무렇지도 않은가봐요 22 딸기체리망고.. 2016/09/14 4,984
596472 연휴때 제주도 가시는분들 계신가요? 1 어쩌나 2016/09/14 607
596471 남친 집에 인사가는 문제로 엄마랑 싸웟는데 의견좀 구할게요 7 2016/09/14 2,329
596470 분당에 송편 맛있는 떡집 추천해주세요^^ 3 이제야아 2016/09/14 2,635
596469 편의점 알바 5개월째.. 오늘 때려쳤습니다. 26 .... 2016/09/14 20,320
596468 시어머니 시누이 나... 9 ..... 2016/09/14 3,173
596467 잡채는 왜 따로따로 볶죠? 11 2016/09/14 3,676
596466 배가 너어어무 아파서 응급실갔는데 진통제도 소용없다면 무슨 병.. 2 ㅇㅇㅇㅇ 2016/09/14 1,386
596465 왕자로 자란아들 라면도못끓이진않아요. 6 왕자 2016/09/14 1,408
596464 치아교정 발음 어눌한거 5 치아 2016/09/14 1,496
596463 한동준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듣고 계신가요? 2 쥬라기 2016/09/14 1,156
596462 명절에 근무중이신 분들 있나요 5 .... 2016/09/14 824
596461 시누년입니다 ㅠㅠ 30 김흥임 2016/09/14 23,021
596460 깨는 왜 볶아서만 먹나요 10 들깨참깨 2016/09/14 1,423
596459 자신과 너무 비슷한 사람은 배우자로 어떤가요 10 커피한잔 2016/09/14 5,970
596458 헐 힐러리가 IS에 무기지원했대요. 27 ... 2016/09/14 7,597
596457 혼자 고기집 가보신분 계신가요? 혼자 가서먹고싶은데 12 딸기체리망고.. 2016/09/14 1,888
596456 무신론 밝혔다가...채찍질 2000대와 징역 10년 8 쿡쿡이 2016/09/14 1,675
596455 20대여성 결혼하지않으려는 분위기요 43 세대차 크다.. 2016/09/14 11,131
596454 헤르만 헤세 '데미안' 서문이 너무 좋네요. 16 사월의비 2016/09/14 5,690
596453 불타는 청춘에 이미연 나오면 대박일거 같아요. 33 ㅇㅇ 2016/09/14 7,171
596452 아이들이 몸무게가 잘 늘지않아서 우울해요.... 12 2016/09/14 1,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