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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에게 좀 섭섭한 맘이 드는데 ..

.. 조회수 : 5,679
작성일 : 2016-08-28 21:39:58
제가 속좁은걸까요?
친정엄마 저에게 매일 전화하십니다 . 어떤날은 귀찮을 정도로요..
남동생 부부는 엄마랑 가까이 살고 전 다른 지역에 살아요.
이번에 남동생네가 좋은 새아파트로 이사했어요.
근데 전 그걸 이사 바로 직전에 알았는데 기분이 좀 그랬어요
남동생이야 뭐 어차피 연락 잘 안하는데 엄만 매일 저한테 전화하는데 일부러 말 안한거에요. 제가 배아파 할까봐 말을 안한건지 뭔지 ..
동생 결혼할때 엄마가 경제적으로 많이 도와주셨거든요.
전 계속 직장다녀서 번돈으로 시집왔고 ..
뭐 우리나라 정서상 보통 아들은 집해주곤 하니까 저도 그러려니 하고 섭섭하지도 않았는데 ..
이런식으로 매일 저한테 전화는 하면서 항상 저는 몰랐다가 나중에 알게되고 하는 상황이 좀 섭섭하네요 엄마에게 ..
남동생 아이와 저희 아이가 같은해에 태어났는데 조카는 가까이 사니 많이 봐주고 하면서 저희집 단한번도 안오신것도 섭섭하구요..
매일 전화로 뭐해먹냐 애는 잘 있냐 말로만 ..
제가 아직 어린걸까요?

IP : 121.158.xxx.92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8.28 9:43 PM (175.126.xxx.29)

    어리네요
    진즉에.....엄마와 정신적으로 독립을 하셨어야죠.
    지금 상황에선 님 계속 그러면 불행해져요

    전화 가급적 차단하시고
    섭섭하다 말하세요. 누가봐도 섭섭합니다.
    그말 들으면 엄마는 펄쩍 뛸거지만,,
    뛸때 뛰더라도 님 속마음을 얘기하세요

    이게 말이 되냐고. 내가 이렇게 늦게 아는게 정상이냐고
    왜 말안했냐고...엄마가 나라면 이해가 되겠냐고

    한번 굿풀이 하시고
    과감하게 엄마도 정리하세요

    님 가족만 챙기세요

  • 2. ....
    '16.8.28 9:48 PM (211.204.xxx.181) - 삭제된댓글

    흠....
    님네 시부모님은어떠세요?

  • 3. ....
    '16.8.28 9:53 PM (118.38.xxx.47) - 삭제된댓글

    매일 노인분들을 많이 접하는데
    이상하게 감정적으로는 딸들과 가까이 지내면서
    결정적인 순간은 아들 편에 돌아서더군요
    딸들이 당신들 재산에 간섭하는걸 정말 싫어 합니다
    그사람들 머리속에는 재산은 아들것이라고 정해져 있어요

    그런데 희한하게 아들,며느리가 못해주는건 그려러니 넘어가는데
    또 딸이 못해주면 그렇게 서운해 하며 욕을 하더군요
    딸은 입히고 키워줬으니 죽을때 까지 은혜를 갚아야 하고
    아들은 대를이어 집안을 이어내려 가니 모든게 면죄부가 된다
    이런 생각 입니다

  • 4. ..
    '16.8.28 9:53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친구나 지인들 중에 비슷한 경우 되게 많아요.
    신기한 건 다들 엄마랑 친하면서 억울한 맘을 갖고 있어요.
    둘 중 하나만 하는 게 나아보여요.
    다 받아들이고 친하거나,
    불공평하게 굴거면 전화도 하지 말라고 하든가.

  • 5. 당연히
    '16.8.28 9:53 PM (218.51.xxx.70) - 삭제된댓글

    섭섭한 마음이 들죠.
    엄마가 계산적인 마음으로 행동하시네요.
    좋은 것은 아들네 다 주고
    정서적인 욕구ㆍ대화하고픈 욕구는 딸을 통해 해소하고
    도움받으려고 하네요.
    님 어머님 입장에서야 좋은 딸 ㅡ딸이 좋아ㅡ네요.
    혼자 알아서 결혼하고 나한테 피해는커녕
    알아서 잘살고 정서적 욕구도 채워주니까요.
    싫겠다 정말. . 한 소리 하세요. 입 뒀다 뭐하게요. 홧병만 생기죠. 딸들은 꼭 아들한테 차별당해보고 알더라구요.

  • 6. ..
    '16.8.28 9:57 PM (121.158.xxx.92)

    시댁은 아들만 있고 .. 시댁도 멀어요: 전 동생이 좋은집 살면 부럽긴하지만 배아프진 않거든요? 근데 엄마가 저한테 매일매일 전화하면서 그런얘긴 싹 빼고 안하다 나중에 동생이 우리 담주에 이사해 . 이러는데 황당했어요.

  • 7. ...
    '16.8.28 9:57 PM (218.148.xxx.31)

    섭섭하실반 해요.
    그래도 나중에 의지할 자식은 아들이라 생각하니 그러시는 거 아닐까 하고 접어두세요.
    그것도 아님 냉정하게 말을 하심되고요.

  • 8. 나중에 의지할
    '16.8.28 10:01 PM (218.51.xxx.70) - 삭제된댓글

    자식은 아들이라구요?
    요즘 어느 아들 며느리가 그러나요?
    부모로부터 한 재산 받을때야 그런 시늉만 내지. .
    누구보다 며느리 당사자들이 더 잘 알죠.
    웃겨요. 여튼
    부모자식 간에도 감정이 쌓일땐
    묵히지 말고 푸시구려.

  • 9. ....
    '16.8.28 10:02 PM (118.38.xxx.47) - 삭제된댓글

    아뇨
    나중에 절대 아들에게 의지 안합니다
    또 험한일이나 곤란한 일은 만만은 딸에게 부탁하지
    어려운 며느리에게 부탁 절대 안합니다

  • 10.
    '16.8.28 10:04 PM (116.125.xxx.82)

    나라도 섭섭하고 뒤통수맞은 기분일거에요.
    엄마에게 솔직하게 님의 심정을 얘기하세요.

    앞으로 님의 가족만 챙기시고
    친정엉마와 거리두세요.

  • 11. ....
    '16.8.28 10:05 PM (124.49.xxx.100)

    아니 여기서 시댁 얘기가 왜 나와요?

  • 12. . . .
    '16.8.28 10:07 PM (125.185.xxx.178)

    왜 얘기안했냐고 물을만 하죠.
    이상한 핑계대고 지풀에 화내고 하면
    그만 전화받으세요.

  • 13. 그니까요?
    '16.8.28 10:07 PM (218.51.xxx.70) - 삭제된댓글

    맥락없이 시댁 이야기가 왜 나와요?
    아마도 돈 받은 아들며느리쪽에 빙의된 글인가?? 싶네요

  • 14. ...
    '16.8.28 10:07 PM (211.204.xxx.181) - 삭제된댓글

    ㅠㅠ에휴 많이 서운하신게 당연하네요...
    시댁여쭤본건 그래도 시댁에서 좀도와주는걸 엄마가아시면 다 해줄수는없는형편에서 더 불쌍하고 안타까운 자식돕는마음 아니려나해서요..
    토닥토닥해드리고싶어요..

  • 15. ㅇㅇ
    '16.8.28 10:17 PM (203.226.xxx.10)

    전화받아주지 마세요
    자기 심심풀이 수다는 딸한테 다풀고..그거도 자식입장에선 노동이에요

  • 16. 에구
    '16.8.28 10:23 PM (59.27.xxx.43) - 삭제된댓글

    진짜 말해줘야할 집안일인데 말안한 이유라도 엄마입을 통해서 듣고 싶을것 같아요.
    정떨어질만해요.

  • 17. 저 같아도
    '16.8.28 10:24 PM (175.127.xxx.62)

    섭섭해요
    첫 댓글 이상하네요. 이건 정신적인 독립과는 상관없죠
    차별하는 엄마인데 서운할것 같아요

  • 18. 같은
    '16.8.28 10:25 PM (211.178.xxx.159)

    저 똑같은 일 작년에 있었어요.
    딸들 결혼은 스스로 벌어서
    아들은 결혼비용, 집, 차 모두
    심지어 남동생 새집 이사가기 직전까지 나한테는 아무 말도 없었음
    아부지 생신 담주에 이사였는데 생신모임에서도 언질조차도 없었어요.

    전 엄마한테 그간 내색 하지 않았던 서운한 것들 엄청 세게 말했고
    동생네한테도 경고했어요.
    부모님 노후 네가 다 책임질거냐구요.

    우리 아버지가 더 심각해요. 엄마는 미안해하시고 그러지만 아버지는 출가외인 들먹거리시네요.
    아버지한테 서운하다 말하고 나는 자식도리만 할테니 효도는 아들한테 받으시라 했어요.
    아버지 서운하다시길래 난생 처음 한번 안아들이고 왔지요.

    그런데 전 이미 마음 접었어요.
    어리석은 노인네 아들한테 그리 당하고도 아들아들 하시니
    어디 그 아들한테 효도받으시라구요.

    전 제 마음 하고 싶은대로 할랍니다.
    더는 맏딸이라고 동생들 돌보기 그런거 안할랍니다.

    님도 님 가족 생각하고
    부모님을 완전한 타인으로 받아들이세요.

  • 19. 같은 님
    '16.8.28 10:33 PM (218.51.xxx.70) - 삭제된댓글

    잘하셨네요. 딸자식 귀한 줄을 아셔아지.
    자식차별하는 부모도 원망스럽지만
    입닦고 싹 무시하는 남자 형제ㆍ올케들이 더 못된거죠. 뭐

  • 20. 같은
    '16.8.28 10:35 PM (211.178.xxx.159)

    참, 저 그 일 이후 살가운 엄마와의 통화 거의 없어요.
    아버지 안부전화 안 합니다.
    친정이 지방이라 거리 먼데, 당일로 밥 한끼만 먹고와요.
    명절 생신만 방문하고
    남동생 온다는 것도 오지말라해요.
    와봐야 지 식구들 밥먹이고 대접하느라 나만 힘드니까.
    형제간 의 끊고 부모자식 연끊고 참 웃기지만
    나 그리 대접하는 사람들 바뀌지도 않는 그들을 더는 용인하지 않을겁니까.
    원글님 속에 담아두지말고 당사자들에게 말하세요.

  • 21. ...
    '16.8.28 10:51 PM (122.36.xxx.161)

    211님 똑 부러지게 아주 잘하셨어요. 지자식 차별하는 사람들은 사람도 아니에요. 왜 낳아서 그런 대못을 박는건지 아무리 이해해보려고 해도 이해가 안됩니다.

  • 22. ...
    '16.8.28 10:55 PM (119.64.xxx.92) - 삭제된댓글

    전 비혼이고, 부모님께 받은거 전혀없고, 남동생 결혼하고 집사주고..흔한 스토리인데,
    집사준거 말안한거 아예 관심도 없었어요. 내돈도 아닌데 뭘...
    부모님 노후에 뭘 할 생각이 전혀 없어서 서운한것도 없었죠.
    오히려 부담스러워서 뭐 받고 싶지도 않았고..준게 없으니 기대하지도 않을거라 생각하고...
    문제는 어머니 돌아가시고 아버지가 자식들을 돈으로 컨트롤 하려고 하셔서 어이가 없었죠.
    제 명의로 집한채 사서 같이 살고 싶다는 뜻을 비치시길래, 들은척도 안했어요.
    집이 탐이 났으면 동생 집 받을때 나도 달라 떼썼겠죠.
    미쳤다고 아버지 모시는 댓가로 집을 받나요? 남동생은 공짜로 받은 집을?

  • 23.
    '16.8.29 1:41 AM (121.168.xxx.60)

    섭섭할만해요

  • 24. ...
    '16.8.29 3:28 AM (180.92.xxx.88) - 삭제된댓글

    노후가 되면 딸에게 기대시려고 하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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