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원래 이리 천사 같은가요?

ㅇㅇ 조회수 : 1,976
작성일 : 2016-08-28 21:06:08
전 아직 아이 없는 신혼이예요.

얼마전 에버랜드갔다가 천사 같은 여자 아이를 봤어요.

폐장 할 때 쯤이었는데 엄마는 둘째 남자 아이 안고 있고 첫째 여자 아이가 다섯살쯤 되었는데 글쎄 부모보고 "엄마 아빠 오늘 하루종일 나랑 ㅇㅇ 보느라 수고했어. 고생많았지!?" 하는 거예요. 그런 딸을 아빠는 사랑스럽게 쳐다보며 머리 쓰다듬어 주고...

제 귀를 의심했어요. 유치원생 남짓한 아이가 마음씀씀이가 참 따뜻하더라고요. 이런 아이는 태교때 부터 결정되는 건가요?

저도 저 아래 글 처럼 딸보단 아들 원하는 맘이 더 크거든요. 딸만 있는 집에서 자라서요. 그런데 이런 모습 보니 성별이 다가 아니다란 생각이 들어요
IP : 222.117.xxx.7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타고나요
    '16.8.28 9:07 PM (112.173.xxx.198)

    인성은.

  • 2. udsk
    '16.8.28 9:07 PM (61.255.xxx.223)

    아마 부모가 평소에 서로한테 그렇게 말하는 걸 보고 자라서 그런게 아닐까요?^^

  • 3. 어우
    '16.8.28 9:08 PM (223.33.xxx.182)

    글 읽는데 가슴이 뭉클 하네요
    지나가던 제가 감동받아요

    정말 천사같아요!

  • 4. 보고
    '16.8.28 9:12 PM (118.37.xxx.5)

    배웠다에 한표

  • 5.
    '16.8.28 9:13 PM (121.166.xxx.239)

    두 아이 엄마로써...저희 집 두 아이를 보건데, 이건 타고나는 것 같더군요.
    저희 집 둘째아이가 그래요. 11년 만에 태어난 막둥이인데 어쩌면 그리 남을 배려할 줄 아는지, 얘는 정말 누굴 닮은건지 놀라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큰 애는 아주 이기적이에요. 사랑을 덜 주기는 커녕 11년 동안 외동으로 온갖 사랑을 다 받았는데도 질투심도 많고 그래요. 뭐 그렇다고 싫어하는건 아니니 오해마시구요^^:
    그냥 신기합니다. 애들 키우면서 성선설 성악설이 이해가기 시작했어요.

  • 6. ...
    '16.8.28 9:14 PM (223.62.xxx.103)

    타고나요.
    우리애가 늘 감사해하는데요
    제가 잘 키운건 아닌것같고
    제가 운이 좋은것 같아요.

  • 7.
    '16.8.28 9:17 PM (211.243.xxx.140)

    인성은 타고 나는듯한데요. 저 말은 아마도 부모들이 쓰는말 보고 배운거 같네요.

  • 8.
    '16.8.28 9:58 PM (118.34.xxx.205)

    6살짜리 아이들 데리고 원타임 영어수업 하는데
    유난히 밝고 이쁘게 웃고
    끝내고 헤어지면서
    너무나도 스윗하고 다정하게 인사해주고 간 꼬맹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

  • 9. ...
    '16.8.28 11:13 PM (125.186.xxx.152)

    두 아이 엄마로써...저희 집 두 아이를 보건데, 이건 타고나는 것 같더군요.22222222

  • 10. ㅎㅎ
    '16.8.29 2:01 AM (120.16.xxx.200)

    제 아이 둘도 너무 착하고 순하고 제가 뭐 큰소리 낼 일도 없고, 둘이 너무 잘놀고
    아빠가 하는 거 보고 볼에 뽀뽀해주고 뭐 간식 주면 엄마 먹으라고 입에 넣어주고 그러네요
    두살도 안되었답니다. 오늘도 간만에 외식 갔는 데 둘다 조용히 가만 앉아서 착착 받아먹기만 하다 왔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7464 황태자 박철언 아직도 변호사 하는거 하세요? 변호사 2016/09/17 2,694
597463 블루블랙 염색 3 k 2016/09/17 1,103
597462 '재산 분배 불만' 30대女 친정집에 불 질러…영장 2 ca 2016/09/17 2,750
597461 남편 9일동안 꼼~~짝안하고 있으면 6 00 2016/09/17 2,160
597460 불후의명곡..손준호 어머니.. 관상 좋으시네요 4 .. 2016/09/17 3,342
597459 빚으로 전쟁하는 미국…9.11테러 이후 전쟁비용 3.2조弗 3 미국전쟁 2016/09/17 535
597458 상가 공실 1년 넘었어요 3 2016/09/17 4,802
597457 얼굴에 상처, 레이저 치료 받으면 흉터 덜 생기나요? 4 레이저 2016/09/17 3,357
597456 시댁조카 결혼 부조금 24 결혼 2016/09/17 10,366
597455 부르스타에 나온 이영애 가방 질문이요? 1 가방 2016/09/17 2,084
597454 비오는날 집안청소일 열심히 하시나요. 5 ... 2016/09/17 1,732
597453 미국에서 홈스테이는 어떻게 구하면 될까요? 1 ..... 2016/09/17 573
597452 시부모님이 큰조카네서 명절 지내는 것 12 이해안가네 2016/09/17 3,734
597451 락토프리 우유 드셔본분 계세요?..그리고 우유팩문제;; 2 현이 2016/09/17 861
597450 얼굴이쁘고 머리텅빈 여자는 어떤지 어느 의미인지요 11 /// 2016/09/17 4,064
597449 살지도 않는 고급아파트에서 계단운동 1시간하구왔어요 74 딸기체리망고.. 2016/09/17 28,178
597448 리듬체조 갈라쇼 방송 안해주나요? 7 순이 2016/09/17 1,309
597447 얼굴 하나 자신있는 친구가 7 잘났다 2016/09/17 4,582
597446 고리핵발전소가 한때 심각한 상황이었네요.ㅠㅠ 9 아마 2016/09/17 2,717
597445 그남아 6 맞춤법 2016/09/17 712
597444 캘리포니아 골드 콜라겐 먹는법 먹는법좀 2016/09/17 1,914
597443 요리사이트인데 이것이 궁금한 점(w/그것이 알고싶다) 7 요리연구가 2016/09/17 1,042
597442 자녀가 둘 이상이면 똑같이 교육비 쓰시나요? 16 ㅇㅇ 2016/09/17 3,410
597441 창동 하나로 마트에 절인 배추 파나요? 2 가을 2016/09/17 844
597440 과자를 먹다가 홀딱 엎었어요 16 2016/09/17 3,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