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7개월 아기를 일주일 시댁맡기고 돌아오니

아기엄마 조회수 : 4,516
작성일 : 2016-08-28 03:25:46
전 보자마자 애이름 부르면서 눈물 났는데 울 아가는 제 얼굴 멀뚱히 몇초 보더니, 마치 누군지 모르겠다는 식... 제가 안아올리니 별 반응 없더라구요.. 그러고나서 저랑 같이 막 웃으면서 놀았는데 나중에는 엄마를 알아본건지 안아달라고 예전처럼 징징대더라구요...

일주일동안 시댁에 맡기고 저흰 지금 남편 회사 때문에 외국에 나가야되서 살 나라에가서 집을 구하고 왔거든요. 가기전에도 엄청 망설였는데 막상 아기가 시큰둥하게 맞아주니 마음 아파요. ㅠ
IP : 217.123.xxx.19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8.28 5:40 AM (175.253.xxx.138)

    아기가 서운해서 그랬던 거 아닐까요? 저희 아기도 제가 바쁜일 있거나해서 잘 못챙겨주고 자꾸 할머니랑 놀아-하다가 나중에 일 끝내고 엄마랑 놀자-하면 바로 안 올 때 있어요. 좀 삐진 것처럼요..

  • 2. 별일 아니예요
    '16.8.28 5:58 AM (222.101.xxx.228)

    양이 아니라 질이라고 했습니다.
    시간이 허락할때 많이 스킨쉽하고 이야기 들려주세요
    일주일만에 보면 서먹할수 있지만 잠깐이예요
    어른들한테 맡겼는데 엄마찾고 울어대면 맡길수도 없답니다
    어쩔수없는 상황이었으니 죄의식갖지 마세요

  • 3. 어리긴 하지만
    '16.8.28 8:24 AM (181.233.xxx.61)

    아기는 다 알아요
    정신적 충격을받았을 거예요
    앞으로 또 상처받지않기 위해 멀뚱하게 반응하게 된 거예요
    앞으로는 말귀 알아들을 때까지 절대 떨어지지 마세요

  • 4. ..
    '16.8.28 10:29 AM (61.74.xxx.72)

    제가 어려서 그랬대요. 동생과 연년생이라서 엄마가 저를 외갓집에 맡기곤 했는데
    어느날 아빠가 장난감 사갖고 데리러 오셨는데 제가 모른척해서 서운하셨다고..
    근데 전 그때 제 마음이 물론 기억은 안나지만 윗분 말씀대로 나름 상처를 받아서
    그랬을 거라고 느껴지더라구요.

  • 5. TTTT
    '16.8.28 2:31 PM (218.236.xxx.90) - 삭제된댓글

    우리 아이가 20개월 종 넘었을 때 이사를 하게 되어 시골 시댁에 3주가량 맡겼는데, 맞벌이라 이사 준비로 첫주딱 한번 내려가고 못내려갔어요.
    존댓말까지 할 정도로 말이 빠른 아이였는데 어느날부터 전화하니까 대답을 안하더니 좀더 지나니 소리를 지르더라구요.
    3주 지나 아이를 데리러 시골에 내려갔고, 시어머니랑 아이가 집 밖으로 마중을 나왔는데 아이가 저를 보고 별반응이 없더라구요.
    시댁으로 들어가려고 하니까 그때까지도 시어머니 옆에 달라붙어 있던 아이가 갑자기 제 팔을 잡고 시댁 반대방향으로 막 끌고가더라구요. 지금 서울집에 가자고ㅠㅠ
    어린맘에 할머니집에 자기를 버리고 갈까봐 걱정되었나봐요.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마음이 찡해요ㅠㅠ

  • 6. 어린
    '16.8.28 3:46 PM (124.51.xxx.59)

    마음에 그렇게 빠지기도 하더라구요
    삐진 마음을 그렇게 멀뚱거리며 누구세요?
    하다가. 집에 간다고 하니까 냅따 덤비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2125 오늘같은 비오려는 날..회 드시나요? 4 노량진 2016/10/02 927
602124 복숭아 속은 알 수가 없네요 2016/10/02 939
602123 연근을 카레에 넣으려는데 연근 미리 데쳐야하나요 2 ,, 2016/10/02 834
602122 현 서울대병원장이... 박근혜주치의 였군요!!! 5 기가 막혀 2016/10/02 1,991
602121 서울 강북지역에서 가장 살기좋은 동네는 어디일까요? 11 강북 2016/10/02 5,634
602120 석수관악산 현대아파트 어떤가요? 새날 2016/10/02 645
602119 초등4 학년여아..헬스클럽 같이 다녀도 될까요.. 3 ... 2016/10/02 1,684
602118 극히 이성적인 남자와 연애 해보신 분 3 궁금 2016/10/02 2,628
602117 진정스승이란 사람 이 사람이 1 .. 2016/10/02 4,064
602116 오바마, 박근혜에 북한 공격 동의 요청? 8 light7.. 2016/10/02 1,876
602115 우리나라같은데 또있을까 싶어요 1 이상해 2016/10/02 1,321
602114 뒤돌아보면서 쳐다보는 경우, 2 // 2016/10/02 2,045
602113 엄마의 말한마디 9 12389 2016/10/02 2,466
602112 이제 친구에게 카톡보내고 하는 짓은 안할거에요. 13 ..... 2016/10/02 6,052
602111 공항가는길 장희진은 애니한테 왜 그래요? 6 해리 2016/10/02 5,546
602110 혼자 자는 홀가분함 ㅠㅠ 4 ... 2016/10/02 3,372
602109 너무 힘들어요.... 3 . . 2016/10/02 2,040
602108 겔럭시 S7엣지 쓰고 계신 분 계세요? 7 어떤가요? 2016/10/02 1,607
602107 계산대 배우는거 힘든가요 ? 3 2016/10/02 2,122
602106 스포)님들은 왕소 어느 장면에서 심쿵하셨나요 26 커피향기 2016/10/02 2,616
602105 골드키위 얼마나 놔둬야 말랑해질까요ㅜㅜ 5 ㅜㅜ 2016/10/02 999
602104 더 늙기전에 살도 빼고 예뻐지고 싶어요 ..뭐부터 시작해야하죠 .. 10 우선순위 2016/10/02 4,839
602103 제가 아이를 너무 과보호 하는 것인가요? 41 육아 2016/10/02 6,186
602102 부산 불꽃축제 잘 볼수있는 호텔은 어디쯤인가요? 4 부산 2016/10/02 2,278
602101 이재명 vs 문재인 21 ... 2016/10/02 2,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