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를 탔는데 혼잡했고, 제가 앞쪽에 있었어요.
제가 내리려하는 승강장 바로 전 승강장에서 차가 멈추더라구요.
(제가 내리려는 정거장이 A . A의 전 정거장은 B. 그러니깐 B정거장 벨을 누군가 눌러놓고 안내렸어요. )
그때 B정거장에서 차가 멈추니깐 흔들림이 덜하고 제가 이동하기도 편해서(습관 혼잡으로 인한 제때 못내림 방지) 뒷 출입문으로 이동했어요.
그런데 뒷 출입문 문이 안닫히는거에요. 뭐지? 이런생각이 들때 쯤
버스기사가 \"내려요! 안내려요!\" 하면서 버럭! 신경질 내며 말하는거에요. 그러면서 \"일찍일찍 미리좀 가서 서있지\"
이러더라구요.
그 말이 들리는 순간 이건 뭐지??? 이런생각이 ㅎㅎ 제 뒤에 계신 할아버지가 \" 저사람이 벨도 안눌렀구만
왜그래요! 그냥 문닫고 가면 되지. 버스기사가 너무 불친절 하네\"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ㅎ
도대체 벨 누른 사람은 왜 누른건지. 자기때문에 타인이 오해받는다는 상황도 알면서 모르쇠 했겠죠뭐 ㅎ
뭐 이상하게 타이밍이 맞으면 이런 어이없는 상황이 연출된다는것도 처음 알았답니다. ㅎㅎㅎㅎ
지금까지 그리많은 버스를 타며, 내려야할 정거장 전에 항상 스탠바이를 하던 입장에서 참 별일도 다 있습니다그려.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