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을 가도 마트를 가도
노인분들에게 불친절하네요....
뭐 물건을 봐도 쉽게 응대를 안해준다거나
뭘 물어봐도 가르치는식으로 톡 쏘아붙인다거나,,,,
굳이 노인이 아니어도 60대초반정도만 되어도
그런 대우를 받으시던데..
저희 부모님도 자식과 대동하지 않은 자리에서
그런대우를 받지는 않으실까,,
마음이 안좋아요
식당을 가도 마트를 가도
노인분들에게 불친절하네요....
뭐 물건을 봐도 쉽게 응대를 안해준다거나
뭘 물어봐도 가르치는식으로 톡 쏘아붙인다거나,,,,
굳이 노인이 아니어도 60대초반정도만 되어도
그런 대우를 받으시던데..
저희 부모님도 자식과 대동하지 않은 자리에서
그런대우를 받지는 않으실까,,
마음이 안좋아요
진상 노인네들 도 많긴 하지만
그냥 나이많다는 이유만으로 무시당한다면 ㅠㅠ
정말정말 서러울꺼같아요ㅠㅠㅠㅠ
진짜 그런가요..???
병원가면 그게 심해요
아산 1층에 서있는 경호원들도 노인무시하고
간호사들도 보호자있냐 없냐에 따라 좀 그런게 있어요
옷잘입고 그럼 덜 무시받아요
초라한 노인일수록 투명인간 취급
병원은 근데 노인분들도 주요 고객층 아닌가요..?
보호자 없이 혼자 진료받으러 가는 할아버지 할머니들 서러우시겠어요..
그분들도 다 느끼고 눈치채고 아실텐데...
부모님에 말씀하시더라고요
나이 드는 건 서러운 거라고요
일단 모든 중심이 젊은 사람에게 옮겨간대요
자식하고 있으면 자식에게 말을 하는 거죠 상대가
괜히 무시하고요
82에도 노인 혐오 많잖아요
여성 혐오만이 문제인가요?
노인혐오도 문제죠
병원에 전공의들도 그래요.
제가 살짜쿵 정기검진 받아야되는 지병이 있어 이십년 가까이
대학병원 다니는데 진료실내 대기석에 앉아 있다보면 교수들은 그래도
연륜이 있어 안그러는데 전공의들이 애들이 스트레스가 많아서 그러는지
어른들 이해가 좀 느리고 이런걸 못 참고 정말 싸가지없이 구는애들
여럿봤어요.
3년전인가 서울대 병원 혜화동 갔는데
시골에서 올라온 노부부 말귀 못알아들으니
젊고 이쁘장한 레지던트가 답답하다고 화 버럭버럭 내는거 봤어요
혼자올라와도 서로운데 시골노부부 둘이 올라와서 참 그렇긴하데요
부모님에 말씀하시더라고요
나이 드는 건 서러운 거라고요
일단 모든 중심이 젊은 사람에게 옮겨간대요
자식하고 있으면 자식에게 말을 하는 거죠 상대가
괜히 무시하고요
82에도 노인 혐오 많잖아요
여성 혐오만이 문제인가요?
노인혐오도 문제죠
노인을 무시하는 건
약자를 무시하는 인간의 잔인한 본능 때문입니다
앗 제가 댓글달고보니 병원 얘기하신분 계시네요.
그래서 저도 양가부모님들 큰병원 갈일 있을땐 가능한 제가 같이 가드리려고
애씁니다.
못알아듣고 느리잖아요. 어쩔 수 없는건데 바쁜 사람 입장에선 답답하긴 할거예요.
약자라서 노인 싫은거 아니구요. 대선 이후 싫습니다...
사실 대선 운운하는 것도 혐오 정서 맞죠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거잖아요
대선이후.. 타당한 이유이기는 합니다..
그치만 노인들 모두가 1 번 찍진 않았겠죠...
공근혜갤러리 있잖아요
거기 맞은편에
데일리브라운이란 까페 있는데...세차잘되고 기사아저씨가 몰고은 자동차에서 내린
돈많은 노인들이...자리에 앉아 닥이 너무 똑똑하고 유능하다고 칭찬하는거보고
헉.. 했어요 ㅋ
병원에서 노인들 구박하는 모습 종종 보게 되는데 굉장히 불쾌하더군요
다음엔 대신 싸워 드려야 겠습니다
1번 찍으면 혐오하는 것도 역으로 생각하면
엄청난 파쇼죠
어제 식당에서 이런일이 있었어요
혼밥하기 좋은 덮밥위주의 백반집이었는데요
한 60대초반으로 보이는 얌전한성격의 아주머니께서
홀로앉아서 식사를 하시는데
서빙하시는분이.. 거기 안좁아요? 테이블을 앞으로 좀 땡겨요~
톡 쏘아붙이는데 ,,,그 아주머니께서 예,,이러면서 바로 테이블을 앞으로 미시는데
된장국 쏟아졌어요,,, 급하게 휴지로 닦으시던데..
이게 가슴이 아프네요
정석은 좁지 않으신가요? 다른자리로 옮겨드릴게요
혹여 자리가 없다면 테이블을 앞으로 밀어드릴게요...라는 식의 접근이 정상이잖아요
그런데 저 서빙하시는분이 저를 비롯한 젊어보이는 손님에게는 깍듯하셨어요..
늙으면 쉽게 대해도 되는 상대가 되는건가?
어린아이들에게 퉁명스럽게 대하는 일부어른들처럼,,
나이가 많다는 이유만으로도 그 범위에 포함되는건가 싶으면서
좀 서글프네요...
저같으면 대신 싸웁니다
돌곶이역 근처 한줄김밥 집에서
자리가 통텅 비었는데
김밥 한줄만 먹으면 앉아서 못 먹고 간다고
어떤 손님에게 말하더군요
전 딴 거 먹고 있었는데
그 소리 듣고 문제 있지 않느냐고
항의하고 다시는 그 집 안 갑니다
다음은 니 차례고, 그 때는 지금보다 더 냉혹할거야.
지금 우리 나라에서는
그렇지만도 않습니다
많은 청년이 미래도 없어요
지금 20대들은 30후반 40대 들한테 아주매미 할매미 개저씨 등등 이미 무시당하고 있어요 ~~ 지금 그들이 더 노인한테 하듯 더할겁니다..
청년이 미래없으면
노인은 더 없죠
강남 부자 노인만 보시는지 몰라도
제 주변은 맨날 폐지 줍고 배 주리고
장난 아니에
처참해요
슬럼가라서가 아니라
어디 종로라도 가보세요
딱 존재하는데 보이지 않는 유령취급이죠
청년이 미래없으면
노인은 더 없죠
강남 부자 노인만 보시는지 몰라도
제 주변은 맨날 폐지 줍고 배 주리고
장난 아니에요
처참해요
슬럼가라서가 아니라
어디 종로라도 가보세요
존재하는데 보이지 않는 유령취급이죠
아주매미는 뭔가요? 씨잘데없이 맴맴거려서 ?
30후반 40대 들한테 아주매미 할매미 개저씨 등등 이미 무시당하고 있어요 ~~ 지금 그들이 더 노인한테 하듯 더할겁니다..
---
이런 댓글에서 알 수 있듯
누군가를 무시하는 사람들도 나름 올바르다고 믿는 신조가
있나 봅니다
나치가 그랬듯이
kkk가 그랬듯이
지금20대가 30, 40대 되면
개저씨니 할줌마니 또 들이대겠죠? 같은 대상에게
우리들 다 언젠가는 노인이 될텐데...ㅠ
아무래도 그 때는 지금보다도 훨씬 더 심한 사회가 되어있지않을까싶네요..ㅠ
왠만큼 차려입고 돈많아보이지 않으면
지금보다 더 구박받고 무시받고..ㅠㅠㅠ 아무래도 그럴꺼같아요....슬프네요...
한달전 좌석버스를 탔는데 일흔 가까이 되는 할아버지가 정차를 했을때 기사에게 가서 먼가를 물어보고 또 기사가 답을하고 하더라구요 그러곤 할아버지가 기사 뒷자리에 앉으니 기사가 갑자기 위험하다구요! 뒤로 가시라구요! 하면서 윽박을 질러요.. 30대로 보이는 기사가.. 할아버지는 알았다며 일어나 좀 뒤로 가 앉으시고.. 그냥 좋게 말을 해도 될텐데 너무 화가 나더라구요..혼자서 참 싸가지없네 하며 궁시렁거렸는데..진짜 한마디 하고 싶었으나 화난다고 난폭운전할까봐.. 물론 친절하신 기사님이 더 많으시지만.. 그건 그 기사의 인성문제란 생각을 하더라도 노인이라고 무시하는 경향이 많이 있죠..우리도 노인이 되는데..
불쌍하게 구박당하는 노인 말고
도서관이나 구청에서 운영하는 체육센타만 가도
노인네들 텃새가 너무 심해서... 진따같은 개매너에 ㅎㄷㄷㄷ 그래서 노인이미지가 더 악화되는거같아요
그런 운전기사는 조용히 이름을 회사에 신고하시면 됩니다
이름 모르면 차번호랑 운행시간대 신고하세요
다른 이유는 없고 그 사람의 인격이 그 정도인거죠.
사람을 무시하는데에 정치적성향 까지 들먹일 필요 없구요.
[사람이 먼저입니다.]
그 기사 뭐에요??
그 할아버님 불쌍.....ㅠㅠㅠ
미래 2개 먹은 사람의 미래와
같을 수는.......
이덜된인간들이죠
밑바닥을보이는 ᆢ
비단 노인뿐아니고 사회가약자를함부를대해요
어린아이부터노인까지
못생긴사람부터뚱뚱한사람까지도 무시
참 슬프네요.
정말 누구나 늙을텐데...
저도 앞으론 그런 부당한 상황에서 대신 싸워드려야겠어요.
70 80 노인되셔도 82 하실껀가요??
그땐 게시판에 구박 하소연 글들이 넘칠꺼같아요..
175.223/// 아주매미글은. 지금 노인 무시하는 사람들도 더 어린사람한테 무시당할수 있다는 내용인데 이해가 잘 안되시나봐요? 어떻게 논점파악을 그렇게하지?ㅋ 그리고 남이 쓴 댓글 막 복사해서 써도 되나요? 기분나빠서 원댓 삭제했네요
ㅇㅇ
'16.8.28 12:46 AM (223.62.xxx.237)
175.223/// 아주매미글은. 지금 노인 무시하는 사람들도 더 어린사람한테 무시당할수 있다는 내용인데 이해가 잘 안되시나봐요? 어떻게 논점파악을 그렇게하지?ㅋ 그리고 남이 쓴 댓글 막 복사해서 써도 되나요? 기분나빠서 원댓 삭제했네요
---
기념으로 다시 복사할게요
아주매미가 뭐예여...?
전 오늘 밤2호선타고 집오는데 한환갑전후 아주머니둘이 하나가 제엪에앉아요. 그리고 하나는 제 앞에 딱서더라고요. 제 옆 아줌마는 자꾸 절 쳐다보길래 뭐지? ;;;하다 두정거장 가서 제옆 끝자리가 비길래 제가 그쪽으로 앉고 일행 아주머니를 둘이앉게 나름 배려했죠. 그랬더니 그 아줌마가 "(아까) 난 자리를 비켜줄줄 알았더니."이런말을 ㅎㅎ 저 할머니 할아버지면 재깍 자리 양보합니다. 왜 내앞에서 늘어진 나무늘보 마냥 서있나했더니~ 왜 옆 아줌마는 날 빤히 처다보나~했더니.. 이상하게 늙은 사람 많아요.
175.223 // 이해력 딸리시는분이 찾아보세요~
한국사회가 특히 약자 에 대한 (넓게보면) 폭력 이 심한거같아요..
학교 직장에서의 왕따문제
간호사집단에서의 태움
한때 기사화됬던 아파트경비아저씨들에 대한 무시 (언어적)폭력
아..진짜 늙고 돈없으면 살맛 안나겠어요...ㅠ
원글님과 댓글 읽으니 마음이 안좋네요.. 저도 선량한 노인분들 도와드린적 있어요.
시골에서 올라와 병원에서
냉대받는 시골노부부는 얼마나 민망하기도 하고 속상하셨겠어요. ㅠㅠ
반면 진주목걸이에 잘차려입고 화장한 어떤 할머니의 이기심을 보고 놀랬다는.
선량하고 약한분들 보면 도와드리고 싶어요.
저 초등학교때 일이에요
학원가던 길에 있던 만두가게에서 만두를 사먹는데요
서서먹는 만두집이었는데
종업원 아주머니가 나무젓가락을 안주시는거에요
숫기가 없었던 저는 ....우물쭈물 어떡하지,,잠자코 있었는데
때마침 만두를 포장하러 오셨던.. 처음 보는 아주머니께서
아니 만두를 주면서 젓가락을 안주면 어떡하냐고 젓가락주세요 버럭하니까
그 종업원분이 재빨리 나무젓가락을 내어주더라구요....
어린마음에 이게 불친절을 겪은건지도 모르고 그저 저 아주머니 고맙다 하고 지나갔는데,,
노인분들께서는 여러 불친절과 부당한 대우들이 나이때문이라는걸
인지하고 당하는거니까... 더 서러울 듯요
저도 대신 항의하고 한마디 하고 싶은데,,
그럴 용기가 없고,,, 그저 ,, 마음만 아프네요....
당연히 불편한 거 있고
저 양반 왜 저래? 하는 거 있죠
하지만 그게 그 사람이 속한 전체에 대한 감정으로
일반화되면 안 되죠
그렇게 되기 쉽지만 자꾸 제어하는 거죠
노인 무시 안 되듯 젊은이 무시도 안 되고요
누구든 개저씨 할주머니 운운하면서
무시하면 안 되죠
따로 글 안올리고 댓글에 묻어서 질문 하나 드릴께요
그럼 .. 옛날에는 안그랬나요..? 옛날에는 노인분들 공경했었나요..?
지금이 더 심한걸까요..??
이상하게 늙은 노인은 이상하게 대해주면 되요.. 이 글은 단지 노인이 늙었다고 무시를 하는 경향을 비판하고자 하잖아요.. 제가 위에 적은 할아버지는 노인이라 그런 대접이 당연한가요? 남이 봐도 화나는 상황을 할아버지는 점잖게 넘기셨어요.. 남이 느끼는 불쾌감을 할아버지는 못느꼈을까요?
175.223 처럼 남들에비해 딸리는 이해력으로 판단후 아는척 글쓰는 사람 너무 소름끼침 ㅜㅜ
28 12:58 AM (223.62.xxx.237)
175.223 처럼 남들에비해 딸리는 이해력으로 판단후 아는척 글쓰는 사람 너무 소름끼침 ㅜㅜ
---
나이로 사람 차별하는 것도 문제요
이해력이니 지적 능력이니 운운하면서 사람 차별하는 것도
문제지요
이어서 지하철역에 한가한시간에 장애인.노인표시 플랫폼에서 있었어요. 지나가단 할머니 둘이 "아가씨. 여기 노인들 타라고 있는데야." 이래서 씩 웃고 제가 그 옆 플랫폼에 섰죠. 그러더니 둘이 "못사는 동네에 저런 사람이 많아." 이런말을;;;;; 고상하고 선한 분들은 깍듯이대우하죠. 근데 나이 막론 이상한 사람도 철철 넘쳐나요.
또한 당신의 부모가 다른데서 똑같은 대접을 받을지도 모르고요
귀 어둡고 눈 안보이고 사지 마음대로 못 움직이니 답답할수 있지만
그들도 원해서 그런게 아니잖아요.
그들도 당신들처럼 깔끔떨며 살았어도 늙으면 침을 흘려도 반찬을 흘려도
인지가 안될수 있어요. 부모처럼 불쌍히 여깁시다
그럼 .. 옛날에는 안그랬나요..? 옛날에는 노인분들 공경했었나요..?
지금이 더 심한걸까요..??
---
물신주의가 더 심해졌죠
요즘 대학이나 이런데 가보면
수위 아저씨들 청소 아주머니들 학생들이 무시하는 곳
많아요
교수도 우습게 봅니다
돈을 내는 건 학생이라는 거죠
전반적으로 사람을 무시하는 사회잖아요
부속품 취급하고
백혈병으오 죽고
성상납하다 자살해도 규명 안 되고
배에서 애들 수몰되고
그래도 진실은 모르고
그런 사회에 살고 있는거죠
175 223 이 부족한 판단으로 남을 지적했으니까 이해력 딸리는거 지적해도 되는거죠. 그냥 지적하는것도 기분나쁜데 틀린판단으로 아는척 지적하는게 많이 우스운데 어떡해요ㅎㅎ? 가만있는사람한테는 안그래요~ㅎ 스스로 부족한것도 모르고 잘못판단해놓고 이러쿵저러쿵 하잖아요 없어보이게
사회적 약자에게 보이는 태도가 그사람 인격의 민낯이죠. 전 그렇게 생각하네요.
제일싫어하는부류가 무식한사람 약자가 아니라 아는것도 없으면서 175 233처럼 아는척하는 사람이라서요 기본적인 이해도 못하면서
위에 두분 그만 싸우세요....
ㅇㅇ
'16.8.28 1:02 AM (223.62.xxx.237)
175 223 이 부족한 판단으로 남을 지적했으니까 이해력 딸리는거 지적해도 되는거죠. 그냥 지적하는것도 기분나쁜데 틀린판단으로 아는척 지적하는게 많이 우스운데 어떡해요ㅎㅎ? 가만있는사람한테는 안그래요~ㅎ 스스로 부족한것도 모르고 잘못판단해놓고 이러쿵저러쿵 하잖아요 없어보이게
---
없어 보이게...라니 ㅎㅎㅎ
전반적으로 총체적 난국이네요 이 양반
무지 억울한가 보네요 ㅎㅎㅎ
틀린말쓴것도 아니고 지금 노인무시하는사람들도 더 젊은사람들한테 무시당할수있다는 내용으로 썼는데 기본문맥 이해도 못하고 아는척 시비걸잖아요
모르면서 아는척 틀리게 지적하는 사람 싫어하는 부류라^^ 그런사람 없어보여요
결론은 하나죠.. 나보다 약자로 보인다고 함부로 대하는 행태.. 대상이 누구건.. 인성이 안되면 아무것도 못해요..폐지할머니 오르막길 밀어주는 학생들..우산 씌어주던 군인들.. 뺑소니 차 따라가서 막던 빨간 가방 여학생.. 사고나 뒤집어진 차 대동단결 힘을 내던 사람들 등 그나마 따뜻한 사람들 많아요.. 자꾸만 내가 겪은 경험이 전부인양 하는 사람들은 이런 따뜻함도 못 느끼죠
대형마트에서 판매원이
제 어머니에게 완전 무례는 아니었지만
너무 편하게 반말 섞어쓰다가
제가 어머니~뭐 보세요? 하고 옆에 다가가니 잠깐 멈칫하더니
그 다음부터 제 어머니께 정중하게 존대말쓰더라구요.
물론 친절한 사람들은 어르신들께 안그러지만
부모랑 있으면 함부로 못하면서
애만 혼자 있으면 무시하는 어른들 있어요.
그런부류들이 노인분들에게도 그러겠죠.
글 읽다보니 마음이 참 서글퍼지네요.
부모님 생각도 나고
내 자신의 미래도 생각하게 되고.
선량한 노인들 늙었다는 이유만으로
혐오와 무시의 대상이 되는걸 목격한다면
나라도 나서서 꼭 도와드려야겠어요
그게 내부모님이 또 늙은 내가 혹시라도 같은 일을 겪게될때
누구라도 도와줄 사람이 생길수 있게
씨를 뿌리는 행동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175.223 잘못지적해놓고 사과는못할망정...소패인듯
돈없는 노인에게 무시 안해요
돈없어보이는 후질근한 노인이 무시받지
나이들수록 돈있어야겠어요...
옷도 잘 입고 다니구요....ㅠㅠ
가끔 친정엄마랑 있을때가 있는데
엄마가 말을 잘 못알아들으시고 하면
제가 좀 짜증이 나서, 그렇게 반응하게 되는데
엄마도 나이가 드셔서 예전같이 않다는 것을 이해해야되는데
그 사실을 인정하기도 서글프고...
엄마가 당연히 알아들어야할 말을 왜 못알아들으시지?...이런 마음
새삼 반성하고 엄마에게 잘해드려야겠어요....ㅠ
그리고
전에 아빠가 외할머니께 (장모님이죠) 구박하듯 뭔가를 말할때가 한번 있었어요
그게 인상깊었는데...
나이 든 사람들이 못알아듣고, 답답하게 행동하고
그런게 있으면 좀 짜증이 나는게, 흔한 반응인 것 같아요
전에 남편이 근처 편의점에서
편의점 주인한테 구박받는 할머니를 본적 있다고 도와준 적이 있어요
정말 부당하다 생각되면 대신 싸워주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그니깐 이상한 어린애 이상한 십대 이상한 이십대 이상한 아줌마 아저씨 이상한 노인들 이런사람들이 살고 있는데 그런사람을 겪은사람은 자기가 겪은 딱 한부류에 꽂혀서 그들을 일반화 하는거죠.
우리도 모두 늙는데 서글퍼지네요.
저희 엄마가 늘 병을 달고 사셔서
아버지랑 두분이 대형병원을 다니시는데
거기 의사며 간호사들이 그렇게 불친절하다는거예요.
한번은 제가 회사 월차 내고
일부러 정장 차려입고 같이 갔더니
친절하더라구요.
평소에 두분만 갈 땐 묻는말에 대꾸도 잘 안한대요.
늙으면 몸도 아픈데 그런 대접 받으면 더 서러운거죠.
그냥 조용히 기사 이름을 회사에 신고하면 되는거였군요. 제가 몇 달 전 버스를 탔어요. 여든이 넘고 다리 잘 못 쓰는 엄마하구요. 엄마는 버스 전혀 안 타시는데 그 날 처음 탄거였어요. 일단 버스 오르기도 약간 벅찬데 잘 올라서 자리에 앉아 갔어요. 그런데 내릴때 제가 먼저 일어나서 내릴 준비하다가 제가 중심을 잃고 잠깐 휘청거렸어요. 살짝 위험할뻔 할만큼요. 버스가 코너 도는중이었거든요. 그랬더니 이 버스기사가 버럭 소리를 지르면서 "아, 다~ 와가지구!!!" 여기까지 했는데 뒷 소리는 이렇게 들리더군요. (다 와가지구 재수없게...) 딱 그 느낌으로 소리 질렀어요. 일단 괜찮으시냐고 묻는게 정상 아닌가 싶었지만 그걸 묻는건 고사하고 소리지르면서 무시하더군요. 욕해주고 싶었지만 참았네요.
노인이라 무시하는 사람은, 어리다고도 무시하죠.
뭐 노인만 무시하겠어요?
말을 빨리빨리 못알아먹는다고 짜증내더라구요.
특히 의사들
어디가서 노인 아니어도 자기가 무시해도 될 것 같은 상황이면 사람 무시합니다. 어느 누구든 존중해야 한다는 마음이 없는 사람들이죠. 그 사람은 늙으면 젊은 사람이 뭘 모른다고 무시하는 사람이 될걸요?
지난 번 무료승차하는 할 일 없는 노인들은 아침에 좀 나오지 말라...는 글에 동조댓글이 넘쳐 나더군요.
아니, 그 노인들도 나름의 볼 일이 있어 나왔겠죠.
그걸 어떻게 딱딱 구분해낼 수 있다고 싸잡아 할 일 없는 노인이라는 건지...
단지 젊다는 이유 하나로 얼마나 오만한지 놀랐어요.
제 경험담-고속버스표 살때 판매여직원이 시골노인분이 뭘 물으니 짜쯩내며 반말하길래- '아가씨는 늘 하는 일이니 잘알지만, 몰라서 묻는 노인분께 그렇게 대하면 안 되지요. 누구나 노인이 되고 노인이 되면 눈과 귀도 노화하잖아요.' 라고 직설적으로 말 했죠.
그후로 일땜에 자주 지방갈때 그 티켓판매 여직원이 몇몇 노인분에게 잘 대하는것을 보고 커피 한 잔 갖다줬어요.
불친절한 택시기사한테 내리고 문닫으면서, '젊은 저한테 이렇게 불친절한데,아저씨~노인분들 타시면 이러지 말고 친절하게 대하세요'했어요. 아저씨가 어이없이 웃었어요.
이해가 안 가는 것도 아니에요 사실.
제가 노인 모시고 병원을 다니는데요
행동 굼뜬거야 노인이니 당연한 건데요
눈치가 너무 없으세요.
매주 똑같은 루트로 진료를 보는데
미리미리 준비를 한다든지(가령 진료 전 여유있을 때 화장실을 미리 다녀온다든지)
예상을 한다든지 하는
그런 것이 없고
일일이 물어보고 물어본 걸 또 물어봐요.
전 몇 달 이 생활을 하다보니
나도 모르게 어느날 짜증을 내고 있더라구요.
모르는 사람이 보면 노인 무시하는 사람으로 볼 거예요 아마.
병원 의사나 간호사들도 눈치없는 노인들을
하루에 수십 명씩 보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짜증날 때가 있겠지 이해가 가요.
난 나중에 노인돼도 눈치빠르게 행동해야겠다 이 생각
정말 많이 합니다.
근데 또 곰곰히 생각해보면 노인이어서가 아니라
사람성격따라 다른건가 생각도 들기도 하네요.
혹시 요양보호사나 그 비슷한 일 하시나요?
223.62님.
당신도 늙어보세요.
얼마나 눈치빠르게 행동할지.
그렇습니다.
우리도 결국 노인이 되는데
그때는 지금보다 훨씬 더 처참할겁니다.
사회가 너무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저 이글읽으니 저도슬퍼지네요
그노인분들도 젊을적에는 귀도밝고 눈도밝고
빠릿빠릿 했을거 아닌가요
저위에 220.122님 화이팅!!!
멋지십니다
그러게 자기들도 할머니 할아버지
그리고 부모님도 계실텐데 왜그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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