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그런걸까요
나이때문에 그런걸까요..
아줌마들 아저씨들 특히나
어려서 와야지 자긴 안된다고 하시는분들이 많아서..
확실히 외국어는 어려서 습득이좋은건
다 아는얘기지만
어려서 오면 좋은게 학교를 다녀야하고
강의를 듣고 숙제를 하고 동급생과 영어로 의사소통하고
같은 시간안에 자극의 양이 다른거 같습니다만
어른이 되어 오면 누가 그렇게 말을 걸어주지도
강압적으로 많은 양을 읽고 쓸일도 없으니
스스로의 힘만으로 부족할거 같긴합니다만..
왜그런걸까요
나이때문에 그런걸까요..
아줌마들 아저씨들 특히나
어려서 와야지 자긴 안된다고 하시는분들이 많아서..
확실히 외국어는 어려서 습득이좋은건
다 아는얘기지만
어려서 오면 좋은게 학교를 다녀야하고
강의를 듣고 숙제를 하고 동급생과 영어로 의사소통하고
같은 시간안에 자극의 양이 다른거 같습니다만
어른이 되어 오면 누가 그렇게 말을 걸어주지도
강압적으로 많은 양을 읽고 쓸일도 없으니
스스로의 힘만으로 부족할거 같긴합니다만..
좌송해요 머리가 나쁜가 안되내요
어느정도ㅜ아는게 있어야 하고, 자꾸 써야 늘어요
그래도 한인타운서 영어안쓰고 살 수 있으니 월마나 좋아요.
좋게 생각하세요. 좋게.
전 미국은 아니고 일본에 살아요. 3년 되었어요.
그 나라 언어가 늘지 않는건 쓸 일이 없어서 그래요.
일을 하지 않거나 한인들만 만나거나..일을 해도 한인들과 하거나 한인 상대로 하거나.. 에공,
결론은 절박함이 없기 때문이죠.. 머리 나빠도 절박하면 늘게 됩니다.
남편도 일본어 히라가나도 모르고 왔는데 얘들 학교 상담 갑니다.
머리가 나쁜거임
저희엄마, 오십넘어 뉴질랜드 이민가셨는데 20년 지났어도 영어 잘 못하셔요. 위에 분, 머리가 나빠서라고요? 저희엄마 연대 나와서 고등교사 35년 하셨어요. 교사출신이라 그런지 가셔서도 지금까지 영어수업 엄청 열심히 들으세요. 노트가득 필기하고 빽빽이로 단어 외우시고, 솔직히 그 노력에 그 실력이라니 나라면 열받아서 포기하겠다 싶을 정도에요. 그냥, 체질적으로 어학이 좀 모자란 분이신가 싶어요. 이과 전공이시거든요.
그리고, 열살 때 이민간 큰애와 여덟살 때 이민간 둘째도 영어차이 납니다. 둘째 발음이 훨씬 네이티브에 가깝고 영어도 더 능숙해요. 열살짜리도 이런데 하물며 나이가 많으면 더 그렇겠지요.
아무리 미국에 살아도 매일 영어를 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라면 안 늘죠
그리고 성격도 영향을 미쳐요
대충 하는 영어로 사는게 맘편한 사람도 있겠지만
주변 사람들 하는 말이 안 들리고, 가끔 애들 학교 가서 버벅거리는 자체가 싫으면 매일 죽어라고 하루종일 영어 공부를 하죠
나이 많은것도 영향을 미치지만 하루에 한시간도 꾸준하게 안 하시면서 영어 공부해도 안 는다시면 뭐...
뭐든지 만시간은 투자해야 그걸 마스터한다 라고 하지요
만시간 투자를 못 하면 어쩔 수 없어요
전 20년동안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영어를 공부하며 사는 교포예요
윗분처럼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저 사는 곳에서 쓰는 외국어 공부하고 살아요.
게다가 매일같이 회사서 빡세게 회의하고 툭탁툭탁 말로 설득하고 싸워야하니까 그 스트레스와 긴장감 속에서 알게 모르게 확확 늘어요.
수 천 들여 수십 년 공부한 영어보다, 매일매일의 전투에서 쓰이는 언어, 나 외의 모든 사람을 설득하고 뭔가 팔아내야하는 상황 속에서 사용하는 지금의 외국어가 훨씬 자연스럽고 이젠 아예 사고를 이 외국어로 합니다.
그러니까, 이민가서도 영어가 안 느는 분들은 매일의 전투에서 사용하는 언어가 영어가 아닐 수도 있지 않을까...한국인 사회서 사시는 게 아닐까....뭐 그렇게 생각됩니다.
미국에 오년째 사는데.. 한국인도 별로 없는곳에..
아이 데리고 집에 있으니..
근데 생각보다 참 영어 안늘어요. 저도 오기전에는 1-2년 지나면 네이티브 될줄알았어요 ㅎㅎ
일과가..가봤자 마트 병원(그것은 1년에 3번) 학교는 드랍하고 픽업하니..
선생님이랑 크게 문제없으면 할말없고 거의 이메일로 소통하고..
백인엄마들.. 딱히 상대안해주고.. 인사해도 안받고.. 쌩한 느낌..(둘이 있을땐 인사받아도.. 여러명 있을때는 쌩한거 있어요.. 본인들이 동양인이랑 친구인게 부끄럽게 여기는 느낌?? 느낌 드럽죠..)
여기서 친구만들기는 바늘구멍 뚫기네요...
물론 공부했죠
컴칼에서 최근에 ESL / English I 올 A로 다 수료했어요.
근데 학교에서 베우는 영어는.. 문법에 단어에.. 실제 회화랑은 무관한거 같아요..
그냥 수업과 리포트(대졸이면 문제없이 하는 수준의)는 크게 어려움이 없어요..
근데 실제 나가서 가는 대화랑 스몰톡은.. 적어도..애네들이 보는 드라마도 보고
문화도 알아야되고 성경도 대충알아야지 알아듣는 코드도 많고..
한계가 많아요..
이제 공부도 더이상 뭘해야될지도 모르겠고
다시 여러군데 트라이 해봤는데. 리딩능력이 너무 좋아서 리젝당한곳도 있네요..왜 읽는데 말을 못하는지 이해를 못하더라고요. adult 스쿨에서 테스트후에 리젝당했어요 ㅎㅎ 따지고 보면.. 우리 시골 문맹할머니들.. 말은 잘하잖아요.. 가끔 우리나라 영어교육이 정말 잘 못되었다고 생각해요..
이래저래 친구만들기는 포기했고..
일을 할려면.. 최소한 여기서 받은 학사는 있어야되는데.. 넉넉치 않은 사정에.. 애도 있는데..
공부를 할 여건도 안되고..
이러다 이정도 수준 영어에서 이러고 사는건 아닌지..
그래서 나이들어도 영어가 안드는 분들 충분히 이해해요..
암튼
취업하고 일을 미국회사에서 하지 않는 이상 영어가 많이 느는건 불가능 하다고 봐요..
백인엄마들이 생까면 그냥 다른 인종들이랑 사귀세요.
다른 아시안들, 남미사람들... 유럽에서 온 이민자들... 영어로 그런 사람들이랑도 사귀세요.
백인 엄마들중 상당수가 내성적이고, 또 낯선것에 대해서 겁이 많아요.
자기가 모르는 사람이 인사를 했을때 미국에서 자란 대다수의 사람의 반응은,
'내게 한게 아닐거야. 내 뒤에 저 사람이 아는 사람이 있을거야. 실수로 저거에 답해서 우스운 모양새가 되는것은 정말 싫어' 예요.
그래서 자신에게 인사한거다. 라는 확신이 없으면 절대로 그 인사를 안 받아요. 이건 직접 확인하고 들은 이야기예요.
그리고 아이가 있으시다면 아이를 데리고 맨날 나가서 공원에라도 가셔서 공원에서 애 데리고 오는 아줌마들이랑 스몰톡 하시고, 또 아이에게 영어로 책을 읽어주면서 영어공부 꾸준하게 하세요. 아이가 자라는 수준에 맞춰서 책을 늘리면 나중에 아이가 중학교, 고등학교에 다닐즈음엔 중고등생이 읽는 책을 같이 읽으시게 아이들과 같이 성장하시는것도 좋습니다.
제가 저희 애들 어릴때부터 애들 읽는 책을 다 같이 읽고, 지금 고등학생인 큰 아이랑 같은 책을 읽고 그에 대해서 이야기 하거든요.
아이들도 정말 좋아합니다.
엄마가 꾸준하게 노력하는 모습, 공부하는 모습을 보면 애들도 그에 자극받아서 열심히 해요.
전 요즘 영어 말고도 다른 언어를 하나 더 공부하는데요. 저희 애들 둘 다 학교에서 배우는 외국어거든요.
아직은 제가 좀 더 잘 해요. ㅋㅋㅋㅋ
애들 자극주고 경쟁시키려고 제가 더 열심히 합니다.
다 하나같이...
자신이 공부를 더 열심히 하지 않았다 라고 생각하지 않고,
주변의 환경, 주변 여건만 탓하시더라고요.
나무처럼 뿌리가 박혀서 움직이지 못하는거 아니고,
발 있으니 걸어서, 차 있으면 운전해서... 자기가 있는 환경을 매일 바꿀 수 있다는것도 고려하고 사셨음 싶어요. 집에서 맨날 애만 쳐다보면서 영어가 늘지 않는다. 하지 마시고 그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영어를 공부할 수 있을까를 고민해 보세요.
정말 안타까워서 드리는 말씀이예요.
애들 커서 영어로 생각하고, 영어로 살고 있는데, 엄마가 미국에서 자신들이 보는 세상을 같이 보지 못하는것에서 느끼게 되는 아이들의 불통고민도 생각해 보세요. 자신의 부모와 자신이 부모의 언어로 기초회화수준만 할 수 있고, 철학적 고민, 조금 고차원적인 대화를 할 수 있는 공동의 언어가 없다는건 비극이예요.
영어 안써도 살아남을수있는 환경에서 사니까,가능한거죠.
영어 없이는 살아남지 못할 환경이라면,
안 늘수가 없죠..
가까운 사람중에 한사람이라도
영어 잘하는 사람이 있을겁니다..급할때 대신 영어 해줄수있는..애든,남편이든,지인이든..
아무도 없이 홀로 살아남아야 하는 상황이라면,
영어가 안 늘수가 없죠..100% 한국인만 상대하는게 아니고서야..
영어 안느는 사람들 보면 한국 방송 찾아보고 한국 교회 다니고 영어 해결이 필요할때 아이들이나 남편 도움받고 그리살더라구요.
필요성이 줄어들면 발전도 없는거니까요.
오픈마인드로 당당하게 살면 외국선 좀 먹히더라구요. (우리 관점으로 좀 나대는 정도) 얌전하고 겸손하면 샤이하다 관심없어하고 아웃고잉 성격에 어울리는 사회다 싶었어요.
괜히 제가 넉두리하고 가네요 ㅎㅎ
조언들 다 감사합니다 다시 힘내서 해봐야 겠네요
근데 진짜 궁금한게 어디서 이야기하세요?
저좀 알아주세요 !! ㅠㅠ
전 아들 프리스쿨은 아시안 및 타인종은 3-5살반 통틀어 저희 애 혼자고 다른 나라 이민자들 있음 진짜 좋을거 같아요 ㅎㅎ
제가 오죽하면 중국교화를 다닐까 찾아보긴했어요
.
거주지도 아파트말고 오래된 싱글하우스촌에
살아서 그런지 동네 사람들도 젊지도 않고요
흠..
저 여름 미국교회 vbs도 가봤고
미국교회 adult 스쿨도 다녀요.. 근데 교회 할머니들 더 인종차별 심하고 쌩하던데..
도서관 발룬티어도 해봤는데 진짜 책만 정리하더라고요.. 전혀 대화의 기회라곤 인사말곤 딱히..
저도 너무 답답해요..
여긴 다 싱글촌이러 놀이터도 다들 백야드에 있고 퍼블릭 놀이터 가도 진짜 10에 7-8은 아무도 없고요.. 있어도 인사정도지 다들 와치 하는라 쫒아다니는데 대화는 불가능하더라거요.
집에서 혼자 독학하다보니 리딩과 라이딩만 늘어서 이메일은 적고 하는건 잘하는데
말할 기회는 ㅠㅠ 진짜 어디를 더 가봐야 될까요
교회도 한인교회에서
한국어 예배를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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