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의 한반도 배치 철회를 촉구하는 촛불이 경북 성주와 김천을 비롯해 전국 53개 도시에서 동시에 타올랐다. 국방부가 성주 성산포대에 사드를 배치한다고 발표한 지 40여일 만에 성주에서 시작된 촛불이 전국 주요도시로 확산됐다.
사드한국배치저지전국행동은 26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계단, 인천 주안역, 대전 타임월드, 광주 충장로, 부산 서면, 울산 삼산을 비롯해 전국 주요도시 58곳에서 한반도 사드 배치철회를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열렸다고 밝혔다.
특히 대구와 안동, 포항, 구미, 영주, 경주 등 대구 경북권 주요 7개 도시에서 사드배치에 반대하는 항의 촛불이 켜졌다. 창원과 마산, 진해 등 경남 주요 13개 도시에서도 촛불이 올랐다.
창원, 통영, 구미, 장흥, 광주, 서울, 울산 등 7곳에는 성주사드배치철회투쟁위 관계자들이 찾아 45일째를 맞은 성주촛불 분위기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