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학년 아들 쫓아낸 남편

징그럽다 조회수 : 2,740
작성일 : 2016-08-27 03:23:25
이런 저런 생각에 잠도 안오고 82에 들어왔는데 남편 정신상태에 관한 베스트가 여러 건 있네요.
그래서 저도 남편 상태에 관해 고민 상담 좀 하려구요.

16년 살았나? 이젠 싸우는게 지겨워 한쪽 눈 감고 살고
변하지 않을 거란 걸 아니까 관심 두지 않으려고 해요. 
관심두고 신경 쓰면 싸울 일이 생기니까요.

오늘도 제가 회사일로 좀 늦게 퇴근하는데 큰애한테 전화가 왔어요.
밥먹을때 티비를 본다고 혼나고 싸우다가 나가라고 난리를 쳐서 나갔는데
나가보니 없어서 찾는 중이라구요.

큰애가 찾아서 전철역에서 만나 셋이 팥빙수 먹고 장보고 들어갔어요.
집에가니 남편은 자고 있구요..

다행인건 주말부부라는 거에요. 매일 같이 있었다면 못 살았을거에요. 
지금도 주말에 와서 거의 아들하고 안 싸우고 간적이 없는 것 같아요.
제가 아들과 싸운다고 표현 하는 건 정말 같은 또래가 싸우는 것 같아 보여서 그래요.

욕하자만 한도 끝도 없고 같이 사는 저도 그 수준 같네요.
시댁 식구들 모두 욱 하는 성격이라 시댁 조카 하나는 어릴때부터 혼나고 맞고 크다가 가출해서
행방불명이에요.
그걸 봤으면서도 저러니...아이는 점점 커가고 어렵네요.

----------------------------------------------------------------------
너무 장황하고 심각하게 쓴것 같아 편집해서 간추렸습니다~
IP : 122.43.xxx.24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8.27 7:10 AM (203.142.xxx.129)

    남편분 시댁조카 보고도 진짜 정신 못차리네요..
    엄마가 있어서 다행이네요..
    아이들 마음 잘 다독여 주세요~ㅠㅠ

  • 2. ..
    '16.8.27 7:45 AM (218.38.xxx.74)

    울남편도 평소 매일 늦개 퇴근하는데 주말만 되면 아들을 달달볶아서 ㅠㅠ 큰아이가 넘 착하네요 주말부부신거 엄나 다행이에요

  • 3. ...
    '16.8.27 8:30 P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남편이 아마 그렇게 취급당하고 살았을 거예요. 부모들 대부분 자기 어린시절 그대로 자식에게 시전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4717 남편이 법인을 만든다는데요...(잘 아시는분께 질문) 18 걱정맘 2016/10/10 3,254
604716 이중턱인데..보톡스 맞으면 좀 괜찮을까요? 1 부들부들 2016/10/10 2,084
604715 시내에 있는 이파트형 공장 투자가치 있나요? 5 ... 2016/10/10 778
604714 웃고 넘기자 오늘도 2016/10/10 481
604713 꿈과 현실. 따진 2016/10/10 340
604712 양말 어떻게 버려요? 6 2016/10/10 1,819
604711 예지몽 잘맞나요? 1 예지 2016/10/10 730
604710 김건모 어무이 재미있는 분이네요 8 미운우리새끼.. 2016/10/10 4,489
604709 사드 철회 10만청원에 백악관 철회거부로 답변 6 철회거부 2016/10/10 588
604708 넘어져서 얼굴에 난 상처 2 ... 2016/10/10 2,246
604707 2018년의 한반도는? 3 꺾은붓 2016/10/10 952
604706 분노한 천안함 유족들 "천안함 재단 즉각 해체하라&qu.. 1 ㅇㅇ 2016/10/10 493
604705 경총 회장 "전경련 통해 대기업 발목 비틀다니".. 1 샬랄라 2016/10/10 249
604704 헬로모바일 kt와이파이 존 사용가능한가요? 2 ㅐㅋ 2016/10/10 979
604703 유치원생과 초등 데리고 경주 가려 하는대요 코스나 갈만한곳 부탁.. 4 경주여행 2016/10/10 1,170
604702 나이 40이면 12 rarala.. 2016/10/10 4,971
604701 사만사파워.. "북한 압박 위한 모든 도구 사용&quo.. 미국유엔대사.. 2016/10/10 256
604700 은행갔는데 이게 요즘 정상인가요 51 은행 2016/10/10 28,680
604699 대입 면접 팁 좀 주세요 5 고3맘 2016/10/10 1,090
604698 밥솥이 정전후 전원이 안들어오는데 새걸로 바꿀지 3 2016/10/10 935
604697 아부다비 공항에서 두바이 가는 무료 셔틀버스탔는데 3 ㅇㅇ 2016/10/10 1,757
604696 tvn 시상식 너무 괜찮네요 5 .... 2016/10/10 2,297
604695 골프 스커트 2 22 2016/10/10 1,532
604694 한달간 마트를 안갔더니.. 식비 변화 49 - 2016/10/10 23,331
604693 박지원간첩비유.신체장애 조롱 등..야3당 김진태 제소 4 ㄹㄹ 2016/10/10 5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