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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문컵읽고 면생리대 예찬 ㅋ

이밤에 조회수 : 4,346
작성일 : 2016-08-27 01:46:13
문컵은 안써봤거든여.
탐폰은 가끔 쓰는데
저는 넣으면서 이게 안빠지만 어쩌나 하는
막연한 불안감이 있어서
그 실을 막 꼭꼭 확인합니다.
그래서 문컵은 쉽사리 도전을 못하겠어요.

저는 82 장터 없어질때
수세미 파시던 봄날님? 아이디가 기억이 안나요.
그분이 면생리대를 세일해 파셔서
그때 대량 구입했어요.
대자2 중자3 소자5? 정도요.

저야말로 그간 면생리대 안쓴 날들이
아깝고 원통할 만큼 잘 쓰고 있어요.
알뜰한 편은 아니지만
몇년간 아낀 생리대 값도 꽤 될듯 하고요.
저보다 먼저써본 동생이 한말이 딱 맞아요.
면생리대는 그냥 면팬티 입은 느낌이라던.

너무너무 편하고 냄새도 없도
생리통은 원래도 별로 없지만
더더더 편한거 같아요.
직장 다니며 아무리 지퍼백에 넣어와도찜찜할 때가 있어
그때 가끔 일반 생리대를 한번씩 쓸 때가 있는데
정말 쓰기 싫어요. ㅜㅠ

저 살림 못하고 청소 못해요 ㅋ
제가 면생리대 권하면 어떻게 그걸 다 빨아 쓰냐고 하시는데
제가 극강 이기주의라서인지
제 몸이 편하니 하게 되네요.

일단 그 날이 되어 면생리대 쓰게되면
스텐통을 하나 욕실에 두어요. (큰방 욕실)
나오는대로 물받아 찜통에 담가둡니다.
물은 적어도 하루에 한번은 갈아주려고 노력해요 ㅋ

대충 끝났다 싶으면 일단 비누칠을 해요
물을 적당히 받아 빨래 새제 쬐금 소다쬐끔 넣고
스텐통채로 삶아줍니다.
삶은 후에는 세탁기에 고대로 부어 빨아줍니다.
그리고 건조기도 있지만 건조기는 안쓰고
베란다에 널어 한 2-3일 햇빛에 짱짱하게 말려줍니다.
그럼 끝!

이걸 안하면 일반 생리대 써야 하잖아요.
그게 너무너무너무 싫어서
아무리 귀찮아도 하게 되더라고요.

정말 저는 딸 있으면(아쉽게도 아들만)
꼭꼭 가르쳐 주고 싶어요.

양이 많지 않은지라 그럴일은 거의 없지만
혹시 새는게 걱정이라면
일반 생리대 하나 깔고 그 위에 면생리대로 덮으면
적어도 내 몸에 닿는 느낌은 편안합니다.

정말 억울해요.
이걸 왜 40 다 되어 알았는지.
주변에 아무리 설파해도 다들 그걸 어떻게 빨래하냐며 도리도리
제가 막 아까워 죽겠어요 ㅋㅋㅋ

혹시 보실라나요.
우슬초? 수세미 판매하신던 봄님? 봄날님?
저 정말 감사합니다^^
몸이랑 닿은 부분이 분홍 면이여서
촌스럽게 왜 분홍이지? 흰색도 아니고 했는데
분홍이니 오히려 착색 염려 없이 더 좋네요.

참, 세탁기가 찜찜하신 분도 계시겠죠?
근데 저는 완벽 무균은 아니더라도
적당한 정도의 새균은 우리몸이 충분히 거를 수 있다고
대책없이 믿는 타입이라 크게 신경 안씁니다 ^^
IP : 175.223.xxx.205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6.8.27 1:47 AM (175.223.xxx.205)

    새제는 세제, 새균은 세균 ㅋ

  • 2. ㅊㅊ
    '16.8.27 1:49 AM (61.255.xxx.67)

    여기는 진짜웃긴게

    좀만 뭐하면 철썩같이 믿고 다 따라함

    대표적인게 오일풀링 흑설탕팩

    전혀 근거없는 것들

  • 3. 팔랑팔랑
    '16.8.27 1:51 AM (103.10.xxx.154)

    어성초 잘라서 콧구멍에 넣기도 추가해주세요. ㅎㅎ

  • 4. 원글
    '16.8.27 2:02 AM (175.223.xxx.205)

    ㅜㅠ 첫댓글 박복이라더니 ㅎㅎㅎ
    간만에 정성들여 쓴 글에 왜 흑설탕팩과 기타등등이 나오는지 ㅎㅎ
    암튼 좋습니다.
    풀링도 안해보고 시어버터도 안써보고 어성초도 안써보고
    또 머가 있나요
    아 흑설탕팩은 해보겠다고 요구르트랑 흑설탕 사왔는데
    요구르트는 아들이 다 먹고 흑설탕만 서랍에서 굴러다니고 있네요 ㅋㅋ

  • 5. ㅡㅡ
    '16.8.27 2:06 AM (211.179.xxx.149)

    저도 오일풀링,어성초 이거 두개
    넘 웃겨서 비웃은 사람입니다만...
    면생리대는 추천해요ㅡㅡ;;;
    면팬티 입는느낌...포근해서 생리하는줄
    모를정도로....
    단,면생리대 사용한다고 해서 생리통이
    완화되는건 아닌듯합니다ㅡㅡ
    그리고 생각보다 면생리대 삶기 힘들지
    않아요.드럼세탁기 삶음으로 돌려요~~

  • 6. 어성초 댓글 쓴 사람인데
    '16.8.27 2:11 AM (103.10.xxx.154)

    아 저는 면생리대에 대해서 뭐라 한 건 아니니 오해마셔요.
    생리컵 돌풍 얘기에요.
    개인적으로 써보니까 생리통 더 심해지고 세척도 오히려 귀찮더라고요.
    면생리대가 훠~얼씬 낫다는 데는 동의합니다.

  • 7. 원글
    '16.8.27 2:14 AM (175.223.xxx.205)

    윗님 공감해주셔서 감사요 ㅋ
    빈정 댓글에 뭥미? 했는데 ㅎㅎ
    하나더 생각나는 김에 추천 ㅋ
    폼롤러도 좋아요.
    저 맛사지 완전 좋아하는데
    아들들은 시키면 10분 채우기 힘들게 내빼고
    맛사지는 비싸 꿈도 못꾸고 ㅋㅋ
    어떤날은 누웠는데 몸이 뻐근하고 힘들어 잠을 못자겠어요
    그럼 귀찮은 제 몸을 일으켜 너무너무 괴로워하며(귀찮아서)
    구석에서 굴러다니는 폼롤러를 꺼내서
    마구 문대요.

    저는 팔과 어깨가 많이 아픈지라 이리저리 요리조리 돌리고
    등도 한번 쫙 돌리니 우두둑!
    하체비만으로 항상 혈액순환이 걱정되는
    양쪽 허벅지와 엉덩이
    종아리와 발목 돌려주고 누우면 잠이 솔솔.

    귀찮아서 자주 못하고 진짜 아파죽겠으면 하는데
    정말~~~~좋습니다!!!!

  • 8. ...
    '16.8.27 2:32 AM (125.185.xxx.225)

    생리컵 안써봤긴 한데요, 그게 편한 사람도 있고 불편한 사람도 있겠지만 그래도 패드 말고도 대안이 있다는걸 알게되는건 좋은 것 같아요. 일회용 패드는 정말 최악인 것 같아요.... ㅜㅜ 특히 습한 여름에는 더.. 탐폰이 안좋다고 해도 생리대의 축축함을 견디느니 그냥 한달에 3,4일 정도는 몸에 해롭게 살래요..

  • 9. 생리컵 5년 사용중인 아짐
    '16.8.27 2:39 AM (74.101.xxx.62)

    저도 생리컵 익숙해질때까진 좀 힘들었는데요. 인제 익숙해져서 이게 훨씬 더 편해서 이거 말고는 생각하고 싶지 않네요. 환경에 정말 좋은 대안이거든요. 일회용패드는 말할것도 없고, 면생리대도 빨아야 하는 과정이 있으니까요.
    저희 애들에겐 면생리대 하게 하지만... 면생리대는 그거 빠는것이랑 절차가 좀 복잡해요. 전 고등학생인 제 딸들이 면생리대에 중독되어서 일회용에 대한 필요를 느끼게 하지 않으려고 면생리대를 애들이 물에 담궈두기만 하면 고무장갑 끼고 제가 비눗칠해서 조금 조물거리다가 세탁기에 빨아서 건조시켜 주거든요.
    애들은 그냥 일회용 쓰듯이 쓰고, 바로바로 물에 담그기만 하니까 별 차이가 없지만 저로서는 세탁해 주며 좀 귀찮은 맘이 있어요.

  • 10. ㅅ.ㅅ
    '16.8.27 2:56 AM (120.16.xxx.84)

    검색해 보니 생리컵 일회용 제품도 있네요
    임신중이라 출산하면 고민해 볼께용

  • 11. ...
    '16.8.27 4:35 AM (118.176.xxx.202)

    125
    탐폰쓰다가 죽는경우도 있는데
    한달에 3,4일만 몸에해로워도 편하게 살겠다니..

    정말 모르는게 약이네요

  • 12. 생리컵 5년사용녀지만
    '16.8.27 5:53 AM (74.101.xxx.62)

    요즘 애들이 면생리대를 사용하니까 그거 빨아주면서 지원하는 중인데요 ;-)
    현재는 애들이 찬물에 담궈두면, 물 갈아주고, 또 그걸 행주전용비누로 발랐다가 찬물에 세탁기 돌리는데요. 아주 뽀얗게 빨아지지 않거든요.
    집에 마침 청소용으로 사다놓은 구연산이 있는데 어디선가 옥시클린이 구연산성분이라고 본거 같은데요.
    혹시 구연산을 넣고 빨면 좀 더 하얗게 될까요?

  • 13. 옥시크린
    '16.8.27 6:54 AM (61.101.xxx.114)

    구연산아니고 과탄산나트륨요.

  • 14. 윗님
    '16.8.27 7:18 AM (116.36.xxx.213)

    찬물에 담궜다가 비누칠해서 돌돌 말아뒀다가 세탁해보세요
    깨끗하게 빨려요~~전 보통 사용한 생리대 물에 담궈뒀다가
    저녁때 샤워하면서 비누칠 해서 돌돌 말아놓고 다음날 헹궈서 널어놓아요 덜 깨끗해진 건 새로 나온 것들과 다시 비누칠해서 방치~얼마뒤 지나다가 헹궈서 널기~~
    이렇게 반복하다 생리 끝나면 한꺼번에 모아서 소다 넣고 삶은 뒤 세탁기에 넣거나 아예 삶음코스로 돌리거나 하면 끝~
    글로 쓰니 좀 복잡한 듯 하지만 욕실 드나들 때 그날 나온거 쓱쓱하니까 5분도 채 안 걸리고 간단해요~

  • 15. 777
    '16.8.27 7:45 AM (112.187.xxx.24)

    폼롤러도 좋아요.--저장해요 .감사

  • 16. .....
    '16.8.27 11:00 AM (121.143.xxx.125) - 삭제된댓글

    저는 면생리대랑 생리컵 같이 쓰는데요. 양 많거나 잘때 조금씩 샐 수 있어서요.
    솔직히 생리컵이 낫다, 면생리대가 낫다라고 말하는건 좀 우습고요. 둘 다 같이 쓰는게
    젤 좋은거 같아요. 일회용생리대가 불편한 만큼 면생리대도 불편한게 분명히 있거든요.
    양이 많은날 건더기같은거는 흡수가 안되고 피부에 닿으니까요. 양많은날 이틀만 써도
    면생리대 차는 느낌 자체가 달라요.
    생리컵 분명 혁식 맞습니다. 생리컵 안쓰시는 분들이 생리컵 안좋다고 까는거 좀 우스워요.
    분명 좋은거 맞아요.

  • 17. .....
    '16.8.27 11:00 AM (121.143.xxx.125)

    저는 면생리대랑 생리컵 같이 쓰는데요. 양 많거나 잘때 조금씩 샐 수 있어서요.
    솔직히 생리컵이 낫다, 면생리대가 낫다라고 말하는건 좀 우습고요. 둘 다 같이 쓰는게
    젤 좋은거 같아요. 일회용생리대가 불편한 만큼 면생리대도 불편한게 분명히 있거든요.
    양이 많은날 건더기같은거는 흡수가 안되고 피부에 닿으니까요. 양많은날 이틀만 써도
    면생리대 차는 느낌 자체가 달라요.
    생리컵 분명 혁신 맞습니다. 생리컵 안쓰시는 분들이 생리컵 안좋다고 까는거 좀 우스워요.
    분명 좋은거 맞아요.

  • 18. 세탁법 답글 감사합니다
    '16.8.27 11:43 AM (74.101.xxx.62)

    저도 생리컵은 신세계 ㅎㅎㅎ
    정말 생리에 대한 부담감, 스트레스 자체가 사라지죠

  • 19. 행복한새댁
    '16.8.27 12:22 PM (211.197.xxx.48)

    전 고등학교때부터 빨아 썼어요. 중학교때는 가제로 엄마가 만들어줬고ㅡ그땐엄마가 빨아줌ㅡ고등때는 생협에서 나와서 제가 빨아썼는데 뭐.. 처음이 힘들지 할만 했어요. 고3부터는 탐폰 썼구요..

    뭐.. 유경험상 고등도 충분히 빨수있다.. 이거구요.. 고등되니 엄마 한테 그런 빨래 못주겠어서 야자마치고 열심히 빨아댔던 기억이 있네요ㅎ

  • 20. ..
    '16.8.27 1:33 PM (223.33.xxx.141) - 삭제된댓글

    저도생리대만들었어요인터넷보고..
    그느낌해본사람만알죠
    근데폼롤러 어떤거사셨어요?
    검색하니 넘많아서

  • 21. ...
    '16.8.27 3:42 PM (125.185.xxx.225) - 삭제된댓글

    독성쇼크증후군이야 오랜시간 방치하고 세균 번식되면 생기는거고요.. 그런 증세 없이 탐폰 잘 사용하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아요.

  • 22. ...
    '16.8.27 3:43 PM (125.185.xxx.225) - 삭제된댓글

    독성쇼크증후군이야 오랜시간 방치하고 세균 번식되면 생기는거고요.. 그런 증세 없이 탐폰 잘 사용하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아요.
    탐폰쓰다 죽었다~ 이건 진짜 위기탈출 넘버원에나 나올 소재에요.. 80년대 탐폰 재질에 문제있을 때나 그랬지 90년대 이후로 쇼크 사망자도 손에 꼽게 줄었습니다

  • 23. ..
    '16.8.27 3:57 PM (125.185.xxx.225)

    독성쇼크증후군이야 오랜시간 방치하고 세균 번식되면 생기는거고요.. 그런 증세 없이 탐폰 잘 사용하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아요.
    탐폰쓰다 죽었다~ 이건 진짜 위기탈출 넘버원에나 나올 소재에요.. 80년대 탐폰 재질에 문제있을 때나 그랬지 90년대 이후로 쇼크 사망자도 손에 꼽게 줄었습니다

  • 24. 바쁘자
    '16.8.27 10:26 PM (117.123.xxx.69)

    저도 면생리대 써봤어요 느낌이 좋더군요 냄새도 없고...그래도 빨고 또빨고 또빨고 ....밖에선 엄두도 안나고...두손들고 그냥 일회용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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