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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가 자궁경부암으로 수술받으셨어요

ㄹㄹ 조회수 : 5,536
작성일 : 2016-08-26 23:23:51
아빠와 이혼후
칠년전 자궁까지 전의되서 두번이나 수술받으셨고 자궁까지 다 들어내셨는데
수술후 의사가 제거된 자궁을 보여주시더라구요
자궁덩어리 옆에 길죽한것들이 있었는데 아마 림프절(?)까지 다 제거했나봐요
충격먹어서 아직도 기억나네요

엄마가 나중에 저에게 말씀하더라구요
니네 아빠가 젊은 시절부터 바람펴서 성병 많이 옮겼다고
이 병도 성병많이 걸리다보니 생기는 암이래....이러셨어요
저 그떄 처음 알았고
엄마는 인터넷 하시는 분도 아니고
그걸 어찌 알았나 싶은데
아마 의사분이 말씀해주신게 아닐까 싶어요(여자 의사분이셨어요)

휴...아빠는 우리에게 나쁜 아빠는 아니었는데
그렇게 바람피고 성병까지 옮기고 그런분인줄은 몰랐어요
그냥 무능해서 이혼한줄로 알았죠
솔직히 그때 엄마 죽다살아났다시피했고
그 이후에도 후유증으로 엄청 고생하셨어요
장기 하나 제거하는게 그걸로 끝이 아니더라구요

아빠는 아마 지금도 모르겠죠 
엄마가 자궁경부암 걸린게 본인탓이란걸요
솔직히 안다고 죄책감이나 느낄까싶네요...




IP : 101.235.xxx.23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8.26 11:25 PM (118.34.xxx.205)

    아 진짜 너무 억울하고 분해요.
    남편 바람도 화나는데 암까지 걸려야하나요
    정작 남자는 즐길거 다 즐기고 여자는 잘못 1도 없이 암걸리고 ㅠㅠ.

  • 2. ....
    '16.8.26 11:26 PM (221.157.xxx.127)

    남자들 죄책감없어요 재수없었다고만 생각하지 세상남자 다 그런다고 생각하니

  • 3. ...
    '16.8.26 11:27 PM (211.204.xxx.181) - 삭제된댓글

    흠 아직 hpv에 대한 자료가 상반된게 많은 기왕이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게 님께 좋을듯하네요.
    어머니가 살아계셔서 다행이다 이렇게만 생각하세요.
    님인생은 온전히 님의것이구 타인을 미워하긴 삶이 짧아요.
    더구나 아버지인데 미워하면 님도 다쳐요..

  • 4. ooooooooo
    '16.8.26 11:35 PM (221.167.xxx.125)

    남편 단속 잘 하세요

    언젠가는 본인이 걸릴수도있으니

  • 5. 똑같은 상황
    '16.8.26 11:38 PM (211.193.xxx.250) - 삭제된댓글

    제 친구네인데 ㅋㅋ 예전일이라 그때는 성병인지 몰랐던거 같아요 친구가,,,, 그냥 엄마가 과로하셔서 생긴걸로 알던데,,, 지금은 진실을 알런지,,, 하도 부모님 사이좋다고 매일 자랑하고 한번도 싸운적이 없다고 자랑질을 해대서 말도 안된다고 어떻게 한번도 안싸우냐고 했는데,,,
    뭐 부부사이 좋은거랑은 별개 같네요. 그친구 어머니는 정말 모르나,,,모르는척 화목하게 사시는건가,,,,

  • 6. 샤라라
    '16.8.27 12:02 AM (1.224.xxx.99) - 삭제된댓글

    ooooooooo

    '16.8.26 11:35 PM (221.167.xxx.125)

    남편 단속 잘 하세요

    언젠가는 본인이 걸릴수도있으니



    와.....머 이런 놀부심뽀글이 다 있나. 하도 기분나빠서 옮겨왔습니다.
    이거 쓴 댓글님. 반사~
    니놈도 꼭같이 겪어봐야 남의 눈물이 무엇 때문인줄 알게야...

  • 7. 진짜
    '16.8.27 10:31 AM (211.196.xxx.76)

    공익 광고 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자궁경부암이 아닌 성병이라고.

  • 8. 윗님
    '16.8.27 2:13 PM (211.186.xxx.139)

    빙고.
    저 아는분은 여자신데 이혼하고 혼자살면서
    좀 문란하게 이남자저남자 끊이지않았어요.
    유부남도 만나는거 같았고...그러더니 50초반에 자궁적출하시더라고요...근종도 많았었다하고...아마 적출안했음 암에 걸렸을듯싶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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