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육개장 토란대 알러지

토란 조회수 : 4,468
작성일 : 2016-08-26 22:32:31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뜨근한 육개장이 먹고 싶어 장을 3만원 봐서 3시간 동안 다듬고 끓였어요. 원래 손재주도 없고 손도 느려서 정말 하루종일 음식했어요.ㅠㅠ
다행히 아이들이 맛있다고 2그릇씩 뚝딱해서 너무 기분이 좋았어요. 그런데 큰아이가 목이 따갑다고 감기 걸린것 같다고... 그 순간 저도 입안이 최루가스 마신것처럼 따금거리더니 가슴도 따갑고 아 말로 설명할 수가 없네요. 암튼 30분쯤 있으니 심한 증상은 사라지고 지금은 여운만 남아 있어요.
부엌 곰솥에 있는 저 육개장님을 버려야 하나요??? 그러기엔 내 시간과 노력과 무엇보다 다시 할 자신이 없어요. ㅠㅠㅠㅠ 그냥 토란만 빼고 국물만 먹어도 될까요????
IP : 180.71.xxx.18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8.26 10:35 PM (211.36.xxx.138)

    토란에 있는 독성을 덜 우려내서 그래요 전 얼마전 육개장사서 먹었는데 그런증상이 있어서~~그냥 버렸어요

  • 2. 증상이
    '16.8.26 10:58 PM (118.223.xxx.236) - 삭제된댓글

    사라졌다니 다행이네요.
    토란대를 건져내고, 건지가 부족하다 싶으면 숙주랑 대파를 더 넣어서 드시면 어떨까요?
    토란대는 밤새 우러날테니 지금 건져 버리시는게 나을것 같구요.
    토란대 아린맛이 쉽게 안 우러나서 저도 몇날 며칠을 우리고 또 우려내고 하네요.

  • 3. 토란
    '16.8.26 11:08 PM (180.71.xxx.181)

    버려야 되는 군요... 흑흑 ㅠㅠ

  • 4. ..
    '16.8.26 11:11 PM (114.206.xxx.173) - 삭제된댓글

    토란대 사오면 집에서 다시 더 삶아 물에 우려서 써야해요.
    바깥에 파는 토란대 오래오래 안 삶아요.

  • 5. 푹 삶아
    '16.8.26 11:14 PM (175.214.xxx.228)

    한 나절 아니면 하루정도 물에 담가 놓으셔야 합니다.
    노력도 돈도 아깝지만, 다음에는 맛있게 끓여서 드셔요..

  • 6. ...
    '16.8.26 11:37 PM (183.102.xxx.160)

    에고고 아까워라. 저도 오늘 육개장 한그릇이 간절한 하루였는데..작년에 토란대 아린 것 모르고 생*에서 토란대 대파 숙주 사고 한우 양지 사다가 육개장 끓였었는데 너무 아린 맛 때문에 목도 따끔하고 뭔가 약간의 마비같은 것이 느껴져 결국 모두 버렸답니다. 그때 분명 마른 토란대 열심히 삶고 헹구었는데..

  • 7. 토란
    '16.8.26 11:47 PM (180.71.xxx.181)

    그죠??? 정말 시간과 노력이 아까웠어요. 오늘 날씨도 딱 육개장 먹기 좋았는데 말이예요. 애들이 내일 다시 끓여달라고 하는데 미안하지만 다음을 기약하자고 했네요. 당분간 토란만 봐도 가슴이 따끔거릴 것 같아서요. 애 둘 낳고 체질이 변한 건 아니겠죠??? 한번도 토란 때문에 문제 된 적 없었거든요. 다음엔 삶아진 토란도 다시한번 삶고 또 삶아야겠어요.

  • 8. Dd
    '16.8.26 11:52 PM (24.16.xxx.99)

    글 중 육개장님 ㅎㅎㅎ

  • 9. 저도 알러지 있어요
    '16.8.27 6:17 AM (74.101.xxx.62)

    토란대 사다가 꼭 물에 담궜다가 된장풀고 삶았다가, 다시 또 물에 담궜다가 써야 뒷탈이 없더라고요.
    그게 넘 힘들어서...
    전 토란대 잘 안 사요.

  • 10. 알러지 없는 다른 식구들
    '16.8.27 6:18 AM (74.101.xxx.62)

    먹게 주세요.
    알러지 있는 님과 큰 아이만 다른거 드시고요.

  • 11. 아..아까
    '16.8.27 7:51 AM (59.7.xxx.209)

    아깝다.. 제목만 보고 토란대 충분히 안 우려내셨구나 생각했는데...
    육개장이 손이 많이가고 과정도 좀 복잡해서(정식대로 하면 나물들을 다 먼저 삶아서 따로 양념 무쳐놓았다가 끓여야 하니) 정성 가득 들어가는 음식인데..아까워서 어쩐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1148 오현경 전남편 홍모씨요.. 3 궁금 2016/08/30 12,603
591147 어제 성주군민들이 광화문 세월호유가족을 방문했네요 3 눈물 2016/08/30 764
591146 신김치로 간단한 반찬 뭐 만들면 좋을까요? (김치볶음 제외) 21 반찬 2016/08/30 3,250
591145 페이스북에서 아버지가 메시지를 2 이런 2016/08/30 940
591144 김..제일 쉽게 굽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6 먹고살기 2016/08/30 1,204
591143 미국 1년 다녀온 중학생아이 친구들과 같은 학년을 다녀야 할 지.. 9 엄마 2016/08/30 1,561
591142 남편 증상좀 봐주세요. 어느 병원가야할지.. 7 남편 2016/08/30 2,538
591141 예민한 아들 3 난감 2016/08/30 875
591140 닭죽 냉동실에 넣고 두고두고 먹어도 될까요? 4 닭죽 2016/08/30 1,728
591139 조기유학 보낼 만한지요? 6 궁금 2016/08/30 1,903
591138 순도 100프로 서울 억양 14 Dd 2016/08/30 2,832
591137 스맛폰에서 음악 어떻게 들으세요? 6 .. 2016/08/30 1,063
591136 서울이 외국인이 살기 좋은곳인가 13 ㅇㅇ 2016/08/30 2,442
591135 걷기운동은 운동이 아닌가요 15 ㄹㄱ 2016/08/30 4,388
591134 호란이혼했네요~ 26 호란 2016/08/30 25,473
591133 웃을 때 너무 귀여운 남자 연예인 누구 있나요? 26 ^-^ 2016/08/30 4,942
591132 어제 비정상회담 마크집 보신분들 질문 6 .... 2016/08/30 3,433
591131 대마도 가서 뭘 사오면 될까요? 4 ... 2016/08/30 3,304
591130 대치동 사사는분들 도움부탁드려요 휘문중학교~~ 5 ... 2016/08/30 2,519
591129 최악의 청년 실업률..일자리는 왜 사라졌을까? 3 에휴... 2016/08/30 1,158
591128 대우조선해양 2 ..... 2016/08/30 796
591127 친정 엄마한테 막말했네요.. 21 ... 2016/08/30 6,773
591126 쿠션 바르기 전에 뭐 바르세요? 12 쿠션 2016/08/30 6,102
591125 어느 병원에 가야하는지 알려주세요? 1 ... 2016/08/30 390
591124 꽃비 ㅋ 6 2016/08/30 1,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