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군대는 안갈수 있으면 안가는게 좋죠?

질문 조회수 : 5,492
작성일 : 2016-08-26 21:07:30
애국심이나 국방의 의무 이런건 생각안하고 개인적으로 안갈수 있는데 지원하면 가는 상황이예요.


아들을 보내실건가요 아님 안보내실건가요?
IP : 121.168.xxx.170
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8.26 9:17 PM (45.64.xxx.246) - 삭제된댓글

    고민은하겠지만 뺐을때 수치심은 평생가겠죠.

  • 2. 안보낼 겁니다.
    '16.8.26 9:17 PM (122.128.xxx.52) - 삭제된댓글

    동생이 3대 독자로 6개월 방위를 했어요.
    지원해서 입대하겠다는걸 말렸죠.
    결과적으로 적절한 선택이었습니다.
    대학교 졸업 후 공채로 들어갔던 첫 직장이 의외로 부실해서 언제 망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태라는데 실망한 동생은 퇴사 후 공기업 공채를 준비했어요.
    문제는 나이였죠.
    당시는 공기업 공채에 나이제한이 있었거든요.
    하지만 6방을 했기 때문에 나이에 여유가 있었고 다행히 연령제한에 걸리기 전에 합격했습니다.
    만약 제대로 군복무를 했더라면 망해가는 기업에서 불안한 마음으로 계속 근무를 하다가 젊은 나이에 명퇴해서는 통닭집이나 하고 있었겠죠.
    20대의 1년은 30대 40대의 10년과 맞먹을만큼 소중한 시간입니다.

  • 3. 어디다
    '16.8.26 9:24 PM (119.149.xxx.212)

    초점을 맞추냐에 따라 선택은 달라졌겠지요... 우리아들은 다른 방법은 없었지만 터닝 포인트가 되길 바래봅니다
    선택할 수 있다는 건 행복한 고민이네요^^

  • 4. 이게
    '16.8.26 9:24 PM (119.200.xxx.194)

    남자들 사이에서는 콤플렉스가 심하죠.
    군대 얘기 나오면 할 말이 없고, 평범한 삶이 아닌 큰 꿈이 있다면 치명적이죠.
    결정적으로 예전처럼 3년도 아니고 요즘 2년도 안되잖아요. 요 정도 기간이면 눈에 보이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장점도 많아요. 남들 하는 것 안하면 울나라에서는 속으로 등신 취급하죠. 간혹 사춘기나 질풍노도가 늦게 온 애덜에게는 군대가 직효

  • 5. 00
    '16.8.26 9:26 PM (223.62.xxx.92)

    군대라는데는 안갈수있으면 안가는게 좋아요.
    중심이 박힌 사람이라면 모를까?
    군대가서 못된것만 배워옴.
    폭력이라든가

  • 6. ...
    '16.8.26 9:32 PM (45.64.xxx.246) - 삭제된댓글

    무슨답을 듣고싶은건지.

  • 7. ..
    '16.8.26 9:33 PM (125.185.xxx.225)

    합법으로 빠질 수 있는거라면 수치스러울 것도 없어요. 왜 수치스럽나요? 안가는게 좋다 봐요..

  • 8. 안 갈 수 있다면
    '16.8.26 9:36 PM (222.235.xxx.234) - 삭제된댓글

    안 보내는게 정상이죠. 근절되지 않는 병영내 가혹행위와 이로 인해 사건 사고, 무의미한 죽음. 고위간부들에 의한 군수비리 사건 등등.
    이게 어디 정상적인 군대의 모습입니까?

    어쩔 수 없이 가야하는 사람들 아니고 합법적으로 안 갈 수있다면 왜 거길 가요? 새누리 정권 고위직들 보세요. 어떤 핑계로 군복무를 요리조리 회피해 왔는가를...

  • 9. 전ㅇ
    '16.8.26 9:39 PM (218.54.xxx.28)

    안보내고싶은데 그럴빽이 없어요ㅎ
    건강하던 대학동기가 군대갔다가 의가사제대하고 왜인지 엄청아프다가 나중엔 하늘나라갔다는 소문도..
    또라이들도 많고 다치고 죽고 왠만하면 안보내고싶은데 남편은 남자는 갔다와야 된다네요

  • 10. ...
    '16.8.26 9:44 PM (45.64.xxx.246) - 삭제된댓글

    불법아니면 해도된다식이면 뭐 그 자세로 모든일에 관용적으로 살아봐요. 그게되나..검은머리 외국인 혜택은 다누리고 미국주류사회에 낄자신은 없어서 한국빨대꽃는주제에 선민의식가지고사는 사람 역겨워요. 진심 꺼졌으면. 기생충같은 인간들.

  • 11. 안보낼수있는
    '16.8.26 9:47 PM (175.226.xxx.83)

    방법이 있나요?
    방법좀 알려줘봐요.
    이런 부질없는 질문 정말 싫다.
    혹여 있더라도
    자식이 부모한테 뭘보고 배우겠습니까

  • 12. @@
    '16.8.26 9:48 PM (175.223.xxx.40)

    45.64 //말을 좀 거칠게 하셔서 그렇지 공감가는 내용이 좀 있네요...

  • 13. ...
    '16.8.26 9:54 PM (125.185.xxx.225)

    자국민조차 공짜로 데려다가 푸대접하는게 군대인데.. 외국인이면 굳이 거길 왜 보내나 싶어요.
    (건강상 문제인지 국적 때문인지 원글님이 어떤 케이스인지는 모르겠지만...)

  • 14. ll
    '16.8.26 9:57 PM (123.109.xxx.3) - 삭제된댓글

    합법적으로 안가고
    개인적으로 안가고

    그럼 누가 군대에 가야 합니까?

    우리 아들이 현역으로 강원도 고성에서
    2년 동안 군대에 있었어요
    만 21세에서 만 23세까지의 시간을 보냈어요
    제대하고 복학해서 졸업하니
    이십대 중반이 훌쩍 넘어버렸죠

    자신의 아들들만 군대에 안보내 싶은 귀한 자식 아니에요
    올 폭염에도 군복 입고 병영 생활 해야 했던 그 젊은이들도
    모두 그 부모에게는 귀한 자식들이랍니다

  • 15. 그러게
    '16.8.26 10:02 PM (119.200.xxx.194)

    마인드가 쓰레기인 사람 넘 많아요. 대한민국에서 군대 안간 사람은 딱 두 부류입니다.
    신체불구 또는 정신불구(각종 병역기피) 이런 사람들은 회사에서도 기피하지만 배우자로도 별로죠. 왜? 전자(신체)라면 2세가 문제고, 후자(정신)라면 결혼 후 상대도 속일 가능성이 농후하죠.

  • 16. ...
    '16.8.26 10:05 PM (175.223.xxx.41)

    하기사 이런글 올리는거자체가 갈등한다는거고 아예 거리낌없는 사람은 망설이지도않겠죠

  • 17. 근데
    '16.8.26 10:14 PM (1.234.xxx.187) - 삭제된댓글

    장래 직업ㅇ ㅔ따라 군대가 발목이 되는 경우가 아주 많아요. 특히 문과쪽은....

  • 18. 근데
    '16.8.26 10:15 PM (1.234.xxx.187) - 삭제된댓글

    장래 직업에 따라 군대 안 간게 발목잡는 경우가 아주 많아요. 특히 문과쪽은...

  • 19. ...
    '16.8.26 10:17 PM (125.185.xxx.225)

    이 문제는 차라리 남초에 물어보세요..

    저도 어린 아이들 군대에서 고생하는거 짠해요. 그렇기 때문에 가지말라고 말하는거에요. 가능하면 피하고 군 내 병폐에 대해 끊임없이 문제제기하고.. 국민들이 피곤하게 굴고 저항해야 나라에서 사람값 비싼 줄을 알죠.. 애국심이라는 허상만으로 피같은 애들 군대에 줄줄이 보내기에는 국가가 국민을 호구로 안 세월이 너무 길어요.

    외국국적자 자진해서 군대간다고 국가가 그거 알아주나요.. 귀한 사람 취급 해주기라도 하나요.. 요즘에도 이렇게 애국심이 강한 젊은이가 있답니다, 하고 어디 신문 기사나 실어서 이상한 국가주의 고취시킬 때나 이용하지.. 어려운 결정 해서 입대 결심했다고 나라에서 우리 아들들 위해 병영환경 개선이라던가 실질적인 도움 1이라도 줬나요..

  • 20. ㅎㅎ맞는 말이에요
    '16.8.26 10:20 PM (222.235.xxx.234) - 삭제된댓글

    한국에서 군대 안간 사람은 딱 두부류라는 말.
    근데 어쩌나요? 이 정권은 총리부터 시작해 주요 인사들이 다 병역 면제자들인데.
    그러니까 신체불구자,정신불구자 정권이라는 거죠?^^;;

  • 21. ....
    '16.8.26 10:32 PM (211.232.xxx.94)

    누구나 그런 식으로 생각하면 군대가 존재할 수 없겠죠.

  • 22. ..
    '16.8.26 10:33 PM (39.7.xxx.183)

    군대가서 사고만 당하면 그나마 낫습니다.
    군복무 후에 남성우월주의가 생기거나 강해지고,
    성매매 경험자가 되고,
    민주주의와는 거리가 먼 상명하복 악습에 물들죠.
    강한 자에게 약하고 약한 자에게 강해지구요.

    "생계형 비리"를 장관이 두둔하는 판인데
    나라 정상화되기 전까지 안 보내는 게 현명하지 않나요.

  • 23. ....
    '16.8.26 10:34 PM (211.232.xxx.94)

    누가 그러던가요?
    군대에 가서 나쁜 것만 배워 온다구요?

  • 24. `````
    '16.8.26 10:54 PM (123.111.xxx.9) - 삭제된댓글

    아주 부자라서 취직걱정 없거나 장사하거나 자기가 특출나게 뭘 재능가지고 있거나 하면 군대 아파 안가도 별 무관 하겠지만 평범한 집 울아들 이번에 무사히 제대시켰습니다
    취직하려면 군필 이 그래도 도움 될거 같아서요

  • 25. 국민 개 돼지 맞는가?
    '16.8.26 11:00 PM (121.133.xxx.184) - 삭제된댓글

    예전에 남자를 2명이상만 모여도
    "민증 까"라는 이야기가 나왔죠.... 더불어 군대 이야로 밤쌔는 줄 모르고

    기득권층 자녀는 군대 거의 안가던 시절...
    군대 이야기 나오면 할말이 없죵.
    그래서 군대명기되지 않은 플라스틱 주민증으로 바꾸자고 했죠.
    그래서 요즘 남자들 모여도 군대이야기 잘 안한다고...

    예전 주민증에 보면 육군 장병제대... 이런게 다 적혀있었죠

  • 26. @@@
    '16.8.26 11:00 PM (1.235.xxx.89) - 삭제된댓글

    멍청해서 내 아이가 올여름 그 끔찍한 폭염에 군대 가있는거 아닙니다.
    숨쉬기도 어렵던 올 여름에 군생활 하고 있는 아이들
    조금이라도 생각해본다면 나쁜것만 배워오니,어쩌니
    그런소리 감히 못합니다.

  • 27. 당연히
    '16.8.26 11:09 PM (223.33.xxx.92) - 삭제된댓글

    안 보내야죠.
    편법도 아니고 합법인데.

    합법적으로 안 가도 되는데
    얻는 게 있으니 군대 보내셨겠죠.

    제 남자 가족들 다 군대 갔다가
    다쳐서 나왔습니다.
    병신 되는 거 아닌가
    울고불고
    종교도 없는 데 부처님 예수님 찾을 때가 있었어요.
    어쩌가 한 명 다쳤으면 재수없었나 할 지 몰라도
    다 크고 작게 다치고 나오는데
    속이 문드러지대요.
    애국심 개나 줘버려요

  • 28. 말인지
    '16.8.26 11:17 PM (211.59.xxx.176)

    재수 없으면 죽거나 병신됩니다

  • 29. ...
    '16.8.26 11:22 PM (45.64.xxx.246)

    개도못주는 애국심이 있든없든 빽이 있든없든 군대간 군인덕에 발뻗고자는겁니다.

  • 30. 그냥 생각나서
    '16.8.26 11:23 PM (58.237.xxx.237) - 삭제된댓글

    대학 때
    정말 집안이 후덜덜한 지금도 정권 실세인 집안의 사람이 있었는데
    이 선배가 군대를 안 가길래

    그 당시만 해도 순진해서
    선배 선배는 군대 안 가요? 늦게 갈려고 그래요?

    그 선배 왈
    우리 집안에 군대 간 사람 아무도 없어,,

    이 말에서 당시 참 많은걸 느꼈죠,,

  • 31. 안 보낼수 있으면
    '16.8.26 11:28 PM (67.160.xxx.181)

    안 보내야죠..

    언제부터 그렇게 이 나라가 군인 생각했다구요...

  • 32. 벌레들
    '16.8.26 11:47 PM (119.200.xxx.194)

    세금 안 낼수 있으면 안내야죠 그죠?
    뇌물 줘서 뭐 건질 수 있으면 건져야죠 그죠?
    배 가라앉으면 나만 살면 되지 그까지 승객이야 뭐,, 그죠?
    역사책 그까지 것 아무렇게나 기록되든 말든 뭔 상관 나만 괜찮으면 되죠 그죠?
    학력위조 좀 하면 어때요,, 좀 살겠다는데 그죠?

    합법으로 빠진다는 게 뭐죠? 몸이 병신?? 몸 불구가 군대가는 것 보다 좋아요?
    올림픽 메달리스트 아님 자자손손 생계걱정 거지??
    걍 웃프다

  • 33. 안갈수만 있다면
    '16.8.26 11:51 PM (121.134.xxx.76) - 삭제된댓글

    안보내고 싶습니다
    사회성 부족한 아들을 둔 엄마는 대입보다 군대가 훨씬 걱정되요
    글쎄요
    보내고 싶은 엄마가 있을까요?

  • 34.
    '16.8.26 11:55 PM (121.134.xxx.76)

    법적으로는 상관 없지만 아들이 불이익 받을까봐 걱정하시는건가요?
    신체나 정신이 약해 군대 안가는 사람들을 두고 병신이라고 표현해야 하나요? 참..

  • 35. .....
    '16.8.27 12:06 AM (112.149.xxx.183)

    부모 입장에서야 어떻게든 안가는 게 최고죠.
    근데 금수저면 괜찮은데 그 이하는... 이 사회선 군필도 일종의 기득권이거든요..찌질이들 말고 똑똑하고 사리분별하는 남자들은 고생하는 거 분명하지만 이게 또 무시 못할 기득권이 되는 거 잘 알아요.

  • 36. ㅇㅇ
    '16.8.27 1:13 AM (112.159.xxx.101)

    남초가서 물어보세요.

    합법적으로 안갈수 있으면 80%는 가지 말라고 합니다.

  • 37. ...
    '16.8.27 1:36 AM (121.135.xxx.46)

    당연히 안갈수 있으면 안가죠.
    제 주변에도 간 남자 거의 없어요.
    물론 제가 이공계 박사까지 해서 그렇죠. 합법적인데 굳이 갈필요 있나요?

  • 38. 저같으면
    '16.8.27 7:31 AM (1.238.xxx.15) - 삭제된댓글

    아들 군대보내고 전역시킨 엄마인데요,
    군대 보내기전에는,
    당연히 군생활 하는 동안 배우고 오는게 있을거라 믿었었고,
    불안했지만,
    그래도 대한민국 남자로서 으의무를 다하기 위해,
    성실히 군복무하고 무사히 돌아오길 기도하면서 지냈었는데,

    정말,,군대야말로,
    개고생하는 곳이란 생각이 듭니다.

    시급 300원 주고,
    갖은 일,힘든 일 시키는 곳입니다.

    사람 취급 제대로 해주는 곳도 아니고,
    어쩔 수 없이,나라를 위한다는 명분으로,그 시간들을 참아내며 버텨야 하는 곳입니다.

    대우라도 웬만큼 해주면 좋겠습니다.
    시급 300원이 뭡니까?
    지금은 조금 더 올랐을까요?

    그런 고생을 2년 가까이 견뎌내고 버텨내서 전역한 사람들이니,
    당연히,사회생활도 더 잘 버텨낼수 있고,
    웬만한 어려움도 군생활보다는 낫다는 마음으로,이겨낼수 있겠지요,,,그게 장점일까요?
    (군대에선 시급 300원받고 일했는데,
    사회에선 시급을 6000원이나 주고 일 시키는구나,,훨씬 더 낫네,견뎌내야지~라는게 장점일까요?)

    저희 애 강원도 전방에서 근무하던 시절,
    그 근방 군부대에서 일어난 군인들 자살 사건만 첫해에만 10명이 넘었어요.(애가 입대후 첫해엔, 그런걸 다 헤아리고 있더군요,,그만큼 힘들었고,어쩌면 본인도 말을 안해서 그렇지,자살하고 싶었었던지도 모르죠)
    첫해엔 엄마나 아이나 긴장되고 걱정되어,늘 걱정하며 지냈는데,
    아이가 근무하던 부대 근처에서 사고소식이라도 있을 때면,혹시 내 아이가 아닐까 걱정도 이만저만이 아니었구요.

    그나마 윤일병 사건 터지고 나서야,좀 바뀌었다는 얘긴 들었는데,
    그래봤자,
    전방에서 복무중 지뢰 밟아서 발목 나간 군인들도,
    치료비도 끝까지 안 대줘서(처음 치료비만 대주고,그 후 치료비는 자비부담으로 하라고 했다가),
    언론에 알려지고 난리나고 나서야 국가에서 다 대주고 어쩌고 하고 해결된거잖아요?

    나라에서 군 복무하는 의무복무장병들에 대한 대접을 이런 식으로 한다는게 솔직히 믿어지지 않습니다.

    오직,국가에 대한 의무를 성실히 이행한다는 마음으로,
    겨우 스무살 갓 넘은 아이들이,
    황금같은 이십대 그 좋은 시절을,
    2년 가까이 희생하고 오는건데,
    사회에서 너무나도 쉽게 생각하고,그들의 노고를 제대로 알아주지 않는 것에 대해,
    너무하다고 생각합니다.

    희생은 심하고,
    그에 대한 마땅한 대우도 없는 현재 상황에선,
    합법적으로 안가도 된다면,
    당연히 안가는게 더 낫지 않을까요?

  • 39. 저같으면
    '16.8.27 7:31 AM (1.238.xxx.15)

    아들 군대보내고 전역시킨 엄마인데요,
    군대 보내기전에는,
    당연히 군생활 하는 동안 배우고 오는게 있을거라 믿었었고,
    불안했지만,
    그래도 대한민국 남자로서 의무를 다하기 위해,
    성실히 군복무하고 무사히 돌아오길 기도하면서 지냈었는데,

    정말,,군대야말로,
    개고생하는 곳이란 생각이 듭니다.

    시급 300원 주고,
    갖은 일,힘든 일 시키는 곳입니다.

    사람 취급 제대로 해주는 곳도 아니고,
    어쩔 수 없이,나라를 위한다는 명분으로,그 시간들을 참아내며 버텨야 하는 곳입니다.

    대우라도 웬만큼 해주면 좋겠습니다.
    시급 300원이 뭡니까?
    지금은 조금 더 올랐을까요?

    그런 고생을 2년 가까이 견뎌내고 버텨내서 전역한 사람들이니,
    당연히,사회생활도 더 잘 버텨낼수 있고,
    웬만한 어려움도 군생활보다는 낫다는 마음으로,이겨낼수 있겠지요,,,그게 장점일까요?
    (군대에선 시급 300원받고 일했는데,
    사회에선 시급을 6000원이나 주고 일 시키는구나,,훨씬 더 낫네,견뎌내야지~라는게 장점일까요?)

    저희 애 강원도 전방에서 근무하던 시절,
    그 근방 군부대에서 일어난 군인들 자살 사건만 첫해에만 10명이 넘었어요.(애가 입대후 첫해엔, 그런걸 다 헤아리고 있더군요,,그만큼 힘들었고,어쩌면 본인도 말을 안해서 그렇지,자살하고 싶었었던지도 모르죠)
    첫해엔 엄마나 아이나 긴장되고 걱정되어,늘 걱정하며 지냈는데,
    아이가 근무하던 부대 근처에서 사고소식이라도 있을 때면,혹시 내 아이가 아닐까 걱정도 이만저만이 아니었구요.

    그나마 윤일병 사건 터지고 나서야,좀 바뀌었다는 얘긴 들었는데,
    그래봤자,
    전방에서 복무중 지뢰 밟아서 발목 나간 군인들도,
    치료비도 끝까지 안 대줘서(처음 치료비만 대주고,그 후 치료비는 자비부담으로 하라고 했다가),
    언론에 알려지고 난리나고 나서야 국가에서 다 대주고 어쩌고 하고 해결된거잖아요?

    나라에서 군 복무하는 의무복무장병들에 대한 대접을 이런 식으로 한다는게 솔직히 믿어지지 않습니다.

    오직,국가에 대한 의무를 성실히 이행한다는 마음으로,
    겨우 스무살 갓 넘은 아이들이,
    황금같은 이십대 그 좋은 시절을,
    2년 가까이 희생하고 오는건데,
    사회에서 너무나도 쉽게 생각하고,그들의 노고를 제대로 알아주지 않는 것에 대해,
    너무하다고 생각합니다.

    희생은 심하고,
    그에 대한 마땅한 대우도 없는 현재 상황에선,
    합법적으로 안가도 된다면,
    당연히 안가는게 더 낫지 않을까요?

  • 40. 합법적이라면
    '16.8.27 8:45 AM (182.211.xxx.161)

    당연히 안가죠.
    여기 군대 보내라는 분들 내 귀한아들이 원글님 같은 상황이면
    100% 안보냅니다.
    남자들끼리 군대얘기 할때 못낄까봐 군대 보내야하나요? ㅎㅎ
    그리고 이건 엄마가 결정할게 아니고 아들 스스로 결정할일이라 봐요.

  • 41. 파랑
    '16.8.27 8:57 AM (115.143.xxx.113)

    애국심 개나 줘버려222222222

  • 42. 명예가 중시되는 국가
    '16.8.27 10:32 AM (222.235.xxx.234) - 삭제된댓글

    에서 애국은 중요한 덕목이죠. 그런데 정부 지도급들이 하나같이 부정, 부패에 쩔어있고, 온갖 불법, 탈법으로 그 자리에 오른 사람들로 채워진, 명예라곤 눈꼽만큼도 찾을래야 찾아볼 수 없는 나라에서 누가 누구더러 애국하라고 말할 자격이 있어요?

    애국심 개나 줘버려3333333

  • 43. ...
    '16.8.27 8:34 P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본인이 결정해야죠.
    군대안가서 불리할 경우
    유리한 것 등등 직접 따져보라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20576 서울집회 6시예요! 12 주최측트위터.. 2016/11/23 1,851
620575 밤마다 기침 때문에 힘들어요 29 .. 2016/11/23 3,908
620574 박근혜 김정일과 동침 기사 보셨어요..? 52 하야하그라 2016/11/23 34,924
620573 스와로브스키 목걸이, 싸게 살수 있는 방법 있을까요? 11 혹시 2016/11/23 3,339
620572 우리나라가 언제부터 민주 국가 입니까? 2 민주 2016/11/23 318
620571 지금 jtbc에 강원국 4 말하는데로 2016/11/23 2,664
620570 홍정길 목사 공개서한 - 하야 하십시오 6 ㄴㄴ 2016/11/23 1,526
620569 몸매지적하는 상사 10 가을 2016/11/23 2,470
620568 과잉진료 안하는 치과있을까요 27 하늘공원 2016/11/23 9,025
620567 저 이번 토요일 나가볼까합니다. 10 용기내서 2016/11/23 1,171
620566 윤석열 "난 이미 朴 정권에 칼 들었던 사람".. 2 윤석렬 2016/11/23 2,000
620565 김무성 대선 불출마 선언한 게 16 혹시 2016/11/23 4,382
620564 이게 정유라 맞나요? 5 궁금 2016/11/23 5,468
620563 지금 정유라는 뭐하고 있을까요??? 6 궁금타 2016/11/23 2,084
620562 손앵커가 금요일부터 날씨 풀린대요 ㅋㅋㅋ 8 ㅇㅇ 2016/11/23 3,832
620561 jtbc 비하인드 키워드 하는 기자 좋네여 ㅋㅋ 19 /// 2016/11/23 4,204
620560 JTBC 공무원도 광화문에 나가시라고..ㅋ 11 이게나라냐 2016/11/23 5,423
620559 jtbc 보도에 오늘 한일 정보보호 협정 체결한거..무섭습니다 .. 9 어휴 2016/11/23 1,852
620558 손석희사장님...영하의 날씨에도 나가야하는 이유... 1 ㄷㄷㄷ 2016/11/23 1,345
620557 오늘은 서복현기자 안나오네요 17 아웅이 2016/11/23 4,068
620556 뉴스룸 오늘은 약얘기 없네요... 15 ... 2016/11/23 4,571
620555 도시가스 고지서 입니다. 줌인줌에 올렸어요~~ 1 로즈 2016/11/23 1,602
620554 고구마 오븐에 구울려는데...어째 한번 찌고나서 해야쓰겄나요 5 다먹고말테다.. 2016/11/23 1,658
620553 이번주 집회때 꿀템 드디어 제대로 사용합니다. 3 옆구리박 2016/11/23 1,612
620552 토요일 200만 돌파하면 ㄹㅎ 올해 안에 끝장납니다. 16 ㅇㅇ 2016/11/23 3,6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