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고쳐주는렛미홈에 나오는 집들 답답해 죽겠네요

포리 조회수 : 3,600
작성일 : 2016-08-26 19:32:14

  인테리어에 관심이 가서 인테리어 다루는 프로그램 "렛미홈"이나 "내방의 품격"

  열심히 봤는데 좀 하다가 금방 종영되어 버리네요?

  내방의 품격은 인테리어에 자질 있는 아마추어 게스트들을 초대해서 그들의 집을

  살펴보면서 다양한 인테리어-싱글룸 인테리어, 북유럽 인테리어, 신혼부부 인테리어 등

  를 보는 프로그램이었고 "렛미홈"은 의뢰인 의 집을 고쳐 주는 프로예요.


   내방의 품격은 다들 인테리어 전문가 뺨치면서 저렴한 비용으로 집 예쁘게 꾸미는

   재야의 고수들이 나와서 배우는 재미, 놀라는 재미가 있었고

   렛미홈은 전문 인테리어 팀들이 나와서 비효율적인 집, 낡고 비좁은 집들을 예쁘고

   효율적으로 고쳐 주는 거라서 비포 앤 애프터가 드라마틱했어요.

    근데 집들은 좁고 낡고 곰팡이에 아이들이 많거나 집들이 짐으로 쌓여서 창고거나

    한숨 나오고 답답하더라고요~~


     돈 없고 생활이 빠듯해서 그렇겠지만 조금 더 노력하면 저 지경은 아닐 텐데~

     그 중에 프랑스 남자가 한국여자와 결혼해서 장모님 집에 함께 사는 집도 있었는데

     그 집도 참 답답하더군요.

     프랑스 남자는 하루종일 크레페 가게 한다고 서서 12~16시간씩 일하는데(부부가 함께)

     집에 오면 집이라도 편해야 될 텐데, 집은 의자라고는 컴터 의자뿐이더군요.

     소파도 없고 식탁도 없고 상펴서 밥 먹고 프랑스 남편은 좌식 생활이 익숙하지 않아

     앉으면 불편해서 3초마다 자세 바꾸고 구부정하게 기대고 있던데 2년 반 동안을 그랬대요~~

      과로에 좌식 생활 때문에 한의원에 가서 치료까지 받고 있어도 허리가 아프대요.


      요즘 한국 웬만한 가정에 소파가 없으면 식탁이라도 있든지, 식탁 없으면 소파라도 있든지

      하는데 그 집은 암것도 없고 남편이 그렇게 사는데도 웬만하면 식탁이라도 사서

      거실에 놔 주지, 남편이 장모님 라이프 스타일 존중한다고 말린다면서 계속 그렇게 살았더군요.

      여자가 참 미련한 건지.... 중고 식탁에 의자 사면 비용도 얼마 안 들 텐데....


      정말 왜 저러고 사나 한숨밖에.. 서양 남자에게 100% 다 맞추고 비굴한 것도 싫지만

      한국 문화만을 강요하는 것도 싫거든요. 그리고 소파, 식탁은 한국가정에도 일반화되어 있는데....

      집은 디자이너가 예쁘게 싹 고쳐 줘서 얼굴에 웃음꽃이 폈던데 프랑스 유학까지 다녀왔다는

      여자가 참 미련하고 한심하게 보였습니다.

      http://blog.naver.com/juliekoku/220742710128

IP : 58.125.xxx.11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8.26 7:53 PM (117.111.xxx.160)

    프랑스 사위 저도 참 안타가웟는데 잘 고쳐서 다행이네요

  • 2. ...
    '16.8.26 8:29 PM (223.62.xxx.61)

    조금만 노력해도 저지경은 아닐텐데요???
    아이고 원글님..

  • 3. ...
    '16.8.26 8:32 PM (211.228.xxx.146)

    다른것보다 정리정돈이나 제대로 했으면 저 지경까지는 아닐텐데 너무 쌓아놓고 살더라구요. 보기만 해도 숨이 턱...

  • 4. 실제로 저러고 사는 사람 많아요
    '16.8.26 9:49 PM (121.132.xxx.94)

    제가 임시로 지낼 투룸, 쓰리룸 찾는데 인터넷으로 보면 3분의 2 정도가 저러고 살아요. 문제는 집이 비좁은데 비해 쓰잘데없어 보이는 잡동사니 살림이 너무 많다는건데 쌓아놓도 아까워선지 안버린다는거예요.
    그리고 저도 저 프랑스 남자 나온거 봤는데 안스러웠어요. 유럽에서 살아봤기에 더 심정적으로 측은한게 프라이버시 공간도 없고..무엇보다도 외국인 남편이 처가살이하는것 진짜 보기가 싫어요. 우리나라 엄마들 꼭 그 딸과 사위사이에 껴서 생각해준답시고 온갖 참견 다 하고 게다가 애정표현까지 받으며 행복해 하는것.. 아. 정말..
    그딸은 유학이나 했겠어요 ? 1년 어학연수 정도 갔다 왔겠죠. 그렇치 않고서야 어째 저리 남편 문화에 무감각할까요.

  • 5. ...
    '16.8.27 3:07 AM (223.62.xxx.101)

    그런 게으르고 지저분한 성격들이니 쪽팔림 무릅쓰고 공짜로 집 고쳐달라고 나오는 거죠.

  • 6. ...
    '16.8.27 3:08 AM (223.62.xxx.101)

    그리고 TV에서 우리나라에 와서 처가살이하는 외국인들 보면 왜 저러고 살까 싶어요.
    하나같아요.
    자기 나라에서 고생하고 산 사람들도 아닌 거 같던데 어째 죄다 다세대 연립에, 성격 강한 장인장모에, 지저분한 집구석에...
    공통점이 있더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3581 아이의 사회성과 성격 2 슈슈 2016/10/06 1,012
603580 치과에서 기다리는데 1 그내사랑 2016/10/06 685
603579 귀에 물이들어가서 안나와요ㅠ 8 2016/10/06 1,523
603578 사진올리고 싶은데 안되요. 1 어떻게 2016/10/06 297
603577 요즘 개인카페부터 프렌차이즈까지.. 8 카페 2016/10/06 1,451
603576 美부통령 TV토론, 북한 선제타격 언급  5 후쿠시마의 .. 2016/10/06 671
603575 정리해고 구조조정 한 회사들 많나요? 4 ... 2016/10/06 1,577
603574 분당에 샌드위치 단체 주문할 곳 추천해주세요 ~ 8 혹시 2016/10/06 1,588
603573 생리 중인데 배가 얼음장처럼 차요ㅠㅠ 5 차요. 2016/10/06 1,431
603572 통신사 이동시 할인 있나요? 윈글 2016/10/06 227
603571 사주에 남편복이 없다고 하는 나의 이야기. 21 한 기혼녀 2016/10/06 14,200
603570 김장김치가 완전 물렁물렁 해 졌는데 김치찌개 끓여 먹어도 될까요.. 5 김장김치 2016/10/06 2,974
603569 둘째 임신 예정으로 인한 직장 고민 50 은장도 2016/10/06 3,300
603568 김진태, 눈 불편한 박지원에 "눈 삐뚤어져" .. 17 ㅇㅇ 2016/10/06 3,111
603567 셀프도배 vs 페인트 뭐가 쉽나요? 15 망이엄마 2016/10/06 2,869
603566 쿠쿠 압력밥솥 2 ... 2016/10/06 854
603565 책읽으면 머리가 엄청아픈거 병인가요? 4 s 2016/10/06 1,106
603564 지성피부는 뭐 바르기만하면 얼굴에 트러블나는데 4 ㅇㅇ 2016/10/06 1,031
603563 이런 다이어트... 1 ... 2016/10/06 782
603562 드라마 제목좀 알려주세요 4 냐옹e 2016/10/06 671
603561 거실용 테이블? 식탁? 폭이 좁고 긴 테이블 추천 부탁드려요. 2 111 2016/10/06 3,073
603560 오사카여행 한인민박이나 에어비앤비 이용해보신 분 계세요? 9 ... 2016/10/06 1,690
603559 인생향수를 찾았어요! ㅎㅎ 20 향기로움 2016/10/06 8,371
603558 기사)딸이 사라진 뒤 단 한번도 '대문'을 닫아본 적이 없어요 ㅇㅇ 2016/10/06 1,407
603557 헐 지금 남편 친구가 왔는데요..그 친구 보고 완전 깜놀 61 2016/10/06 33,7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