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메론 빙수먹다 생긴 불쾌한 경험--진상고객인가요?

소비자 조회수 : 2,213
작성일 : 2016-08-26 00:55:52

팥빙수 먹고 응급실 왔다는 글 읽고, 저도 같은 프렌차이즈 점에서 오늘 있었던 일을 써 봅니다.

저의 행동이 어떠 했는지 객관적인 의견 듣고 싶어요.


저녁에 친구와 함께 #빙에서 메론이 들어간 빙수를 시켜 먹었어요.

평상시 자주 먹던 맛과 조금 다른, 시큼하고 쓰기도 한 이상한 맛이 났고, 메론도 많이 물컹 거렸어요.


혹 내 입맛에 문제가 있나 싶어 계속 먹다가 아무래도 좀 아니다 싶어

친구에게 맛이 어떠냐고 물었더니, 저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더군요.


메론의 문제일까, 속에 들은 치즈가 이상한가, 아니면 요거트에 원인이 있나

둘이서 한입씩 먹어보다

카운터에 가서 이야기 해 보자고 먹던 빙수를 들고 갔어요.


주인인 듯한 여자가 우리의 이야기를 듣더니, 자기네는 본사의 레시피를 그대로 따른다며

문제는 우리의 입맛이 이상하다는 뉘앙스로 말을 하더라구요.


다른 매장에서 먹었던 맛과는 다르다고 하니

다른 매장에서 본사의 레시피를 따르지 않을 수 있다고 하네요.


맛이 좀 시큼하고 쓰고 이상하다고 했더니

시큼한건 자기네가 비싼 요거트파우더를 타 매장보다 많이 넣어 그렇답니다.

그렇다면 본사의 레시피를 따른다는 이전의 말과는 모순되는 행동이잖아요.


어이가 없어 웃었더니, 저보고 "그렇게 웃으시면 안되죠." 라고 지적하시네요.

"그럼 웃지말고 화를 낼까요?" 하니 바쁜 척 합니다.


우리는 환불해달라는 게 아니고, 맛이 이상한 이유를 알고 싶다고 해도

계속 반복적인 본사의 레시피, 비싼 요거트가루, 숙성화 (멜론이 지나치게 물컹거려 상한 듯 하다는 우리의 말에) 

자기 방어적인 말만 앵무새처럼 되뇌이더라구요. 


자기네가 해줄 수 있는건 다시 빙수를 만들어 주되, 멜론은 줄 수 없다고 해서

일단 새 빙수의 맛을 보고, 진짜 우리의 입맛이 이상한지 확인해 볼까 하다가

기분이 상해 나와버렸습니다.


본사에서는 가맹점 수만 늘리려는데 관심이 있고

고객의 불평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한 교육은 전혀 없나 봅니다.


 


   



 

IP : 115.22.xxx.1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ㅡㅡㅡ
    '16.8.26 1:37 AM (223.62.xxx.208) - 삭제된댓글

    이게 문제예요.
    요식업 프랜은 직영해도 컴프레인 발생시 수준에 따라
    처리가 엉망. 작은가게 하다 직영아닌 가맹점 모으고 돈 버는데는 그런일 해결을 못해요.

    고객센터 자체가 없거나 형식적으로 하는
    프랜차이즈도 많아요.

    일부러 운영 안하는건지.문제 매장 책임자에게
    해결해라는식..유명한곳도 그런거보니
    저는 차라리 오너파티쉐나 작은직영 차라리 대기업 중 요식전문이 낫다봅니다.

    가게 하나 차려놓고 프랜차이즈 전문업체 맡겨운영
    하는데도 천지입니다.음식을파는게 아닌거지요.

    원글 말한매장은 한번가보고 안가봐서 모르지만
    그닥 선호하는 프랜차이즈 매장은 아니네요

  • 2. ㅡㅡㅡㅡㅡ
    '16.8.26 1:38 AM (223.62.xxx.208) - 삭제된댓글

    이게 문제예요.
    요식업 프랜은 직영해도 컴프레인 발생시 수준에 따라
    처리가 엉망. 작은가게 하다 직영아닌 가맹점 모으고 돈 버는데는 그런 일 해결을 못해요.

    고객센터 자체가 없거나 형식적으로 하는
    프랜차이즈도 많아요.

    일부러 운영 안하는건지.문제 매장 책임자에게
    해결해라는식..이걸로 유명한곳도 그래요.

    저는 차라리 오너파티쉐나 작은직영 차라리 대기업 중 요식전문이 낫다봅니다.

    가게 하나 차려놓고 프랜차이즈 전문업체 맡겨운영
    하는데도 천지입니다.음식을파는게 아닌거지요.

    원글 말한매장은 한번가보고 안가봐서 모르지만
    그닥 선호하는 프랜차이즈 매장은 아니네요

  • 3. ㅇㅇ
    '16.8.26 2:26 AM (59.15.xxx.80)

    무조건 본사에 항의하세요 .
    그래야 개선이 되고 다른고객들 피해안가고 매장업주들도 정신 똑바로 차리게 되요 . 꼭 하세요

  • 4. ..
    '16.8.26 4:54 AM (68.96.xxx.113)

    그 주인 어이없네요!!

    무조건 본사에 항의~!

  • 5. ...
    '16.8.26 10:22 AM (39.7.xxx.22)

    저두 그 가게 다녀오며 5번에 세번은 화장실 들락날락 거렸어요... 올해는 한번도 안갔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4309 꿀병좀 추천해주세요 ~^^ 9 일찍깼어요 2016/10/09 1,032
604308 노무현을 사지로 몰았던 검찰의 언론플레이 뉴스 6 검찰 2016/10/09 1,037
604307 화성 진접면 1 ... 2016/10/09 757
604306 이성적인 남자와 감성적인 여자 12 연애 2016/10/09 10,498
604305 프랑스어 발음 알려주세요 4 .. 2016/10/09 1,220
604304 남자아이 중3에 태권도 시작해도 되나요? 8 ... 2016/10/09 1,357
604303 큰 도로변아파트 소음..살다보면 적응되나요? 21 ㅇㅇ 2016/10/09 9,605
604302 음식 파는 가게 유리에 붙은 광고지에 BBQ pulled chi.. 4 ..... 2016/10/09 1,438
604301 뭐때문에 살이 쩠을까? 원인을 분석해보자면, 6 봉미선 2016/10/09 3,045
604300 한의원 추천좀 ..(분당, 과천, 평촌) 6 ㅇㅇ 2016/10/09 1,351
604299 급) 임시치아가 떨어졌는데 붙이고 자도 되나요? 1 헉. 2016/10/09 810
604298 전업주부님들은 어떤 취미가지고 계세요?? 14 . 2016/10/09 5,830
604297 보일러 틀었어요.. 1 ㅇㅇ 2016/10/09 1,020
604296 와이파이 2 2016/10/09 523
604295 게시판글 보면서 느낍니다 13 오늘 2016/10/09 2,195
604294 갈채 ost 너를 보낼수 없는 이유 들어보시죠...리틀 최진실.. 4 95년 2016/10/09 1,212
604293 남편분들이 임신했을 때 잘 해주셨나요? 8 ... 2016/10/09 2,527
604292 구르미 15회 예고편 보세요. 5 구르미 2016/10/09 2,079
604291 아들한테 집안일을 가르쳐줄려고요 8 ........ 2016/10/09 1,691
604290 업 업 거리는 분들이 이 게시판 넘. 많은데 14 ........ 2016/10/09 1,881
604289 탕웨이가 딸을 낳았네요. 3 .... 2016/10/09 6,008
604288 다시 예전 미용실로 가고 싶은데ㅜㅜ 13 ㅜㅜ 2016/10/09 4,234
604287 와인고수님들 코스트코 와인 추천해주실수 있나요? 2 와인 2016/10/09 2,449
604286 낼 겉절이 처음으로 도전합니다.절이고 씻나요? 3 ... 2016/10/09 1,425
604285 미레나 하면 생리를 안하는데..그럼 여성호르몬도 안나오나요? 궁금 2016/10/09 2,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