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만 세살까지 정말 엉망이다가 이후 순해진 아이 보신 적 있으신가요?

궁금 조회수 : 1,270
작성일 : 2016-08-25 23:40:20

제 아이인데요, 만 2돌까지는 정말 손에서 한 번 놔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내려 놓으면 울어서요.

하루 종일 2인1조 생활. 제가 인간 바운서였어요. 팔에 늘 아이가 있었고 리듬 타며 흔들고 있었거든요.

잠도 별로 없고, 엄마 떼어 놓고 사는 건 생각도 할 수 없었고, 아이 방에 낮에 재워서 마루에서 우유를 컵에 따르면

그 소리에 깨는 아이였거든요. 택배 아저씨 딩동 소리에 깨는 건 뭐 당연하고요.

2돌 지나서는 좀 살것 같더니 3돌 지나고 어린이집 다니면서는 뭐 이렇게 순하고 모범적이고 착한 아들이 따로 없네요.

먹는 것도 잘 먹고 잠은 여전히 별로 없지만 학습 능력도 좋은 것 같고, 친구들하고도 잘 어울리고요.

초등 1학년인데 학교 생활도 적응 잘 해요. 선생님들도 많이 칭찬하시고요.


친정 식구들이 이제 와서야 이야기 하는데, XX 사람 안 될 줄 알았다. 친척 동생이 아이 키울 때 힘들었는데 저를 보면서 위로를 받았다 (XX 언니도 사는데 내가 왜 못 살아)라고 이야기 해요.


이런 케이스를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제가 너무 무지해서 아이를 잘 못 키워서 그랬을까요?

만 3돌 이전에는 정말 머리에 꽃 달기 일보 직전이었었는데 지금은 또 어찌 내 뱃속에서 이런 아이가 나왔을까 감탄할 때가 많거든요. 육아 이야기가 어제 오늘 많아서 궁금해서 올려봐요.


IP : 211.207.xxx.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8.25 11:42 PM (112.150.xxx.220) - 삭제된댓글

    그때쯤 말문이 트여서 그런거 아닐까요? 그런식으로 변한 아이들보면 고맘때쯤 말문 트이면서 순해지더라구요.

  • 2. ....
    '16.8.25 11:46 PM (211.187.xxx.126)

    원래 그래요.
    15개월 이전까지 혼자 잘 놀고 징징거리지도 않고 잠도 잘자던 순둥이던 아기들이 18개월 이후 더 힘든 경우가 대다수 입니다.

    반면에 내려놓음 울고불고 하고 안아달라 안달복달하고 엄마 안보이면 울고불고 하던 아이들은 18개월 이후 더 수월해져요.

  • 3. ....
    '16.8.25 11:48 PM (220.79.xxx.187)

    세살까지 아이가 평생 살면서 맞는 인간관계 방식이며 아이 성격 정신건강 다 자리잡힌다고 하는데
    고 시기까지 아이 넘 잘 참고 기르셔서 좋은 아이로 자랐네요 ~ 좋으시겠어요

  • 4. 울애랑 똑같아요
    '16.8.25 11:49 PM (121.147.xxx.4)

    제 얘긴줄알았네요 ㅎ
    울애도 초등인데
    벌써 9년전이야기지만
    아직도 울 첫째 생후1년간을 양가가족들끼리
    이야기하면서 혀를 내두를정도예요
    근데 지나고 생각해보니 그 소리나 빛에 민감했던게
    천성적으로
    감각이 예민한 아이였다 생각이 들어요
    아기때는 키우기가 힘들었는데
    지금은 빠릿빠릿 영리하고 엄마마음고 너무 잘알아주고
    모범생에 학교생활잘하고 바랄게없는 착한아들이에요

  • 5. ....
    '16.8.26 5:07 AM (118.176.xxx.128)

    저요.
    세살까지인지는 모르겠는데
    갓난아이일 때에 잠은 낮에 자고 칭얼대고 밥은 안 먹고
    엄마가 너무 힘들었다고. 그런데 유치원 때는 내성적일 만큼 조용했고 중학교 들어가면서 좀 활발해졌어요.

  • 6. 오 정말요?
    '16.8.26 6:26 AM (182.211.xxx.161)

    지금 17개월 비글 딸내미 기르는데 저 머리에 꽃달기 일보직전인데요
    왠지 희망을 주는 글이네요. ㅠㅠ

  • 7. ㅡㅡ
    '16.8.26 7:43 AM (220.118.xxx.44)

    저요저요.
    저는 아이가 딱 달라붙어 있었어요. 떨어지면 죽을듯이 울어서 기저귀도 안고 갈았어요.
    지금은 다 컷는데 엄청 착하고 순해요. 아직도 엄마를 좋아해서 여자친구도 사귀지 않아 조금은 걱정이 되지만, 장가 안갈가봐서리........

  • 8. ㅋㅋ
    '16.8.26 11:38 AM (182.215.xxx.17)

    안먹고 안자고 밤낮 울고 키도 넘 안크고 모유수유24개월 했어요
    젖 안준다고 밤새 난리ㅠ 근데 지금은 예쁜 사춘기
    소녀에요 36개월 어린이집 다니면서 부터 좀 수월했어요
    아마 기질적으로 예민하고 눈과 귀가 엄청 밝아서인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9872 너~~~무 분통터지고 억울하고 화병걸릴거같은데 어떻게푸나요..... 7 ..... 2016/09/24 3,475
599871 다이어트 식단 좀 봐주세요 3 마지막 2016/09/24 964
599870 일산쪽에 맛있는 칼국수 집 추천 부탁드려요 13 블로그는 못.. 2016/09/24 2,042
599869 조미료든 음식만 먹으면 식후 1시간 혈당 9 심하게 튀네.. 2016/09/24 6,309
599868 층간소음으로 신경정신과 가보려는데 비용은 얼마 정도 일까요? 7 ㅠㅠ 2016/09/24 4,117
599867 크렌베리 캡슐인지 알고 샀는데 2 ㅇㅇ 2016/09/24 1,081
599866 ... 31 dk 2016/09/24 6,333
599865 초등학교 조기입학 안하는게 좋을까요? 37 ㅇㅇ 2016/09/24 4,290
599864 80년대 디즈니 외화 8 궁금 2016/09/24 971
599863 부산...지진 못 느꼈어요 3 혼자 2016/09/24 1,804
599862 50평 매수는 안 하는게 정답일까요? 4 40대부부 2016/09/24 2,352
599861 두시의 데이트 박경림 하차네요. 47 환영 2016/09/24 14,590
599860 냉국미역으로 아기사자 2016/09/24 427
599859 백종원씨 질리네요. 78 ... 2016/09/24 22,667
599858 강주은씨 캐나다집 너무 이뻐요 12 친정 2016/09/24 8,561
599857 도서관 팁 몇개.... 32 혹시 2016/09/24 6,598
599856 의료보험, 식구수에따라 돈을 더 내나요? 6 ... 2016/09/24 1,666
599855 턱보톡스 맞았어요. 근데.. 5 그레 2016/09/24 2,709
599854 미국 대학은 입학은 쉬워도 졸업이 어렵다는데 맞나요? 19 사랑 2016/09/24 5,187
599853 친구... 1 코스모스 2016/09/24 714
599852 이번달 전기요금 용량과 요금 기록해봐요~ 29 전기요금 2016/09/24 2,705
599851 공포스럽네요... 10 ... 2016/09/24 3,168
599850 사드로 왈가왈부해 미국님께 죄송 ㅠㅠㅠ 2 ㅠㅠ 2016/09/24 552
599849 부산행 공유... 26 dd 2016/09/24 4,824
599848 8월 전기요금 25000원 9 제목없음 2016/09/24 1,8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