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천상륙작전 띄우기’ 거부한 KBS 기자 2명에 감봉 2개월

말세 조회수 : 869
작성일 : 2016-08-25 18:33:28
http://m.news.naver.com/read.nhn?oid=032&aid=0002724602&sid1=102&mode=LSD

인천상륙작전 띄우기’ 거부한 KBS 기자 2명에 감봉 2개월
기사입력 2016.08.25 오후 6:19

KBS가 영화 에 낮은 평점을 준 영화평론가들을 비판적으로 보도하라는 지시를 거부한 자사 기자 2명에게 징계를 강행했다. 노조는 “방송편성규약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도발”이라고 반발했다.

25일 KBS와 전국언론노조 KBS본부에 따르면 KBS는 문화부 소속의 서영민, 송명훈 기자에게 감봉 2개월 징계를 내렸다. 두 기자가 편집회의에서 뉴스아이템으로 결정된 사안을 뉴스 리포트로 취재 제작하라는 상사의 정당한 업무지시를 거부해 ‘상사의 직무상 지시에 따라야 한다’는 취업규칙을 위반했다는 이유다.

두 기자는 지난달 29일 문화부 팀장 및 부장으로부터 이 흥행에 성공하고 있는데도 평론가들이 낮은 평점을 주고 있는 사실을 비판적으로 보도하라는 지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기자는 “편향된 리포트를 할 수 없다. 개봉 첫 주도 지나지 않은 영화에 대해 관객과 평론가의 차이를 어떻게 논할 수 있느냐”고 항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KBS본부는 사측의 징계 결정이 사규보다 앞서는 KBS 편성규약을 위반했다고 반발하고 있다. KBS 편성규약에는 취재·제작 실무자가 신념과 실체적 진실에 반하는 프로그램의 취재·제작을 강요받을 경우 거부할 권리가 있다고 명시돼 있다. 실무자의 취재·제작 내용이 자신의 의견과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책임자가 이를 수정하거나 불이익을 주어서는 안 된다는 내용도 있다.

KBS본부는 “아이템 방향에 문제를 제기하고 부당한 지시에 따르지 않는 것은 편성규약은 물론 내면의 양심의 자유를 보장한 헌법적 기본권의 영역”이라며 “조합과 기자협회, 문화부 평기자 등이 징계 회부를 반대해왔고 기자협회는 편성규약에 의거해 실무자와 책임자간 이견을 논의하는 보도위원회 개최를 요구했지만 사측이 이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KBS 관계자는 “보도본부 편집회의를 거친 정당한 취재지시를 거부한 두 기자의 인사위원회 회부 사유가 징계요건에 해당된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KBS와 KBS미디어는 에 30억원을 투자했다. 이달 초 민주언론시민연합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8월13일부터 지난 3일까지 약 1년간 KBS는 모든 시간대 뉴스에 걸쳐 관련 보도를 총 52건 쏟아낸 것으로 나타났다.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P : 223.131.xxx.21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8.25 8:31 PM (218.236.xxx.162)

    용기있는 상식적인 두분 고맙습니다

  • 2. 다행
    '16.8.25 8:42 PM (175.197.xxx.98)

    kbs에 아직도 저런 분이 남아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__)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1604 김영란법 1인당 3만원 이하 아니었나요? 9 질문 2016/09/30 3,034
601603 자이글로 고기구우면 냄새가 나네요;; 3 궁금 2016/09/30 2,676
601602 동생네 아기(조카) 돌잔치 안가면 어떻게 되나요? 7 ..... 2016/09/30 3,634
601601 다른초등학교도 오늘휴업인가요? ..ㅠㅠ 4 어휴 2016/09/30 1,616
601600 다시 결혼한다면 이런 남자와는 절대 안한다 20 결혼 2016/09/30 6,296
601599 고3아들 단백질쉐이크 먹여도 될까요 5 2016/09/30 1,468
601598 고려대 면접 전에 묵을 숙박업소 좀 알려주세요. 8 감사합니다 2016/09/30 959
601597 베프 결혼식, 조카 돌잔치 5 ㅇㅇ 2016/09/30 1,471
601596 고리원전 가동 중단 결의가 불발되었네요. 1 원전폐기 2016/09/30 483
601595 누가 제댓글에 욕설을달았어요 12 ㅇㅇ 2016/09/30 1,777
601594 나보다 똑똑한데 월급 적은 우리 남편.. 6 00 2016/09/30 3,356
601593 과외선생님이 자꾸 늦으시는데 3 따사로운햇살.. 2016/09/30 1,441
601592 집 안사고 현금보유. 바보짓일까요? 20 제이 2016/09/30 6,024
601591 신분이다른남친.. 14 . 2016/09/30 4,250
601590 애들 재롱잔치같은거 제발 안했으면 좋겠어요. 9 . 2016/09/30 1,431
601589 아파트 할머니에게 삥 뜯기고 왔어요 ㅜㅜ 15 일진할매들 2016/09/30 6,564
601588 남자도 성폭행 신고 가능한가요? 8 구름 2016/09/30 2,153
601587 지난해 정부홍보비 5800억원..어디에 썼나 4 정부광고 2016/09/30 471
601586 혜화 근처 여의사 산부인과 있나요? cocoa 2016/09/30 996
601585 외화에대해서좀여쭤봐요 ... 2016/09/30 223
601584 강주은 부모님들을 보면 3 ... 2016/09/30 7,113
601583 밥퍼주는 손 큰 아줌마 4 밥퍼 2016/09/30 1,425
601582 지진관련 중요기사에요 6 경주ㅡ서산벨.. 2016/09/30 2,134
601581 수지/판교/광교 굿모닝팝스 스터디 추가회원 모집해요! 2 파도랑 2016/09/30 691
601580 콘돔 질문드립니다. 2 죄송. 이.. 2016/09/30 1,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