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는 낙 - 세상의 끝에서 커피 한 잔

... 조회수 : 2,683
작성일 : 2016-08-25 17:47:03
밑에도 그렇고.. 가끔 사는 낙이 뭐냐고 올라오는 글이 있어서요.
때마침 딱 제 사는 낙을 표현해주는 영화제목이 있어서..
저는 사는 낙이 밖에서 사마시는 커피한잔 뿐이예요.
상황이 최악이었을 때도, 조금 추르린 지금도 변함이 없네요.
진짜 세상의 끝에서 마시는 커피 한 잔이었죠.
가끔 케익정도있으면 그 순간만큼은 우울을 이길 얻을 힘을
냈던 것 같아요. 커피가 없었으면 저는 정말 세상 사는 낙이
아무것도 없는 사람이었을 것 같아요.
오늘도 좀 지치고 그러다 이제 커피 한잔 하러 가려구요.

참, 저 위의 영화는 일본영화인데 아직 못 본건 함정입니다..^^
보신분들 평가좀 해주세요.
커피얘기하니 일드 자상한 시간이 생각나네요..
못본 영화대신 추천합니다. ^^


IP : 223.62.xxx.5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8.25 5:49 PM (59.27.xxx.254)

    영화는 보셔도 좋을듯~~^^

  • 2. 방가
    '16.8.25 5:54 PM (110.11.xxx.168)

    저랑 같은분 계시네요
    진짜 저도 낙이 그거밖에 없어요
    되도록 오전에 마시는 사마시는 커피한잔
    그래서 한달에 대략 커피값으로12만원 정도들어요 ㅠ

    술도 못마시고 놀줄도 모르고
    사치는 못하고
    여행도 어린자식땜에 발 묶여못가고
    직장없어서 사람만날 일도 손에 꼽고
    암튼 제 낙은 그거예요
    그리고 친한이랑 가끔 맛~~있는 점심 사먹는거

  • 3. 커피좋아
    '16.8.25 6:04 PM (14.52.xxx.213) - 삭제된댓글

    마음둘데가 한군데는 있어야 살아지는 것이 인생입니다^^
    저는 집에서 직접 내려먹어요. 조금 비싼 머신도 있고 단골 로스팅집도 있고
    가끔은 모카포트로..더치커피로 내려먹는 셀프 바리스타인데요.
    집에 오시는 손님들과 소독아줌마, 과외샘들에게도 직접 내려드리는데
    너무들 좋아하시며 드시대요ㅎㅎ
    그리고, 영화는 나쁘지 않아요. 보세요.
    커피한잔이 생각나는 영화중엔 도 있죠. 커피는 남이 내려준것이 제일 맛있다...

  • 4. 커피좋아
    '16.8.25 6:05 PM (14.52.xxx.213)

    마음둘데가 한군데는 있어야 살아지는 것이 인생입니다^^
    저는 집에서 직접 내려먹어요. 조금 비싼 머신도 있고 단골 로스팅집도 있고
    가끔은 모카포트로..더치커피로 내려먹는 셀프 바리스타인데요.
    집에 오시는 손님들과 소독아줌마, 과외샘들에게도 직접 내려드리는데
    너무들 좋아하시며 드시대요ㅎㅎ
    그리고, 영화는 나쁘지 않아요. 보세요.
    커피한잔이 생각나는 영화중엔 카모메식당도 있죠. 커피는 남이 내려준것이 제일 맛있다...

  • 5. ...
    '16.8.25 6:07 PM (61.74.xxx.243)

    저도요 저도요~.. 아침과 저녁때 커피 한잔. 그리고 조만간 저도 고양이 한마리 키울려구요 밑에 고양이글 읽어보니 넘넘 예쁜 생명체일거 같아요.

  • 6. 그게
    '16.8.25 6:11 PM (121.180.xxx.132)

    젤 힘든시절에 눈뜨면 원두커피 한잔으로
    으샤으샤할때 있었어요
    그때 커피만 있으면 모든 피로가
    눈녹듯 사라졌어요
    지금 한가하고 마음도 몸도 여유로와서인지
    그때 그커피맛을 느낄수가 없어요
    커피는 정신적인 뭔가 표현안되는
    그런맛도 포함된것같아요

  • 7. 저도
    '16.8.25 6:12 PM (211.36.xxx.237)

    하루한잔 커피가게가서 한잔사가지고 홀짝홀짝 마시는순간이 가장행복합니다 아이가없어서 사실 더행복할수도 그반대일수도있지만 ᆢ영화도 좋습니다 스토리보다풍경

  • 8. ....
    '16.8.25 6:19 PM (183.101.xxx.235)

    사는낙이 하루 서너잔 커피마시는건데 한달에 10만원쯤 쓰네요.
    집에서 네소로 두세잔, 나가서 커피한잔 하루의 즐거움이랄까..
    영화제목이 와닿네요~

  • 9. 흑!
    '16.8.25 6:30 PM (223.62.xxx.176)

    저도요. 원글님 글 그대로 200%공감해요.

  • 10. ..
    '16.8.25 6:30 PM (124.49.xxx.73) - 삭제된댓글

    저도 얼마전까지 사는낙이 스타벅스가서 커피한잔 이었는데 요즘은 애어컨 시원하게 틀고 방콕이예요
    예전엔 그곳이 힐링이 되었는데 요즘은 삼삼오오 모여 수다떠는 분들을 보면 더 외로워져요^^
    그래서 집에서 열대야모로 애어컨 틀고 82보고 부동산 카페보고 책도 읽고 사이버대 강의도 듣고 가끔 필요한 장 있으면 자전거타고 슝 ~겄다와요
    참 그리고 저녁엔 퇴근한 남편과 공원 1시간 걷기!! 8갸월때인데 몸이 가벼워지니 너무 좋아요

  • 11. 삼백퍼 동감
    '16.8.25 6:57 PM (125.149.xxx.48)

    저도요.
    향기로운 커피 한잔 옆에 놓고 한가로운 시간에 팔이쿡 하는게 너무 평화롭고 행복한 시간이예요. 직장에서인건 함정 ㅋㅋ

  • 12. 정말
    '16.8.25 8:20 PM (112.169.xxx.97)

    저두요 아침에 라떼 한잔,아메리카노 한잔과 점심먹고 또 한잔씩 마시는 그 시간이 제일 행복하네요 아예 전자동머신을 샀어요 커피 좋아하는 친구들에게 꼭 사라고 강추하고있어요 행복하기 이루 말할수없거든요

  • 13. 커피..
    '16.8.26 11:11 AM (223.62.xxx.76) - 삭제된댓글

    커피가 주는 행복감이 크지요..요란스럽게 티내지도 않고 ...늘 마시던 커핀데도 어느순간은 아무생각없이 해주고 또 어느순간은 한없이 물끄러미 쳐다보게도 합니다. 캡슐 커피로 바꾼 뒤로 다양한 향에 다양한 맛에...또 지나간것들에 대한 소소한 일들도 생각나구요..시간이 지날수록 인생 동반자 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6587 시어머니 시누이 나... 9 ..... 2016/09/14 3,172
596586 잡채는 왜 따로따로 볶죠? 11 2016/09/14 3,674
596585 배가 너어어무 아파서 응급실갔는데 진통제도 소용없다면 무슨 병.. 2 ㅇㅇㅇㅇ 2016/09/14 1,386
596584 왕자로 자란아들 라면도못끓이진않아요. 6 왕자 2016/09/14 1,408
596583 치아교정 발음 어눌한거 5 치아 2016/09/14 1,495
596582 한동준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듣고 계신가요? 2 쥬라기 2016/09/14 1,155
596581 명절에 근무중이신 분들 있나요 5 .... 2016/09/14 824
596580 시누년입니다 ㅠㅠ 30 김흥임 2016/09/14 23,021
596579 깨는 왜 볶아서만 먹나요 10 들깨참깨 2016/09/14 1,422
596578 자신과 너무 비슷한 사람은 배우자로 어떤가요 10 커피한잔 2016/09/14 5,951
596577 헐 힐러리가 IS에 무기지원했대요. 27 ... 2016/09/14 7,597
596576 혼자 고기집 가보신분 계신가요? 혼자 가서먹고싶은데 12 딸기체리망고.. 2016/09/14 1,888
596575 무신론 밝혔다가...채찍질 2000대와 징역 10년 8 쿡쿡이 2016/09/14 1,675
596574 20대여성 결혼하지않으려는 분위기요 43 세대차 크다.. 2016/09/14 11,131
596573 헤르만 헤세 '데미안' 서문이 너무 좋네요. 16 사월의비 2016/09/14 5,689
596572 불타는 청춘에 이미연 나오면 대박일거 같아요. 33 ㅇㅇ 2016/09/14 7,170
596571 아이들이 몸무게가 잘 늘지않아서 우울해요.... 12 2016/09/14 1,442
596570 이런날은 층간 소음도 이해해줘야 하나요? 6 oo 2016/09/14 1,259
596569 나이키 미국 옷 사이즈 궁금합니다. 2 나이키 2016/09/14 1,578
596568 새우살다져넣고 전하려고 하는데요 10 날개 2016/09/14 1,388
596567 엄마에게 기도 한번씩만 부탁드립니다 43 아이린 2016/09/14 3,076
596566 요즘 자식들을 왜 그렇게 공주 왕자로 키웠는지 17 휴.. 2016/09/14 4,033
596565 세산세를 카드로 내는 방법이 있나요? 5 북한산 2016/09/14 790
596564 밀려도 너무밀리는 상행선 ㅠㅠ 3 고속도로서 .. 2016/09/14 1,928
596563 추석 당일엔 시누 좀 안오거나 안봤으면 좋겠어요. 8 제발 2016/09/14 2,5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