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회사의 경우 약간 개인적이라 임원과 사원이 같이 먹어도 각자 계산이 이상해 보이지 않는 분위기에요.
그런데 남편회사의 경우 보수적인 국내기업인데다 사내식당이 없다보니 매번 사먹어야하는데
최소 10살 나이많은 팀장인 남편이 팀원들 점심값까지 계산한데요.
팀비용으로 할때도 있지만 대부분 남편 개인돈으로 사다가 요즘은 근처 회사다니는 저에게 같이 점심먹자고 해요..
점심비용이 부담된다면서요. 제가 그렇게 많이 샀음 각자 계산할때 되지 않았냐고 하니.. 일반 과차장급이야 그럴수 있지만 열정페이로 일하는 인턴애들이 두명 있어서 그럴수가 없다네요. 이미 팀장이 점심사는게 관행이 되버린것 같은데..어찌해야할까요.
관행은 없어져도 되는게 관행이에요 법은아니에요 아랫사람들 이제 당연한듯 받아먹을거고
안사게되면 오히려 이제 욕을먹는거죠
처음이 어렵지 더치페이해야죠.
저희팀은 팀내 총무가 나서서 자 6500원씩내세요 이렇게 합니다.팀장님이 나서지는않고
그럼 팀장님이 어느날은 만원내고 어느날은정확하게내고
뭐그런분위기.
저흰 따로내는데..
아님 님하고드시거나 팀장 과차장 급이랑 따로먹자하시라고하셈
저희 회사의 경우는 총무를 한명두어서(교대로해요)
5만원이묜 5만원 10만원이면 10만원을 그사함에게 미리내고
그날 그날 먹은걸 공제해요
그리고 그돈이 떨어질때쯤 돈을 더내고...
내가먹은금액만큼 공제를하죠...외근이나 따로먹게되는 경우는 알아서내는거구요
직원들은 팀장님이 개인돈이 아닌 부서경비로 처리한다고
생각할수 있어요.
부서 직원들하고는 경비처리할때만
같이 드시던지 아님
점심값 내시고 이거 내가 내는거야
라고 꼭 말씀을 하시던지 .
다른 팀장들하고 점심약속을
잡으시던지 하셔야죠.
여기분들 중 직장생활 하시는 분들.
이런 문화를 이제는 청산해야 되지 않을까요?
입 꾹다물고 있지말고, 먼저 나서서 각자 먹은 것 각자 내자고 하세요.
직급 높은 사람은 체면상 말안하다가 뒤에서 부담느끼고,
직급 낮은 사람은 굳이 얻어 먹는 것 먼저 말할 필요없어서 말 안하고...
아..일주일 한번이면 그래도
매번 얻어 먹는것도 부담되지 않나요?
첨부터 그렇게 버릇 들이면 앙대요
팀장님이사면 법카인줄 알죠 당연히..
개인비용인줄알면 직원들 염치있어서 밥못먹어요..어휴...
솔직하게 말씀하셔도 팀원들이 뭐라고 안할거에요..
오히려 감사하고 더 따를듯...여태사준거만해도..
저흰 팀장님이랑 먹어도 당연히 자기가 먹은건 정산해서 입금처리 하는데
하루이틀도 아니고 어떻게 팀장이 매일 밥을 사나요.
팀장이 나서서 얘기하긴 뭐하고 누군가 나서서 얘기하면 좋을텐데.. 난감하긴 하네요.
팀장이 있는데 더치페이로 돈 걷는 순간 직원들이 팀장이랑 밥 같이 먹기 싫어할거고 그 동안 퍼부은 돈 한순간에 도로나무아미타불 됩니다. 저도 참 이해 안가는데 한국 조직문화가 그렇더라구요. 직원들 평소 신세대인 척 하던 사람들도 자기 지갑에서 돈 나갈 일 생기면 어찌나 구닥다리 조직문화에 순응하는 척 하는지.. 사람들이 그래요.
팀원이랑 매번 같이 밥 먹을 필요는 없으니 한 달에 한 두 번 다 같이 밥 먹는 걸로 해서 쏘시고 평소에는 같은 직급인 팀장들끼리 밥을 먹거나 신랑의 상사와 밥먹는 자리를 마련하는 게 어떨까요. 제가 그렇게 하거든요. 팀원들 아예 안챙길 수는 없으니 한 달에 한 두 번 격려 차원에서 막내부터 차례로 이거저거 물어보고 무슨 생각 하는지 들어주는 척 하고 그렇게 같이 점심 사줘요. 평소에는 맛있게 식사들 하라고 먼저 나가서 다른 팀장들이나 제 상사랑 먹어요.
그리고 직원들도 팀장이랑 밥 먹는거 은근 부담스러워해요. 얻어먹는 자리니까 상사랑 밥 먹는거 참고 앉아있지 더치페이는 자기들끼리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을 때나 하려고 할거에요. 엄하게 더치 시도하셨다가는 팀원들에게 왕따 당하실 수도 있습니다.
얻어먹는 것도 한달에 한두번이죠;;
그런 문화는 없어져도 될 것 같아요.
아예 더치페이할 수 있는 직급 비슷한 분들끼리 따로 드시거나.. 하시면 안되는 건가요?
저는 지금 있는 팀은 2년째인데 팀장님이 점심 사 주신 거 2번 정도네요.
더치페이 해요 우리모두
체면문화와 거지문화의 환상적인 조합이죠.
체면문화와 거지문화의 환상적인 조합이죠.22222222
저흰 밑에 애들이 먼저 더치해줘요.
제가 계산한다고 해도 계산할때 영수증 보고 알아서 엔 분의 일해서 통장으로 입금해줍니다;
그래서 그냥 밥먹을때 각자 몫 시키고 같이 먹는 메뉴로 적당히 하나 골라서 이건 내가 살께, 해요.
열정페이라고 매번 팀장님이 점심 사줘야 할 의무는 없어요. 본인이 내다가 쪼달리면 도시락을 싸오든 굶든 그건 그 열정페이 인턴의 몫입니다.
단번에 짜르기 어려우시면 당분간은 남편에게 약속 핑계 혹은 아내분이 사주시는 도시락 핑계 대고 따로 드시라고 하세요. 그렇게 어느 정도 기간을 두고 나중에 다시 먹을 때는 각자 계산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다른 분 말씀처럼 그 얻어먹는 거지들 중에는 법인카드로 먹고 경비처리 하는줄 아는 인간도 분명 있을 겁니다.
저는 사립대 교직원인데 팀 멤버들 다같이 먹어도 무조건 각자 계산입니다. 어쩌다 한 번 법인카드로 경비처리 해서 먹고 식사는 무조건 각자 계산. 대신 아주 간혹 돌아가면서 교내 커피 쏘기도 합니다. 대학 교내 매점이라 5-6명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사도 총 만원이 안됩니다. 그런 금액도 아주 간혹 팀장님 혹은 팀멤버가 개인 사비로 사주시는거지, 무조건 각자 계산입니다. 적고보니 줄기차게 얻어먹고 안사는 인간도 있네요.
그나저나 저희 사무실 학생 인턴도 밥, 커피를 팀 멤버들에게 돌아가며 한두번씩 얻어먹어서 너무 감사했다고 출근길에 학교 근처 외부 카페에서 아침 행사하는 천원짜리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씩 사서 돌리던데. 님 남편네 회사 인턴은 아주 철판 깔았네요.
여태까지 그러셨다면 쉽게 변하지 않을거라고 생각해요...
사실 저는 팀장급이라면 밥 사는게 맞다고 생각돼요.
그냥 비슷한 직급끼리 드시면 안되나요?
매번 부장님이랑 식사하는 부하들도 힘들듯...
저희 팀장님 같은 경우는 일주일에 한번? 혹은 이주에 한번정도 사주시고
나머지는 약속 잡으셔서 다른 분들과 드시더라구요.
저흰 밑에 애들이 먼저 더치해줘요.
제가 계산한다고 해도 계산할때 영수증 보고 알아서 엔 분의 일해서 통장으로 입금해줍니다;
그래서 그냥 밥먹을때 각자 몫 시키고 같이 먹는 메뉴로 적당히 하나 골라서 이건 내가 살께, 해요.
남편분 고충도 있으니 점심은 따로 같이 드셔 주시면 안될까요?
알던 모르던, 밑에 직원들이 한두번도 아니고 진짜 얌체같아요.
쥐꼬리만한 월급 열정페이랍시고 포장질 쩔면서 점심 한끼도 안사주냐 ㅠㅠㅠ
항상 팀장님과 국장님이 사주셨어요
당시에 법인카드로 계산한다고 알고있었는데
사실은 그게 아니더군요
처음 몇번 사주셨으면 각자 계산하자고 얘기해주세요!
인턴 같은 경우는 사회경험없어서 눈치껏 못할때가 많거든요
저희는 그냥 돌아가면서 냅니다.
대신 팀장급이 살때는 좀 비싸고 맛있는 곳에서 식사하고 팀원이 사면 싼 곳에서 식사합니다. (대충 예상되는 연봉 대비로..)
글쓴님 남편분이 신세대들 기대에 부응하는 조직문화로 팀을 운영하신다면
밥값도 더치하자고 하시는게 맞고
상명하복에 까라면 까라는 조직문화로 팀을 운영하신다면 밥도 사주시는게 맞다고 봅니다.
근데 상명하복 조직문화의 기업의 팀장들은 보통 법인카드를 쓰죠.
제가 그래서 점심을 같이 안먹습니다. 그 어색함이 싫어서...집에서 싸오는 도시락은 너무 궁상맞아 보이구요, 고급스런 유기농 도시락 같은거 배달 시켜드세요. 콜레스테롤수치가 높게 나와 외식 자제하라는 진단 받았다고...
저희 남편이 그래요 개인카드로 점심에 그은 몇만원 짜리가 한달 모이면 몇십만원 이네요 가끔 한번씩 다른 직원이 내긴 한다는데 남편이 문제예요
호구시네요 다들 회사카드로 긋는걸로 알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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