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
1. ..
'16.8.25 2:13 PM (223.62.xxx.30) - 삭제된댓글그건 왜 궁금하신지
2. ㅓㅓ
'16.8.25 2:18 PM (121.129.xxx.80) - 삭제된댓글단순한 호기심이 아니라 힘들어서 요 힘드셨던분들 얘기 듣고 싶어서요
행복하신분들께는 죄송해요 우울한 글이요3. ㅓㅓ
'16.8.25 2:19 PM (121.129.xxx.80) - 삭제된댓글단순한 호기심이 아니라 힘들어서요 힘드셨던분들 얘기 듣고 싶어서요
행복하신분들께는 죄송해요 우울한 글이요4. 아유
'16.8.25 2:19 PM (121.165.xxx.114)끔직한 ,,,
여기 말고 전문 기관에 상담하세요5. ,,
'16.8.25 2:21 PM (121.129.xxx.142) - 삭제된댓글실패 후 한동안 너무 힘들었어요.
우울증에 되는 일도 없고 미래도 안 보이고...
근데요. 그후 10년.. 15년... 다 살아집디다.
더 웃긴건 아주 잘살고 있습디다. 내가..
그래서 깨달았죠. 힘든 시기가 있으면 반드시 행복한 시기가 있다는것을요.
다 지나가요. 만약 원글님이 자살하려고 한다면 말리고 싶어요.
배운거 없고 돈없고 미래도 없고 그랬는데.
열심히 살다보니 노후준비도 되가고 주변에 친구들도 있네요.
열심히 행복하게 사시길 바라요.
그리고 주변 시선 신경쓰지 마세요. 그 사람들은 님 자살에 관심없어요.
옆에 있다는것에 관심이 있을걸요?6. ##
'16.8.25 2:22 PM (211.110.xxx.188)친구 실패하고 장애인되었네요 이제는 죽으라고 등떠밀어도 안죽는다네요 그냥사세요 어영부영 세월흐르면 한번은 다 죽어요
7. ㅓㅓ
'16.8.25 2:25 PM (121.129.xxx.80) - 삭제된댓글윗님 우울증 약이나 심리치료는 받아보셨어요 ? 정말 다 지나고 웃는 날이 올까요 ?
돈 없고 미래 불안했는데 어떻게 좋아지신건지 희망적인 얘기 좀 듣고 싶어요
충동적으로 시도하신건지요8. 본인 이야기를
'16.8.25 2:27 PM (210.222.xxx.247)솔직하게 먼저 하시면 다른 분들도 자기 이야기 꺼낼 수도 있는데
굉장히 민감한 이야기를 먼저 묻기만 하시니 진지한 답글이 달리기 어려울 것 같아요9. ...
'16.8.25 2:30 PM (70.214.xxx.118) - 삭제된댓글내가 그래서 시도를 못해요
높은데서 떨어지면 아래서 지나가는 사람이 다칠까
죽지는 않고 어디가 부러져서 디립다 아프기만 할까
약을 먹자니 안 죽고 혼수 상태로 병원 침대에 묶여서 병원비만 축낼까
목을 매자니 손재주가 없어서 끈 매듭이 안당겨질까 무거워서 매단 데가 톡 끊어져서 쪽팔릴까
이렇게 잔걱정이 많아서 죽기도 어렵네요
어휴...10. ㅓㅓ
'16.8.25 2:32 PM (121.129.xxx.80) - 삭제된댓글142님 우울증 약이나 심리치료는 받아보셨어요 ? 정말 다 지나고 웃는 날이 올까요 ?
돈 없고 미래 불안했는데 어떻게 좋아지신건지 희망적인 얘기 좀 듣고 싶어요
충동적으로 시도하신건지요11. 음
'16.8.25 2:33 PM (49.164.xxx.195) - 삭제된댓글그냥 이것만 기억하세요
백프로 성공할수 있는거 아니면 시도조차 하면 안된다구요
실패후 사람들이 보는 시선? 이런거 따위가 중요한게 아니예요
자살 시도후 병원 가면 의료보험도 안되서
며칠만에 수천만원 병원비가 가족에게 청구되기도 해요
백프로 성공할수 있는게 아니면 절대 시도할게 아니예요12. ㅓㅓ
'16.8.25 2:36 PM (121.129.xxx.80) - 삭제된댓글윗님 실패후 응급실 갈 상황이 되면 병원비가 그렇게 나온다는 말씀이세요 ?
13. ...
'16.8.25 2:41 PM (70.214.xxx.118) - 삭제된댓글죽기 직전까지 내가 인터넷에 올린 글들은 다 없앴는지 내 성격에 점검 또 점검하느라 눈알이 빠질 것이고,,,
젤 싫은 건 행여 성공하더라도
신문 사회면에 나는 것. 어휴,,,14. ,,
'16.8.25 2:44 PM (121.129.xxx.142) - 삭제된댓글그때는 우울증 약이나 심리상담 받을 생각은 못해봤어요.
그냥 죽고 싶었고 죽는게 목표였거든요.
다니는 직장마다 적응을 못했고 돈도 없었고, 친구도 없었어요.(마음을 나눌만한)
사는게 재미없었고, 암울했죠.
죽지 못했으니 살았어요. 하루 하루..
딱히 어떤 노력을 하진 않았어요. 무기력했기땜에.
그러다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직장에선 그 전보다 좀 더 노력해서 일했구요.
돈도 막 아끼고 그러진않았지만 쓸데없는 것들은 사지않고 저금하고요.
돈이 모이니 풍족해지고 여유가 생기더라구요. (이게 돈의 힘인가봐요)
여유가 생기니 주변도 돌아볼줄 알게 되구요.
열심히 하루 하루 최선을 다해 사세요.
지금도 가끔 우울할때는 죽고싶기도 하지만 어차피 다 지나갈거라는걸 알기에 죽으려고 시도하지는 않네요.
원글님은 무슨일인지 모르겠지만
희망을 가지세요.
저같이 자존감 바닥인 사람도 살아냈는데요.15. ㅓㅓ
'16.8.25 2:49 PM (121.129.xxx.80) - 삭제된댓글윗님 감사해요 근데 숨이 턱턱 막혀요 나중에 저도 님처럼 행복하면 이럴때가 있었다고
글 남길수도 있겠죠
자살자 유서나 유가족 편지 찾아보며 가족들 생각으로 눈물이 나긴하는데
미혼이니까 자식이 있나 미련 가질 필요가 있나 싶어요16. ...
'16.8.25 2:53 PM (70.214.xxx.118) - 삭제된댓글내가 한창 우울증이 심할땐 미친 짓을 했어요
밖에 나가서 로또를 천원짜리 하나씩 사거나
딱 몇십만원만 넣어가지구 주식을 했지요
주식은 첨부터 돈을 다 넣으면 안돼요
괜찮은데 좀만 넣고 보다 오르면 팔구 내리면 좀더 사구 해보시구랴
몇백원 몇천원 벌이 장난삼아 주식창을 들여다 보고 있노라면 바빠서 자살생각 따윈 없어지더라구요17. ,,
'16.8.25 2:54 PM (121.129.xxx.142) - 삭제된댓글혹시 종교가 있으신지.
전 실패후 바로 종교를 만들었어요.
사실 그게 가장 큰 도움이었는데,, 일부러 댓글엔 안썼네요. (욕먹을까봐)
저같은 경우 신앙의 힘이 대단하긴 했어요.
소리지르며 원망할데가 필요했거든요.
힘내시고 왜 살기가 싫으신건지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살아야 할 이유도 생각해보세요.
가족분들 떠올려보시구요. 평생 가족에겐 상처가 되겠지요.
가슴에 한을 남기진 마세요.18. ,,
'16.8.25 2:57 PM (121.129.xxx.142) - 삭제된댓글윗님껜 죄송한데 주식은 절대 하지 마세요.
개미들은 주식으로 돈벌 확률 없어요. 재미도 없구요.
주식하다 실패하면 또 자살생각나실거예요.
주식비추!!!19. ...
'16.8.25 3:02 PM (70.214.xxx.118) - 삭제된댓글그런 카페 나도 가입했었지요
매일 매일 방법을 검색하구 계속 읽다보면 우물 밑에 깊이 깊이 가라앉는 것 같아요
시간이 지나고 나면 어디 물 속에서 가라앉았다 나온듯 정신이 번쩍 들 때가 있어요
심리상담에 돈 쓰지 말구 병원가서 렉사프로나 프로작 같은 약을 처방받아 드시구랴
요새는 기록 남기 싫으면 비보험 처방도 해줍디다
현실의 어려움으로 마음이 힘든 것은 호르몬의 장난이라,
약을 먹으면 현실에 어려운 일도 한결 견디기가 쉽고 마음이 평온해진답니다20. 음
'16.8.25 3:05 PM (49.161.xxx.182) - 삭제된댓글목매서 실패하고 중환자실 들어갔는데
의료보험 안되서 병원비 수천만원 나왔다고
걱정하던 가족 몇명을 봤네요
의료보험 안되서 병원비 상상초월로 나오는거 맞구요
그쯤되면 죽으면 다행이지
살아서 남겨진 사람들에게 엄청난 고통을 안겨주기도 해요
내가 이만큼 힘들다
뭐 쇼도 아니고
그냥 죽는 시늉만 하는 사람들 있는데요
주변인들 반응이 어떨거 같으세요?
많이 힘들었구나 니 맘을 몰랐네 이럴거 같은가요?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이네요21. 친구의 친구
'16.8.25 3:09 PM (39.118.xxx.128) - 삭제된댓글젊어서는 불안하고 무언가 다 이루어야 할 것 같고 그래요.
부귀영화, 입신양명, 취직, 연애, 결혼..
내가 이룬 것..
내가 가치가 있고 없고는 그런 게 아니에요.
님 내 자신이 안 소중한 게 아니쟎아요.
복이 늦게 오고 운은 바뀌어요.
어느 순간 돈이 많아져서가 아니라
이래저래 살아내다 보면, 불안감이 사라질 수 있어요.
살다 보면 관점이 바뀌어요.
자살시도하면 많은 경우 정신병원 입원해요.
비용도 비용이지만 (수백 만원.. 이상) 병원 안의 생활이 너무 힘들어서,
이 악물고 버티고 나오는 경우도 있어요.
가족은 가족대로 너무 힘들어요..
본인만큼 괴로운 사람은 없어요..
하물며 타인은 내가 안중에 없어요.
상담 받으시고 적절히 치료 받으시며 살아 내세요.
이 또한 지나가리라 하고 오는 비 참으며 견뎌내면
아픈 상처가 아물고, 웃는 날이 오실 꺼에요..22. ...
'16.8.25 3:11 PM (70.214.xxx.118) - 삭제된댓글ㅎㅎ 죄송은 무슨,,,
그죠,,,글게 내 평소같으면 안할 주식을 다 해봤단 말이죠
몇백원 몇십원 그걸 보고 하루 하루 버텨야 넘어가는 때가 있었어요
자살 사고가 한번 들면 계속 자살 검색만 하고 그것만 생각나고 그래요
그래서 주식 호가창만 보고 아무 잡생각 없이 있는거죠
아니면 매일 로또 한장, 인터넷 바둑,
아니면 건전하게 십자수, 퀼트 자수, 뜨개질 뭐 그런것도 좋아요.
기분전환이 되는 것, 집중할 수 있는것,
그리고 뭐든지 짧은 시간과 노력 하에 결과물이 나오는것,
무엇을 시도하기도 싫고 마음이 저 밑바닥에 있다는건 아는데, 억지로 매일 한번 해보시구랴23. 자살미수자들
'16.8.25 3:16 PM (39.121.xxx.22)또 계속계속 반복하는경우가 많아요
본인도 주위가족도 힘들죠
한번으로 끝나지 않더군요24. 어차피
'16.8.25 3:33 PM (180.229.xxx.104)죽어 없어질 몸 ... 힘든일 일부러 찾아서 해보세요
나름 생산적이고 힘들어서 일하다 죽을꺼 같단 생각에 일부러 자살할 생각이 안나더라구요25. ..
'16.8.25 6:07 PM (49.172.xxx.87) - 삭제된댓글목매서 실패해서 병원비 엄청 들었다니.. 가장 확실한 방법인데
중간에 발견됐던가, 부러질만한 곳에서 목맸나보네요.
님들은 어떻게 실패했는지 모르겠지만
전 아주 시시하게 실패했고,
다음엔 꼭 성공하자 이러고 있습니다.
실패하면서 정말 놀랐던 건
결국 내가 날 죽이는 게 자살행위
즉.. 죽겠다는 동의하에 절대 풀려날 수 없는
덫에 빠지게 해야 성공할 수 있단 걸
몸서리치게 느꼈네요.26. 덕분에
'16.8.25 7:57 PM (221.141.xxx.222) - 삭제된댓글좋은 댓글들 얻어갑니다. 감사해요.
27. ㅇㅇ
'16.8.25 8:26 PM (14.75.xxx.83) - 삭제된댓글분명한것은
이또한 지나가고 지나고나면
나의 욕심이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