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을 어떻게 키워야된다고 생각하세요?
문제는 도움이 필요해서 사람을 쓰려고 해도 어느샌가 같이 일손을 거들고 있거나 어느 모임에 가도 자처해서 일을 하고 있더라구요. 집에서 공주같이 큰 아이들은 정말 그냥 공주처럼 살더라구요. 나는 못한다 뻗어버리니 남편이 밥도 차려주고, 모임 같은데 가서도 적당하게 요령부리고 빠질줄도 알고 편하게 사는것 같아요. 딸은 어찌 가르쳐야 될까요? 뭐가 더 좋은것 같으세요?
1. ...
'16.8.25 1:53 PM (211.204.xxx.181) - 삭제된댓글어머니가 어떻게 길러도 지 하고싶은대로 살게 되어있어요.
딸이 하고픈대로 직접 결정하도록 기르세요.2. ...
'16.8.25 1:54 PM (120.136.xxx.192)저는 님같은 스타일인데
내가 고민없다면 뭐가 문제인가 합니다.
님도 바뀌지않나요?
저도 점점 남편에게 미룰건미루고.
사람쓸때도 편해집니다.
막부린다는것은 아니고
휘둘리는것도 내가 마음편하게 해줄수있는 만큼만.
상대가 나를 이용하려고하면 딱 끊고요.3. 저 공주처럼 자랐어도
'16.8.25 1:56 PM (175.117.xxx.235) - 삭제된댓글시집간 순간부터 살림 잘했습니다
내일이니까요
밖에서도 제 몫의 일은 합니다
막내자리에선 수발 잘 들구요
사회생활이니까요
제 딸은 기본 정도는 해줬음 하는데 손 까딱도 안합니다
우선 집에 있을 시간이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결혼하면 잘할겁니다
제가 그랬으니까요4. ㅁㅁ
'16.8.25 1:59 PM (175.193.xxx.104) - 삭제된댓글내아이가 맹꽁이가 아니란걸 알기에
때와 장소맞춰행동할거알기에
내곁에있을땐 공주로 키웁니다5. gg
'16.8.25 2:01 PM (211.186.xxx.139)살림이던 돈버는능력이든..뭐든 잘하면 내가 좋은거 아닌가요?
똑같이 살림해도 손이빠르고 척척하는사람과 못해서 시간오래걸리고 절절매는 거....
공주과가 꼭 좋은것만은 아니죠6. 저도
'16.8.25 2:02 PM (223.62.xxx.126)법 한번 안해보고 결혼했지만 누구손 안빌리고 다 했어요
제딸도 그럴거라 생각해요 일부러 시키고싶진 않아요7. ..
'16.8.25 2:07 PM (210.90.xxx.6)저희는 딸이라고 더 안 시키셨어요.
집에서 귀하게 여기고, 그런 대접 받고 살아야 시집가서도 귀히 여긴다고요.
그런데 결혼하고 나니 공주에서 무수리로ㅜ
안 하고 컸어도 등 넘어 배운걸로 다 하고 사는데 그 과정이 조금 힘들었어요.
남자 아이들인데 어릴때부터 집안일 나눠 시켰습니다.
해 본것과 안 해본것은 다를테니까요.8. ..
'16.8.25 2:26 PM (112.152.xxx.96)그래도 기본은 아는걸로..저 정말 울엄마 너무 공주차럼 안시켰는데...결론은 요령머리 없어 너무 힘들어요..맛도 없고..엄마 되고 나니 애들한테 안하고 산 피해가 고스란히 가요..
9. 어떻게 키우나마나
'16.8.25 2:36 PM (223.62.xxx.109) - 삭제된댓글뭐가 되든 자기 앞가림은 톡부러지게 가르쳐요.
아들이든 딸이든.
아무 것도 모르는 맹~~하니
아무 것도 모르는것처럼 뚱~하니
성인 노릇 못하니까 직장에서나 가정에서
민폐덩어리
결국은 그 부모 욕하더라구요. 다들
자식을 저 따위로 키워서 사회에 내보냈다고
귀한 자식일수록 책임감 있게. .10. 저희 어머니
'16.8.25 2:40 PM (121.147.xxx.187)`12남매 장녀로 외할머니 일을 엄청나게 돕고 살았다고
딸은 오히려 곱게 길러 보낼 거라고 늘상 말씀하셨고 실천
저에게 손수건 하나 못빨게 하시고
중요한 곳이라고 생리도 양 적어지면 가제로 만들어서 하게 하시고
그 처리까지도 다 해주시고~~
음식은 제가 어머니 외출때 어쩌다 하고 싶어서 해놓은 정도
결혼전까지 딸을 상전 모시듯 ㅡㅜㅜ
결혼후에도 딸 힘들까봐 별별것을 다 만들어다 나르시고
취직하고 퇴근하면 사이다 병으로 종아리 가늘어지라고 문지르는 걸 보고
어느 덧 잠든 딸 종아리 문지르고 있던 어머니
끝간데 없이 많은 걸 퍼부어주셨던 어머니
아들에게도 잘 챙겨주셨지만
딸들은 결혼하면 평생 집안일 하고 살텐데라며
손가락 하나 집안일에 손 못대게 한 어머니랍니다.
저도 어머니 따라서 집안일 싫지않고 책임감 갔고 잘했지만
전 아들에게도 결혼전에 음식 본인이 좋아하는 거 몇 가지 해보라고 시켰어요.
그리고 맞벌이 하려면 저녁에 퇴근후 소파에 앉아서 아내가 시키는 것만
하다 말지 말고 함께 주방에서 해야한다고 강죠.
그리고 신혼때 가장 중요한게 출산후 여자들의 모성애는 3년간 본능이니
함께 육아하고 아내가 섭섭하게 아이에게만 집중해도 서운해 하지 말라고 틈틈히 설명
그리고 결혼하면 이벤트를 심할 정도로 많이해주라고 했네요.
칠월 칠석도 제가 아들 옆구리찔러서 꽃이나 좋아하는 과일이라도 사들고 가라고
많고 큰 것이 아니여도 여자들 그런거에 감동한다고~~
사실 제가 이벤트를 좋아해서 식구들 재밌어하고 즐거워했었거든요.
그래도 지들 하기 나름이겠죠
아직까지는 알콩달콩 사돈댁도 좋아는 하는데11. 살림
'16.8.25 3:42 PM (121.140.xxx.144) - 삭제된댓글여자든 남자든 원하는 공부, 예의 가르키지요.
여자를 특별히 어떻게 키우라는 건가요?
바느질과, 과일깎기, 큰절 올리기, 요리배우기를 가르키라는 얘기인가요?
그냥 제대로 교육 받아서 직장생활 하고, 결혼생활하면...
닥치는 대로 하게 되어 있습니다.
남.녀 구분이 있나요?
시간 되는 사람이 집안 일 하는 거지요...12. 저는
'16.8.25 4:04 PM (175.211.xxx.26) - 삭제된댓글딸들에게 일을 안 시킵니다
그랬더니 지금은 너무 안해서 좀 후회하기도 합니다.
결혼하고 자기 살림 되면
어차피 지긋지긋하게 할 일인데
어려서 미리 시키고 싶지 않아서요.
우리 어머니도 왜 그랬는지
저에게 전혀 아무것도 시키지 않으셨는데
이게 좋은 것 같아요.
우리 시어머님이 우리 딸들한테
여자는 집안일 해야 된다면서
자꾸 일 시키려고 하셔서
제가 막 화를 내고 그런 말 못하시게 했어요.
시어머니는 손녀딸아이들이 안하고
당신아들(제 남편)이 청소며 설거지 등 집안일을 하는 게
꼴보기 싫으신 거죠.
저는 딸 아이를 좀 곱게 기르고 싶었습니다
요즘은 블로그도 많아서
미리 안 가르쳐도
바보 아니면^^ 집안 일 정도는 다 해내는 것 같더라구요.13. ㅇㅇ
'16.8.25 4:35 PM (24.16.xxx.99)딸에게만 시켜야 할 교육이 뭐가 있을까요?
살면서 남녀 구별은 섹스와 출산 정도, 그 외 사회적 역할은 다를 게 없네요. 음식 청소 같은 건 안배워도 금방 하는 것들이고 여자만 하는 건 아니죠.14. 555
'16.8.25 4:37 PM (125.128.xxx.133)바른 가치관 심어주는데 최선을 다할거에요.
요즘 젊은 여자들 싸가지 싸가지.... 본인들이 싸가지 없는거 모르는 사람이 너무 많아요.
물론 개념있고 바른 여자들도 있구요.
바른 사람들 보면 가정교육 잘 받았구나 달리 보이구요.
문화생활도 많이 하게 하고, 인문학 읽혀서 자기만의 가치관 가지게 할거구요15. ...
'16.8.25 5:11 PM (114.202.xxx.55) - 삭제된댓글아들이고 딸이고 자기 생활 해결할 수 있는 땅에 발 디딘
사회인으로 키워야지 왕자 공주로 키워 뭐에 쓰나요?
본인이 왕이고 왕비라 자식이 성인이 되어도 계속
왕자 공주로 살 수 있다면 혹시 모르겠습니다만.16. ...
'16.8.25 5:18 PM (114.202.xxx.55)남편이 해 주는 밥 먹으며 공주처럼 사는 것,
같이 일해야 할 상황인 모임에서 적당히 빠져 자기 몸 편한 것.
타인의 눈으로 보면 민폐입니다.
귀한 자식을 제 역할도 제대로 못해 주변에서 욕 먹는 민폐로 키우는 것이 과연 자식 위하는 길인가요?17. ...
'16.8.25 5:18 PM (114.202.xxx.55) - 삭제된댓글아들이고 딸이고 자기 생활 해결할 수 있는 땅에 발 디딘
사회인으로 키워야지 왕자 공주로 키워 뭐에 쓰나요?
본인이 왕이고 왕비라 자식이 성인이 되어도 계속 그 성안에서
왕자 공주로 살 수 있다면 혹시 모르겠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