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SLBM 발사 시험에 관해 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는 "북한의 이번 SLBM 발사 시험은 사드 무력화 시도를 넘어, 본질적으로 2차 공격 능력을 갖추고 한국보다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있는 미군 기지나 미 본토에 대한 억제 능력을 갖추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 대표는 "이러한 상황에서 사드나 SM-3가 더 필요하다는 주장은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지 못한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사드 유용성 문제에 관해서도 "간단히 말해서 사드 레이더 탐지 범위 밖에서 발사되는 SLBM은 물론, 사드의 요격 고도 범위(40~150km)를 벗어나는 미사일 발사에 대해서도 (사드가) 못 잡는 것 아니냐"며 사드 도입 필요성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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