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윗쪽 싱크대에서 투닥투닥 달달달 푸드득 푸드득 ,,,
무슨 전쟁난것같은 소리가 나서
주택가라 혹시 쥐나 들어갔나 싶었는데
암만 생각해도 쥐가 푸드덕 소리는 안내지 싶었어요
너무 공포스러워서 잠을 못자고 꼴딱 새다가 새벽 네시쯤에 잠이 들었어요
담날 피곤에 쩔어 출근하는건 당연지사 ..
한동안 소리가 안나다가
어제저녁..
주방쪽 불을끄고 안방에 있었는데
주방에 그릇가지러 갔는데 뭔가 시꺼멓고 커다란게 더듬이가 막 움직이네요
소름이 쫙 끼쳐서
얼른 에프킬라 가져와서 .. 발사를 했더니
얼마나 빠른지 가스렌지 뒷쪽으로 휙 들어가네요
그쪽으로도 마구 분사를 해놓고 방에들어왓는데 심장은 쿵쾅거리고 진정이 안되는거예요
꼭 무슨 전쟁치른듯한 기분 ;;
그땐 경황이 너무 없었고
다시 나가보니 바닥을 기어가길래 또 마구 분사 ;;;;;
그런데요.. 끄떡도 안하는거예요 ;;; 멘붕;;
바닥을 길때도 다다다닥 소리가 엄청 크게나고
얼핏본 다리근육이 장난아이네요 ..얼마나 뿌려댔을까 죽을때도 곤충죽듯이 죽는게 아니고
무슨 절규하듯이 슬로우모션으로 다리를 허우적대는데 ;;;
정말 공포영화의 한장면같았어요
더 맨붕은 가스렌지쪽으로 기어나와 허우적대는놈이 한마리 더있었다는거..
그러니 한마리가 아니었던거예요
싱크대안에서 투닥거리던놈들 제가죽인 이놈들인거같아요
요근래 이틀에 한두마리씩 잡은거같은데 혹시 집안에 알을깐거아닐까요
어제 잠못자고 분노의검색질했는데
썩은나무먹고산다는데 저희집이 오래된 주택이예요
환경에 맞으면 눌러살기도 한다네요
아 절망입니다 ......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