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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큰 바퀴벌레 정말 공포 그자체네요 ;;;;;

공포 조회수 : 3,537
작성일 : 2016-08-25 10:01:31

얼마전 윗쪽 싱크대에서 투닥투닥 달달달 푸드득 푸드득 ,,,

무슨 전쟁난것같은 소리가 나서

주택가라 혹시 쥐나 들어갔나 싶었는데

암만 생각해도 쥐가 푸드덕 소리는 안내지 싶었어요

너무 공포스러워서 잠을 못자고 꼴딱 새다가 새벽 네시쯤에 잠이 들었어요

담날 피곤에 쩔어 출근하는건 당연지사 ..


한동안 소리가 안나다가

어제저녁..

주방쪽 불을끄고 안방에 있었는데

주방에 그릇가지러 갔는데 뭔가 시꺼멓고 커다란게 더듬이가 막 움직이네요

소름이 쫙 끼쳐서

얼른 에프킬라 가져와서 .. 발사를 했더니 

얼마나 빠른지 가스렌지 뒷쪽으로 휙 들어가네요

그쪽으로도 마구 분사를 해놓고 방에들어왓는데 심장은 쿵쾅거리고 진정이 안되는거예요

꼭 무슨 전쟁치른듯한 기분 ;;

그땐 경황이 너무 없었고

다시 나가보니 바닥을 기어가길래  또 마구 분사 ;;;;;

그런데요.. 끄떡도 안하는거예요 ;;; 멘붕;;

바닥을 길때도 다다다닥 소리가 엄청 크게나고

얼핏본 다리근육이 장난아이네요 ..얼마나 뿌려댔을까 죽을때도 곤충죽듯이 죽는게 아니고

무슨 절규하듯이 슬로우모션으로 다리를 허우적대는데 ;;;

정말 공포영화의 한장면같았어요

더 맨붕은 가스렌지쪽으로 기어나와 허우적대는놈이 한마리 더있었다는거..

그러니 한마리가 아니었던거예요


싱크대안에서 투닥거리던놈들 제가죽인 이놈들인거같아요

요근래 이틀에 한두마리씩 잡은거같은데  혹시 집안에 알을깐거아닐까요

어제 잠못자고 분노의검색질했는데

썩은나무먹고산다는데 저희집이 오래된 주택이예요

환경에 맞으면 눌러살기도 한다네요

아 절망입니다 ...... ㅜ


 


IP : 121.145.xxx.22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ㅜㅡ
    '16.8.25 10:07 AM (58.140.xxx.232)

    남일같지 않네요. 저희도 밖에서 들어오는데, 안방베란다에서 두번 발견해서 올여름 베란다문을 못열고 에어컨 24시간 가동시켰어요ㅜㅜ 문열면 강바람 엄청 시원한데 도저히 매미만한 바퀴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없어서ㅜㅜ
    저희집은 새아파트 12층인데도 그래요. 한번은 베란다 문닫고 살 때 베란다에서 죽은놈 발견, 한번은 문열고 자다 안방바닥에서 기어다니는거 발견. 그러니 베란다 밖에서 들어오는건 맞는듯해요. 남편말로는 한강이 습해서 외부바퀴들이 있나보다고. 바퀴약 베란다에 도배했지만 그래도무서워서 이불빨래도 못널어ㅜㅜ

  • 2. ㅇㅇ
    '16.8.25 10:07 AM (221.157.xxx.226)

    바퀴벌레는 보이는것에 수십배인가가 숨어었다고해요
    일단 원인이 되는 음식물같은거 저장되어있나 확인후 없어시고 해충퇴치업체 부르셔야하지않을까요?

  • 3. 해안가 사시나요?
    '16.8.25 10:11 AM (110.70.xxx.230)

    제고향이 바닷가인데
    어렸을때 엄청큰데다 날기까지 하는 바퀴벌레ㅠ
    하얗게 변한것도 있어쏘
    죽여서 아빠가 재털이에 태웠던 기억이
    우웩ㆍ

  • 4. 윗님,
    '16.8.25 10:14 AM (58.140.xxx.232)

    저희집 베란다에 죽어있던 놈이 허옇길래 햇볕에 탈색됐나 했더니 그렇게 변하기도 하나봐요? 나머지 한놈은 살아있어서 그런지 아주 새까맣던데..

  • 5. .........
    '16.8.25 10:15 AM (118.38.xxx.47) - 삭제된댓글

    큰 바퀴는 주로 하수구에서 올라옵니다
    그러니 배수구마다 비닐 물주머니를 올려 놓으세요
    큰바퀴는 에프킬라 뿌려도 잘 안죽는데 주방세제를 뿌리면 바로 죽더군요
    그래서 주택에 살때 분무기에 세제를 찐하게 타서 항상 준비해뒀어요
    에프킬라는 뿌리면 도망을 가지만 세제는 끈끈해서 날개를 못움직여 도망을 못갑니다
    그리고 맥스포스겔 이나 마툴키 둘중 하나 사서 놓으면 바퀴 없어집니다

  • 6. 네 ;;
    '16.8.25 10:16 AM (121.145.xxx.221)

    저도 무서우서 문을 못열어요 ㅜㅜ
    에어콘 거의 풀가동이네요 ,,
    그렇게 빠르지않고 더듬이 막 움직이지 않았으면 덜 징그러웠을까요

  • 7. ...
    '16.8.25 10:29 AM (1.220.xxx.203)

    큰 바퀴는 주로 밖에 살면서 집안으로도 들어오는 바퀴라서 작은 바퀴처럼 아예 집안에 둥지를 트는 타입은 아니라네요. 저는 세스코를 쓰고도 큰 바퀴가 박멸이 안되서 환풍기 하수구 다 막고 집안에 약을 놓아서 겨우 박멸했어요. 그리고 평소에도 집안 곳곳 구멍이 있는지 찾아서 꼼꼼하게 막으세요. 창문 열어놓으면 그리로 날라 들어오기도해요. 바퀴나 집게벌레처럼 껍데기가 있는 애들은 에프킬라로는 그 껍질을 뚫지 못한대요. 전용 바퀴벌레용을 사용하셔야해요. 그래도 잘 안죽지만요. 저도 맥스포스겔이나 마툴키 추천해요.

  • 8. ,,
    '16.8.25 10:31 AM (211.36.xxx.241)

    검은 동그란 부착하는거 몇개 놔두니 서서히 다 없어지더라고요

  • 9. . . .
    '16.8.25 10:32 AM (125.185.xxx.178)

    큰 바퀴는 밖에서 들어와요.
    하수구는 하수구트랩설치하고
    샷시쪽 구멍도 막는거 팔아요.
    시원해지면 곤충들이 실내로 들어오니
    당분간 신경쓰셔야겠군요.

  • 10. 으으~~
    '16.8.25 10:35 AM (61.75.xxx.65)

    읽는데 소름돋아요 ㅠㅠ
    저번에 아파트 17층 살았을 때
    거실에 앉아 빨래를 개고 있었거든요
    베란다 창을 바라보고 앉아있었는데
    뭔가 파다닥 날아오더니 제 앞쪽에서 ㄱ자로
    꺾어서 벽에 착 붙는거에요~~~
    하얀 벽지라 눈에 확 띄던 그것이 ㅠㅠㅠㅠ
    두손가락 너비만큼 큰놈이었어요

    바퀴 바로 밑에 아이소파가 있었고
    그 때 3,6살 애들 둘이 놀고 있었는데
    애들은 바퀴나 매미나 잘 모르던 꼬꼬마들인데
    제가 너무 놀라 으악~ 하면서 약을 가지고 오니
    그새 없어진거에요 애들도 놀라서 어안이 벙벙 ㅠㅠ

    빨래 개던 뭉치 위쪽으로 기어가는게 보여서
    얼른 약을 뿌리고... 도저히 잡을 엄두가 안나서
    (일단 발 6개 이상 달린거 너무 무서워요 ㅜㅠ)
    다음날 보니 말라있어서 버렸어요
    지금 생각해도 심장이 쿵쿵 식은땀이 날듯
    바퀴는 정말 크나 작으나 무서워요 ㅠㅠㅠ

    지금은 25층 사는데 올여름에 어찌나 매미가
    날아와서 방충망에 붙어있던지...
    유치원생 둘째가 그즈음 매미를 배워서
    너무 신기해 해서 어쩔 수 없이 뒀지만
    진짜 외출해서 돌아왔는데 시커먼게 턱 붙어있으면
    그 때 바퀴 생각도 나고 좌불안석이었네요 ㅜㅠ

  • 11. 휴;;;
    '16.8.25 11:03 AM (121.145.xxx.221)

    저 한덩치하는데
    저보다 몇백배는 작은 바퀴에 쫄아서 떨고있는 제모습이 웃기기도 했지만
    바퀴벌레는 ㅜㅜ 크던지 작던지 사람 심장을 쫄깃하게 하는 존재같아요 ㅜㅜ
    남자들도 무서워하는듯 해요 ㅎㅎ;;;;

  • 12. 말만들어도
    '16.8.25 11:11 AM (121.148.xxx.231)

    넘 무서워 ㄷㄷㄷ
    근데 울나라 바퀴는 그래도 좀 작아요. 대신 기민하고.
    외국 놈들 큰 것은 정말 몬스터급

  • 13. ...
    '16.8.25 11:23 AM (223.62.xxx.6)

    그거 하수구타고들어오는건데 알은 안깐다는얘기도있고 두마리씩들어온다는 얘기도 ...두뇌가있는지 안죽으려고 머리엄청굴려요 천정타고 이동하는거보고 기절할뻔함 아침에 애데려다주려 나가다 걔보고 잡다가 지각했어요ㅜㅜ

  • 14. 아.. 악몽이 생각나네요..
    '16.8.25 11:29 AM (61.74.xxx.243)

    전 임신중 혼자 있는데 큰 바퀴가 나타나서 남편신발로 막 때려 잡았는데
    이게 짜부 되서도 기어가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쳐서 밖에 내다버렸는데 뒤집혀서도 엑소시스트에 나온 귀신들린 여자애처럼 막 버둥거리면서 움직이는데 아악!!!
    진짜 끔찍하게도 안죽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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