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거 시어머니께 직접 말씀드려도 될까요
첨부터 지금까지 매달 시댁 생활비 보냈습니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외벌이 된지 10년 넘었고 애들도 커가지만
그래도 이것만큼은 건들지 않았는데
지금 저희가 일시적으로 집이 두채가 된지라
대출이자가 한달 거의 백만원꼴입니다
작은애 영어학원 끊었네요
통장에서 영 눈에 걸립니다
큰돈은 아니어도 매달 나가는 시댁 생활비
남편과 그 형제들은 내가 굶어죽어도 울 엄마 돈은 드려야 된다는
그런 주의라 남편하고는 말이 안통할게 백프로에요
이거 시어머니께 직접 전화드려도 될까요
어머니 저희가 이래이래 해서 요즘 어렵습니다
그러니 어머니 생활비를 당분간은 어렵습니다 블라블라
이해하실까요
돈 유세한다고 난리치실까요
넓디 넓은 아파트 어찌어찌 파시든가 작은걸로 갈아타시면 스스로 자금 조달되고 자식들 힘안들고 좋을텐데요
1. 아..
'16.8.25 8:07 AM (222.98.xxx.28)얼마보내시는지요
단칼에 자를순 없으니
조정해서 반만보내시던지요
힘들면 힘들다 말해야 알아듣으십니다2. 집두채
'16.8.25 8:10 AM (112.220.xxx.102)그래도 남편한테 먼저 상의를 해야죠
순서를 모르시네...3. ㅁㅁㅁ
'16.8.25 8:13 AM (1.180.xxx.255)생활비는 모르겠고
형편에 안맞게 집 두채사서 이자 100낸다고
애 학원도 못보내는거 보니 좀...4. ...
'16.8.25 8:16 AM (223.33.xxx.111)왜 집이 두채가 된것인지 모르겠지만
아이학원도 끊고 17년 드린 생뢀비도 끊어야
할정도로 중요한가요?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인가요?5. 글쎄요.
'16.8.25 8:17 AM (114.204.xxx.4)남편으로부터 어떤 반응이 나오든 감당하실 수 있나요?
얼마인지는 몰라도
원글님 댁 집 한 채를 정리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6. 집이 두채인데
'16.8.25 8:23 AM (211.245.xxx.178)사정상 용돈을 당분간 끊겠다면, 맘부터 상하겠어요.
아이 학원도 끊고, 부모님 용돈도 끊고,, 집이 상전이네요..
안보이는 사정이 있겠지만, 현재 보이는 것만으로는요.7. 그냥
'16.8.25 8:34 AM (220.118.xxx.68)큰돈 아니라면 말 마시고 딴데서 줄이세요 그건 아닌듯 싶어요
8. ...
'16.8.25 8:36 AM (1.245.xxx.33)집이 왜 두채???
9. 집두채
'16.8.25 8:37 AM (124.54.xxx.150) - 삭제된댓글외벌이10년..아이가 몇살인지 모르지만 남편 성향이 부모에게 돈안보내면 큰일이라는거 보면 안될것 같네요.. 매달 나가는 돈 우리도 있어요 생활은 마이너스인데 그거 꼭 받아야겠다 그거 꼭 보내야겠다 하는 시부모와 남편. 그것땜에 이혼할까도 생각했지만 그돈보다 생활비가 더 커서 일단은 같이 삽니다. 저흰 집도 없고 애들 학비 제일 많이 들어갈때인데 어쩜 자기들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사람들이더라구요. 애들 교육비 못챙겨줘서 미안하다 말은 하면서도 그돈 받는거ㅠ나한테는 한마디도 고마다 어쨌다 안하시는거보면 남편이 몰래 주고 있다고 생각하나본데 두분이 쓰는 생활비가 우리애들 학원비 다포함한 생활비보다 많으신데도 저런 행동들 하는 거 보면 기가 막힐 따름입니다
10. 집두채라서
'16.8.25 8:40 AM (223.32.xxx.223)생활비 끊는 이유가 설득력이 크지 않을것 같아요.
일단 남편과 상의가 우선이지 않을까해요.11. 원글
'16.8.25 8:47 AM (222.232.xxx.178)여러 말씀 감사하네요
역시 혼자 속 끓이는것 보다는 시원해요
집은 잠시 두채에요
곧 전의것 팔아서 전세 나갈거구요
올해말이나 내년초 아이 고입 끝나면요
새집은 내후년 입주할것을 샀어요
일반분양이 아닌 원주민꺼라 초기비용이 좀 들었네요 ㅠㅠ
별거 아니다 생각하면 또 그런데 맘이 그러네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드리고 받는돈
말씀드리고 후회할까 생각중이에요
부부싸움보단 낫다 싶어서요12. ᆢ
'16.8.25 8:50 AM (49.174.xxx.211)님이 당분간 나가서 버세요
13. ...
'16.8.25 8:50 AM (122.36.xxx.161)매달 얼마나 드리고 계신가요? 시어머니 성향에 따라 다른데 혼자 큰집에 살고 계시며 받는 분이라면 얘기 꺼내는 순간 지옥일겁니다. 난리 날거라는데 제 소중한 백원 겁니다.
14. 흰둥이
'16.8.25 8:52 AM (203.234.xxx.81)시어머니가 아들 모르게 며느리에게만 그래 그간 고맙고 애썼다, 이럼서 보내지 말라 하실 것 같으세요? 백번 소문나서 부부싸움할 걸로 보입니다
15. ..
'16.8.25 8:52 AM (119.69.xxx.83)남편한테이야기하면 부부싸움이지만 시어머니께 이야기하면 집안싸움됨
16. ...
'16.8.25 8:54 AM (119.69.xxx.83)두채인거 하나줄이고 님도 나가서 돈벌고 그담에 생활비이야기해야 순서가 맞을거같네요
17. .....
'16.8.25 8:58 AM (220.79.xxx.187)본인이 생색낸 옷값 달랬다고 바로 아들에 전화 날린 시어머니 글 못 보셨나요 ?
아들한테 전화해 꺼이꺼이 울면서 서러워 못 살겠다고 할지도 몰라요
남편분하고 먼저 상의하는 게 맞음18. ...
'16.8.25 8:58 AM (122.36.xxx.161)두채를 한채로 줄이는게 가능한가요? 불가능하죠. . 가지고 계신 차랑 보석 팔아버리시고 나가서 아기 돌보는 일이라도 하시는 것이 낫겠네요. 눈치가 있는 시어머니라면 힘든 사정을 묻고 당분간 생활비를 보내지 말라고 하시겠지만 혼자서 큰집살면서 십칠년동안 아무생각없이 당연하게 받아오신 분이라면 그럴 가능성은 별로 없죠.
19. 글쎄요
'16.8.25 8:59 AM (183.96.xxx.129)결혼년수 그정도면 아이들도 최소 중학생이상일텐데 아이학원 끊는거보다 님이 나가서 버는게 빠르겠어요
20. 흐
'16.8.25 9:06 AM (110.70.xxx.112)남편하고 의논해야지 그런일을 덜컥 저지르려하시나요?
남편만도 아니고 형제가 다 보내는 돈을 님이 무슨 배짱으로 안보내려구요? 시어머니 돈으로 상처준 거 두고두고 님만 나쁜 사람 될텐데 이혼 염두에 두면 몰라도 그건 좋은 방법이 아닌듯 하네요21. 돼지귀엽다
'16.8.25 9:16 AM (211.36.xxx.193)어떤 마음인지 충분히 이해는 되지만
남편분하고 먼저 상의가 되어야해요.22. 고충은 알겠는데
'16.8.25 9:26 AM (116.127.xxx.116)외벌이면 그걸 남편이랑 먼저 의논해야지 왜 원글님이 덜컥 결정해서 통보하나요? 남편이야 자기가
번 돈 자기 엄마 도와주는 거고 시어머니야 내 아들이 번 돈 받는다는 건데 그걸 며느리가 나서서
이러고 저러고 하면 마음 상하죠.23. 그게요
'16.8.25 9:32 AM (180.230.xxx.39)오래된 생활비를 줄이는것도 충격완화장치가 필요한데 하물며 안드린다는건 시어머니 입장에선 엄청난 타격이에요.
반대로 17년동안 누구에게 일정하게 돈을 받아왔다 하루 아침에 이제 못 받는다고 통보 받으면 얼마나 난감하겠어요
17년 드렸다는거봐서는 큰 돈은 아니고 몇십정도 같은데 그냥 감수하시던지 아님 이번 기회에 좀 줄여보세요
줄일땐 사정애기하고 내년1월부터는 얼마 입금해야 될것같아요라고 충격완충 텀도 가지시구요24. 다른형제도
'16.8.25 9:36 AM (113.199.xxx.64) - 삭제된댓글다 드린다면서요
어려울거 같아요
그리고 말을 한다면
남편이 말하는게 좋을거 같고요25. 00
'16.8.25 9:38 AM (223.62.xxx.101)엄청난 실수를 하고 계신게 있어요.
부부싸움 피하기위해 남편과 상의없이 어머니께 말씀드리신다구요.. 그리하시면 부부싸움 뿐만 아니라 집안 싸움 또 남자성향에 따라 이혼소리 나올 수 있어요.
치고박든 어쩌든 남편과 상의 후 결정하세요.26. ...
'16.8.25 9:58 AM (211.46.xxx.253)정말 어려우신 거 아니면 시댁에 생활비를 왜 드리나요... 전 잘 이해가..
27. 어려워요
'16.8.25 10:19 AM (211.200.xxx.10) - 삭제된댓글저 작년에 남편이 수입이 중단된 적이 있었어요. 하던 일이 잘 안되서 접고 다시 시작하기 위해 준비 중이었어요. 당장 들어오는 돈이 없으니 있는 돈 계속 까먹으면서 사는데 시어머니 생활비는 상당히 부담되더라구요. 애들 학원도 남들처럼 보내지도 못하고 아둥바둥 사는데 이게 뭔가 싶으면서...
그래서 남편한테도 말하고 어머님께 말씀드리고 주택연금 하시는 편이 장기적으로도 좋을 것 같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어느날 갑자기 찾아오셔서 나는 어떻게 살란 말이냐 하면서 하소연 하시더라구요. 주택연금은 절대 싫으시다고...형님네는 공무원부부가 어렵다고 생활비 드리지도 않는데 형님네한테 본인은 말 못하겠으니 며느리인 저보고 말해서 받아달라고... 어머님 돌아가시고 나면 남을지 안 남을지도 모르는 집이지만 우리만 계속 생활비며 온갖 세금에 공과금 다 내고 나중에 형님네랑 같이 나눠 갖으라니 그게 보기 싫어서 주택연금말씀드렸는데... 차라리 다 쓰시고 가시라고 ... 그건 죽어도 싫다하시니... 결국 남편이 있는거에서 까먹으면서 계속 생활비 드려요. 그러고 나니 온정이 다 떨어져서 시댁에 가고 싶지도 않구요. 결국 사이만 안 좋아지고 돈은 돈대로 나가는 결과네요.28. .....
'16.8.25 11:14 AM (222.108.xxx.28)먼저 남편과 상의하시는 게 순서 같아요..
치고박고 해도 먼저 남편과...
어머님이 큰 집 줄여가시면 되지..
이건 원글님이 집 하나 빨리 팔아버리면 되지.. 나 똑같아요..
정정하신데 일 안 하시는 것도
팔팔한 걸로 치면 원글님이 더 젊으시니까..
원글님이 뭐라도 일해서 돈 벌면 되지.. 나 똑같고요..
애초에 생활비를 시작 안 하셨으면 좋았겠지만 (그 큰 집 모기지 하시든지 해서)
이미 시작한 거,..,
줄이려면 형제들간의 합의가 우선이고
그 전에 원글님 남편분을 설득하는 게 우선이겠네요.29. 어휴
'16.8.25 11:39 AM (1.242.xxx.115)징그럽네요..
시댁 돈 갖다주는거 처음부터 안하고 살 환경이면 좋았을걸요..30. 에구
'16.8.25 12:51 PM (14.39.xxx.149)원글님보고 나가서 돈 벌라니 그 소리 들으면 맞는 얘기라도 더 답답하고 속상하겠네요
얘기해봤자 싸움만 나겠죠 ㅠㅠ
남편분이 잘 버시나요?
남편분과 조율하실 문제인데...
암튼 답답하시겠네요31. 냉면좋아
'16.8.25 1:45 PM (211.184.xxx.184)부부싸움 피하자고 어머니께 먼저 말씀드렸다가 더 큰 부부싸움 나면 어쩌시려구요.
남편이랑 먼저 말씀해보세요.32. ...
'16.8.25 2:10 PM (122.36.xxx.161) - 삭제된댓글원글님이 집이 두채라고 하시는 건 지금 당분간만이라고 하셨는데 자꾸 팔라고 하는 댓글 이해가 안가는군요. 자식들에게 생활비를 받아야하는 입장에서 어머니가 스스로의 노후를 책임져보시려는 시도도 안하시는 것도 이해가 안가구요. 17년이면 꽤 긴 기간인데 어떻게 대책을 안세워두셨는지... 아프거나 실직에 대한 대책이요.
33. 쓸개코
'16.8.25 7:37 PM (218.148.xxx.195)저는 만약 남편이 저랑 상의없이 친정어머니께 그런식으로 통보를 한다면
위에 댓글님들 우려하신것처럼 기분 많이 상할것 같아요.
상의가 우선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