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디에 얘기할데가 없어요ㅠㅠ

몰라요 조회수 : 1,893
작성일 : 2016-08-25 00:11:53
답답한 마음 가득한데 친구도 가족에게도 말 못하겠어서요

십여년 전 남편이 접대를 받았다는걸 알았어요
세상 무너지는것 같은. 이걸로도 설명이 안되는데
암튼 남편 반성하고 애들도 어리고 이혼할 용기 없어서 그냥 살고는 있는데 한번씩 이 기억이 저를 괴롭히네요
첨보단 많이 나아졌지만 이 사람 자꾸 의심이 되요.
원체 술을 좋아하는 사람인지라 술먹고 늦는 날이 많은데 의심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저 혼자 소설을 쓰는건지 아닌건지.
뭔가 수상쩍은 날엔 (괜히 그러는건 아니예요) 남편을 다그치는데 아니라고 대답하면 믿고 싶은 마음에 그냥 그런가부다 했다가 담날되면 날 속인게 아닌가 했다가. 지금 이틀째 말 안하고 있는데 내가 이러면 자기가 내 의심을 풀어줘야 하는데 암말 안하는게 뭔가 켕기나 싶기도 하고 날 이렇게 만든게 괘씸하기도 하고
이러고 지내는게 나만 스트레스고 그사람은 아무렇지도 않은듯

저 정신병자 같은가요?
IP : 125.186.xxx.8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8.25 12:18 AM (122.35.xxx.56)

    진짜 믿고 의지할 사람 아니면 말하는 순간 후회되실 수도 있어요. 저는 좀 부끄럽지만 일기 써요. 주로 욕을 써요 남편부터 시댁까지. 화나는 일 쓰며 욕도 쓰다보면 좀 차분해져요. 문제라면 제가 죽기전에 불태우거나 관에 넣어가야 된다는거 ㅠㅠ 한번 해보세요 미칠듯 힘들땐 도움이 될 수도 있어요.

  • 2. 지나다가
    '16.8.25 12:26 AM (110.46.xxx.63) - 삭제된댓글

    본인의 능력을 키우시는 것은 어떤가요? 남편에게 감정이 구속되지 않고.... 시간이며 돈이며 자기 스스로를 위해 투자하면서 자기를 좀 더 사랑해주는 거요.
    아무래도 님이 나이가 들면서 남편에 대한 의존이나 관심들이 지난 상처들까지도 꺼내게 만드는 것은
    아닌가 싶어요. 꽉 쥐려고 하면 달아나려고 하는게 사람심리에요. 팩트를 떠나서
    남편에 대한 관심을 좀 분산해보면서 능력을 기르시면, 그 팩트 진실여부에 대해서도 객관적으로
    바라보면서 마음을 가다듬을 수 있을 것 같아요

  • 3. ㅇㅇ
    '16.8.25 12:43 AM (223.62.xxx.17)

    의심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전적이 있는 놈이 나쁜놈이지
    의심하는 사람은 죄가 없음

    그러나 본인을 학대하는건 옳지않으므로
    잊을 자신 없다면 이혼하세요 기회지켜보다가.

  • 4. 한가지
    '16.8.25 1:12 AM (39.7.xxx.110)

    말씀드릴건...sns나 모임같은곳에서 유난히 행복한척은 하지마세요...진짜 티나서 사람들이 눈치채요...
    그낭 평범히... 남들한테 동정심 받고싶지않잖아요

  • 5. ...
    '16.8.25 9:58 AM (114.204.xxx.212)

    저나 주변 지인들도 그래요
    그냥 내꺼 아니려니 하고사는듯
    자꾸 의심할수록 내가 죽을거 같아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3041 전주로 이사가는데 업체 소개 좀 해주세요~!!! 11 111 2016/10/04 648
603040 옛날 5공화국이란 드라마 기억나세요 ? 2 기가찬다 2016/10/04 494
603039 다시시작해 보시는분?? 1 드라마수준참.. 2016/10/04 491
603038 한달가까이 전화안하는 남친 제가전화해야할까요? 30 답답해 2016/10/04 8,971
603037 월세로 9년 살았는데 도배 장판 요구해도 될까요? 6 2016/10/04 3,410
603036 나이 41 유치원교사말고 다른 일하고 싶은데 19 걱정인형 2016/10/04 6,279
603035 한5분전 대구지진? 5 무섭 2016/10/04 3,553
603034 남자들끼리 세부 여행.. 29 La 2016/10/04 11,314
603033 돼지껍데기 과자 만드는 법 아시는 분 계세요? 7 모모 2016/10/04 3,786
603032 엄마 넘 그러지마 3 .. 2016/10/04 1,871
603031 방에 붙박이장, 옷장 아무것도 없는데 옷정리 질문드려요 2 고민 2016/10/04 1,328
603030 장학생이고 공부 잘하는 남자.. 1 .. 2016/10/04 885
603029 미국에서의 중학생 생활은 어떤가요? 5 미국 2016/10/04 1,645
603028 고딩 자녀 두신 분들, 하루 몇시간 주무시나요? 8 힘드네요 2016/10/04 1,735
603027 치아성형 왜소치랑 잇몸웃음 고치고 싶은데 어디가 좋나요 3 .. 2016/10/04 872
603026 애 많은 집과 놀러갈때 12 ... 2016/10/04 2,999
603025 남편 정장셔츠 매일 갈아입으시나요? 41 2016/10/04 5,094
603024 해외이사가 나을까요? 이삿짐 보관이 나을까요 2 미국1년체류.. 2016/10/04 1,190
603023 중딩 영어문법 과외 90분이랑 120분(80만원) 어느게 좋을까.. 14 중딩 2016/10/04 2,672
603022 해외여행에 유리한 카드 추천해주심 감사~ 3 새카드발급 2016/10/04 940
603021 민감한 건가요? 차별인가요? 1 .. 2016/10/04 475
603020 아끼는 레시피 하나씩 공개해요.~ ^^ 315 매일반찬생각.. 2016/10/04 39,364
603019 삭제 했습니다. 너무 보고싶은 맘에 깊게 생각하지 못했네요 (냉.. 3 친구 찾아 .. 2016/10/04 1,961
603018 몇십년된 빌라 구매(서울) 12 .. 2016/10/04 3,724
603017 40개월 아기 탈장수술 어느 병원가야 좋을까요? 5 병원추천 2016/10/04 1,1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