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분이 헤어진 남자친구의 결혼 때문에 힘들어서 올린 글에 댓글을 읽다가...너무 좋은 리플이 있어서 올려봅니다.
점 두개님...이렇게 퍼 날라도 괜찮을지요...하지만 감사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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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속이지 말고 정직하게 너무 아프다, 하고 아픈 마음에만 집중해봐요.
들여다 보고 있으면
마음은 아픈 걸 알아주니 됐어, 하고저 어느새 나아 있답니다.
원글님 인생의 의미는 원글님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커요.
가야 할 길도 본인의 예상과 아주 다를 수 있어요.
얼마나 신기한지는 정도를 지키며 가 봐야 압니다.
색깔도 냄새도 어찌 바뀔지 어찌 익을지 아직 몰라요.
미리 어떻다고 예단하지 말고
날마다 새로운 것을 찾아내면서 남들이 살아줄 수 없는 본인만의 것을 찾으세요.
결혼한 그 사람은, 생각날 때마다
그 사람의 길을 가며 잘 살라고 축복해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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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나이 많이 먹었고요...앞으로 남은 인생이 어떻게 풀릴지 막막하고 답답한 처지인데
이 글을 읽다보니 어찌나 위로가 되고 조금씩 힘이 생기는지요. 특히
'날마나 새로운 것을 찾아내면서 남들이 살아줄 수 없는 본인만의 것을 찾으세요.'라는 말...
앞으로 마음에 새기면서 살아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