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 열 살이면 아직 살 날 꽤 남은거죠?

망이엄마 조회수 : 2,824
작성일 : 2016-08-24 17:57:29
스무 살 때부터 함께 한 강아지가 이제 열 살이네요
누구보다도 제 옆에 오래 있어 준 아이인데
산책도 잘 못 시켜주고 대학생 때는 비싼 사료도 못 먹였어요.
취업하고 나서는 사료도 비싼 걸로 바꿔 주고
산책도 요새는 매일 한 시간 씩 같이 가요..
열 살인데 아직도 저보다 잘 뛰고 팔팔한데
사료를 요새 개미 눈물만큼 먹네요ㅠㅠ
산책 갔다오면 잠만 자구요.
13,14살이면 수명이 다 한다는데 걱정돼요.
아직 잔병치레 한 번 안 한 녀석인데
잘 키우면 스무살까지도 키울 수 있을까요?
열 살인데도 팔팔하게 잘 뛰고 산책 신나하고 잘 싸고 잘 자면
아직 더 오래 살 수 있는 거죠?
IP : 182.227.xxx.106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더워
    '16.8.24 5:58 PM (111.65.xxx.119)

    저 동물병원서 10살에 암수술 받고 20살까지 살다 간 강아지 보호자 만났었어요.. 그 강아지 보내고 또 강아지 키우시더라구요 ~

  • 2. 13살, 14살...
    '16.8.24 6:03 PM (59.7.xxx.209)

    제가 키우는 개들 나이인데요. 아직까지는 팔팔해요.
    하지만 제가 노령견 키워보니(죽은 애견) 노령견은 어제까지 팔팔하다가 일주일만에 시름시름 죽을 수도 있더라고요.

    돈이 있으면 매년 종합검사(피검사/심장검사/사상충검사/신장,폐) 하시는 거 좋죠.
    노령견들 심장질환이나 폐수종, 신장악화로 죽는 경우가 많아서요.

    그리고 제가 먹는 오메가3 같이 먹어요. 비타민도 좀 먹이고..

  • 3. 견종?
    '16.8.24 6:03 PM (115.136.xxx.93)

    소형견이면 15-16세 까지는 거뜬히 살아요
    저희집도 제 주변도 다들 그렇게 살았어요
    10살이면 정말 팔팔합니다


    요새 더워서 힘이 없는거 같네요
    입맛도 떨어지구요

  • 4. 더위
    '16.8.24 6:03 PM (112.186.xxx.96)

    동물들도 더위를 타는지 식욕 잃는 경우도 더러 있더라고요
    정 걱정 되신다면 질 좋은 캔사료 좀 급여해 보세요
    북어 삶은 물 차게 식혀서 주셔도 좋고요

  • 5. 우리 강아지들은
    '16.8.24 6:03 PM (125.180.xxx.52)

    두마리 다 18년 살았네요
    사랑많이해주고 스트레스안주면 오래살아요

  • 6. 해지마
    '16.8.24 6:03 PM (175.113.xxx.95)

    요즘엔 강아지들도 수명이 늘었대요. 건강하게 잘키우세요^^

  • 7. 에효
    '16.8.24 6:04 PM (175.120.xxx.59)

    예외적이 아니리면 12살 전후로 무지개 다리 건너 가는경우가 많아요
    저두 작년10월에 12년 키운 아메리카 코카스파니엘이 신부전으로 하늘나라로 떠나서
    얼마나 힘들었는지 몰라요
    저두 한참 여유가 없을때는 온라인몰을 뒤져 가장 싼사료를 사 줬는데 그게 양만 푸짐하지 영양가가 없어서 장기적으로 먹이면 큰일난다는것두 모르고 먹였던게 지금도 맘에 걸려요
    그리고 1년이 거의 다 됐는데도 이따금씩 강아지가 그립고 넘 슬퍼요
    생전 강아지 털을 아이크림 통에 보관해 두고 살포시 만져보곤해요
    (강아지 가버린후 청소하다 보니 방 구석진곳에 털이 있어 모았어요)

    하루 1시간 산책해 주고 이뻐해 주시니 그것만으로도 행복한 강아지네요
    살날까지 함꼐 좋은 추억 만드세요

  • 8. mama
    '16.8.24 6:05 PM (175.226.xxx.83)

    저희 아이도 16살인데 건강해요

  • 9. ㅠㅠ
    '16.8.24 6:06 PM (118.219.xxx.76)

    저는 6살 우리 강아지도 벌써 예전과 다른거 느껴서 맘 아파요....

    6살은 아직 젊은건데...
    제가 괜히 겁먹고......

    저는 좋은 사료까진 못 먹이고
    안좋은 사료는 안먹이자 주의예요.


    저도 돈 많이 벌어서 좋은 사료 주고싶어요.


    우리 강아지 양치질도 안하고...그래서 걱정이 많아요.

  • 10. 망이엄마
    '16.8.24 6:07 PM (182.227.xxx.106)

    윗님 저도 오메가3 먹는데 어떻게 주시나요? 액체성분인데 저도 주고 싶어요ㅠ

  • 11. 나이가 들어가니...
    '16.8.24 6:09 PM (59.7.xxx.209)

    저 위에 13, 14살 개 키우고 있다고 쓴 사람인데요, (암컷 1, 숫컷 1)
    저는 유기견 카페 활동을 했기 때문에 개들 새끼 낳는 거 전혀 원하지 않아서 바로 중성화를 했거든요.
    그런데 이제 마음의 준비를 해야겠구나 생각하니 그게 좀 후회되는 거에요. 딱 한번만 새끼낳게 할 걸 하고요.
    이 개 두마리가 세상 떠난 후 애들이 세상에 없다는 게 너무너무 슬플 건데,
    그 핏줄 이어받은 자식개를 보면서 애네들을 떠올릴 수 있을텐데 하고요..
    쩝 이미 지나간 배라 어쩔 수 없지만 요즘 그런 생각이 든다고요..

  • 12. 음..
    '16.8.24 6:14 PM (14.34.xxx.180)

    열살 정도 되면
    매일매일 오메가3 랑 황산화제 먹여보세요.
    몸에 좋아요.
    종합건강검진 한번씩 해 주시면 더더욱 좋아요.

  • 13. 윗분 공감
    '16.8.24 6:19 PM (115.136.xxx.93)

    윗분처럼 저도 우리개 중성화해줬는데요
    이 놈이 나이먹어 갈수록 새끼 딱 한번만 낳게 할걸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우리개가 너무 이쁘고 영리했거든요

    지금은 무지개 다리 건넜는데 진짜루
    그 놈 자식 하나 있음 이렇게 안 슬플거 같아요

  • 14. qqqqq
    '16.8.24 6:34 PM (211.36.xxx.101)

    저는 딱한마리만 낳게 한 사람인데요
    둘중 한마리가 먼저 가면
    남은 강아지가 충격일것 같아서
    걱정 이네요ㅜㅜ

  • 15. ...
    '16.8.24 6:38 PM (175.117.xxx.75) - 삭제된댓글

    18살 우리 돌이 뛰어 댕겨요.^^

  • 16. ..
    '16.8.24 7:20 PM (211.187.xxx.26)

    소화가 안 되는 걸 수 있으니 2~3시간 물 자작하게 부어 불려주시고 그렇게 해도 개미 만큼 먹는다면 바로 병원 가셔서 검사하셔야져 필요할 때 병원 데려가고 잘 돌보면 수명은 관리하기 나름입니다 저희 동네도 20살까지 키운 분들 있어여
    더운데 1시간 운동이 무리가 되서 식욕이 없을 수도 있으니 산책시간도 줄여보세요
    오래오래 님과 함께 하길 바랍니다
    음식을 안 먹는 건 사실 가장 위험한 증세 중에 하나니 신경써주시고 차도 없으면 꼭 병원 가세요!!!!!

  • 17. micaseni88
    '16.8.24 7:43 PM (14.38.xxx.68)

    저희 집 엄마 요키 지난 4월, 17살로 무지개 다리를 건넜어요.
    노화라는게...서너 달 만에 화악 진행되더라구요.ㅠㅠ
    진짜 몇개월전만 해도 멀쩡했던 애가 딱 곡기 끊고...ㅠㅠ
    굶어 죽는 걸 볼수가 없어 닭가슴살. 북어.강아지 분유. 달걀..
    모든 것을 갈아 먹이며 4개월을 더 연명시켰는데...
    나중엔 치매까지 오더라구요.ㅠㅠ

    지금 딸래미 요키 하나 남았는데...
    엄마 요키 없이도 생각보다 잘 지내요.
    전 아직도 엄마 요키가 그립네요.
    이 녀석...하늘나라가 얼마나 좋은지 내 꿈에 한번 나타나지도 않는구나...하면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0429 휴대폰 번호가 바뀌면 연락 할 방법이 없나요? 1 ^^ 2016/08/26 842
590428 자궁경부암 백신의 비밀 21 .... 2016/08/26 9,066
590427 지난번에 바비브라운 아이섀도우 8 찾으신다는분.. 2016/08/26 2,065
590426 호텔 숙박시 쓸 수 있는 바우처가 있는데 4 몰라서 2016/08/26 945
590425 아들들은 착한데 남편들은 왜그럴까요? 30 ㅇㅇ 2016/08/26 4,146
590424 성매매 하는 여자들은 ..목숨걸고 돈 버는 거네요 .. 14 ㄹㄹ 2016/08/26 7,622
590423 외국손님 식사초대메뉴 6 502호 2016/08/26 1,146
590422 유리병 열탕소독대신 식기세척기는 안될까요? 4 귀찮아서 2016/08/26 3,186
590421 보험적금이 금리가 더 센가요? 10 제목없음 2016/08/26 1,486
590420 윤미래 3 판듀 2016/08/26 2,682
590419 행복이 뭐 별건가 싶네요 5 행복 2016/08/26 2,357
590418 일본에서 도쿄, 오사카, 교토보다 더 좋았던 곳은 어디인가요? 62 홀로여행 2016/08/26 6,971
590417 일본 돈 10억엔..할머니들 "정부가 이렇게 괴롭힌 건.. 5 샬랄라 2016/08/26 910
590416 나무도마 처음 사용시 씻기만 해서 그냥 사용하면 4 되나요? 2016/08/26 5,934
590415 평택 사시는분들 혹시 2016/08/26 592
590414 노동법 날치기한 추미애..절대 잊으면 안됩니다. 4 날치기추미애.. 2016/08/26 890
590413 갱년기증상맞나요 3 점순이 2016/08/26 2,462
590412 블라우스에 복숭아물이 묻었는데 빠질까요? 4 2016/08/26 830
590411 임플라논 하신분들 질문있어요~ 1 ㅜㅜ 2016/08/26 1,673
590410 박근령 2 박근령 2016/08/26 1,516
590409 선풍기랑 수면무호흡이랑 관련있어요? 1 ㅇㅇ 2016/08/26 505
590408 홍콩 SCMP, “한중 사드 관련 입장차 못 좁혀” light7.. 2016/08/26 279
590407 옥탑방 고양이 보세요 2 보고 싶은신.. 2016/08/26 1,233
590406 아이들과 내일 이대가는데‥ 어디를 가봐야할까요? 3 맨드라미 2016/08/26 1,178
590405 하루에 치즈 한 장씩 먹는다면 무슨 치즈가 좋을까요. 8 . 2016/08/26 2,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