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너무 이기적인가요.. 저희집 오신 다는 친정 어머니..
전업 주부는 아니고 일반 직장 다니면서 주말에도 파트타임 일하느라 정말 바쁘게 살아요. 게다가 요즘엔 프로젝트 막바지라 하루 12시간씩 일하고.. 암튼 올해 하반기에 줄줄히 시작할 프로젝트들 때문에 벌써 마음의 스트레스를 받으며 이직도 일아보는 중이에요.
그 와중에 저희 친정엄마가 오시겠다며 언제가 좋냐고 묻는데.. 도저히 시간이 나지 않을거 같거든요. 비정규직이라 휴가도 없어서 (무급휴가라 쉬지도 못해요) 엄마오셔도 주말 이틀 두번정도 보내는게 다일텐데.. 그 먼길 날씨도 안좋은 이곳에 오시게 해서 혼자 집에 계시게 하고 싶지도 않거든요. ㅠㅠ
저희 신랑은 7일 내내 일하고(직업 특성상 몇시간씩 매일 일해요) 학교수업도 병행하느라 바쁘고요.. 문제는 신랑이 쓰는 언어가 달라 의사소통이 원활하진 않아요.
제가 내년 봄에 한국 간다고 날씨 좋은 내년 여름에 오시라고 해도 계속 물어보시니 참 죄송하기도 한데 왜 제 상황은 고려안하시는건지 답답하기도 하네요. 엄마가 이 나라 언어만 하셔도 오시라 할텐데 제가ㅠ손발이 되야하니.. 시간에 쫓기는 저로선 어떡해 해야할 모르겠내요. 제가 너무 이기적인가요.... ㅠㅠ
1. 거절하세요
'16.8.24 4:04 PM (1.229.xxx.4)지금 적으신 거 그대로 쓰시고 안 되겠다고 하세요
오셔서 어머님은 어머님대로 고생하고 님은 님대로 힘들고 서로 감정나빠지고 욕먹는 것보다야
지금 욕먹고 없는 걸로 하는게 좋아요2. ᆢ
'16.8.24 4:06 PM (182.209.xxx.49) - 삭제된댓글평소에 전화통화할때 님상황을 푸념섞어 넋두리로 자주늘어놓으세요
친정부모님은 님의상황을 잘모르는듯 솔직하게 거절하시고 지금상황 잘말씀드리는게 현명한듯3. ㅇㅅㅇ
'16.8.24 4:06 PM (124.55.xxx.136)상황이 여의치않서 안되는걸 안된다고 하는데 그게 뭐가 이기적인건가요? 아닌건 아닌걸~
4. ..
'16.8.24 4:06 PM (112.223.xxx.62) - 삭제된댓글친정어머니 오시는게 그냥 여행 목적이신가요?
사정을 설명하시고 지금 오셔봐야 매일 야근에 주말에도 집에 있을시간이 없다고 엄마 오셔봐야 같이 있을수없고 혼자 집에만 있으셔야 한다고...내년 여름에 시간 될때 구경오셔라 하고 잘 말씀드려보세요
이렇게 말씀드렸는데도 굳이 계속 오신다고 하면 원글님이 아니라 어머님이 이기적이신것같은데요5. 당연히
'16.8.24 4:10 PM (221.158.xxx.207) - 삭제된댓글상황 안되면 친정엄마든 시어머니든 못오시는거죠
마음은 좀 그렇지만 국내 몇시간 거리도 아니고
비행기 10시간 타고 오시는건 서로가 맞을때여야....6. 나부터 생각
'16.8.24 4:19 PM (114.204.xxx.212)사실대로 말하고 딱 자르세요
내년봄에ㅡ나올건데 뭐하러요7. ᆞ
'16.8.24 4:40 PM (121.129.xxx.216)지금 꼭 오셔야 하는 이유가 있는지 물어 보세요 따님이 보고 싶다가나 어머니가 집에 있을수 없는 사정이 있거나 하면 원글 님 지금 형편 상황 얘기 드리고 집에만 계시고 낮엔 혼자 계셔야 한다고 말씀 드려 보세요
그래도 오시고 싶다고 하면 오시라고 하세요8. 대놓고
'16.8.24 7:32 PM (14.52.xxx.171) - 삭제된댓글말하세요
나이든 부모님들 자식들 배려 전혀 안하고
그냥 자기 생각만 밀어붙여요
어차피 감당 못할거라면 욕 먹더라도 끊는게 맞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