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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첫 차를 보내는데 눈물이.. ㅠㅠ

잘 가 조회수 : 6,570
작성일 : 2016-08-24 11:32:33
제가 면허따고 7년 동안 타고 다닌 차예요. 
아이도 점점 많아지고~~ (셋 ㅠㅠ) 
책가방에 뭐에 짐도 점점 더 늘면서 이번엔 좀 더 큰 차로 바꿨는데
처음엔 제 차를 타고 다닐거라고 했던 남편이..
갑자기 오늘 누구한테 팔았다고 하더라고요!!
순간, 어, 내 차 이제 못 보나 하면서 눈물이 핑.. ㅠㅠㅠㅠ
저 왜 이러나요.. 차한테 ㅠㅠ
제가 혼자 주차장에서 좀 긁는 일은 있었어도 ;;
7년간 속도 위반 티켓 한번 안 끊고 잘 타고 다녔는데..
다시 데려다 폐차할 때까지 데리고 있겠다 하면 부부쌈 나겠죠?
고마운 우리 차.. 잘 가.... 보고 싶을거야 ㅠㅠ
IP : 122.105.xxx.230
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8.24 11:35 AM (183.104.xxx.174)

    정 든거죠..
    그 차 타면서 같이 애들도 커 가고..

  • 2. ..
    '16.8.24 11:35 AM (223.62.xxx.218)

    그마음 알아요. 제차는 남동생이 아직 타고있어 어처다 한번 보는데 반갑고 짠해요~~

  • 3.
    '16.8.24 11:36 AM (183.104.xxx.174)

    천송이도 그러잖아요..^^

  • 4. 보리보리11
    '16.8.24 11:37 AM (14.49.xxx.211)

    제 첫 차 사고나서 레카에 끌려가는데 펑펑 울었어요...미안해~ 이러면서...

  • 5. ㅇㅇㅇ
    '16.8.24 11:38 AM (58.121.xxx.183)

    저도 15년 쓴 세탁기와
    정 준 자동차 보내면서 사진 찍어 놨어요. 이쁜 것들....

  • 6. ....
    '16.8.24 11:38 AM (112.220.xxx.102)

    초보딱지 뗄동안 탈려고 구입한 제 첫차..
    중고떵차였지만 4년 잘타고
    폐차결정
    집앞에 레카차 도착해서 끌고 가는데
    뒷모습 바라보며 눈물줄줄줄..
    빛바랜 초보운전 문구가 날 더 울렸던...
    그게 3년전인데 지금도 생각하니 울컥하네요...ㅎ

  • 7. ㅇㅇ
    '16.8.24 11:40 AM (114.207.xxx.6)

    저도요~~~~ 저아닌 다른사람이 운전해가는 그 뒷모습이
    어찌나 처연한지 쓸쓸히 돌아서는 동물 모습같았어요
    사진찍어두고 울뻔했어요

  • 8. 저도
    '16.8.24 11:43 AM (152.99.xxx.239)

    남편이 결혼전에 사서 결혼후까지 같이 잘타고 다니던 차.. 지금 차로 바꾸면서 파는데 진짜 맘이 짠했어요. 지금차도 지금 오래 타고 있는데.. 물건에 대한 정이..자주 바꾸는 사람은 모르겠지만, 하여간 그렇더라구요.

  • 9. ㅇㅇ
    '16.8.24 11:47 AM (180.230.xxx.54)

    저는 차에 이름도 붙여줘서
    못 팔거 같아요 ㅠㅠㅠㅠ

  • 10. 지안
    '16.8.24 11:47 AM (211.222.xxx.224)

    맞아요
    저 울었어요.
    제 아이들의 역사와 함께 했던 우리 니발이..
    울아이들이 항상 이름으로 불렀던 우리 차
    13년 타고 보내는데.. 등 굽은 노인네처럼 처량해서 울었지요.
    고철로 분해되어 어디선가 또 다시 제 몫을 하고 있을
    내 사랑하는 우리 차 니발이.. 흑

  • 11. 저희 엄마
    '16.8.24 11:54 AM (116.121.xxx.194)

    저희 엄마도 면허따시고 12년간 타셨던 차 폐차하고 오시는데
    눈물이 나더래요. 뭔자 자식두고 오는 것 같고 정이 들어서 그랬나봐요.
    저는 아직 경험이 없지만 무슨 마음인지 알 것도 같아요.

  • 12. 예전에
    '16.8.24 11:57 AM (119.14.xxx.20)

    중고로 사서 10년 넘게 탔던 차가 생각나는군요.

    거의 차를 이용 안 해서 멀쩡했는데, 해외 나가야 어쩔 수 없이 팔아야 했거든요.

    그런데, 중고시장에서 인기도 떨어지는 차는 아무리 멀쩡하다 해도 사가려 하지 않더라고요.
    차라리 소형이라면 얼마든지 가지고 간다며...

    인기없는 중형차는 연식 십 몇 년 차라면 폐차가 수순이란 걸 그 때 알았어요.
    정말 깨끗하고 멀쩡했는데... ㅜㅜ

    주변에는 다 차가 있어 대충 봐도 줄 곳도 없고, 시간도 없고 그래서 폐차 대행업체에서 가지고 갔는데, 가는 뒷모습 보니 얼마나 마음이 안 좋았던지 몰라요.

    그리고, 다음날인가에 마치 사망선고처럼 폐차가 완료됐다는 문자 받고나니 더욱더...ㅜㅜ

  • 13. 그런 심리
    '16.8.24 11:59 AM (175.215.xxx.225)

    겪는 분들 정말 많대요. 전에 포털에서 기사로도 본 거 같은데...저 아는 분은 14년 탄 승용차를 중고매입자에게 팔았는데, 차 가져가려하니 가족 네 명이 모두 눈물바다...매입하신 분이 민망해서 "저 이 차 가져가도 되는 거 맞나요? 막 죄짓는 느낌이라..."고까지 하셨다고 ㅋ

  • 14. 더워도좋아
    '16.8.24 12:03 PM (118.33.xxx.242)

    ㅋㅋ 저희 차도 이름 있는데..
    물건에도 정이 붙더라구요.
    남들은 차 좀 바꿔라 하는데 저는 잔고장 없이 잘 달려주는 차가 얼마나 고맙고 기특한지 모르겠어요.
    말 나온김에 불스 원샷 하나 넣어줘야겠네요...

  • 15. 인형에게 정붙이는것은 봤는데
    '16.8.24 12:05 PM (117.111.xxx.205)

    기계도 정이 드는군요. 다들 감수성 대단.

  • 16. 참새엄마
    '16.8.24 12:08 PM (220.73.xxx.67)

    저도 얼마전에 차팔고 엄청 우울했어요
    저는 결혼전에 타던 차라 뭔가 오롯이 내 소유였던 구리고 힘들때 함께해주던 친구같은 존재가 사라진 기분으로 쓸쓸하더라구요. 남편이 새차 사주는데 팔아서 합한다고. 요새 잘 거래가 안되는데 좋은 기회라며 (vw이거든요) 갑자기 팔아서 더 그런가봐요. 너무 슬프고 미안해요.

  • 17. 오랜세월
    '16.8.24 12:08 PM (223.62.xxx.127)

    사고없이 날 잘 태우고다녀서고마운거죠

  • 18.
    '16.8.24 12:11 PM (59.0.xxx.164)

    저17년째 타고있는소형차 있어요
    글만읽는데도 눈물이 나네요
    17년동안 저의분신처럼 추억이 참많네요
    지금집에 차가3대인데 누구주던지 없애자
    하니깐 울식구들이 그냥폐차될때까지
    놔두자고 하네요
    애들 어렸을적부터 타던차라 추억도많고
    나중에 눈물날것 같아요

  • 19. 장농
    '16.8.24 12:23 PM (183.102.xxx.123)

    30년넘은 장농...못버리겟더군요...
    10번도 넘는 이사를 같이했는데...어찌 버리나요..
    옛날 나무라 아직 튼튼하기도하고...얘가 옆에 있어야 잠이 온다능...ㅋ

  • 20. 건강
    '16.8.24 12:24 PM (222.98.xxx.28)

    그맘 백번이해하죠
    심지어..저는 남편이랑 둘이
    차를 애지중지 했어요
    빨강엑센트(소형차인데 예뻤어요)
    다른차 사게되면 차를 묻어주자..
    이랬다니까요
    그뒤로 다섯번이나 바꿨습니다
    첫차에 대한 애정은..
    대단합니다
    엑센트~~~

  • 21. 누비라
    '16.8.24 12:27 PM (222.234.xxx.231)

    흑 저도..
    두번째 차가 누비라였었는데
    오래 타다보니 별로 좋지도 않은 차라고 친구들 좋은 차 사이에서 부끄러웠던 적도 있고...
    그래도 수 년 간 여기저기 편찮으셨던 아버지도 태우고 강원도니 강화도니 데려다 줬던 차인데
    사고로 찌그러진 차 폐차장에 두고 오는데 저도 모르게 눙물이....

  • 22. 미네랄
    '16.8.24 12:32 PM (223.62.xxx.54)

    우리집첫차 누비라2보낼때 남편이 불스원샷한번 못넣어줬다고,,,ㅎㅎ
    그차타고 차보러다닐때도 안에서 차예기하지말라면서,,, 영업사원은 팔라는데 남편이 다른사람이 타는거 싫다고폐차시켰어요

  • 23.
    '16.8.24 12:37 PM (59.0.xxx.164)

    윗님 남편분 불스원샷 한번 못넣어줬다고ㅎㅎ
    웃프네요

  • 24. 전 그래서
    '16.8.24 12:41 PM (223.62.xxx.13)

    지금 정 안줘요 ㅋㅋ

  • 25. ㅎㅎㅎ
    '16.8.24 1:02 PM (211.240.xxx.67) - 삭제된댓글

    묻어주자...
    ㅎㅎㅎㅎㅎㅎㅎㅎ

    전 지금 차가 4번짼데 이렇게 정이 새록새록 드는 차 처음이라 평생 소유하려고 해요.
    다른 사람이 타는 것도 폐차도 용납이 안돼요.

  • 26. 아... 벌써 눈물이..
    '16.8.24 1:09 PM (115.66.xxx.86)

    크흑
    저도 이번주에 제 첫 차를 보내요.
    6년 탔어요. 오랜 장롱면허 끝에 저를 구제해 준 차예요.
    나혼자 조용히 부르는 이름도 있.....ㅜㅜ
    장롱면허 20년만에 이 정도 연수비면 평생 택시 타겠다는 구박끝에 꿋꿋이 연수받고
    끌게된 낡은 차였어요.
    처음엔 운전하러 나간다고 생각만해도 심장이 벌렁벌렁하고 혈압이 솟곤 했는데,
    그래도 6년여, 별 큰 일 없이 제 발이 되어 이곳저곳 함께 다녀준 고마운 차예요..
    다행인지, 같은 지역의 아는분께 가는데, 아.. 혹시 우연히 보게되면 마음이 짠할거 같아요... ㅡㅡ;

  • 27. ㅇㅇ
    '16.8.24 1:10 PM (223.33.xxx.81)

    고생고생 짐싣고 다니면서도 20년째 한번도 고장도 안나고
    여전히 씽씽 달려주는 우리차 생각만해도 슬퍼요.ㅠㅠ
    절대 안팔거임

  • 28. 반성
    '16.8.24 1:33 PM (125.140.xxx.243)

    저는 새차에 눈 돌아가서
    정들었던 내 차 시원하게 보냈는데...
    원글님 글 보니 미안하네요.

    남에게 팔아버린게 아니고
    동생에게 준 거라서 들 서운했을 수도 있어요.
    근데, 솔직히 고백하면
    차 바꾸기로 마음먹은 순간 부터
    내마음은 온통 새차 나오기만을 고대했네요.ㅜㅜ

  • 29.
    '16.8.24 1:42 PM (218.48.xxx.220)

    저도 15년째 타고 있는차 보내야하는데 새차를 못사겠어요.
    고장이라도 나면 어쩔수 없이 보내겠는데 아직 정정(?)하네요. 정들어 어찌 보내나 하네요

  • 30. ..
    '16.8.24 1:59 PM (210.90.xxx.6)

    20년전 제 첫 차 넘버 아직도 기억합니다.

  • 31. 차 제사..
    '16.8.24 2:04 PM (125.62.xxx.116) - 삭제된댓글

    저희 남편이 19년된 수동 액센트를 폐차시키고 와서 울었어요.
    갑자기 차가 뻗어서 경황 없이 카센터에서 바로 폐차장으로 보내고는
    집에 와서 정말 사나흘 가까이 밥도 먹는 둥 마는 둥 하는거에요.
    어느 날 서랍정리 하다가 폐차한 차 보조키가 나왔는데 엄청 반가워하더니 그걸 애지중지 부적처럼 지니고 다녀요.ㅎㅎㅎ

  • 32. 차 제사..
    '16.8.24 2:06 PM (125.62.xxx.116) - 삭제된댓글

    저희 남편이 19년된 수동 액센트를 폐차시키고 와서 울었어요.
    갑자기 차가 뻗어서 경황 없이 카센터에서 바로 폐차장으로 보내고는
    집에 와서 정말 사나흘 가까이 밥도 먹는 둥 마는 둥 하는거에요.
    제가 보다못해서 폐차한 날 기일 삼아 엔진오일 한 병 사서 데사라도 지내주랴? 했어요.
    어느 날 서랍정리 하다가 폐차한 차 보조키가 나왔는데 엄청 반가워하더니 그걸 애지중지 부적처럼 지니고 다녀요.ㅎㅎㅎ

  • 33. 차 제사..
    '16.8.24 2:07 PM (125.62.xxx.116) - 삭제된댓글

    저희 남편이 19년된 수동 액센트를 폐차시키고 와서 울었어요.
    갑자기 차가 뻗어서 경황 없이 카센터에서 바로 폐차장으로 보내고는
    집에 와서 정말 사나흘 가까이 밥도 먹는 둥 마는 둥 하는거에요.
    제가 보다못해서 폐차한 날 기일 삼아 엔진오일 한 병 사서 제사라도 지내주랴? 했어요.
    어느 날 서랍정리 하다가 폐차한 차 보조키가 나왔는데 엄청 반가워하더니 그걸 애지중지 부적처럼 지니고 다녀요.ㅎㅎㅎ

  • 34. 차 제사..
    '16.8.24 2:11 PM (125.62.xxx.116) - 삭제된댓글

    저희 남편이 첫차로 샀던 19년된 수동 액센트를 폐차시키고 와서 울었어요.
    갑자기 차가 뻗어서 경황 없이 카센터에서 바로 폐차장으로 보내고는
    집에 와서 정말 사나흘 가까이 밥도 먹는 둥 마는 둥 하는거에요.
    내가 그 때 뭐를 잘 갈아줬어야 했는데, 뭐를 체크했어야 하는데
    내내 자책하면서 울적해 하더라구요.
    제가 보다못해서 폐차한 날 기일 삼아 엔진오일 한 병 사서 제사라도 지내주랴? 했어요.
    어느 날 서랍정리 하다가 폐차한 차 보조키가 나왔는데 엄청 반가워하더니 그걸 애지중지 부적처럼 지니고 다녀요.ㅎㅎㅎ

  • 35. ..
    '16.8.24 2:14 PM (223.62.xxx.160)

    저도 울었어요 뭐든 첫정이 무섭죠
    그 이후 차를 세번 바꿨는데 두번째부턴 아무감정도 안들더군요. 첫차 보낼때 느낌이란게 참 묘하더군요 첫사랑과 헤어지는 느낌이랄까.. 첫만남부터 미운정 고운정 들고.. 질리기도 했다 다른차 타보곤 내차가 그래도 최고편하지.. 돈많이 들어갈땐 버리고싶다가도 새차 견적 받고는 그래도 잘 굴러가줘서 고맙다..
    첫차 보낼때 그래 안녕.. 내 청춘의 6년을 함께 해줘서 고마웠다 속으로 생각하고 보내며 뒤돌아서서 오는데 다시 고개돌려 차의 뒷태 보는데 저도 모르게 눈물이 막 흐르더라구요

  • 36. 감정이입
    '16.8.24 2:20 PM (118.131.xxx.21)

    첫차 7년째 타고있는데
    이별은 상상만 해도 찡해요.ㅠㅠ

  • 37. 하..
    '16.8.24 2:21 PM (223.62.xxx.136)

    첫차란게..
    내가 힘들게 돈벌어서 할부금 조금씩
    나눠 내면서 산 차는 확실히 다르지요
    쓸고,닦고 고맙고 사고나거나 상처나면
    맘아프고..그게 힘들때 구입해서 그런거
    아닐까 싶네요
    아..우리집식구들의 첫차 3308호야~~
    보고싶다(20년 넘었네요)

  • 38. 어머나
    '16.8.24 2:21 PM (211.200.xxx.3)

    저도 그런경험있어요
    새것으로 장만한것도 아니고 중고차가 저희가족 첫차였는데....
    사람들이 똥차라고 놀려도 ..그 차 타고 가족모두 도시락싸서 에버랜드가면서 진입로에서 벚꽃잎이 날리던 기억... 아이들 아플때 응급실 실어날랐던 기억...

    저희가족은 그 차 앞에 기념촬영도 했어요 ... 아이들 올망졸망 세워두고 .
    그리고 한동안 서운하고 섭섭했어요

    반짝이는 새차가 주차장에 있는데도... 내것 아닌것 같은 느낌...

  • 39. ㅇㅇ
    '16.8.24 2:42 PM (152.99.xxx.38)

    저도 남편이 결혼전 타다가 신혼때 타고다니던 첫차 폐차했는데 렉카에 끌려가는 뒷모습 보면서 남편이랑 울었어요 ㅋㅋ 너무 아쉽고 아직도 그립네요. 두번째 차는 시댁에 드렸는데 그 차 타고 아이 둘 낳으러 가고 그런 추억이 있어서 가끔 보면 반갑고 그래요^^

  • 40. 어머나..
    '16.8.24 2:47 PM (112.150.xxx.23)

    신혼때 아반테 를 뽑아 10년넘게 타다가
    아이들도 크고 새차로 바꾸면서 팔아야할 아반떼를
    이런 저런 이유를 대면서 삼년째 못 놓고 있어요..

    한동안 아반떼안에서는
    새차 얘기도 하지말자고 하고..
    떠나보낼 생각하면 울컥 하고 ..그랬죠..

    아이들 키우고..엄마 모시고다녔고..
    추억이 많아서 그런가봐요..

    보낼땐
    저도 많이 눈물 날것같아요...

  • 41. ...
    '16.8.24 3:04 PM (1.229.xxx.131)

    저는 타던차 폐차보낼때 술한병 뿌려주고 고맙다 절했어요.
    중고차였는데 거의 못굴러갈때까지 타고다녔거든요.
    흔한 접촉사고 한번 없었던게 고마웠고 보내려니마음이 아프더라구요.

  • 42. 에고...
    '16.8.24 3:14 PM (121.145.xxx.235)

    저같은분 계시네요 ㅜ
    저도 엄마가 파셨는데 인수하러오신분 만나러도 엄마가 내려가셨어요
    위에서 내려다보는데 눈물이 핑;;;;;
    정이 많이 들었었나봐요

  • 43. 잘 가
    '16.8.24 6:08 PM (122.105.xxx.230)

    어머, 저 같은 분들이 이렇게 많으신 줄 몰랐어요.
    저는 제가 참 주책이라 생각했거든요.. ㅠㅠ
    그럴 필요 없다는 남편 잔소리, 구박 다 들어가면서도
    저희 애들 치과 정기검진 데려가듯, 저희 차도 6개월마다 꼬박꼬박 검사해주고
    고쳐주고 채워주고 바꿔주고, 반짝반짝 중간에 페인트도 다시 한 번 칠해주고~
    또 저녁마다 손청소기로 애들 먹다 흘린 거 다 치워주고 닦아주고......
    제 손이 많이 타서.. 그래서 더 정이 들었었나 봐요.
    댓글 감사드려요!! 저 같은 분들이 계시다는 사실이 정말 정말 위로가 되네요.. ㅠㅠ

  • 44. ㅇㅇ
    '16.8.24 6:37 PM (14.32.xxx.105)

    차 바꿔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댓글들만 봐도 눈물나요 ㅠㅠ

  • 45. ㅁㅁㅁㅁ
    '16.8.24 6:58 PM (115.136.xxx.12)

    전 8년동안 쓴 소파 버릴 때도 눈물이 막 나고 너무 슬펐어요 ㅠㅠ

  • 46. ...
    '16.8.24 9:47 PM (116.33.xxx.68)

    뭐죠 막눈물이나요
    결혼해서 처음으로 산첫차
    지금13년됬는데 저처럼 차가여기저기 관절고장나듯이 삐걱삐걱 소리도 나고 자주 손봐줘야해요
    마치가족같은느낌
    한번도 사고없이 가족안전을 책임져주고 묵묵히 제할일을하는 제차가 너무고마워요 기계지만 같이한세월이 오래다보니 사람처럼 느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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