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출신인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사드 배치를) 비공개로 해서 어디에 갖다놨는지 전혀 모르도록 하는 게 국방임무다. 특급비밀무기를 공개적으로 알리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방부가 골프장 18홀 또는 스카이코스 9홀을 매입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지만 1천억 원(18홀)에 가까운 예산을 투입할 경우 국회 동의란 관문을 통과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된다.
'불편한 동거'를 해야 하는 롯데 측에선 결사반대하고 싶지만, 골프장 주변에 여러 중소기업 명의의 사드 반대 현수막만 있을 뿐 롯데가 내 건 현수막은 보이지 않는다.
롯데 측은 직원들에게 사드배치 후보지에 관한 함구령을 내리고 골프장 입구에서 고객을 일일이 확인해 통과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