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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오지라퍼 인가요?

,,, 조회수 : 1,715
작성일 : 2016-08-24 08:27:38
어제 아파트 현관에서 잠깐 서있었는데.. 
어느 학원차가 와서 멈추더니.. 
남매가 내리는데.. 
초등학생 오빠는 그냥 내리고.. 
기사분이 그 여동생(아마 다섯 살 혹은 여섯 살정도 보여요.)을
안아서 그 아이네 집 현관문 있는 곳까지.. 
대략 20미터 정도였는데.. 굳이 가슴팍에 안아서 
데려다 주더라구요.. 
보통 아빠들이 아이들 앞으로 안는게 아니라.. 
표현이 이상하지만.. 남자가 여자를 안아서 침대로 데려다 줄때 안는 것 처럼.. 
그렇게 안고 데려다 주는데 참 이상했어요. 
제가 쳐다 보고 있었고.. 
그 아저씨도 제 시선을 의식했어요. 
그런 거 보면 그 사람도 자기가 그런 행동이 이상한 거라고 알고 있는 듯 했고요.. 
자기 행동이 이상했는지.. 아주 아주 친절하고 상냥하게.. 
잘가라고 하고.. 
천방지축 여자애는 아무것도 모르고.. 
아저씨 잘가라고 하고.. 아저씨는 40대 후반이나 50대 초반으로 보이고요.. 
오빠는 그냥 무덤덤있고요.. 
제가 어느 학원 차인가.. 
유심히 쳐다보니까.. 
천천히 차가 제 앞으로 지나갔는데.. 
순간.. 그 남매한테 가서 아저씨한테 안기는 거 아니야.. 
그렇게 이야기 해주고 싶었어요.. 
학원차는 어느 학원 차인지.. 그 시간도 정확히 기억하는데.. 
요즘 세상에.. 애들 함부로 그렇게 안는 건 .. 위험하지 않나요?
제 아이도 아닌데.. 뭔가 약간은 걱정스럽고.. 그 아저씨도 그러는 거 아닌 것 같은데.. 
그 아저씨는 분명 자기가 그 여자애 안는 것을 찔려하는 눈치였어요.. 
날도 더운데.. 제가 권한 오지랖인가 싶기도 하고.. 
학원에 전화해서.. 어제 몇 시에 어느 아파트에서 어린 여자에 안아서 걸어서 데려다 주는데..
아저씨가 그러면 안되는 것 같다고 얘기해주고 싶기도 하고.. 
뭔가 제 아이도 아닌데..    불쾌하더라고요..








 
IP : 39.119.xxx.18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8.24 8:30 AM (223.62.xxx.188)

    여자아이가 다리를 다쳐서 그런 걸 수도 있잖아요.

  • 2.
    '16.8.24 8:32 AM (175.223.xxx.220) - 삭제된댓글

    오지라퍼 아니에요
    저라면 말해줘요

  • 3.
    '16.8.24 8:33 AM (119.192.xxx.54) - 삭제된댓글

    어느학원 차인지 아시니까 다음에도 한번 신경써서 보시는게 좋겠네요.
    어제 일 한번 가지고 항의전화 같은걸 하기엔 좀...
    윗님말씀처럼 다른 이유가 있을수도 있구요.
    그 아저씨도 찔려 하는거 같았다 등은 좀 주관적인 시선 같구요. 찜찜하시면 이후로도 눈여겨 보시면 좋겠죠.

  • 4.
    '16.8.24 8:35 AM (119.192.xxx.54)

    어느학원 차인지 아시니까 다음에도 한번 신경써서 보시는게 좋겠네요.
    어제 일 한번 가지고 단정짓기엔 좀...
    그 아저씨도 찔려 하는거 같았다 등은 좀 주관적인 시선 같구요. 찜찜하시면 이후로도 눈여겨 보시면 좋겠죠.

  • 5. ..
    '16.8.24 8:39 AM (121.140.xxx.44)

    글로만 읽어도 기분이 나빠지네요
    학원 기사님들 어린아이 터치하실땐 조심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남자아이라면 기분 안 나빠요
    여자아이를 얼마나 먼 걸음이라고 안아서 이동하나요
    것도 남의 아이를..
    아이들한테 얘기한다고 시정될 문제가 아닌거같아요
    그렇다고 당사자한테 말하기도 그렇고..어려운 문제네요

  • 6. ...
    '16.8.24 8:39 AM (39.119.xxx.185)

    다리 안 다쳤어요.. 팔팔했어요.. 에구 자꾸 표현이 그렇지만..
    여자애는 어른이 안아주니까.. 신나있었고..
    아저씨 가슴팍에 너무 밀착되어서 장난하고 있고..
    엄마가 알면 기분 나쁠것 같더라구요..
    그 아저씨.. 요즘이 어떤 세상인데.. 여자애를 그렇게 안다니..
    엄마가 있었으면 그렇게 못 안았을 것 같아요.

  • 7. ///
    '16.8.24 8:55 AM (121.100.xxx.25) - 삭제된댓글

    여러번 더 지켜보다가 반복되면 해당 학원, 부모에게 주의 당부 하는 쪽으로

  • 8. ///
    '16.8.24 8:57 AM (121.100.xxx.25) - 삭제된댓글

    여러번 더 지켜보다가 반복되면 해당 학원, 부모에게 주의 당부 하는 쪽으로

    여기 이상한 남자들도 보는 사이트라, 더 자세하게 묘사를 못하겠네요

  • 9. 분명
    '16.8.24 9:00 AM (218.236.xxx.162)

    이상합니다
    남자아이나 여자아이나 신체접촉 안해야죠

  • 10.
    '16.8.24 9:55 AM (117.123.xxx.19)

    그 기사가 이상한 짓 할사람이라면
    남들이 보는 아파트 현관에서 그러지는 않을거 같은데요
    어린이집이던 유치원이던 가려진 공간은 많을텐데
    너무 앞서가시는 거 아니에요?

  • 11. ...
    '16.8.24 10:22 AM (39.119.xxx.185)

    제가 생각하는 것은..
    아이들이 아무리 귀여워도..
    신체적 접촉은 하지 않아야 하는 것 같아서요.

  • 12. 와아~
    '16.8.24 10:31 AM (118.148.xxx.93)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네요 ㅠ.ㅠ 저 어렸을땐 아무렇지않은 일이었던거 같은데. 그런면에선 좀 씁쓸하긴한데, 요즘 같은 세상이라면 아이들도 조심시키고 어른들도 조심해야겠죠.

  • 13. hanna1
    '16.8.24 11:55 AM (58.140.xxx.49)

    이상하네요..

    이 여자애보거든 아빠한테만 안기는 거라고 말해주세요...

  • 14.
    '16.8.24 12:49 PM (175.197.xxx.98)

    5살 아이한테 말하는건 의미가 없어 보이구요, 학원에 전화하셔서 말씀드리는게 나을듯 싶네요.
    그런 전화를 받으면 학원에서도 그분의 성품을 알고 대처할 수 있을것 같아요.
    주의를 줄 수도 있구요. 설사 좋은 뜻에서 그랬다하더라도 요즘은 그렇게 여아에 신체접촉은 지양해야
    되는걸 그분도 알고 계신게 좋을것 같습니다.

    원글님 이번 일은 오지랖 아니에요. 관심있게 남의 아이까지 신경써주신거로 보여요.
    며칠 지켜보고 할 필요도 없고 그냥 보고 느낀데로 (항의가 아닌 염려조로) 학원에 전화 한통화 하시고 잊어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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