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처음에 올라왔던 탈모뉴스 원본이에요.

..... 조회수 : 1,595
작성일 : 2016-08-23 17:58:41
한약 먹고 탈모 일어났다는 아이 진료 의사 “한약이 탈모 원인 아니다”

-강동경희대병원 심우영 교수, “3일 만에 탈모 유발하는 약 없다”

16.08.23 11:51l
한약 복용 후 3일 만에 3세 자녀의 머리카락과 눈썹이 모두 빠지기 시작했다는 한 부모의 주장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한약에 대한 불신이 커져가고 있다. 해당 아이는 지난해 11월말 탈모가 시작됐으며 9개월이 지난 현재도 원 상태로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최근엔 "같은 한의원에서 지어진 한약을 먹고 탈모를 겪고 있다"는 다른 3세 아이 부모의 주장이 덧붙여지며 두 아이의 탈모 원인이 한약이 아닌가에 대한 의심이 깊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두 번째 아이를 진료한 의사(강동경희대병원 피부과 심우영 교수)는 "아이의 탈모 원인이 한약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는 한약의 탈모 유발 가능성을 놓고 의사와 한의사 간의 대립 조짐을 보이는 민감한 시기에 나온 발언이어서 주목된다.

심 교수는 "3일 만에 탈모를 심하게 유발하는 약물은 없다"며 "소아 탈모는 흔한 증상인데 우연히 시기가 맞아 떨어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보통 병원이나 한의원에서 어린이에게 탈모가 일어날 만큼 강한 약을 쓰는 일이 없고, 설사 한약이 원인이라 해도 약인성 (藥因性, 약으로 인한) 탈모의 경우 해당 아이처럼 며칠 만에 털이 거의 빠져버리는 식으로 나타나진 않는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약인성 탈모 환자는 조금씩 털이 빠지다가 점차 그 양이 늘어나는 경향을 보인다.

약물이 원인이든 다른 원인으로 인한 탈모이든 상관없이 탈모는 보통 수개월동안 천천히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 보고된 최단 기간 탈모도 원인이 있는 후 탈모에 이르는 데 1개월이 걸렸다.

한편 만 15세 이하의 어린이에게 나타나는 소아 탈모는 전체의 1∼3%로 알려졌다.

심 교수는 "대중이 소아 탈모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단순히 약이 원인이라 생각할 수 있다"며 "소아 탈모는 종종 있는 일이며 1년에 10명 정도는 소아 탈모 환자"라고 설명했다.

소아 탈모엔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다. 심 교수는 "이번 두 아이 사례처럼 단기간에 머리칼이 빠지는 원인으론 유전적 탈모 외엔 거론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다"고 전했다.

17년동안 탈모 센터를 운영해온 모파워탈모센터 정정현 원장도 "원인이 발생한지 3일 만에 탈모가 진행되는 일은 거의 없다"며 "한약을 먹기 전에 있었던 문제가 원인일지도 모른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첫 번째 아이는 한약 복용 보름 전에 장염으로 병원으로 입원한 적이 있다.

정 원장은 "의학적으로 검증된 게 하나도 없기 때문에 다각도로 원인을 찾아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덧붙이는 글 | 이문예 기자 moonye23@foodnmed.com 로 올려주세요~
IP : 61.101.xxx.11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d
    '16.8.23 6:12 PM (218.48.xxx.147)

    같은 한의원에서 약 지어먹고 탈모온 아이가 두명 더 나왔다고 하던데요 이아이들은 몇달에 걸쳐 서서히 진행된것같던데 세명이나 같은 증상이라면 뭔가 문제가 있다는것이겠지요

  • 2. ....
    '16.8.23 6:17 PM (61.101.xxx.114)

    소송해서 정확한 원인이 밝혀졌으면 좋겠네요.

  • 3. 777
    '16.8.23 6:21 PM (112.169.xxx.194)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 뉘신대요?

  • 4.
    '16.8.23 6:37 PM (211.225.xxx.153) - 삭제된댓글

    "이번 두 아이 사례처럼 단기간에 머리칼이 빠지는 원인으론 유전적 탈모 외엔 거론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다"
    이게 핵심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4243 자궁내막이 두꺼워져서 반복적으로 긁어내는 수술 하시는분 계신지요.. 8 걱정 2016/10/08 4,009
604242 남자의 그냥 친절과 날 진짜 좋아하는 감정은 어떻게 구분하나요?.. 6 ..... 2016/10/08 5,606
604241 시동생부부 방문이 너무 싫어요 23 가바 2016/10/08 15,442
604240 책 꼭 좋아해야 하나요? 12 회의 2016/10/08 1,486
604239 믹스커피가 혈관에 많이 안좋은가요... 18 달달구리 2016/10/08 8,115
604238 홀시어머니 모시며 참고참던 지인 결국 그렇게됐네요.. 23 2016/10/08 21,767
604237 드디어 70키로가 되었네요 13 2016/10/08 5,180
604236 21세기의 문맹인은 바로 4 ㅇㅇ 2016/10/08 1,096
604235 여성용 유산균 좋네요 9 .. 2016/10/08 4,724
604234 제 스마트폰만 와이파이가 안잡히는 이유가 뭘까요? 3 !! 2016/10/08 1,723
604233 밴댕이같은 남의 편.. 5 2016/10/08 1,530
604232 한복 올림머리 질문 드려요.. 6 미용실 2016/10/08 1,392
604231 LPG 차량 구매가 그렇게 메리트 있나요??? 9 .. 2016/10/08 1,380
604230 여자들에게 경계와 경쟁의 대상이 되는데..벗어나는법 없을까요?ㅠ.. 26 ........ 2016/10/08 6,991
604229 냉동실에 3년된 새우젓 괜찮을까요? 4 새우젓 2016/10/08 3,581
604228 중남미 배낭여행 다녀오신분 계신가요? 14 중남미 2016/10/08 1,620
604227 혼술남녀.. 내용을 떠나서..알콜릭 14 음.. 2016/10/08 4,478
604226 자신의 미성숙함 때문에 소중한 사람을 잃은 경험 있으신 분 4 질문 2016/10/08 1,665
604225 장애인주차구역 위반신고 13 괘씸해 2016/10/08 2,121
604224 카르마 얘기가 나와서요.. 5 불자 2016/10/08 2,262
604223 사건알고도 일본가는사람들 ㅜㅜ 15 ㅇㅇ 2016/10/08 6,110
604222 부엌 수납장 페인트 1 페인트 2016/10/08 544
604221 40대후반에 재테크라곤 하나도 없네요 11 2016/10/08 6,061
604220 결혼축의금부담스럽지않으세요 7 부담 2016/10/08 1,564
604219 임수경씨는 왜 유명해진건가요? 3 한국외대 2016/10/08 1,7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