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구남친이 있는 나라

...... 조회수 : 1,083
작성일 : 2016-08-23 17:42:49
구남친이 살고 있는 나라
우연인지 그 넓은 나라에서도 같은 주 가까운 도시에 가게 되었네요.

제가 가게 되는 도시는 한달전쯤 알게 되었고,
최종결정은 이틀전쯤

그리고 그가 살고 있는 도시는 어제 알게 되었어요.

사는 나라가 다르고 서로 연락하지 않으니 다시 만날일 없다고 생각하며 살았는데...

거리상으로 차로 3시간 거리로 제가 가게 되니 기분이 정말 이상합니다.

우연히 마주치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고
이런 생각함으로써 그런 우연조차도 일어나지 않게 하고 싶은 마음도 있고
그와의 추억도 떠오르고
나쁜 기억도
헤어질때 내가 부린 진상도 생각나네요.

솔직히
그가 나에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것이 제일 궁금해요.

첫번째 헤어지자하고 2주후 다시 연락 왔더랬죠.
자기는 헤어지면 다시는 연락하지 않는다고 하던 사람인데,
그리곤 같은 문제로 다투었어요.
일방적으로 그가 화를 냈죠.
It's bottom line이라고 했던 말이 생각나네요.
그리고 정말 절 가위로 잘라내듯 그렇게 잘라냈어요.

잘라내는 과정도 얼마나 치졸하고 애잔했는지...
믿을수 없어 전화를 햇어요.
링이 몇번 울리후 어떤 여자가 받더군요.
그렇게 끝났어요.

그때 그는 다른 여자와 결혼했고
전 그때 그를 괴롭혔던 남사친과 결혼했어요.

그의 우려대로 결국 된거죠.

부질없는 마음인데 그냥 한번 만나보고 싶네요.
어떻게 살았는지
그때 왜 그랬는지

물론 그는 모든 걸 다 잊고 잘 살고 있겠죠.
제가 그랬듯.

IP : 211.109.xxx.11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8.23 5:51 PM (160.219.xxx.250)

    헤어졌지만 아직 뭔가 서로에 대한 angry passion은 잠재되어 있을 듯해 만나시면 위험(!) 하실듯 합니다...

  • 2. 고만
    '16.8.23 6:21 PM (203.226.xxx.116)

    님 배우자한테 충실하세요 생각도 말고요

  • 3. ...
    '16.8.23 6:58 PM (211.109.xxx.119)

    설마 그 넓은 나라에서 만나기야 하겠어요.

    잊고 지내다가 우연히 구남친 흔적 보게 되니 기분이 잠깐 그런 거 뿐이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0491 일잔 하고 잘까요? 닭발에다가 6 잠 안오는 .. 2016/08/28 992
590490 김치에서 이물질이 나올 경우 김치 2016/08/28 558
590489 갤럭시 탭 S2 샀는데 광고배너땜에 아메리카노 2016/08/28 387
590488 요거 연음으로 발음 어떻게 하나요? 4 ud 2016/08/28 887
590487 총장도 이대생들한테 못 당하는듯 16 2016/08/28 4,259
590486 36살 초등교사 스트레스로 사망. 41 hh 2016/08/28 25,305
590485 손금, 사주 어디까지 믿어야 될까요? 5 ... 2016/08/28 2,733
590484 사람은 끊임없이 운동하고 가꿔야하는 것 같아요 6 ... 2016/08/28 4,303
590483 초등교사ㅡ벤츠e클래스 17 띠로리 2016/08/28 8,719
590482 황당빵당한 어처구니없는 일 6 .... 2016/08/28 2,408
590481 상가 소음 때문에 미치겠어요.. 3 . . . .. 2016/08/28 1,410
590480 ((청춘시대))낼 아침 7시40분부터 jtbc2에서 전편방송해준.. 1 나나 2016/08/28 1,356
590479 나이 든 노인분들에게 불친절한건 왜 일까요? 49 ... 2016/08/28 6,356
590478 팔이 검게 변한 꿈, 악몽일까요.. 1 2016/08/28 1,114
590477 결혼해도 애낳긴 싫은데 7 ㅇㅇ 2016/08/27 2,289
590476 아이허브에서 통관불가인 영양제는 정녕 구할 방법이 없나요? 1 /// 2016/08/27 1,327
590475 강아지 이야기 좋아하는 분들~ 10 ... 2016/08/27 1,379
590474 결혼이 후회될때 마음이 붕 뜰때 어떻게들 하시나요.. 11 ... 2016/08/27 5,536
590473 멸치 만으로 육수 맛있게 뽑는 고수님들 도와주세요~!! 6 육수 2016/08/27 2,722
590472 양수경씨 콘서트 보는데 16 7080 2016/08/27 6,430
590471 신부아버지가 주례사 하는거 어떻게 보세요? 34 결혼식때 2016/08/27 8,215
590470 내년 여름에 여행하려구요. 북유럽, 혹은 스페인 어디가 좋을지?.. 9 ... 2016/08/27 1,889
590469 성괴인 사람보면.. 34 음음 2016/08/27 11,856
590468 양재꽃시장에 죽은 화분 가져가면.. 5 깡텅 2016/08/27 2,668
590467 수영 다니시는 분 조언 부탁드려요 6 .ㅡ. 2016/08/27 1,9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