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후반 미혼입니다.
결혼은 언제 할수 있을지 모르겠고...
오랫동안 생각해왔던 독립을 하려고 해요.
(부모님의 허락이 있어야 하겠지만. 이 나이에도 ㅠ)
광역시 대학가 원룸이구요
총 몇세대인지 정확하게는 잘 모르겠으나 30가구 이상인것 같구요
지은지 3년된 투룸입니다. 번화가 앞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많이 번잡스럽지 않아요.
보증금 천만원에 월 40만원, 이천만원에 30~35만원 정도 합니다.
매월 월세내기는 부담스럽고 원룸을 올전세로 안고 가는건 위험하다 하는 찰나
괜찮은 매물이 8500만원에 나왔어요.
대학 바로 앞이고 지하철역도 바로 앞이라 위치는 괜찮은거 같고
지금은 제가 들어가서 살고 결혼하게 된다면 월세로 돌릴까 합니다.
나이만 먹었지 아직 세상물정 잘 몰라 여쭤봅니다.
원룸 매매 해도 괜찮을까요??
금전적으로 따지고 본다면 결혼전까지 부모님과 함께 있는게 좋겠지만
이제 부모님과 함께 하는것이 점점 불편하게 느껴지네요.
어쩌다 주말 하루종일 널브러져 있고 싶어도 편하지가 않고
결혼전이라도 ( 기약도 없는 결혼) 혼자 한번 살아보고 싶은 마음이예요.
부모님 집에 있는게 돈보는거다 라고 하잖아요.
알지요. 알지만 한번 혼자 살아보고 싶은거??
비어있는 집이라 오늘 밤에 보러갈까 싶어 급하게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