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봉사도 자기보다 못한사람보며 만족감느끼는건가요?

... 조회수 : 3,162
작성일 : 2016-08-23 01:57:20
별 봉사도 안하는사람이지만 이따금씩 봉사 비슷한짓 할때.
뿌듯함과 동시에 부끄럼이 같이와요.
내가 이러는것도 우월감 표출이 아닌지.. 말이죠.

시람위에 사람없다.
같은 공기마시고 같은 햇빛보며산다.
인간이 그렇지뭐..
IP : 45.64.xxx.50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만족감
    '16.8.23 2:01 AM (75.166.xxx.198)

    그 사람들을 보면서 내가 그 사람들보다 형편이 낫다는걸로 만족감이 들기보다는 내가 잉여로 주변도 돌보지않고 이기적으로 살지않고 작으나마 내가 할수있는것들을 하려고한다는 그런 뿌듯함은 들어요.
    하지만 그 사람들을보며 내가 그들보다 낫다고 생각해본적은 없어요.
    오히려 제가 부끄러워지죠.
    나라면 그들처럼 열심히 살수있을까...나는 참 나약했구나하고 반성하는 경우가 더 많아요.

  • 2. ㅇㅇ
    '16.8.23 2:06 AM (1.229.xxx.52)

    그 뿌듯함이 못한 사람보며 만족감느끼는거 아닌지 물어보시는 글인거죠? 저는 못한사람보며 만족하는 기분은 아니었고.. 오히려 못한 부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나 보고 싶지않은? 맘아프니 아예 외면하고 싶은 마음이 먼저 들어요ㅠ 그래서 안타까운 사람들 나오는 티비프로도 잘 못봐요.
    봉사후 느낀 감정에 대해선 사람이 꼭 이기적인 면만 있는건 아니구나. 이타적인 행동으로도 뿌듯함과 행복함을 느끼는구나. 이렇게 좋게 생각했어요.

  • 3. ..
    '16.8.23 2:08 AM (121.135.xxx.232) - 삭제된댓글

    다들 불완전한 인간이니 서로 돕고 산다고 생각하면서 하면 될 것 같아요.
    나도 언젠가 도움 받기도 하고 이미 받았기도 하고 그러니깐요.
    내가 가진 것을 좀 나눈다는 정신으로 하면 될 것 같네요

  • 4. ..
    '16.8.23 2:08 AM (121.135.xxx.232)

    다들 불완전한 인간이니 서로 돕고 산다고 생각하면서 하면 될 것 같아요.
    나도 언젠가 도움 받기도 하고 이미 받았기도 하고 그러니깐요.
    내가 많이 가져서가 아니라 현재 가진 것을 좀 나눈다는 정신으로 하면 될 것 같네요

  • 5. .....
    '16.8.23 2:15 AM (101.55.xxx.60) - 삭제된댓글

    만에 하나 우월감이라 쳐고 님은 그걸 스스로 성찰하는 능력을 지니셨기에
    지속적으로 봉사하시다 보면 더 승화된 모습으로 바뀔 수 있으리라 봅니다.

    그리고 우월감만으로 가득 차서 돕지도 않는 사람보다 이미 훌륭하세요.

  • 6. .....
    '16.8.23 2:16 AM (101.55.xxx.60) - 삭제된댓글

    만에 하나 우월감이라고 쳐도 님은 스스로를 성찰하는 겸허함을 지니셨으니
    지속적으로 봉사하시다 보면 더 나은 모습으로 승화되시리라 봅니다.

    게다가 우월감으로만 가득 차서 돕지도 않는 사람들보다 이미 훌륭하세요.

  • 7. 굿
    '16.8.23 7:09 AM (183.100.xxx.248)

    원글과댓글
    참 좋네요..

  • 8. ...
    '16.8.23 7:43 AM (118.176.xxx.202)

    댓글들과 달리
    실제로는 만족감 느끼려고
    봉사하는 사람들이 더 많을거예요
    아이 데려와 봉사하고나서
    봤지? 불쌍한 사람들이 저렇게 많단다
    넌 고마운줄 알고 살아라
    하는 부모들도 얼마나 많은데요

  • 9. 저는
    '16.8.23 8:10 AM (122.61.xxx.228)

    아주 착하고 남들 도와주려 노력하고 불의를 보면 못참고 부르르하고 자기도 어려우면서 남어려운거
    그냥 못지나치는 여자를 알았는데 ...... 그녀가 불쌍하다 도와주던 사람이 잘되니 질투에너무 힘들어하는걸
    보면서 사람들의 마음의 다른면을 보게된계기도 있긴했어요.

  • 10. ...
    '16.8.23 8:19 AM (1.229.xxx.134)

    그런마음이 든다면 반면 그런추한 자기모습에 부끄런맘도 함께 들테지요

  • 11. ......
    '16.8.23 8:25 AM (101.55.xxx.60) - 삭제된댓글

    원래 인간의 마음이란게 그렇다네요.
    남의 슬픔에 같이 울어주는 것보다 남의 행복에 진심으로 함께 즐거워해주는게 더 어렵다고....

  • 12. ...
    '16.8.23 9:00 AM (118.176.xxx.202) - 삭제된댓글

    삶이 힘들다 생각될때 누구는 재래시장 가보라고들하죠
    다든 자고있는 새벽에도
    한겨울 영하의 추위에도
    묵묵히 땀흘리며 일한다면서 자극받으라면요
    저런 조언도 결국은 다들 저렇게 힘들게 사는구나
    나는 저사람들보다 낫구나 위안받고
    지금에 만족하며 살아가라는거 같더라구요

  • 13. 인지상정
    '16.8.23 9:06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도움을 받는 사람들이 감사해하고, 가능한 선에서라도 보답하려는 노력이 있으면 더 잘해주고 싶지만,
    당연하게 생각하거나 타박하면 멸시하게 되는 거 아닐까요.
    그래서 결국 봉사한 티도 안 나고, 도와주고 욕만 먹고.
    적반하장으로 나와도 봉사해야 한다는데 사람이 성인(성스러운)도 아니고 그러기 쉽지 않죠.

  • 14. 고등어
    '16.8.23 9:39 AM (182.209.xxx.196)

    전 정말 하지 말아야한다고 생각하는게
    다른사람의 처지를 비교해서
    내 행복에 만족을 느끼는거라 생각해요.
    그래서 아이들에게도 제 자신에게도
    비교하며 위안하지 말라고 합니다.

    가령 다른집의 아픈아이를 보며
    우리 아이는 이렇게 건강하니 얼마나 감사한일이야.
    저집은 저렇게 가난한데
    내가 이만한 집에 사는것도 감사하지..
    이런것들이요...

    봉사활동도, 나보다 못한 처지의 사람들을
    도와줘서 뿌듯해하기보다
    내가 누군가에게,작지만 도움이 되었을거라
    생각하면 좋을것 같아요.

  • 15. 어떻게 보냐의 차이...
    '16.8.23 9:46 AM (59.7.xxx.209)

    나보다 신체적/경제적으로 훨씬 어려운 사람을 도우면서
    (상대적으로) 내가 그동안 가진 것이 그렇게 많았음에도 불평불만이 가득했구나,
    내 현재에 감사하며 살아야겠다 하고 자성하게 되는 거죠. 그걸 우월감, 만족감이라고 보는 건 참 삐딱한 시선.

  • 16. 봉사
    '16.8.23 9:50 AM (175.223.xxx.110)

    많이 안해봐서 깊이 모르겠구요

    기쁨과 책임감이 궁극적인 것 아닐까 해요

    그들의 부족한 환경에 대해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느끼는 미안함과 책임감
    내가 가진 물질과 역량으로 다른 사람의 필요를 채워주고 돕는다는 기쁨
    .
    .
    .
    내가 누리고 가진 것에 대한 감사의 차원을 넘어서도록 해야 하지 않나 싶어요

  • 17. 그래서 전
    '16.8.23 11:19 AM (211.36.xxx.102)

    돈으로 돕는게 최고의 봉사라고 생각해요
    누구에게나 젤 아까운 건 돈이니까요
    재능기부 혹은 몸으로 돌보는 건 의외로 봉사가 주는 보람이라는게 있기 땜에 거부감 없이 투자들을 하시더라구요.
    근데 아주 적은 돈 말고 십만원 이상? 기부하라고 하면..글쎄요..

  • 18. 전혀
    '16.8.23 12:50 PM (14.52.xxx.171) - 삭제된댓글

    없지는 않아요
    정말 천사같은 분도 계시고
    잘난척과 착한척을 동시에 할수있는 일이라서 하는듯한 인간들도 분명 봤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3772 향수추천좀부탁. 5 .. 2016/10/07 1,364
603771 요즘 잇백은 뭔가요? 3 지름신 2016/10/07 2,005
603770 백남기씨 부검을 두고 웃기지 않나요 55 이해불가 2016/10/07 2,802
603769 고민상담ㅡ홧병ㅡ억울했던 기억들 삭히는 방법좀 4 ... 2016/10/07 1,196
603768 시금치 이파리가 너무 너덜너덜해요 요즘 2016/10/07 231
603767 아침에 몸이 두드려 맞은거 같아요 10 10월 2016/10/07 2,534
603766 불교를 종교로 가지고 싶어요. 절에 가서 어떻게 해야하나요? 13 82쿡스 2016/10/07 4,158
603765 외국의 빈티지한 물건들 구입해보고 싶은데~ 1 앤틱과빈티지.. 2016/10/07 453
603764 9살이면 아직 어린거죠?? 10 .. 2016/10/07 1,401
603763 4개월 동안 20킬로 빼는 게 목표인데, 일단 1개월만에 5킬로.. 8 ........ 2016/10/07 2,342
603762 마트 갔다가 앞선 여자분 머리 기름 냄새에 깜놀했네요 18 ㅇㅇ 2016/10/07 9,189
603761 필러하고 미칠 것만 같아요 ㅠㅠ 29 ... 2016/10/07 33,603
603760 맞벌이에 임하는 남편의 심리 14 조언해주세요.. 2016/10/07 3,488
603759 안전한 주방세제? 모쓰세요? 9 hi 2016/10/07 2,292
603758 어제 아이친구놀러와 밥차려줬는데 11 ㅎㅎ 2016/10/07 5,129
603757 샷추가하면 카페인을 더 많이 먹는 셈이 되는건가요? 1 샷추가 2016/10/07 1,335
603756 가슴 아래쪽 검버섯 같은거...아시는 분? 8 .... 2016/10/07 6,120
603755 1년에 새옷 몇벌 해입나요? 2 ... 2016/10/07 969
603754 출산 전 이사시기 고민입니다.(무플절망) 7 ㅇㅇ 2016/10/07 475
603753 핫팩 만들려는데 차조로 해도 될까요? 4 ... 2016/10/07 394
603752 로봇청소기 2 들들맘 2016/10/07 651
603751 어젯밤부터 엄청 바람이 강하게 부는데 3 ,, 2016/10/07 705
603750 놀이동산 혼자가도 되나요? 놀이동산 어디가 좋을까요? 5 ........ 2016/10/07 881
603749 좁은 집 식탁과 소파 둘중 하나 포기한다면 선택은? 25 아줌마 2016/10/07 5,040
603748 코스트코 다운 써보신분 계실까요? 4 .. 2016/10/07 1,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