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흔에 독서에 취미들였는데 이제라도 삶에 도움이 될까요?

진작에 조회수 : 3,575
작성일 : 2016-08-22 23:28:44

책을 정말 안읽고 살아왔는데 최근  몇 년 동안 어찌하다 보니

책 읽는 재미에 빠졌어요..

한편 아.. 왜 어릴 때 독서를 열심히 안했을까 너무너무 후회가 되네요..

그랬다면 보다 내면이 단단했을 텐데... 등등

오늘 댓글 중 부자자매의 동생이 대학 가기 전까지인가 고전을 800권 읽었다는 글을 보니

더더욱....

지금이라도 독서가 제 삶에 어떠한 방식으로든 도움이 될까요?

IP : 121.161.xxx.4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8.22 11:31 PM (39.7.xxx.191)

    안 읽는거 보다야 훨씬 도움이 되겠죠.
    주변 일에 대해서도 다양한 시각을 갖게 되고
    어떤 책을 읽으시는지 모르지만 아주 가벼운 책, 자기 계발서 같은 책 아니라면,책 읽는 사람은 남이 보기에도 우스워보이지는 않아요.

  • 2. ㅇㅇ
    '16.8.22 11:33 PM (223.62.xxx.14)

    전 어떤 결핍때문에 예전에 쳐다보지도 않았던 심리학 책들을 보고 있는데...좋네요

  • 3. 저도 10년 그랬다가
    '16.8.22 11:41 PM (1.228.xxx.136)

    40후반부터 노안와서 이후로는 거의 안 봅니다
    지금은 뇌가 멍
    당시는 뇌 신경세포가 마구 연결되는 느낌이 있었네요

    그 때 알게 된 문사철이 지금 사는 데 매우 큰 자양이 된니다만

  • 4. ..
    '16.8.23 12:05 AM (115.137.xxx.76)

    재미좀 들어봤으면 좋겠어요 대여는 무지하는데.. 끝까지 보는책이 없네요

  • 5. 네...
    '16.8.23 12:31 AM (182.211.xxx.44)

    책 읽는 즐거움 정말 다른데 비할게 못되는것 같아요.
    전 애기 젓먹일때도 한 손에 책들고 있었더랬는데요.
    진짜 노안 오니 글자가 눈에 안보여 한동안 뜸 했네요
    요즘 다시 책이 재밌어졌어요.
    책의 쟝르야 나이와 관심분야에 따라 달라지더군요.
    재미있는 책부터 읽다보면 다른 분야도 관심이 가면서
    폭이 넓어지게 되는것 같아요.
    저도 책이 없었으면 인생 재미없어 어떻게 살았을까 싶어요.책을 통해 배우는것이 인샹에 당연히 도움 많이 되지요.

  • 6. 독서
    '16.8.23 1:04 AM (223.62.xxx.110) - 삭제된댓글

    책읽으면 즐겁다는게 삶에 큰 도움이죠.
    즐거운 일이 있다는게 얼마나 좋아요~

    저는 시간날때 소설 읽고 영화보는게 큰 즐거움인데
    남앞에서 얘기할만큼 어떤 작가나 감독 장르에 조예가 깊은건 아니거든요
    그래서 누가 취미를 물어보면 독서와 영화보는거라고 말을 잘 못하겠어요 너무 흔해서 취미가 없을 때 둘러대는 말처럼 들릴까봐요

  • 7. 독서
    '16.8.23 2:10 AM (211.177.xxx.24) - 삭제된댓글

    저는 마흔 후반에 독서에 취미를 다시가지게 되었는데
    그계기가 제가 암에 걸리게 되었어요.
    다행히 초기라 수술 하고 치료중인데
    그때부터 좀 전과는 다른 생각을 갖게되었어요.
    전업이라 평범한 매일을 보내고 있었는데 백세 시대라 80,90 은 너끈히 살겠구나.. 하고 막연히 생각했었는데
    어쩌면 그런장수의 삶이 아닐수도 있다는 생각이죠.
    그런 생각을 하다보니 제게 주어진 시간들이 한순간 한순간 너무 너무 소중한거예요.
    게다가 난 지금 모르는것이 너무 많은데...
    예술도 과학도 문학도 자연현상도 인류의 역사도..
    신비한 세상의 진실들을 모르고 떠날수도 있다니
    너무아쉽고
    그때부터 세상의 모든게 궁금해졌어요.
    그리고 책을 손에 잡히는대로읽게 되었어요.
    물론 제가 관심가는분야부터요
    요즘은 화장실에서도 외출할때도 누굴기다리면서도 조차 책을 항상 가까이해요.
    예전엔 소설같은거 생각하면 만들어낸 남의얘기 재미 없었는데
    요즘은 작가의 상상력이나 인물들의 갈등과 심리묘사, 를생각하며 읽다보면 작가가 참 대단하기도 하고요.
    더불어 영화도 잘만들어진 영화는 정말 예술이라 만든 감독에대해 감탄하며 보게되구요. 음악도 마찬가지구요.
    일단은 책을 많이읽다보니 남편과도 대화가 풍부해졌어요.
    기회가 되면 계속 공부도더 하고싶은 마음도 생기구요.
    더 나아가 데가 쌓은 지식 기술 등으로 제가
    다른 사람 에게 이로운 사람이 되고싶어요
    또한 심심할 틈이 없다는 점 등이 있어요.
    요즘 전혀 모르던 현대세계사 읽고 있는데
    하나하나 몰랐던 사실을 알아가는게 너무 재미있네요.

    오늘 하루바빠서 책을 못보아서 한시간이라도 보고 자느라 이제 자려다 답글 쓰고 갑니다~

  • 8. 독서
    '16.8.23 2:13 AM (211.177.xxx.24) - 삭제된댓글

    데가 -> 제가

  • 9. ...
    '16.8.23 9:11 AM (58.230.xxx.110)

    그럼요...
    아주 듬직하고 믿음직한 좋은 친구를 사귀신것보다
    더 좋아요...
    혼자 있는 시간
    나이들수록 많아지잖아요...
    놀아달라 징징거리며 매달리면
    다들 질겁할텐데
    혼자 시원한 카페가서 한권 읽고 오면
    얼마나 좋게요...
    게다가 이친군 돈도 많이 안들어요...
    책가까이 두는것
    정말 최고죠...

  • 10. 저도
    '16.8.23 10:00 AM (222.107.xxx.181) - 삭제된댓글

    저도 참 꾸준히 읽어요
    장르불문 닥치는대로 책으로 뭔가를 습득하는게 좋아요
    인테리어도 안할거면서 인테리어책도 닥치는대로 읽고
    집짓기와 관련된 책도 읽고
    고전도 읽고 기행문도 읽고 가벼운 에세이도 읽고
    소설도 물론 읽고.
    책읽는건 어디에 도달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그 자체가 목적이 되는것같아요
    나이 드니 이해력이 좀 달리는 듯도 하고
    눈도 침침합니다만
    글로서 정보를 접하거나 새로운 사고를 하거나
    좋은 문장을 만나는건 정말 행복한 일이에요

  • 11. 저도
    '16.8.23 10:02 AM (222.107.xxx.181)

    저도 참 꾸준히 읽어요
    장르불문 닥치는대로 책으로 뭔가를 습득하는게 좋아요
    인테리어도 안할거면서 인테리어책도 닥치는대로 읽고
    집짓기와 관련된 책도 읽고 요리책도 읽어요(단 한가지 요리도 안할지언정)
    고전도 읽고 기행문도 읽고 가벼운 에세이도 읽고
    소설도 물론 읽고.
    책읽는건 어디에 도달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그 자체가 목적이 되는것같아요
    나이 드니 이해력이 좀 달리는 듯도 하고
    눈도 침침합니다만
    글로서 정보를 접하거나 새로운 사고를 하거나
    좋은 문장을 만나는건 정말 행복한 일이에요
    또 뭔가를 시작하기 전에 책으로 꼭 먼저 접해요
    경매를 조금했었는데
    도서관에 있는 경매책은 다 읽었네요 ㅎㅎ
    돈 안드는 스승님입니다.

  • 12. 그럼요
    '16.8.23 10:40 AM (1.246.xxx.85) - 삭제된댓글

    저두 나이 마흔에 큰수술을 받고 요양하면서 책을 읽기시작했는데
    일단 책읽는 재미가 크잖아요 윗분말씀처럼 책읽는것 자체가 목적이되고
    혼자있는 보내는 시간이 많은데 전혀 심심하거나 지루할틈이 없어요
    종종 서점가서 새로운 책들 구경도 하고
    가까운 도서관에 가서 대여도 해오고
    집에 있는 책들 다시보기도 하고
    스스로가 느끼기에도 꽉 찬 시간을 보내는듯 뿌듯하고 행복해요
    저두 요즘 느끼는게 좀 더 젊었을때 어렸을때 좋은 책들좀 많이 볼껄하는 생각이 종종 들어요..

  • 13. 저기 혹시
    '16.8.23 12:37 PM (118.219.xxx.38)

    노안인 분들은 책 어떻게 읽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9755 사주 대운세운 영향이 언제시작되요? 양력새해?음력? 양력생일? 4 ... 2016/08/24 4,953
589754 강아지 키우는분들‥한달에 평균 얼마나 들어가나요? 24 이뻐 2016/08/24 5,886
589753 휴~~ 박씨 집안 8 ㅎㅎㅎ 2016/08/24 2,366
589752 빠듯한 예산에 신축빌라 or 아파트월세.. 4 kkk 2016/08/24 1,539
589751 일신여상 정보 주실분이요~ 4 답변 꼭 부.. 2016/08/24 971
589750 초밥부페 혼자 갔어요 7 ... 2016/08/24 4,132
589749 la디즈니 숙소 문의합니다~ 1 디즈니 2016/08/24 610
589748 비싸게 꽃게사서 꽃게탕을 끓였는데 7 아이고 2016/08/24 3,667
589747 머리 땀냄새 정수리 냄새 없애는 방법 없나요?? 22 .. 2016/08/24 14,015
589746 사주관련 질문입니다 저도 사주관.. 2016/08/24 1,085
589745 빙수떡에 공업용 에탄올을 사용했다네요 7 빙수떡 2016/08/24 2,788
589744 인터넷tv 통신사 홈페이지에서 신청하셨나요?? .... 2016/08/24 300
589743 올 여름이 더웠는데 일본 여름은 매해 이런 더위인가요? 12 ........ 2016/08/24 5,009
589742 옷들이 죄다 임부복 같아요 5 요즘 2016/08/24 3,244
589741 명품 가방 옷은 아무나 살수있는거더라구요 7 살아보니 2016/08/24 5,698
589740 "이런 사람"조심한다.... 이야기 좀 들려주.. 25 궁금이 2016/08/24 7,484
589739 남편감 중산층 전문직 vs 상류층 대기업 23 swani 2016/08/24 9,561
589738 초등영어 적정 과외비 알려주세요 8 초딩맘 2016/08/24 3,015
589737 강신명이 사과하지 않은이유가 있네요 1 ㅇㅇ 2016/08/24 871
589736 고양이 생각만 해도 짠한 분 안계세요? 18 ... 2016/08/24 2,177
589735 베란다 많은집 살았더니 6년전 이사올때 가져온 짐이 그대로네요.. 3 .. 2016/08/24 3,353
589734 [팩트TV] (생) 김천종합운동장-1만 사드배치반대 범시민 궐기.. 4 사월의눈동자.. 2016/08/24 609
589733 몇달전 지진 ? 행성 주기 관련 글 어디서 찾을수 있을까요? 28 지진 2016/08/24 7,903
589732 오늘 최고의 요리비결. 애호박 뱃두리 보신분. 4 길영 2016/08/24 1,813
589731 박#령 남편 2 사기꾼 2016/08/24 3,5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