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5년전 쯤에 대전 도마동 경남아파트 떡볶이
어우 이건 뭐 언제적 얘기를 올리나싶어서 민망하지만;;
혹시나 대전 사셨던분들 중에 기억하시는 분 계실까봐 82에 올려봅니다
25년전쯤에 109동 들어가는 입구옆에 조그맣게 길거리떡볶이를 팔았어요.
밤늦게까지 항상 있는건 아니었고 장사를 일찍 접으셨던거 같기도하고 가물가물
아주 말랑한 가래떡에 아삭한 양배추를 듬뿍 넣으셨고 검은깨까지 올라갔었죠
양념이 대박이었는데 색깔이 아주 고왔고 텁텁하지않은 매콤달콤함
그냥 길거리 떡볶이라고 부르기는 아주 고급졌네요
인기도 아주 좋았고요
아무튼 그뒤로 몇년 더 파셨나어쩌셨나는 모르겠고
제가 이사가서 못먹었는데 이사가고 몇년후 다시 가봤는데 없더라고요
장사 잘되셨으니 가게를 차리셨을 수도 있고.
아무튼 사설이 길었는데 혹시 그 떡볶이 기억하시는 분 계실까요 ㅡㅡ;;;
그 비슷하게 만드려면 어찌해야할까요
양념맛도 맛이지만 농도까지 깔끔하게 떡을 휘감는;;
뜬금없는 글 죄송합니다
혹시라도 한분이라도 기억하는 분 계실까봐^^
1. ~~
'16.8.23 7:14 AM (117.111.xxx.11)반갑네요
배재대 후문 도로변 트럭떡볶이 말하는거죠??
저도 그 떡볶이 좋아했는데...
한번비법 물어보니 인터넷에 다 나온다며 안알려주더라구요...
그근처갈일있을땐 사먹곤했는데..
없어졌군요
지나간건 다 추억이 되네요2. 아~~~
'16.8.23 9:33 AM (49.175.xxx.150)그 떡볶이를 기억하는 분이 계시는군요.
매일같이 그 떡볶이를 사먹었는데... 그 아주머니 솜씨가 정말 보통이 아니셨어요.
언니가 대전에 놀러왔다 그 맛에 반해 기차시간 얼마 안남기고 그걸 포장해가느라 떡볶이값보다 비싼 택시비를 냈었죠.
92년인가 93년도 정도까지 하신것 같고 가게 내신다고 했는데 소식은 못들었어요.
지금까지 하셨다면 TV에 한번은 소개됐을 것 같은데 소식을 못들은 걸 보면 안하시나 싶기도 하구요.3. 아~~~
'16.8.23 9:42 AM (49.175.xxx.150)전 지금도 그집 떡볶이가 최고의 떡볶이예요. 아무리 맛집이라해도 그집 맛을 못 따라가더라고요.
검은깨 값도 많이 나가는데 아줌마가 꼭 그걸 뿌린다고 도우러 온 교회분이 하신 얘기도 기억나네요.
(원가 절감 차원에서 주위 분들은 하지말라 하지만 아주머니의 음식에 대한 고집이 있으셔서 길거리 음식이라도 함부로 만들지는 않았던것 같아요.)
90년대 추억을 함께한 분을 만나니 즐겁네요.4. 나는나지
'16.8.23 10:02 AM (110.9.xxx.209)우외~~대체 어딘가요.꼭 가보고싶어요!!!
5. ㅇㅇ
'16.8.23 10:39 AM (223.62.xxx.64)아 그땐 인터넷 시대는 아니었으니, 비법 인터넷에 있다고 말하셨으면 그 트럭떡볶이는 아니었을거예요ㅋ
그분은 트럭떡볶이는 아니고 개조 리어카? 떡볶이였거든요ㅎㅎ
검은깨 기억하시는분 계시는군요^^
떡볶이가 곱게 완성되면 위에 검은깨를 진짜 듬뿍 뿌리셨죠
애들 입맛엔 물론이고 주부들한테도 인기가 좋아서 포장도 엄청 해간..
떡도 직접 방앗간에서 따로 뽑아오셨나 그랬다고 들었어요
아우 먹고싶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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